광화문 인근을 지날 때마다 늘 맘속 한켠에 머물던 산, 인왕산. 온통 바윗덩이로 이루어진 듯한 험준한 산세 때문에

 

주저하곤 했었지만 이 짧디짧은 봄철의 산을 놓칠 수 없다 싶어 전격 트레킹.

 

 

대체 철쭉과 진달래는 어떻게 구분하는 건지, 늘 이맘때면 헷갈리고 다시 찾아서 익히고, 그리고 다시 내년엔 까먹고.

 

생각보다 훨씬 금방 올랐던 인왕산 정상머리쯤. 광화문과 서촌, 북촌은 물론이고 효자동 윗자락의 청와대까지도 환히

 

보인다. 슬쩍 카메라를 그쪽으로 돌리니 어디선가 휘리릭 나타난 의경 아저씨가 '사진 찍으시면 안됩니다'라고.

 

국내지도의 해외반출이 안되는 거나 청와대 사진찍으면 안된다는 거나 참 웃기기는 마찬가지다. 백악관 사진 찍으면

 

안된다거나 다른 나라 정부수반이 위치한 공간에 대해서 사진찍지 말란 이야기는 듣도보도 못한 일이다.

 

그래도 물리력을 갖춘 의경아저씨가 있으니, 얌전하고도 순순하게 카메라를 돌려서 이번엔 인왕산 자락 반대편,

 

독립문쪽이랑 아마도 신촌 근방이려나. 애꿎게 사진 한장.

 

 

광화문이랑 경복궁 궁궐들이 내려다 보인다. 아마 조선시대에 인왕산에서 내려다본 한양의 전경은 꽤나 멋졌겠지 싶다.

 

날씨가 그리 좋지 않아 시계가 맑지 않았음에도 이렇게 아늑한 느낌으로 자리잡은 서울의 구도심이라니.

 

내려가는 길에 줄곧 함께한 북한산 성곽. 뱀처럼 구불구불 이어지는 성벽이 제법 운치가 있다.

 

그렇지만 코앞에 들이댄 풍경은 또 다르다. 키치와 오리지널이 각기 보여주는 깊이와 색감의 차이.

 

 

벚꽃잎을 풍성하게 매달았던 벚가지 끄트머리에도 비로소 새순들이 돋아나기 시작했다. 봄이 지난다.

 

 

세계각국의 유명 건축물들의 미니어처를 모아두었다는 제주 미니미니랜드, 삼십분의 일이라거나 십오분의 일

사이즈로 줄여놓았을 뿐 실물과 똑같다는 그 건축물들이 모인 곳을 어떻게 해야 가장 재미있게 돌아볼 수

있을지 생각해보니, 다녀온 곳들, 보았던 곳들 앞에서 각자 인증샷을 찍으면 괜찮겠다 싶다. 간 데가 몇군데

안된다 하더라도 뭐, 어쨌든 세계 곳곳에 산재한 명소들이 한 곳에 모여있단 건 큰 메리트니깐.

건축물들 미니어쳐 앞에 섰을 때, 걸리버가 소인국에 떨어졌을 때의 느낌에 최대한 가까울수록 성공적인

거 아닐까. 소인들이 꼬물거리며 지어올리고 그 안에서 사는 건물들의 디테일이나 리얼리티란 건 그야말로

최고의 수준일 테고, 그들 소인들보다 크고 무딘 손으로 조그마한 건축물을 지어올리려면 말이다.

타이완의 중정기념당, 한 사람을 위한 공간, 중정기념당에서 장개석을 생각하다.

중국 자금성, 블로그를 시작하기 전, 내가 카메라랑 그다지 친하지 않던 시절 다녀왔던. 비가 내리는 궂은

어두컴컴한 날씨였지만 황금빛 기와지붕과 붉은 담벼락은 여전히 화려하게 반짝거렸다.

캄보디아의 앙코르왓, 캄보디아#31. 채색의 흔적을 발견하다, 앙코르 왓(1/3)

캄보디아#32. 박스 안의 박스, 무한선물상자를 열어보는 즐거움, 앙코르왓2

캄보디아#33. 앙코르왓의 전경보다 많은 것을 담고 있던 연못, 앙코르왓3

캄보디아의 앙코르톰. 사실 앙코르왓은 씨엠립의 여러 옛 사원 중 하나의 이름일 뿐.

캄보디아#4. '크메르의 미소' 바이욘(앙코르 톰)

이집트의 스핑크스. 이집트#7. 카이로 달동네를 거쳐 피라밋으로.

이집트#8. 쿠푸왕 대피라밋 안의 석관에 누워보다.

뉴욕의 자유의 여신상과 플랫아이언빌딩이 있었는데, 여기도 2001년..까마득한 과거에 다녀왔는지라.

뭐 자유의 여신상이나 플랫아이언에서 찍은 건 아니지만 어느날의 월스트리트.  풍요로운 땅 뉴욕의 공립도서관.


태국의 왕궁, 왕궁(Grand Palace)에서 만난 수호상, 랍스타 퍼레이드.

공원이 꽤나 넓었다. 무려 120여점의 건축물을 오밀조밀 세워둔 세계 7대 미니어처 파크라니 이정도 크기는

당연한 건지도 모르겠지만, 조경까지 생각하고 지역이니 나름의 테마에 따라 보기좋게 진열하려면 정말 쉽지

않은 작업이었을 거 같다. 어느 순간 비가 쏴아 쏟아붓기 시작해서 부랴부랴 비를 피하다가 결국 어쩔 수 없이

우의를 사입고 구경을 재개했다.


인도의 타지마할, 인도#5. 우윳빛깔 풍만한 타지마할의 자체발광, 하악하악.

미국의 워싱턴 국회의사당. 여기도 2001년에 3개월동안 체류하며 불법으로 알바하며 모은 돈으로 갔던 곳.

쿠웨이트의 쿠웨이트타워, [쿠웨이트] 24시간의 쿠웨이트 체류.

중국의 만리장성, 미니어처 건축물과 건축물 사이에 뱀처럼 몸을 좌우로 뒤채며 늘어져있었다. 

역시 내가 블로그를 하기 전, 카메라랑 친하기 전에 다녀왔던 곳. 


미국의 백악관. 워싱턴을 샅샅이 훑었던 그 때, 마일스톤 앞에서 잔뜩 폼을 잡고 사진을 찍었던 곳.

그리고 역시 미국의 링컨 기념관. 이번에 정말 재미없던 트랜스포머3에서 저 거대한 의자에 앉은 링컨을

밀어내고 나쁜 로봇이 편하게 앉았었다.

여긴 다녀오진 않았지만, 이 곳에서 가장 크고 이쁜 미니어처 중의 하나가 아닌가 싶어서 한 장.

이탈리아의 트레비분수였다던가.

이것도 뭔지는 모르겠지만 초록빛깔 잔디와 잘 어울리는 게 왠지 스위스 쯤에 있는 뭔가가 아닐까.

안 가본 나라가 너무 많은 거다. 이곳에 모인 것들은 전세계 곳곳의 50개국을 대표하는 한두점들일 뿐인데도

이 중에서도 안 가보고 모르는 것들이 이리도 많다니. 미니어처 말고 진품을 직접 보고 싶은 맘이 무럭무럭.

그리고 한국의 불국사. 여기야 뭐, 초등학교 때 중학교 때 수학여행으로 많이들 갔었지만, 막상 혼자던 친구랑이던

한번 다시 가면 새삼스러운 구석이 참 많던 곳이다. 불국사 말고도 경주라는 도시가 그랬다.

청와대. 시화연풍, 청와대 들어가기.

남대문, 지금 열심히 복원공사중일 텐데 이전보다 더욱 오리지널에 가깝고 단단하게 복원되면 좋겠다.

건축물들만 밋밋하게 열맞춰 늘어선 게 아니라, 나름의 야트막한 언덕이나 구릉이 있었고 또 이런 나무들도

있었으며 연못도 있고 다리도 있고 그랬다. 이끼가 파랗게 낀 보슬보슬한 촉감의 나무에 덩굴 하나가 체인처럼

기둥을 휘감은 채 흘러내린 모습이 너무 이뻤다.

하루방을 뭔가 캐릭터로 만들어보고 싶었던 거 같은데, 좀 아쉽다. 좀더 간결하고 참신하게 바꿨으면 훨씬

좋지 않았을까 싶다. 무엇보다 좀더 귀여웠어야 했지 싶다.


제주도 똥돼지를 멀뚱하게 바라보는 젊은이 하루방.

아무래도 제주가 좀 습하고 따뜻하고 그래서 그런지 나무들이 조금만 그늘진 곳이다 하면 저토록 빽빽히

이끼가 끼는 거 같다. 온통 연두빛 융단을 휘감은 듯한 느낌의 나무둥치.

세계 위인들의 조각상들도 있었다. 어떻게 선정된 위인들인지 모르겠지만 한국 선수로는 충무공 이순신과

세종대왕. 아마 화폐에 활용된 인물을 기준으로 한 게 아닌가 싶은데 그보다 놀랍고 기분좋았던 건 바로

맑스가 이 곳에 전시되어 있단 사실.

너무 흥분한 나머지 맑스의 조각상 뒤에서 주먹 불끈 쥐고 인증샷 찍고는 맑스 조각상을 따로 찍는 걸

깜빡하고 말았다. '만국의 프롤레타리아여 단결하라!'는 러시아어가 적혀있는 그의 조각상을 전시하다니,

미니랜드가 급 좋아져버리게 되었다.

그리고 만화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공간도 있었다. 스머프들이 뛰노는 마을 뒤에서 음흉하게 웃으며

쳐다보고 있는 가가멜과 그의 고양이 아즈라엘도 보인다.

그런가 하면 얄미운 표정을 짓고 있는 똘똘이 스머프 뒤로 텔레토비도 보인다.

그리고 원피스! 루피와 조로, 샹띠가 멋진 포즈를 잡고 있었는데 애들 보다는 오히려 내 또래의 '어른'들이

더 좋아라하던 포토존이었던 듯. 그나저나 대체 원피스는 언제 완결되려나.

무엇보다 캐릭터들 중의 압권이자 대미는 우리의 뽀통령. 모자빨과 안경빨일 뿐, 조그만한 눈에 앞머리 탈모가

진행되고 있다는 게 함정이라지만 그래도 아이들에게 인기만점이던 포토존.

이건 태권V의 입체그림이라고 했다. 정해진 뷰포인트에 두발을 고정하고 그림을 바라보면 바닥에 그려진

그림이 마치 벽처럼 일어나는 걸 느낄 수 있다는 거다. 아마도 지정된 점으로 집중되도록 소실점을 잡고선

원근을 감안한 덕분인 듯 한데, 페인트칠한지 좀 오래라 발색이 선명하진 않아도 제법 일어난 느낌이다.

쥬라기공원에 등장했던 렉터, 티라노사우루스도 있었다. 꽤나 정밀하게 묘사된 피부나 이빨, 발톱의

모양새가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박치기하는 애들, 이름이 뭐더라, 그 초식공룡들도 마치 산책로를

점거할 듯한 기세로 산책로 옆에 서 있었다.


마지막으로 들렀던 곳은, 무료라는 글자를 큼지막하게 박아두고 있던 매직거울체험관. 미로공원에서 이미

겪었듯 길 찾기에는 영 젬병이란 걸 알고 있었는데, 이 기둥이 무한하게 이어지는 듯 보이는 거울의 방에서

자칫 못 나올 뻔 했다. 두 손을 엉거주춤 벌리고 앞의 공간을 더듬으며 그게 거울인지 아님 열린 공간이지

확인하며 한참을 버벅댄 후에야 빠져나올 수 있었다는.

비만 안 왔으면 좀더 둘러보고 싶은 생각도 있었는데, 그래도 제법 꼼꼼하게 다 살펴보았더니 두시간 가까이

흘렀던 거 같다. 나오는 길에 눈길을 잡았던 건 오줌싸는 소녀의 상. 이건 대체 어느 나라에 있는 조각상을

소개한 건지는 전혀 확인하지 못했지만 익살맞은 표정이나 편안해보이는 자세가 매력적이었다.





"재미로 구분해보고 따져보는 거지, 누가 그걸 진지하게 고려하나요?"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경험이라며 특정혈액형(특히 B형남자나 AB형여자..)에 대한 선입견을 갖고 있죠."


아침에 다니는 영어학원에서 각자 주제를 정해 프리젠테이션을 준비해오라는 숙제가 있었다. 한 친구가 ABO식

혈액형 분류법이 한국과 일본에서 어떻게 사람의 성격, 직업, 애정운에까지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있는지를

이야기하고는, 그게 얼마나 근거가 없고 우스꽝스러운 미신인지 역설하며 프리젠테이션을 끝냈다. 질문시간,

애초 혈액형에 따른 성격차라거나 적성 같은 것들을 들을 때 재미있게 듣던 사람들이 조금 말이 없어졌다.

싸이월드에 매일같이 뜨는 글들이 그런 것들이고, 주위 사람들로부터도 익히 듣던 것들임에도 새삼 흥미롭고

말랑말랑하게 다가오던 것들에 대해 누군가 정색하며 그건 멍청한 것이라고 이야기하니 뜨악했던 걸까.


난 평소 혈액형에 따른 성향차나 성격차에 대해 믿고 있지는 않지만, 최소한 그 표현이 갖는 실용성에 대해서는

꽤나 호의적이었던 게 사실이다. 예컨대 "저사람은 O형같아"라고 하는 말 한마디로 말한 사람과 듣는 사람은

얼마나 쉽게 많은 뉘앙스와 이미지를 공유할 수 있는가 생각해 볼 일이다. 그게 맞아떨어지건 아니건 간에 말이다.

그래서 너무 정색하고 트집잡으려는 게 아닌가 싶어 저렇게 질문을 던졌다. "그거 재미로 하는 거잖냐."


그치만 사실 어떤 답이 돌아올지도 알고 던진 답이었다. 실제로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어떤 혈액형에 몇번이고

되풀이해서 데었다며 손사래를 치거나, 어떤 혈액형은 분명 일정한 특징을 공유한다고 (과학적 근거없이) 나름의

경험칙에 근거해서 완강히 믿고 있는 거다. 나도 어쩌면 그런 사람들 중 하나로 느슨하게 끼어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예상했던 대답이 고스란히 내게 돌아왔을 때보다, 영국에서 온 원어민선생님이 내게 반격했을 때 쵸큼

과장섞어 말하자면 한대 맞은 듯한 충격을 느꼈다.


"이라크에서 미군들이 총갖고 장난하는 거나, 혈액형과 관련된 미신으로 장난하는 거나 차이가 뭐죠?

당신은 인종주의자(Racist)군요."


인.종.주.의.자. 그래도 이주노동자에 대해 관심도 없지 않고 누군가를 배제시키는 시스템에 대해 민감한 편이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런 이야기를 들을 줄은 몰랐다. 몇가지 항변을 하고 싶었다. 하루종일 생각해 본 결과 나온

그나마 유효한 항변.


=> 선생님의 비판은 혈액형에 대한 미신이 각 혈액형의 우열을 확실히 가르고 있을 때에야 적절한 것 같습니다.

예컨대 O>A>B>AB라는 식의 우열구조가 확고하다면, 혹은 최소한 (O≒A≒AB)>B라는 식의 우열구조라도 있다면

가장 '열등'하다고 믿어지는 혈액형에 대한 인종주의적 차별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겠지요. 그렇지만

최근 "B형 남자친구"어쩌구 하는 영화로써 특정 혈액형에 대한..일종의 공식적 '경계경보'가 극적으로 나타나기

이전에는 그다지 혈액형간 위계가 존재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물론 저도 어렸을 적 다른 혈액형이 아닌 O형이라는 사실에 꽤나 자부심을 갖고 있었지만- 그 큰 이유 중 하나가

다른 혈액형의 피가 모자랄 때 누구에게든 줄 수 있다는 '통큰' 혈액형이라는 사실에 있었다는 유치한 사실은

숨기기로 하고- 솔직히 그게 그저 무작정한 자기애의 발로인지 특정 혈액형에 대한 선호인지 따져 묻는다면 

잘 모르겠다고 답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네요.


한국에서 사람을 처음 만나 혈액형을 묻듯이, 외국에서는 별자리를 묻는다고 들었습니다. 그런 장점과 단점이

고르게 배치된 성향에 따라 사람들을 범주화하고 구분짓는 것은 인간이 타자를 이해하기 위해 피치못할 과정이

아닐까 싶습니다. MBTI니, 별자리니, 사주팔자니, 관상이니, 그런 것들은 새로운 인격을 만나고 조금이라도

더 쉽게 접근하기 위한 하나의 도구라고 생각하는 게 맞지 않을까요...정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항변에 선생이 어떤 식으로 반격해 올지 익히 예상된다. 네가지 혈액형에 따른 분류는

다른 12개, 16개, 혹은 그 이상의 그룹으로 나뉘는 것들과는 달리 너무 단순하고 무딘데다가, 이미 그 우열구조가

확고히 세워진 게 보이는 거 같다는 말이다. 그리고 그러한 우열구조에 기대어 사람을 판단하고 선입견을 갖게

되는 게 일반화된다는 말 자체는 "인종주의"라는 일견 거창하고 무시무시해보이는 말과 별반 다를 게 없는 것도

사실인 것 같다. 히틀러가 아리안족의 인종적 우수성을 강변할 때 동원되었던 여러 사이비과학, 혹은 과학적

미신이 작동하는 방식은 우리가 ABO식 혈액형을 두고 이러네저러네 가르는 방식과 닮았다.


오바마가 백악관에 들어갔다. 아무리 미국이 부도덕하다거나 무능력하다고 비판할 지라도 인정할 건 해야 한다.

그들의 저력은 그렇게 환히 드러난 넓은 치부에 있다. 지난한 인종갈등의 시기를 거쳐 '인종주의'에 대해 이만큼

민감하고 섬세한 감각을 키워왔으며, 결국 흑인을 대통령으로 맞이하는 나라. 한국은 어떤가. 강건너 불구경하듯

미국내 인종주의와 그로 인한 사회적 갈등을 바라보며 내심 '우리는 한민족'임에 그런 시험에 들지 않아 다행이라

생각했을지 모르지만, '덕분에' 우리는 전혀 그런 감수성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건 아닌지.


혈액형 가지고 장난은 그만 쳐야 한다고 말할 때가 된 것 같다. 장난이 갈수록 심해져서는 어느새 누군가들은

가슴에 '다윗의 별'을 달았고, 그들 집단은 위축되고 있고 열등감을 강요받고 있으니 그만하자, 라고 어른스럽게

말할 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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