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백록담은 생각보다 작았다. 물이 조금 마른 건가 했는데, 그게 아니라 원래 저 사이즈만큼
물이 고여있다고 했다. 구름이 위로 지나면 순간 뿌옇게 변하기도 할 정도로 맑은 물이었는데
제법 먼 거리를 두고 바라보는데도 백록담 밑의 바닥이나 수면 위의 물결이 일렁이는 것까지
전부 보인다는 게 신기했다는. 단순히 연못이 크고 작고를 떠나서 저 시퍼렇고 맑은 물빛과
주변의 신비로운 분위기가 맞물려서 역시 백록담, 이란 감탄을 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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