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출장 다녀온지 며칠이나 되었다고, 내일부터 또 출장이다. 인천 송도에서 벌어지는 모 행사가 있어서, 수십명의

자원봉사자들한테 오리엔테이션하고, 모레랑 글피는 사람들에 부대끼며 헥헥대고 있을 거 같다. 사실 뭔가

행사-판을 짜고 준비하고 운영한다는 건 꽤나 매력적인 일이다. 대학교 때 새내기준비위원회라느니, 4.19기념

마라톤이라느니, 모의유엔이라느니, 그런 것들에 꼭 감투 하나씩 쓰고 헥헥댔었으니 그 맛을 알아버린지는

꽤나 오래다. 뭔가 무대를 만들어주고 판을 벌여주는 역할, 굳이 판 위에서 놀지 않아도, 그 옆에서 판이 잘

돌아가게 도와주는 것도 충분히 재미있다.


여튼, 그래서 이박 삼일 (또) 다녀오겠습니다.ㅜ



#2.

사실 한 두어달 전부터 준비하던 자격증 시험이 있었다. 이렇게 말하면 좀 그렇지만, 그래도 공부하는 거야 뭐

그냥 하면 되는 거니까, 문제는 절대적인 시간의 확보가 관건이었다. 물론 초반에 좀 알량한 셤, 알량하게

대응하리라, 는 건방진 맘으로 시동을 늦게 걸었던 탓도 있지만, 뒤늦게 확정된 7박8일의 출장이 완전 개씨루를

박아버렸다. 막판까지 책보다 지쳐 쓰러져 잠들도록 버닝해봤지만 절대량이 넘 많아서 결국 무위.


왠지 올해 하반기가 '무위'로 돌아간 느낌이다. 아쉽게도 문제 두어개 차이지만, 어쨌든 시험은 합격 아니면

불합격인 거다. 사실 셤 자체는 별로 대단한 건 아니었지만-다만 단번에 합격했음 이것저것 금전적 이익이

꽤나 있었을 텐데-그보다 2006년의 그 불쾌하도록 하얗던 감정이 떠올라버렸다. 본체에서 유리된 채 멀거니

내가 밥먹는 걸 지켜보고, 말하는 걸 지켜보고, 걷는 걸 지켜봤던 그 메슥거리던..누우런 갱지같던 감정.


그냥, 그런 기억이랑 겹쳐져 버려서 기분이 너무 안 좋았다.



#3.

가을을 타고 있다고 생각했다.

출장 다녀오니 가을이 끝나서, 다행이라 생각했다.
 
아침저녁으로 쌀랑해서 자전거를 타고 달려도 땀은 안나고 몸은 따뜻해진다.

코엑스 앞을 지날 때마다 국화향이 진득한 황금빛 토종꿀처럼 녹진녹진 흘러들어왔다.


아직 가을이다.


#1.

두바이, 카이로, 리야드를 거쳐 쿠웨이트시티까지. 비행기를 타면 왠지 인류가 뭔가 대단한 존재에 이르른 게

틀림없다고 생각하게 된다. 가없이 준엄하게 흐르는 시간과 무려 '경쟁'이라도 하듯 달음박질치는 수준인 게다.

덕분에 첫날은 저녁 먹고, 아침 먹고, 점심 먹고, 밥 먹고, 밥 먹고, 다시 저녁을 먹었다. 하루 세 끼-아침, 점심,

저녁-을 챙겨먹는데 익숙해질 대로 익숙한 개념으로는 좀체 하루에 여섯 끼를 먹는다는 것, 그리고 해뜨고

눈뜨고 해지고 다시 눈감을 때까지의 기간이 24시간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은 도무지 낯설기만 하다. 게다가,

출발지와 도착지의 시간차이는 (머릿속으로야) 이해한다지만, 대체 비행기 안에서 시간은 어떻게 흐르고

있다는 건가. 손목시계는 여전히 1초를 1초만에 째깍째깍 새기며 돌아가는데, 어쩌면 비행기 안에서는 1초를

사실 2.4초쯤, 아니면 0.5초쯤으로 새겨야 할지도 모르겠다. 이런 부분은 약해서 잘 모르겠지만, 뭔가 이상하다.


#2.

피곤한 일정 탓에 비행기만 타면 최대한 엉덩이를 의자 가장자리로 위태하게 내몰고는 몸을 쭉뻗어 침대인양

스스로를 속이고 잠들어보려 애쓰는데, 좀체 쉽지가 않다. 일단 대체 언제쯤 올지 가늠할 수 없는 타이밍에

쳐들어오는 기내식 냄새. 파블로프의 개처럼, 냄새가 비행기 안을 꽉 채우면 배가 고파지고, 혹은 배가 고프단

걸 깨닫게 되고, 번쩍 잠에서 깨어 기계적으로 포장을 뜯고 포크질을 하기 시작한다.

오른켠 사람의 팔꿈치에 방해받고 왼켠 사람의 옆구리를 질러가면서 꾸역꾸역 밥을 먹다 보면 문득 사육당한단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분홍색과 똥색이 뒤범벅된 돼지우리 속의 돼지들. 사료 시간만 되면 서로 머리를 치대며

먼저 먹겠다고 아옹다옹대는 뽄새도 그렇지만, 왠지 거대한 비행기 내장 속 기백명의 사람들이 똑같은 시간에

거의 똑같은 메뉴가 똑같이 배열된 식판에 고개를 처박고 있다고 생각하면 그렇다. 더군다나 문득 눈뜨면

답답함에 돌아버릴 것 같은 좁디좁은 좌석에 빽빽히 꽂혀 있는 사람들 아닌가.


#3.

"근처에 볼 게 없네."라는 말을 몇 번 들었다. 호텔 주변을 산책하고 왔던 일행들이 내게 그랬다. 사실 나는 이미

중간중간 땡땡이를 치며 쪼끔씩 주변 골목을 돌아봤던 참이었다. 그 말을 들으며, 얼마전 버스에서 "사람이

아무도 없네"라고 생각했던 게 떠올랐다. 허름한 놀이터가 뙤약볕 아래 달궈지고 있었고, 고장난 샤워기같은

분수대에는 페트병들이 수면을 가득 메워 둥둥 떠올라 있었으며, 멋진 아랍어 그래피티가 골목 한쪽 벽면을

장식하고 있었다. 전혀 낯선, 그리고 평범한 카이로, 리야드의 골목 풍경이었다. 너무 평범해서 아직 소모되어

버리지 않은 신선한 이미지들. 예컨대, 스핑크스가 달고 있는 두텁한 소꼬리 조각같은.


#4.

변태는 날 좋아한다. 비록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남성이 결혼하려면 굉장히 많은 액수의 지참금이 필요하고,

때문에 결혼을 못한 남성들이 일종의 '대체재'로 동성애를 취한다고는 하지만, 어쨌든 그렇다면 난 대체재 중

상급에 속함에 틀림없다. 리야드의 밤거리, 밤 열두시가 넘은 시각 산책을 하다가 변태를 만났다. 보기 드문

긴머리 히피스타일의 젊은 아저씨가 차에서 내리다가 내 눈과 마주치곤 히죽대며 자신의 온몸을 더듬기

시작한다. 이윽히 시작된 신음소리와 밭은 한숨소리가 걸음을 재촉해 지나친 내 귓가로 달겨들었다. 잠시후

뒤에서부터 달려온 차는 내 앞에 서더니 오른쪽 차문이 덜컹 열리며 시끄러운 음악소리를 뱉어냈다. 두가지

정도 질문을 머릿속에 떠올려봤다. 어디로 갈래? 얼마 줄 거야?


차마 말하진 않고, 그 대신 꺼져줄래, 라고 말해줬다. 한국말로. 그리고 속으로 좋아했다. 꺄오, 뉴욕, 카이로,

태국에 이어 리야드에서 먹히는군하~ 잇힝~* (비록 남자에게일지언정)


#5.

출장도 거의 끝나간다. 여긴 쿠웨이트, 밤 12시. 이번 출장 완전 쒯.
#1.

왠지 다른 때보다 훨씬 힘들게 준비했던 출장이 드디어 오늘. 밤 열한시 오십오분 비행기로 두바이로 향하고,

이집트, 사우디, 쿠웨이트 차근차근 밟고 올 예정이다. 이집트는, 2004년에 배낭여행으로 다녀왔던 그곳을

5년만에 다시 간다니 꽤나 설레는 곳이고, 두바이에선 조금 돌아볼 시간도 있을 듯하여 뭘 볼 수 있을까

기대도 하고 있지만. 사우디랑 쿠웨이트는 뭐, 작년에 갔던 곳 다시 가는 거라-더구나 출장도 작년과 같은

형태와 내용이라-그다지 기대는 없다. 20일에 돌아올 테니 어디 보자..7박 8일의 일정.


#2. 

이러저러한 분위기 변화로 회사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던 게다. 그 밖에도 여러 '이러저러한' 이유가

있겠지만-오호, '이러저러'하단 표현이 꽤나 편리하구나-문득 펼쳐 보니 다이어리가 몇주째 텅텅 비어있다.

앞장을 넘기면 정해진 스케줄이 없거나 적어두지 않아 광막한 백지, 뒷장으로 돌아가도 기록해 두지 않고

기억해 두지 않아 광막한 백지. 끙끙대며 뭐했더라...기억하다 보니 왠지 하이얀 앞장과 뒷장 사이에서

까만 점 하나로 존재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길다랗게 말아진 김밥을 탁탁탁 칼질하면 생겨나는 점, 점, 점.


#3.

다이어리 정리는 점심때 있었던 일, 요새 너무 주위에서 재우치는 것들도 많고 해서 뭔가 점심시간 한 시간을

혼자 쓰고 싶었다. 엠피쓰리와 다이어리를 들고 까페에 자리잡고는 카라멜 마끼아또 한잔 하며 끼적끼적.

단단한 듯 살짝 굳어진 표면이지만 혀와 입술과의 접촉으로 이내 허물어지고는 부드러운 속내를 드러내는

우유크림, 뜨거울 때는 커피에 녹아있다가 차츰 열기를 잃어가며 표면에 얇고 이질적인 막을 팽팽히

땡겨가며 거미줄치듯 부지런히 만들어내는 끈적하고 달콤한 카라멜, 그래서 갈수록 줄어드는 '한모금'의 양.

한 시간을 푸욱 쉬기엔 딱 적당했던 한 잔.(이라 쓰고 혹자는 '된장질'이라 읽기도 한다.)



#4.

'어른남자'란 게 어떻게 생겨먹은 생명체인지 모르겠지만, 이제 슬슬 그걸 준비해야 하려나 싶다. 뭐, 단순히

무뎌지고 지치고 생기빠진 그런 게 '어른남자'라 매도할 생각도 없고, 혹은 성숙하고 핏한 수트가 어울리는

시크한 도시남성, 뭐 그런 게 '어른남자'라 무지몽매한 환상에 빠질 생각도 없지만, 어쨌든 그 중간 어디메쯤

내 나름의 '어른남자' 이미지를 찾아봐야겠다.





한-UAE 관계 일반

외교관계

○ 공식 수교 : 1980년 6월 18일

○ 주 UAE 한국대사관 : 1980년 12월 5일 설치

○ 주한 UAE 대사관 : 1987년 3월 7일 설치(Al-Owais대사 1995년 5월 1일 신임장 제정)

○ 1988년 제 24회 서울 올림픽경기대회에 18명 UAE 선수단 참여.

○ 1994년 6월에는 연방평의회 의장 아브둘라 무헤이르비, 2000년 6월에는 석유 광물 자원부 장관 알 나스리, 2001년 9월에는 교육청소년부 장관 알 샤라한이 우리나라를 방한함.

○ 2004년 과학기술부 차관이 방문하여 국내 원자력 기술 SMART 기술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였으며, 2006년 5월에는 노무현 대통령이 방문함. 이는 중동지역과의 향후 활발한 경제 협력을 예고한 것임.

○ 항공협정(1991년), 투자보장협정(2001년)이 양국 간 체결됨.

○ 아랍에미리트는 한국 제2위의 원유 수입국이자 중동지역 최대의 수출시장임. 한국에 대한 아랍에미리트의 총수출 중 원유는 약 80%를 차지함. 

한-UAE 교역 및 투자 동향

교역 현황

○ 대 UAE 수출 규모 증가세 지속, 2008년 57억 달러를 기록하여 전년 대비 50%이상 증가함.

- 2009년의 경우 경기침체 등으로 7월까지 수출금액이 전년 같은 기간대비 2.7% 감소함.

○ 대UAE 수입 규모 192억 달러 기록, 전년 대비 52.1% 증가하였으나, 2009년의 경우 유가 하락 등으로 인해 수입금액 대폭 감소함.

- 2008년 우리나라의 대 UAE 수입 192억 달러, 전년 대비 52.1% 증가하였고, 2009년의 경우 유가 하락 등에 힘입어 7월까지 수입액이 62%로 감소함.

○ UAE, 대중동 한국 수출입 대상국 1위

- 2008년 57억 달러 수출 기록으로 한국의 대 중동 수출국 1위를 차지함.

<한국의 對 UAE 수출입 현황>

년도

수출

수입

수지

금액

증가율

금액

증가율

금액

2005

2,733

5.6

10,018

37.4

-7,285

2006

2,896

6.0

12,931

29.1

-10,035

2007

3,705

27.9

12,656

-2.1

-8,951

2008

5,749

55.2

19,248

52.1

-13,499

2009. 1-8월

3,555

-7.7

5,698

-59.5

-2,143

자료원:kita.net (단위 : 백만 달러, %)

주요 수출입품목

<對 UAE 주요 수출품목>

순위

품목명

2008

2009. 1-8월

금액

증가율

금액

증가율

총계

5,749

55.2

3,555

-7.7

1

곡실류

0

-31.1

0

302.2

2

산식물

0

597.5

0

6.0

3

식물성물질

0

155.3

0

21.7

4

식물성 재료

0

54.5

0

-22.1

5

기호식품

116

-2.7

68

-6.5

6

농산가공품

5

83.5

4

-3.5

7

산 동물

0

172.9

0

482.2

8

육류

0

-

0

1,209.0

9

축산가공품

0

1,051.9

0

13.9

10

목재류

0

297.3

2

436.5

자료원 : kita.net, MTI 3단위 (단위:백만 달러, %)

<對 UAE 주요 수입품목>

순위

품목명

2008

2009. 1-8월

금액

증가율

금액

증가율

총계

19,248

52.1

5,698

-59.5

1

곡실류

0

-98.8

0

64,827.3

2

산식물

0

576.9

0

-

3

식물성물질

0

353.7

0

-99.0

4

식물성 재료

0

-

0

4,400.0

5

기호식품

3

708.3

0

-99.5

6

농산가공품

0

-51.0

0

38,122.7

7

축산가공품

0

-48.3

0

182.7

8

목재류

0

30.7

0

-96.9

9

갑각류

0

-19.0

1

359.7

10

연체동물

0

-

0

-

자료원 : kita.net, MTI 3단위 (단위:백만 달러, %)

우리 기업의 투자 현황

○ 우리 기업의 대 UAE 투자 현황

연도

신고건수

신고금액

송금횟수

투자금액

2005

13

32,993

23

6,514

2006

45

133,895

62

104,356

2007

64

156,209

81

89,755

2008

72

247,674

92

81,578

2009.9월

28

32,480

36

16,746

전체

253

634,802

321

319,590

자료원 : 한국수출입은행 (단위 : 건수, 천 US$)

○ 우리나라의 對 UAE 투자 실적은 2005년까지는 미미하였으나 2006년도부터 중동지역 고유가에 따른 오일머니를 타깃으로 한 우리기업의 투자 진출이 매우 활발히 이루어져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음.

○ 두바이 개발 붐을 계기로 건설업이 2009. 3월 말 기준 신고건수 총 137 건, 투자금액 총 1억 757만 달러로 수위를 달리고 있음. (전체 투자금액 3억 787만 달러의 46.3%)

○ 두바이 정부의 신규 개발단지의 외국인 소유 100% 인정에 따라 2006년부터 반도건설, 디세코 건설 등이 분양사업에 합류한 바 있으며, 건설업이 집중될 경우 현재와 같은 건설경기가 좋지 않을 경우 그 만큼 타격도 심하게 입기 때문에 업종 다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나 제조업에 대한 여건이 타 지역에 비해 미숙하다는 것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음.

○ 2008년 12월 기준, UAE의 대한 투자 진출 규모는 총 19건, 6,743만 달러이며, 2008년 한 해에 4건, 626만 달러의 신규 투자가 이루어 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음.

* 위의 자료는 외교통상부, KOTRA, 수출입은행, 한국무역협회, CIA 등의 자료를 기초로 작성되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KINGDOM OF SAUDI ARABIA) 개황

개관

○ 국명 : 사우디아라비아 왕국 (Kingdom of Saudi Arabia)

○ 수도 : 리야드 (Riyadh, 인구 3백만 명)

○ 국왕 : 압둘라 (King Abdullah bin Abdulaziz al-Saud) 국왕

두 성지의 수호자(the Custodian of the Two Holy Mosques)로 칭함.

○ 면적 : 215만㎢ (아라비아반도의 4/5 차지, 한반도의 10배)

○ 위치 : 아라비아 반도 (북위 16-32도, 동경 36-56도에 위치)

○ 인구 : 2,870만 명 (2009년)

○ 민족 : 아랍족 (베드윈족 27%, 기타 아랍정착민 73%),

○ 종교 : 이슬람교 (수니파 90%, 시아파 10%)

○ 언어 : 아랍어

○ 정부형태 : 이슬람군주국 (정교일치의 국왕 중심제)

○ 의회 : 없음 (국왕이 임명하는 120명의 국정자문위원회가 유사한 역할 담당)

○ 주요정당 : 없음

○ 국제기구가입 : UN, ILO, FAO, UNESCO, WHO, IBRD, IMF 등

○ 독립기념일 : 9월 23일 (사우디 왕국 선포일)

○ 화폐단위 : Saudi Riyal (1.00 USD = 3.745 SR, 고정 환율)

○ 산업구조 : 제조업 61.6%, 서비스업 35.4%, 농업 3.1% (2008)

○ 주요수출품 : 석유, 석유화학제품

○ 주요수입품 : 기계류, 운수장비, 섬유류, 식품

○ 석유매장량 : 2,643억 배럴 (세계 매장량의 약 23.1%) (OPEC 자료)

○ 천연가스매장량 : 235조 ft³로서 세계 총 매장량의 4% (OPEC 자료)

○ 경제적강점 : 석유자원 풍부 (세계 매장량의 25%로 세계 최대)

○ 경제적약점 : 노동력 부족, 과도한 석유산업 의존

○ 1인당 국민소득 : $ 13,604 (2009 추정)

○ 국민총생산 : $ 3,469억 (2009 추정)

○ 기후 : 고온 건조한 대륙성 기후

경제개황 및 주요지표

경제 구조 및 특징

○ 2007년 GDP는 3,817억 달러, 2008년에는 GDP가 4,689억 달러에 4.2% 성장하는 최고의 성장세를 시현함. 그러나 이는 세계 금융위기에 따른 여파가 2008년 10월경에나 본격화되는 바람에 연간 전체로는 영향을 덜 받기도 한 결과임.

- 사우디 전체 수출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석유수출액이 2009년 급감하면서 전체 수출이 2008년 3,037억 달러(추정치)에서 64% 줄어든 1,094억 달러에 불과할 전망임.

○ 사우디아라비아의 높은 경제성장은 최대 석유 매장량 및 생산량을 근간으로 한 천연자원 중심의 수출구조에 기인하고 있는 바, 석유 관련 산업이 전체산업의 70%, 수출의 90%를 차지하는 단순 산업 구조이며, 유가의 등락에 따라 정부재정 수지와 경제성장이 크게 좌우되고 있는 실정임.

주요지표 및 통계

○ 주요경제지표

구분

2005

2006

2007

2008

2009*

GDP(억 달러)

3,156

3,566

3,871

4,689

3,469

1인당 GDP(달러)

13,662

15,046

15,773

18,831

13,604

경제성장률(%)

5.5

3.2

3.4

4.2

-1.0

재정수지/GDP(%)

18.4

21.0

12.3

33.6

-9.0

물가상승률(%)

0.6

2.3

4.1

9.9

2.8

경상수지(백만 달러)

91,471

100,910

96,770

122,824

-29,302

수출(백만 달러)

180,712

211,305

234,145

304,362

120,309

수입(백만 달러)

54,595

63,914

82,598

108,259

86,608

자료원 : 한국수출입은행

최근 경제 동향

○ 석유부문이 GDP의 45%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유가하락과 생산량 감소로 경제성장률은 전년(4.2%)보다 크게 하락하여 2009년에는 1999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

- 2009년 유가하락과 세계 경기 침체로 인해 재정수지는 큰 폭의 적자가 예상되나, 사우디 정부는 향후 5년간4,000억 달러를 투입하여 경기 부양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힘.

○ (대외거래) 고유가로 2008년까지 큰 폭의 경상 수지 흑자를 이어 왔지만 유가하락과 OPEC의 감산 영향으로 수출이 크게 줄면서 2009년에는 경상수지가 적자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됨.

- 신용경색으로 대외차입이 어려워지면서 외환보유액은 감소할 것으로 보이나, 외채지표들이 건전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충분한 외화자산 보유로 당분간 대외지불능력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됨.

○ (정부정책) 사우디 정부에서는 경제의 성장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PIF 자금 지원 폭을 대폭 상향시키는가 하면 국제 파이낸싱이 어 려운 프로젝트의 경우 정부 EPC 프로젝트로 전환시키기도 함.

- 민간 투자유치를 위해 각종 추가 인텐시브를 제공하거나 Saudization 비율도 완화해 주는 등 다양한 친 비즈니스 환경 조성을 통해 민간 비즈니스 활성화를 유도함.

- 풍부한 오일 머니 유입에 따라 사우디 정부는 경제성장 및 산업기반확대를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 발주를 확대하고 있음. 최근 발표 되고 있는 대형 프로젝트는 i)사우디 5개 경제도시 개발 프로젝트 ii) 사우디 원유 가스 개발 및 석유화학산업 프로젝트로 구분됨.

- 2009년도 프로젝트 발주시장 규모는 당초 3400억 달러 정도가 예상 되었으나 09년 상반기 시점에서 볼 때는 그 동안 일부 대형 프로젝트들이 지연된 관계로 인해 일부는 2010년으로 이월, 대략 2000억 달러 선이 예상됨. 정부 프로젝트는 다소 지연된 경우는 있으나 대체로 잘 진행되고 있는 편임.

주요산업 현황 및 전망

석유 산업

○ 사우디아라비아는 석유산업이 전체산업 생산의 약 60%(총 GDP의 51%)를 차지하고 있어 석유 의존도가 매우 높은 편임. 세계 최대 의 석유부존 및 수출국으로, 확인된 석유 매장량은 2,460억 배럴로 전 세계 매장량의 21.3%에 해당되며 가채 연수는 83년에 달함.

- 2009년 평균 원유 생산능력은 일일 1,250만 배럴임. 사우디의 파이프라인은 총 길이 1만 5,000km로 90여개가 가동 중이며 주로 원유 생산지대와 정제시설 및 수출 터미널을 연결하고 있음.

○ (유전개발) 석유 생산 능력을 증대하여 지속적으로 세계 석유 공 급을 주도할 수 있도록 유전 개발을 추진 중임. 사우디 정부는 매 년 오일 생산 능력을 순증하기 위해서는 기존 오일광구들의 생산 량 감소분을 감안, 연간 240만 배럴 정도를 신규로 생산해야 하는 것으로 가늠하고 있음.

- 이를 위해 사우디 Aramco사는 120만 배럴/일을 증산할 수 있는 Khurais 유전(리야드 동쪽 위치, 2009년 6월 완공)을 본격적으로 개발하는가 하면 연산 90만 배럴 수준의 Manifa 유전(2011년 9월 완공, 110억불 투자) 등 대형 유전들을 개발 추진 중임.

- 사우디는 국내 5곳에 94.5만 배럴 규모로 원유 및 제품을 비축하는 시설을 보유하고 있음.

- 걸프만과 홍해에 9개의 석유 수출용 터미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걸프만의 Ras Tanura, Ras Al-Ju'aymah와 홍해의 Yanbu 등 3대의 터미널을 통해 사우디 전체 수출물량의 2/3이상을 수출하고 있음. 이 3대의 수출 터미널의 처리 능력은 1,400만 배럴/일로 사우디의 원유생산량을 능가함.

정유 산업

○ 사우디의 정제 능력은 1980년 64만 5,000배럴/일 이었으나 1980 년대에 정제시설을 확장하여 1990년에는 1일 175만 배럴 규모의 정제 시설을 보유하게 되었음. 사우디에는 2008년 말 기준 총 7개 의 정제시설이 있으며 총 210만 배럴/일의 정제능력을 보유하고 있음.

- 사우디는 기존 7개의 정유공장 외에 Ras Tanura, Jizan, Jubai & Yanbu 등 4곳에 추가로 정유시설을 건설하려고 계획하고 있음. 2008년 폭발적인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인해 당초 일정에 비해 다소 지연되기는 했지만 Jubail의 경우 이미 EPC업체가 선정이 되었으며, Yanbu는 2010년 1월 말을 입찰서류 제출 마감일정으로 프로젝트 입찰이 진행 중에 있음.

가스 산업

○ 사우디의 천연가스 매장량은 세계 총 매장량의 4%(러시아, 이란, 카타르에 이어 세계 4위)에 이르며, 세계 1위의 LPG 수출국임.

- 주요 가스전으로 육상의 Ghawar 유전과 해상의 Safaniya 유전, Zuluf 유전이 있음.

- 대부분의 비수반 가스(non-associated gas)는 Ghawar유전 하층 부의 khuff 구조에 존재하며, Dorra 가스전은 쿠웨이트와의 중립지대 유전 인근에 위치하고 있고, 사우디의 일일 천연가스 생산량은 2008년 기준 83억 입방미터로 거의 대부분을 국내에서 소비하고 있음.

○ 사우디는 지난 10년간 약 48조 입방피트의 가스 매장량을 추가 개발한 바 있으며, 2009년 현재에도 가스전 개발 프로그램을 확대 하고 있음.

- 아람코 5개년 계획에 의하면 307개의 새로운 광구를 시추할 계획 이며, 현재까지 생산되지 않는 홍해와 리야드 북부 Nafud basin 지역에도 가스탐사 및 개발계획을 추진할 계획임.

전력 산업

○ 사우디의 발전소는 SEC외 5개사가 소유하고 있으며 전체 발전 용 량은 37,154MW이며, 모두 화력발전임.

- 사우디 전력산업은 수요측면에서는 인구의 급격한 증가와 최근 산 업화로 인해 전력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임. 사우디 수전력부 에서는 현 인구증가속도를 감안할 때 2023년에는 인구가 50% 수 준이 더 늘어나 3800만 명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전력 수요 또한 매년 연평균 4.5%씩 증가하여 2023년 에는 발전용량이 지금의 거의 두 배 수준인 60,000MW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함.

- 반면 공급 측면에서는 수요대비 진행속도가 더딘 실정임. 정부에 서는 민간 자본을 활용, 공급 여건을 늘리기 위해 다양한 IPPs 및 WPP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음.

건설 플랜트 산업

○ 건설 및 토목 부문은 GDP의 4.5% 수준을 차지하고, 약 15%의 노동력을 고용하는 중요한 산업으로 연간 발주액은 1000억 달러를 초과하고 있음.

- 석유화학공장, 발전 및 담수, 시멘트공장 등 각 종 플랜트 건설시장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담수, 석유화학 플랜트 분야에서의 지속적인 발주 증가가 예상됨.

- 사우디는 담수 생산 공장 건설, 하수 정화 처리 시설 등 수자원 부문에 2024년까지 $463억을 투자할 계획임.

- 2009년도 들어 사우디 경기가 회복되고 더욱이 그 동안 불안정하게 등락을 거듭했던 국제 원자재가가 안정된 방향을 보이면서 그간 지연되거나 중단되었던 정부 프로젝트들이 정상적으로 발주가 이루어지고 있음.

IT 및 통신 산업

○ 최근 수년간 정부의 육성정책 및 수요자의 폭발적인 증가로 인해 사우디는 중동 지역 최대의 IT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음.

- IT 제품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컴퓨터 및 소프트웨어 분야로 연간 10억 달러 규모이며, 매년 2~3% 증가하는 추세임.

- IT 어플리케이션, IT 비즈니스 및 인트라넷 서비스, 모바일 및 무선통신 기기 및 네트워크 시스템의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

○ 젊은 층 인구 증가와 함께 휴대폰, 인터넷 수요가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데, 사우디 인구 중 15세 이하 인구가 전체 인구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고, 비율은 증가 추세임.

- 이는 휴대전화 및 인터넷 수요를 확대시켜 IT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되어 2008년 3800만 명이던 휴대전화 가입자는 2011년에 사우디 전체인구의 약 230%인 6,100만 명을 초과할 전망임.

제조업

○ 사우디의 제조업은 정부가 직접 투자하여 운영하는 중화학공업 부문과 민간부문이 주로 운영하는 소규모 공업으로 대변할 수 있으며, 이 중 중화학 부문은 주로 석유화학 계열, 시멘트, 철강, 비료 등 소수 기간산업을 중심으로 육성되고 있음.

- 사우디는 석유 의존적 산업구조로 오일가스 분야가 GDP의 50%를 차지하고 있으며, 제조업 비중은 GDP의 9.6% 수준으로 취약한 구조임. 제조업 생산은 꾸준히 상승하였으나 고유가에 따른 원유 생산액 급증에 따라 제조업 비중은 정체됨.

○ 2007년 말 기준 제조업체 수(생산 공장)는 총 4,048개이며, 고용 인구는 42만 6,000명으로 석유화학, 조립금속-기계장비 제조업이 주종을 이룸.

- 석유화학분야는 총 제조업 투자액의 53%, 제조업 종업원 수의 22%, 제조업 총 수출액의 64%를 차지함.

유망산업

○ 한국에 대한 인지도

- 전반적으로 한국 상품에 대한 인지도는 매우 높은 편이며, 한국 상품은 품질 면에서 유럽, 미국, 일본과 비교해서 같거나 약간 낮은 수준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가격은 선진국에 비해 상당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됨.

- 특히 삼성, 현대, LG, 대우 등 우리 대기업의 기업 인지도가 높아 이들 제품이 한국 상품 전체의 인지도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음. 또한 2002년 월드컵 등으로 한국에 대한 인지도도 상당히 높은 수준에 있으며, IT, 자동차, 조선 분야 선진국으로 인식하고 있음.

IT 및 정보통신

- IT시장은 매년 두 자리 수 이상 성장 추세를 보임.

- HP와 대만의 Acer가 현지 생산 공장을 설립 또는 설립하기로 확정하는 등 외국기업의 투자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있으며, 디스플레이, 휴대폰 등에 대한 현지 투자진출이 유망함.

- 정보통신 부문에서 2007년에 제3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쿠웨이트 MTC사 선정) 등 외국기업 진출이 가속화되고, 관련 부대사업에 대한 투자전망이 밝은 편임.

○ 공업부문 제조업과 농업 개발부문에 외국인투자를 중점 유치하고 있으며, 석유화학 및 사회간접시설에 대한 투자유치도 적극 전개 중임.

기계 플랜트

- 고유가 기반의 풍부한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기계플랜트 발주가 확대됨.

- 각종 인프라 구축, 경기활성화에 따른 생산시설 확충 등의 영향으로 기계플랜트 관련설비 및 기자재 수요 크게 증가함.

- 소형플랜트 설비나 각종 기자재의 경우에는 현지합작투자를 통하여 시장 진출할 경우 효과적으로 진출이 가능함.

투자환경 및 동향


시장 특징

○ 소비자 계층이 다양해 고가품, 저가품 시장이 공히 존재하며 각각 수요 기반을 달리하고 있음. 중류층 이상 사우디인들은 고급 브랜드의 제품을 선호하는 반면에 전 인구의 1/3 이상인 외국인 노동자와 사우디 저소득층은 저가품을 찾고 있음.

- 이러한 현상은 사치품, 전자제품 등 일반상품 뿐 아니라 기계 및 공구, 각종 산업용 자재에까지 확산되고 있는데, 일반적으로 볼 때 사우디는 가격시장으로서의 성향이 강하므로 가격경쟁력 강화가 진출의 핵심이라 할 수 있음.

- 순수 사우디인의 연평균 인구 증가율은 2.9%, 인구의 60% 이상이 30세 이하에 분포되어 있어 향후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이 비즈니스 성공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임.

○ 중동의 정치, 경제 중심국

- 사우디아라비아는 2007년 기준, 전 세계 확인 매장량의 22%에 달하는 2,643억 배럴의 석유(세계 1위)와 3.9%에 달하는 7조 입방미터의 천연가스(세계 4위)를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 에너지 부국이며, 한반도의 10배가 넘는 국토와 2천4백만 명에 달하는 인구를 보유한 중동의 정치·경제 중심국가임.

- 에너지 산업에 경제 동력이 편중된 취약한 경제구조를 가지고 있으나, 한편으로는 세계 최대의 에너지 보유 자원 자체가 사우디의 큰 성장 잠재력이 되고 있음.

○ 에이전트 선정이 중요한 시장

- 에이전트의 능력에 따라 수출 실적이 크게 좌우될 수 있으므로 대도시에 소재하면서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는 에이전트를 선정할 필요가 있음.

- 에이전트 계약은 사우디 상공부뿐만 아니라 지역 상공회의소에 등록되어야 하는데, 에이전트를 교체할 경우에는 기존 에이전트의 동의를 얻어야 하기 때문에 에이전트 선정에 신중을 기하여야 함.

시장 진출 및 투자 시 애로사항

○ 시장 진출 애로사항

- (선적 전 검사제도) 사우디는 국내에서 유통되는 모든 소비재 상품에 대해 사우디 표준청에서 정한 표준에 적합한지 여부를 검사 확인하는 인증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데, 이 제도는 매 선적 시 마다 선적 전 검사 및 안전 감사를 하도록 되어 있어 한국의 수출업체에게 비용과 절차 면에서 부담을 주고, 교역확대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음.

- (입국비자 발급 애로) 사우디 외교부는 WTO 가입과 관련하여 비즈니스 방문의 경우에 사우디 입국비자 발급 절차를 간소화하였으나, 시행이 되지 않고 있는 실정임. 비즈니스 방문의 경우 현지의 초청장 없이 상공회의소 등록증과 신청서만으로 24시간 내 발급하도록 훈령이 전달된 바 있으나, 실제 이행되지 않고 있어 한국 비즈니스맨들의 사우디 입국 비자 발급 시 불편사항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음.

○ 투자 진출 시 애로사항

- 사우디는 외국인 투자를 원칙적으로 장려하지만 각종 혜택은 사우디 25% 지분 참여를 최소한의 요건으로 하고 있어 특히 제조업 등은 100% 외국인 투자는 드문 편임. 또한 20%로 부과되는 법인세는 비 사우디 기업에만 부과되며, 토지 소유 및 유통사업도 사우디인과 GCC 국민들만이 할 수 있는 등 외국투자자에 대한 내국인 대우는 아직 요원한 편임.

- (스폰서 제도) 종합상사나 자영업의 경우 외국인은 사우디 스폰서를 통해서 스폰서의 명의로 은행거래, 비자 취득 및 각종 영업 행위를 하게 되어 있어 스폰서와의 관계 악화 시 각종 불이익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음.

- (각종 불공정 관행 상존) 정부 공사의 경우 공사 계약 및 집행시 국제관행을 준수하지 않는 경우가 많음. 공사 대금 지급의 지연, 추가 공사 경비 불인정 등은 상례화된 상태이며 발주처와 법적 분쟁 시 회교법 및 관행을 들어 외국인들이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가 있음.

- (Saudization) 일정 수준 이상의 사우디인 채용을 의무화하고 있어 제3국 인력에 비해 생산성이 낮고 임금이 높은 사우디인을 채용하게 되므로 업체의 경쟁력 약화가 초래됨.

- (불공평한 조세제도) 내국인은 기본적으로 소득세를 납부하지 않으나, 외국인이나 외국기업(합작기업 포함)에게는 20%의 소득세를 부과하고 있음.

- (외국인의 관청출입 문제) 사우디 정부는 외국인의 관청 출입을 불허하고, 현지인만 출입을 허용하고 있는데 공사 책임자가 관련 공무원과의 업무 협의 시 현지인을 통해 업무를 처리할 경우 부정확한 의사전달 및 처리지연 등의 문제가 자주 발생함.


* 위의 자료는 외교통상부, KOTRA, 수출입은행, 한국무역협회, CIA 등의 자료를 기초로 작성되었습니다.



여행 정보

주요 여행지

○ 카이로(Cairo)

- 이집트의 수도, 아프리카 대륙에서 가장 큰 도시로 오랜 역사와 다양한 볼거리로 세계 최고의 관광지 중 하나로 손꼽힘.

- 이집트 박물관 : 다수의 최고수준 이집트 고고학적 유물 보유.

- 카이로 타워 : 게지라선 남쪽의 나일강변에 위치.

- 모하메드 알리 사원 : 화려한 내부 장식과 거대한 돔이 특징.

○ 기자(Gizeh)

- 이집트 북동부에 위치한 카이로 교외 도시.

- 쿠푸왕 피라미드, 카프레왕 피라미드, 스핑크스 등이 위치함.

○ 룩소르(Luxor)

- 고대 이집트 신 왕국 시대 수도 테베의 남쪽 교외에 위치함.

- 왕가의 계곡 : 이집트 신왕국시대의 왕릉이 집중된 좁고 긴 골짜기로 왕들의 무덤 62개소가 발굴됨.

- 투탕카멘의 묘 : 세계 고고학적 발굴 중 가장 위대한 발견의 하나로 보존상태가 매우 양호함.

- 카르나크 : 이집트 상부 나일강 동쪽 강가에 있는 신전유적지.

- 라메세움 : 이집트 람세스 2세의 신전.

비자

○ 여행자의 경우 이집트 도착 시 공항 또는 항구에서 별도 구비서류 없이 30일 유효 비자를 받을 수 있으며, 수수료는 미화 15불임. 또한 사전에 주한 이집트 대사관에서도 받을 수 있음.(60불 상당)

출입국 심사

○ 여행 중 여권의 신원정보란(사진부착과 인적사항이 기록된 페이 지)이 훼손될 경우 입출국시 입출국 심사관으로부터 위․변조 여 권으로 오인 받아 입출국이 불허되거나, 대사관과의 확인과정에서 장시간 소요되는 등 어려움을 당할 수 있음. 따라서 여행 전에는 반드시 여권의 훼손여부를 확인하고 훼손된 경우 새 여권을 발급 받아야 함.

- 이집트 여행 중 부득이하게 훼손되었을 경우 사전에 대사관을 방 문하여 영사 서한을 발급받아 이집트 출국시 제출하거나 여행증명서를 발급받는 것이 안전함.

- 훼손 여권을 소지한 상태에서 이집트 여행 후 터키 등 제3국으로 입국하고자 할 경우, 그 곳 공항 당국에 의해 입국이 불허될 수도 있음.

비즈니스 참고사항

비즈니스 에티켓

○ 상대방을 부를 때는 존칭어를 사용하는 것이 좋고, 닥터, 엔지니어 의 호칭을 붙이고 전직 관리출신이라면 퇴직 당시 직명을 불러주 면 좋아함. 경제적 이해관계에 매우 민감하지만 인간관계나 정서 적인 면도 비즈니스 진행에 많은 영향을 주므로 가급적 상대방의 호감을 얻을 수 있는 에티켓이나 즐거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 좋음.

○ 약속잡기

- 일반적으로 약속을 잘 지키지 않는 편임. 통상 약속시간 보다 30 분에서 1시간 정도 기다리는 것이 일반적임.

- 문서보다는 전화를 통한 약속을 하는 편이고 확실히 약속을 정해 야 하는 경우, 이메일이나 전화보다는 팩스를 신뢰하는 경향이 있음.

○ 식사

- 인구의 90%가 무슬림이므로 돼지고기, 술 및 이슬람식으로 도살 되지 않은 고기는 먹지 않음. 양고기 전문점이나 고급 음식점으로 인식되고 있는 생선요리 전문점이 식사하기 무난한 장소임.

- 이집트인은 한식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며 일부 독실한 무슬림의 경우 술을 판매하는 음식점에 가지 않는 경향이 있으니, 이슬람식 고급 음식점이 무난함.

- 식사할 때 왼손을 사용하지 않는 것은 기본 에티켓임.

○ 선물

- 이집트인들은 선물을 매우 좋아하며 따라서 선물을 통해 상대방의 호감을 사고 상담에 임하면 그만큼 비즈니스가 성사될 확률이 높아짐. 그러나 여성에게만 따로 선물하는 행동은 오해의 소지가 있으므로 가급적 삼가야 함.

- 선호되는 선물은 보석, 시계 등 화려한 것이 좋고, 상류계층은 인삼의 우수성을 알고 있기 때문에 인삼제품이면 무난함. 젊은 층 의 경우 한국산 MP3와 같은 소형 전자제품을 선호함.

○ 인사

- 처음 보는 경우는 일반적인 악수가 무난함. 신뢰 관계가 형성되고 친밀감을 느끼는 경우 볼 키스(서로 양쪽 볼을 살짝 터치하는 키스)를 함.

- 알라신 이외에 머리를 숙이지 않는 것이 종교적 관례이므로 한국 식의 머리를 숙이는 인사에 대해서는 거부감을 느끼는 경향이 있으므로 눈을 마주 보며 가볍게 잡는 악수면 무난함.

○ 복장

- 일반 양복에 넥타이 정도면 무난함. 이집트 비즈니스맨의 경우 형식에 얽매이는 복장 보다는 노타이 차림의 복장을 선호하지만 고위직의 경우는 넥타이를 매는 경향이 있음. 상담 시에도 다른 중동국가에 비해 전통적인 이슬람 복장을 입는 경우는 거의 없음.

- 만일 바이어가 집에 초대하는 경우, 남녀를 불문하고 노출이 심한 복장을 피해야 함.

상관습

○ 유력바이어는 L/C 개설 등 대금결제 조건에 유연한 입장을 보이며 자기 품목의 세부 사항에 상당한 식견을 가지고 있으며 경쟁국의 가격, 품질, 시장 점유율 등 시장에 대한 전반적 지식이 깊음.

○ 대부분의 수입상은 수집 가능한 모든 가격 및 품질조건을 비교한 후에야 주문하며 계약체결 물량보다 적은 양을 수입함으로써 가격 할인 효과를 노리는 경우가 빈번하므로 주의를 요하며 계약 체결 시 신용장에 커버해야 할 내용을 상세히 삽입하는 것이 좋음.

○ 고 관세 품목인 경우 관세회피를 목적으로 대금 중 일부는 T/T로 하자고 제의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반드시 T/T 대금을 먼저 수령하고 나머지 대금에 대해서는 L/C를 개설하도록 해야 함.

○ 일부 악덕 수입상은 L/C만 개설하여 생산개시 또는 선적하도록 한 후 T/T 대금은 후에 지불하겠다고 하고, 후에 각종 이유로 트집을 잡아 가격인하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으며 T/T로 대금을 받았다 하더라도 잔액 분을 L/C개설된 후에 생산 또는 선적하도록 하는 것이 좋으며 외상거래는 절대 하지 말아야 함.

○ 무역대금 결제방식은 금액이 클 경우에는 L/C 100%가 대부분이 며 금액이 적을 경우에는 L/C 60%, T/T 등이 40%임.

- L/C의 경우 제3국 은행의 보증요청에 대해 현지 바이어나 은행은 협조하려고 하고 있으나 지방 중소은행에서 발행되는 L/C는 종종서류 하자를 빌미로 대금 지불을 안 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이에 대비하여 반드시 제3국 유명은행을 통해 보증받도록 수입상을 종용해야 함.

- 현지은행의 신용도는 규모가 작은 은행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괜찮은 편임.

○ 이집트인들은 남을 믿지 못하는 습성이 강해 하부위임이 미약한 편이므로 보통 최종 결정을 할 때, 정부는 장관이, 회사에서는 사 장이 직접 시행하는 경우가 빈번함. 따라서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할 때는 고위인사를 만나는 것이 바람직함.

○ 일단 상담을 시작한 후에는 성급함이나 조급함을 상대방에게 보이 지 않도록 해야 함. 모든 결정이 최고위층에서 이루어지므로 상담 이나 계약의 이행속도가 느린 편이어서 우리의 사고방식으로는 상 대방을 의심하게 되고 나중에는 인내심이 바닥을 드러내 전체 계 약을 망치는 경우가 빈번하게 일어남.

현지 주요 연락처

대사관 정보

○ 주 이집트 한국 대사관

- 주소 : 3 Boulos Hanna St., Dokki, Cairo, A.R.E

- 전화 : 20-2-3761-1234∼7, 팩스 : 20-2-3761-1238

- E-mail : egypt@mofat.go.kr

- 홈페이지 : http://egy.mofat.go.kr

- 근무시간외 비상연락처: 20-12-211-4809, 20-12-227-5053,7

○ 근무시간

- 일∼목 : 08:30∼15:30(점심시간 : 12:00∼13:00)

- 금, 토 : 휴무

○ 영사협력원 연락처

- 김태엽 (룩소르 거주) : 20-10-550-7258(휴대전화)

- 이메일 : cears@hanmail.net



* 위의 자료는 외교통상부, KOTRA, 수출입은행, 한국무역협회, CIA 등의 자료를 기초로 작성되었습니다.





알제리는 회색빛 뽀얗고 희멀건한 색감 만큼이나 무색무취해 보이는 동네였지만, 사실 알고 보면 사람사는 곳에 다

노는 곳도 있는 건 인지상정. 시내에 위치한 호텔 지하나 인접한 곳에는 술집도 있고, 다소 진하게 놀 수 있는 나이트도

있다고 한다. 사실 묵었던 호텔 지하에 있는 나이트가 정말 물이 좋다느니 그런 이야기는 들었는데, 못 가봤다.


대신 우리가 현지에서 채용했던 Amir의 소개로 도착한 곳은, 그의 페이버릿, 그래도 알제리 수도 알제에서 가장

핫(!)한 공간 중의 하나라고 했다. 입구에서부터 벌써 번쩍번쩍한 장식품들이 쫙 늘어서 있고, 떡대가 딱 벌어진

아저씨가 우리를 맞았다.


카메라는 안 된댄다. 안에서 촬영도 금지되어 있고, 혹시 찍다가 걸리면 쫓겨난다고 엄포를 잔뜩 주는 떡대아저씨.

안 찍을 테니 카메라는 들고 가겠다, 협상을 시작했다. 만의 하나 한장이라도 건지려는 마음도 있었고, 맡아둔단

말이 도무지 신뢰가 안 가는 바람에 배터리를 몽창 빼들고 손위에 올려놓아 보여주었다. 


카메라는 들고 들어가라는 허락이 겨우 떨어졌다. 그러면서도 사진은 안된다고 몇번이나 당부하는 걸 잊지 않았다.

대체 왜? 아미르에게 물었더니 아마 알제리 같은 외견상 이슬람 국가에서 이렇게 자유롭게 술을 마시고 공연을

감상하는 술집이 있다는 걸 외부에 보여주고 싶지 않기 때문일 거라 했다. 유튜브니 블로그니 워낙 정보통신이

발달한 탓에, 이른바 '국가 이미지'가 손상되는 걸 바라지 않을 거고, 가게 입장에서는 또 국가로부터 어떤

피해를 입을지 두려울 테니까. 그제서야 좀 납득이 갔다.

그래도 기어코 찍어버린 한 장. 사막에 세워두고 생활했던 천막같은 내부 인테리어도 특이했고, 앞쪽에서 수피 댄스니

마그레브 지역 전통음악이니 하는 공연을 하는 가운데 술과 푸짐하고도 맛있는 안주를 즐길 수 있다는 게 정말 좋았다.

맥주, 위스키, 보드카, 럼, 꼬냑에 와인까지 없는 주종이 없었고 양갈비 같은 알제리 전통음식을 먹어본 중 가장

맛있게 나왔으며, 밤이 깊어질수록 손님들이 그득그득 들이찼다. 금발로 염색한 알제리 아가씨하며, 귀걸이를 하고

피어싱까지 한 알제리 청년들. 그리고 드문드문 섞여앉은 외국인들까지.


다소 음침한 느낌의 조명아래 뿌연 담배연기가 흘러다니고 있었다. 킁킁, 냄새를 맡으니 사과향 물담배다.

시샤, 라고도 불리는 물담배는 터키, 이집트에 여행다닐 때 맛을 들여서 이후 여행의 추억을 떠올릴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던 아이템이었는데, 국내에선 사실 너무 비싸서 엄두도 못 내고 말았던 터다. 이집트에선 한 대에 천원도

채 안들이고 했는데 국내에선 거의 만원가까이 줘야 가능하니.


한번도 시샤를 태워본 적 없으시다는 전무님의 마음을 움직여, 사이좋게 사과향 시샤 한대를 나눠 빨았다.

부드러우면서도 뭔가 짙은 느낌의 시샤 연기. 게다가 촉촉하고 달콤한 사과 향기가 싱싱했다.

나오는 길에 발견한 거대한 물담배 기구. 뱀처럼 돌돌 말린 저 파이프를 통해 물담배 연기를 빨았으면 뭔가 더욱

연기가 순하고 맛깔나지 않았을까. 다시한번 고심...물담배 기구를 세트로 사가야 해 말아야 해?

다음에 알제리 갈 일있으면 잊지 않기 위해, 그리고 혹 다른 분들 알제에 가시면 한번 추천해 드리려고 스캔해서 올렸다.

(전혀 그 쪽과의 커넥션은 없음을 미리 알려드리는 바임다.ㅎㅎ)


호텔 엘레베이터에서 만났던 고혹적인 벨리 댄서의 눈빛과 감각적인 손짓. 대체 이 나라는 어떤 정도로

유흥문화가 발달해 있을까 궁금하던 차였다. 물론 호텔에서 알제리의 평균적인 정서나 수위를 가늠하긴 어렵겠지만.

요런 밴드도 호텔에서 공연을 한다 하고. 호텔 내를 돌아다니다 보니 지하 1층엔 '물좋은' 나이트도 있다고 한다.

나이트를 가보고 싶었으나...함께 출장간 분들과 함께 2층의 바를 갔다.

나름 신선한 방식으로 세팅해 놓은 테이블 위 수건과 와인잔. 어둑어둑한 조명이 일단 맘이 놓인다.(대체 왜애..?)

조율만 한 십분 하는가 싶다. 쿠바에서 온 듯한 연주자들이 퍼쿠션도 두들기고, 건반도 치고, 드럼도 두들기고.

공연이 시작된 중간에도 뒷 커튼을 제치고 스탭들이 무대 위를 정돈하고 다니는, 그런 수준의 무대였지만 그대로

알제리까지 와서 이런 곳을 다 와보고. 좋았다.

조금 일찍 온 우리 일행들을 따라 조금씩 채워져가는 테이블들. 대부분 휴양을 즐기러 온 쌍쌍인 듯. 우리처럼

일에 쩔어서 잔뜩 피곤한 채 소파에 구겨진 사람들은 안 보였다.

뜨어. 그런데 가만 보니 무대 좌우측에 세팅된 티비에서 나오는 그림이 뭔가 이상하다. 아까부터 뭔가 살색이

푸짐하다 했는데, 조금 눈여겨 보니 저런 거였다.

그리고 누군가의 손길이 누군가의 몸에 닿는 이런 화면들이 왔다갔다 하고. 헉..이슬람국가라지만 알제리는

많이 개방적인 건가, 라고 생각하며 잠시 밴드의 음악은 BGM으로 깔아주고 안력을 집중해 바라보고 있자니

다음 장면, 호텔 마사지 서비스 광고전화번호. 광고였다.

다시 시선을 돌려, 그냥 잠자코 공연이나 즐기기로 했다. 한참 연주는 무르익었고, 관객들의 호응도 조금씩

열이 오르기 시작했다.

급기야, 여성 댄서가 나와 보컬과 춤을 추기 시작하자 관객들의 호응은 더욱 뜨거워졌다. 차차차~* 차차차~* 같은 리듬도

들리고, 춤을 추는 남자와 여자의 댄스가 딱딱 합이 맞아떨어져가는 것도 보이고.



 
5월말의 뜨거웠던 알제리, 얼핏 싱싱해 보이는 녹색의 푸르름은 6월말만 되면 누렇게 타들어갈 운명이었고

이미 저렇게 시도때도 없이 뿌려제끼는 스프링쿨러의 도움에 의지해 연명하고 있었다.

해변가에 붙어있던 경고문. No Lifeguard on Duty. 어쩌라고. 니 목숨은 니가 알아서 챙기라는 식인가. 게다가

No Diving. 머리깨지는 건 그래도 걱정해주는 '친절한' 안내문.

해변가를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 햇볕이 좋았다. 몸 구석구석을 파고드는 듯한 열감과 그 광선. 그런 느낌이었다.

깜깜한 곳에서 강력한 손전등을 손가락끝에 푹 눌러두면 피부가 뻘겋게 투명해지는 거. 피가 비쳐보이는 거라고도

하던데, 그런 강력한 광선 아래서 온몸을 살균소독하는 것 같달까.


바다 바로 옆을 걷는데도 습기가 없어서 더 기분이 좋았다. 이런 맛에 일광욕을 하는구나.

그치만 역시 녹색식물들이 버티기엔 열악한 환경이지 싶다. 산책로를 따라 함께 늘어진 관목들을 보자니, 잎사귀가

완전 탱탱하니 두껍고 짧막하다. 최대한 수분 증발을 막고 버텨보려는 대응 방식이겠지만, 잎새 모냥새가 좀

보기 흉하다 싶을 정도로 기능에 치중한 녀석들.

그 사이에도 스프링쿨러는 잘도 도네 돌아가네~ 360도 뱅뱅 돌며 물을 뿌려대는 통에 방심하다가 좀 젖었지만,

금세 뽀송뽀송 말라버렸다. 어찌 잘 찍으면 순간적으로 나타나곤 하던 무지개를 잡을 수 있을까 했지만 끝내 실패.

힘차게 뻗어올라선, 방울방울 흩뿌려져선 온통 사방에 바람따라 날린다.

순간 해상도낮은 그림처럼 dot, dot, dot, 점묘화로 표현되는 세상.

물줄기의 세례에서 다소 소외된 것들은 벌써부터 '타는 목마름'이다. 갈색으로 누렇게 말라붙어가고 있다.

보송보송하고 여리게 돋아난, 땅딸한 무골호인같은 잔디와는 달리, 이녀석은 억세고 튼실한 척추 위에

성긴 잎새가 얹혔다. 구름이 파닥대며 지나가고, 잎사귀도 파닥대며 훌쩍 꺽였지만. 이녀석은 꿋꿋하다.

뭐라더라, 자신의 신체 일부, 혹은 어딘가에 반사된 모습을 찍는 남성이 '초식남'이라던가. 감성과잉의 초식남?ㅋ

뭐 이번 포스팅에 풀떼기 얘기가 많이 나오긴 하지만, 초식남은 아닌 거 같은데. 까페 좋아하고 브런치 좋아한다고,

이뿐 거 좋아하고 수다떨기 좋아한다고 덥썩, '넌 초식남' 혹은 '암컷에 잘보이려 진화한 형태'따위로 분석하는

건 기분 나쁘다.


여성을 두고 '된장녀'니 뭐니 딱지 붙이는 게 번번이 그녀들의 어느 한 단면에만 날아가 붙듯, 초식남이니 마초니

하는 딱지도 그들-우리들의 작은 부분밖에 커버하지 못한다. 굳이 말하자면, 초식남과 마초 사이의 '잡식남'정도

어떨지. (이런 식으로 reflection photography에 대한 변명, & 지난 시사IN 기사에 대한 뒤끝.)



지중해와 알제리 사이에는 누렇고도 길다란 모래변이 있다. 지중해를 바로 굽어보는 호텔에서 나와 지중해로.

어제는 모랫바람이 불어온 건지 해변가 모래들이 바람에 휩쓸린 건지 온통 누런 바람이 불었는데, 다행히

오늘은 날씨가 그야말로 쾌청이다. 뭔가 황량하고 황폐한 느낌의 도로와 길가 녹지를 밟고 건너 바다로.

쉐라톤 호텔이 차지하고 있는 이 해변엔 주인없는 긴 의자들이 네개씩 다섯개씩 열맞춰 가지런했다, 위풍당당한

포신처럼 말린 파라솔을 하늘향해 쳐들고는 꼿꼿이 자세 유지 중. 발이 푹푹 빠지는 고운 모래사장이라 이미

내 구두 속은 씨름판이 된지 오래였는데, 이런 곳에서 저렇게 가지런히 긴의자를 세팅해두다니. 턱없는 감탄.


저 멀리 보이는 곶은 알제리 해방전쟁 때 프랑스군이 가장 최초로 침투했던 곳이라고 했다.

바람이 거셌다. 바람 따라 파도도 거셌다. 하얀 포말이 모래사장에 욱씬, 하며 부서져내렸다.

바닷가에 오면 늘 파도를 헤아려 보게 되는 건, 어렸을 적 무슨 동화에선가 아홉번째 파도가 그 중 크다는

이야기를 읽었기 때문이다. 그 동화에선 눈이 바다색인 바다고양이가 나왔었다.

아무 긴의자에나 털썩 주저앉았다. 의자 위 얇게, 그렇지만 빈틈없이 코팅된 모래가 정장바지와 사각거렸지만
 
뭐, 알제리의 지중해를 맞이하는 데 적절한 옷차림을 하고 나올 만한 짬은 애시당초 포기했단 말이다.

역시, 알제리의 건물들은 대부분 베이지색이랄까, 회색조랄까. 바닷가 포말의 색깔같기도 하다. 색채 부족.

뒤를 돌아보면 조막만한 그림자만을 겨우 숨긴 긴의자들이 태양 아래 희뿌옇다.

"그것은 어머니의 장례식을 치르던 그날과 똑같은 태양이었다. 그날과 똑같이 머리가 아팠고, 이마의 모든 핏대가

한꺼번에 다 피부 밑에서 지끈거렸다...다만 이마 위에 울리는 태양의 심벌즈 소리와, 단도로부터 여전히 내 앞으로

뻗어나오는 눈부신 빛의 칼날을 느낄 수 있을 뿐이었다...모든 것이 기우뚱한 것은 그때였다. 바다는 무겁고 뜨거운

바람을 실어왔다. 하늘은 활짝 열리며 불을 비오듯 쏟아놓는 것만 같았다." (이방인, 까뮈)


아마 뫼르소 그는 바다를 등지고 있었을 거다. 바다의 요란스런 소리를 듣되 그 율동감넘치는 움직임을 못 봤기에

더위를 못 참은 게다. 

엉성하게 만들어진 해변가 한 귀퉁이의 계단. 힘주어 밟기도 겁날 정도의 바닥, 하물며 설핏 손대기조차

미안해지는 앙상한 난간.

아마도 쉐라톤 소유의 해변과 이외의 해변을 가로막아 놓은 거겠지. 모래사장과 하나도 다를 것 없는 누런 빛깔의

홑껍데기 성벽이 쉐라톤의 영지를 수호하고 있다.

그러고 보니 해변가 저편에는 깃발도 펄럭인다. 줌으로 땡겨보니 이런, 이 영지를 소유한 가문의 문장, 커다란 에스.

뭔가 깃발이 저렇게 혼자 맹렬하게 바람에 나부끼는 걸 보자니 피가 끓는다. 왜지..?ㅡㅡ;

바닷가, 그러니까 모래사장과 땅의 경계란 건 늘 모호하기 마련이어서, 표현하기도, 인식하기도 쉽지 않다.

대개 이런 식으로 돌멩이 마구 모아놓고 대충 야트막한 녹색식물 삐쭉삐쭉 꼽아놓으면 거기가 경계려니 한다.

자연스럽게 눙치고 들어가는 모래사장과 맨땅, 둘의 자연스러운 화해가 이뤄진다.

베티블루라는 영화에서 이런 비슷한 신이 있었던 거 같다. 주인공 남자가 베티와 함께 해변가의 허름한

집을 얻어 신나게 꾸미던 장면이었던가. 왠지 그런 느낌이 들어서, 다시 영화를 확인해볼만큼 열의가

뻗치진 않았으니 그냥 그랬나보다..그랬던 영화같다..정도로 넘어간다.

지단도 이렇게 해변가에서 동네친구들과 축구를 했을까? 호텔 안에는 온통 정신없고 뭔가 중요한 '척' 하는 일들이

가득한데 여긴 참 유유하다. 적당히 경쾌한 템포의 파도소리 덕분에 너무 늘어지는 느낌도 없고.

여전히 바람은 미친듯이 세게 불었다. 골대 앞 존을 그리는 사람은 몇번이고 흰색가루통에 손을 넣었다 뺐다.

손에서 흘러내린 가루들이 모래사장에 선을 그린 채 얌전히 버텨줘야 하는데, 미처 바닥에 안착하기도 전에

거개가 바람과 함께 사라진다.

붉은 황소도 뿔났다. 깃발처럼 펄럭거리던 황소가 어느 순간 똑바로 알루미늄 봉을 향해 돌진하는 자세를

취했고, 나는 몇 번의 실패 끝에 저 녀석의 각진 몸뚱이와 붉은 투혼을 기울지 않고 그럭저럭 담았다.

알제리는 불어, 아랍어, 베르베르어를 쓴다. 알제리의 수도 알제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나눠줬던 입국신고서는

그야말로 까만 건 글씨, 하얀 건 종이. 함께 갔던 불어 통역사분이 용지 한장에 무슨 내용을 적어야 할지 도움을 주셨다.

혹시 알제리에 들어가실 분들, 이 내용이 참고가 될까 싶어 올려둔다.
앞면. 한국주소는 전부 다 쓸 필요는 없는 것 같고, 도시 정도까지 써도 별 문제가 없었다. 그리고 맨 마지막의 주소

(adresse) 역시 원칙적으로는 주소를 전부 쓰라고 되어 있지만 묵을 곳이 호텔이라면 단순히 호텔명만 적어도 되는

듯 하다. (어쨌거나 난 문제없이 입국심사대를 통과했으니.)

뒷면. 동반자녀가 있는 경우에나 해당되는 듯 하다. 그리고 다른 부분은 입국심사대의 아저씨가 알아서 잘 채워넣었다.

원래 그가 해야 하는 부분인지, 아님 우리 일행들이 놓친 부분을 수고로이 채워준 건지는 모르겠지만.



들고 갔던 로밍폰 한 대. 현지 대사관에서 구매해 두었던 현지 로컬폰 두 대. 5일동안 주머니에서 무겁게 절룩거리던

것들이다. 현지폰은 현지에서의 연락을, 로밍폰은 혹시 한국과의 연락이나 다른 단원들의 로밍폰과의 연락을 담당.


알제리의 핸드폰은 미리 SIM카드를 사서 사전에 금액을 충전해 두는 방식이라고 한다. 충전해 두었던 일정액이 모두
 
소진되는 순간부터 폰은 오로지 받는 것만 가능하고 전화를 걸 수 없게 되는 식. 갠적으론 맨 오른쪽의 바 형태의

현지폰은 한국에까지 들고 와서 쓰고 싶었다.

늘 내가 들고 다니며 체크했던 차량 이동 일정, 그리고 행사 전체 일정과 장소가 적힌 체크 리스트. 끊임없이

변경되는 스케줄로 막판까지 골머리를 썩었지만, 뭐 그래도 무난하게 마쳤으니 다행이다.

알제리에서 쓰이는 로컬폰의 초기화면. 삼성폰이 가장 많이 쓰인다고 했는데, 그래서인지 현지에서 사용한 열한대의

로컬폰이 모두 삼성폰이었다. 음...이제 이건희의 삼성이 아니라 이재용의 삼성이 되겠지만, 어쨌든, 삼성폰. 흠흠.

메뉴 버튼을 누르면 디폴트값으로 '5 Messages'라는 폴더로 넘어간다. 볼때마다 어라, 언제 메시지가 다섯개나

왔지, 하고 날 낚았던 화면. 화면보고 놀라고 확인하곤 부끄러워하던 패턴을 네번쯤 똑같이 반복하고 나서 찍은 사진.

알제리 정부 측에서 준비한 자료집. 내용은 별 거 없는데 표지가 꽤나 거창하다. 자그마치 불어, 아랍어, 영어,

그리고 한국어로 표기된 데다가 한가운데 떡하니 버티고 선 알제리 국가 지도라니.


뭐랄까, 아랫쪽을 향한 날개달린 커다란 화살표가 땅바닥에 쿵,하고 떨어져 찌글찌글해진 모습이다.

출장 준비하면서 싸가는데 완전 웃겼던 범용 아답터. '거의' 전세계에서 사용가능하단다. 솔직하다고 해야 할지,

아니면 장난하냐고 물어야 할지, 더구나 다른 글씨들과는 달리 조금 작은 글씨로 살짝 얹힌 듯한 저 "거의"라는 말.

장미꽃과 교신 중. 서로 면대면. 페이스 투 페이스. 근데 이녀석은 뭔가 훈계하려는 듯 머리를 살짝 갸우뚱하며

내려다보려 안간힘쓰고 있다. 님하, 우야라구.


이 친구가 아미르다.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아들 켄지는 두살 반이며, 행사 내내 영-불-아랍 통역을 담당한

재자(才子). 그는 알제리 내의 기득권층이 자신들의 이해에 얽매여 국가의 대사를 그르치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었다.

그런 부패나 무기력증 때문에 이런 외국과의 경제협력도 그다지 큰 성과를 내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말하자면

알제리의 '꼰대'들이 틀려먹었다는 건데..이미 알제리엔 그런 기성 세대와 젊은 세대간의 갈등이 심각하댔다.

음..어느 나라랑 비슷하고만. 난 우리나라의 88만원 세대를 이야기해주었다.

그는 비록 머리를 길게 기르고 꼬불꼬불 파마를 해서 질끈 묶고 다니는 쾌남가이였지만, 엄연한 무슬림이다. 그의

나라 알제리에서는 남자가 머리를 기르는 게 크게 눈길을 끌거나 말을 부르는 일이 아니라고 했다. 그가 내게 이

화살표를 보여주며 이게 뭔지 알겠냐고 묻길래, 아는 척할 절호의 찬스다 싶어 넙쭉 대답을.


메카를 향한 무슬림들의 나침반이다. 하루에도 몇번씩 아련히 들려오는 아잔 소리에 맞추어 기도를 하기 위해,

메카를 향해 무릎꿇고 절을 하기 위해 방향을 알려주는 무슬림들의 나침반.

이렇게 콘솔 서랍 속에 붙어있었다. 무슨 숨은 그림찾기도 아니고, 좀 눈에 잘 띄는 데다가 붙여놓지 왜 이리

소심하게 붙여놓은 건지. 뭐..그런 주의깊달까 조심스런 태도는 무척이나 맘에 들지만.

알제리에 한두차례 다녀온 사람들에게 몇 번씩 들었던 알제리 최고의 음료, '하무드'. 그리고 '셀렉토'.

하무드는 일종의 알제리 상표 사이다라고 하면 될 듯 하다. 레몬 맛이 나며 탄산이 많지 않아 부담스럽지도 않다.

그리고 알제리 콜라,라고 누군가 설명했던 '셀렉토'는 하무드 시리즈 중의 하나다. 하무드에 약간의 색소와

과일향을 첨가해 만든 콜라빛깔의 음료지만 콜라맛은 아니고. 여튼 이 것도 꽤나 맛있었다.

나머지 하무드 시리즈 두개는 오렌지와 레몬, 뭔가..레몬맛이 하나는 투명하고 하는 연두빛이라니 정체가 다소

의심스럽지만, 아미르에게 부탁해 하무드 시리즈 네 종류를 이렇게 모아놓고 조금씩 시음하듯 마시는 재미가

쏠쏠했다. 알제리의 하무드. 셀렉토. 단순히 사이다와 콜라라고 표현하는 건 영 적절치도 않고, 나름 현지화되어

특화된 맛에 대한 예의도 아니지 싶다.




알제리 쉐라톤 호텔은 호텔 투숙객을 위한 전용 비치를 갖고 있다. 초록색 잔디 정원이 넓게 펼쳐진 뒤로 보이는

남푸른 지중해 바다. 3박을 묵으면서 늘 창밖으로 바라보기만 하는 선망의 대상이었지만, 틈만 나면 창가에 붙어

바다를 바라봤다.

어디를 가던 외국 단체 방문단에겐 경찰 호위가 붙어야 하는 나라지만, 의외로 호텔에 들어오는 절차는 간단했다.

물론 따로 우리 방문단을 챙기는 시큐리티팀이 가동되었다고는 해도, 저 금속탐지기와 엑스레이검색대, 그리고

검색하겠다는 의지의 수위가 다른 아랍국가에 비하자면 매우 낮은 편이었달까. 최대한 우리 측의 편의를 봐준 탓도

있겠지만, 이거 너무 허술한 거 아닌가 하는 희미한 불안감이 들 정도였다.

호텔 로비를 딱 들어서면 보이는 계단. 이틀동안 회의다 오찬이다 빨빨거리고 돌아다니면서도 막상 저 계단을

밟아본 건 삼일째쯤 되는 날이었다.

금연 표시는 어디에나 붙어있었다. 화장실, 엘레베이터, 복도..그렇지만 그건 거꾸로 장소를 가리지 않고 담배연기가

피워올려짐을 의미했다. 심지어는 회의장 내부, 호텔 복도..모든 곳에서.

내가 있던 곳은 주로 호텔 로비에 있는 푹신한 긴의자. Amir를 만나 아랍어나 불어 통역을 부탁할 때, 혹은 환전을

부탁할 때, 그리고 Farid에게 급작스레 변경된 배차계획을 알려주고 차량 이동을 부탁할 때. 금연공간이라지만

아랍인들이 모두들 장소불문 담배를 피워올렸고, 금세 한국인들도 장소불문 담배를 꼬나물었다.

담배연기로 자욱한 그 로비 귀퉁이 긴의자에서 바라보는 화려한 계단. 저 정도의 계단이면 뭔가 무도회를 열기에도

안성맞춤이겠는걸. 하얀 미소가 아름다운 그녀가 하얗고 나풀거리는 드레스를 살짝살짝 발등으로 쳐내리며 계단을

우아하게 내려오는 모습을 상상했다.

지중해 비치를 소유하고 있는데다가, 이런 벨리댄스 쇼까지 호텔에서 볼 수 있는 이곳은 휴양지로 정말

더할나위없이 좋은 곳이지 않을까 싶다. 그렇지만 국제행사를 하기에는 영...

일단 불어의 문제. 화장실도 이렇게 '옴므'와 '팜므'로 표시되어 있을 정도. 영어는 기본적으로 이들 알제리인들에게

친숙하지 않은 언어인 게다.

화장실 앞에서 만난 신기한 기계. 뭐냐면, 무료로 구두를 닦을 수 있는 구두닦이 기계였다. 왼쪽에서부터 구두약을

찍찍 눌러서 구두위에 짜내고, 두번째 부드러운 솔로 한번 구두약을 문질러 주며, 부드러운 세번째, 거친 네번째 솔
 
중 취향에 맞는 것으로 광내기작업 마무리. 새벽부터 저녁까지 벗지도 못하고 발발댄 탓에 막 물기짜낸 걸레처럼

찐득거리는 구두에 호사 좀 부려볼랬더니, 구두약부터 안 나온다. 걍 솔질 몇번 하며 킬킬대주고 치웠다.

오찬 행사장을 미리 점검하러 들어갔더니 의자들에 하얀 시트를 씌우고 있었다. 무질서하게 배열된 그 의자들이

마치 자체의 의지를 가지고 창밖을 내다보거나, 혹은 자신들끼리 담소를 나누는 것처럼 보였다. 누군가를 그 위에

앉히고야 소명을 다하는 것이 아니라, 그 자신만으로 충분히 의미가 있다는 몸짓일까.

창밖으로 보이는 푸른 바다, 초록빛 잔디. 나처럼 의자들도 저런 풍경에 매혹되고 말았나보다.

한편에는 풀장도 있다. 이 풀장 이야기를 듣고 혹시나 수영복을 가져갔는데, 고이 접어 가져간 그대로 고이 접힌 채

집까지 들고 왔다. 수영은 무슨.

종종 보기에는 이쁜데 실제 가서 앉고 싶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 의자가 있다. 사람도 그렇다. 매력적이고, 딱히

나쁜 점을 꼽아낼 수 없으며 외려 내게 과분할 수도 있는 사람인데, 뭔가 주저하게 된다. 내게 그런 의자들은

왠지 호텔에서 자주 마주치게 된다.



올해로 6차를 맞는 한-알제리 경제협력 T/F 합동회의. 원래 한 해에 두 번, 알제와 서울에서 진행되고 있다가

작년부터 한 해에 한 번씩만 개최되고 있다. 태스크포스라는 게 원래 어느정도 모멘텀을 키우고 초반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시한부적인 시스템인 거니까, 이제 어느정도 양국관계가 궤도에 올라섰다는 징조다.


그간 돌아봤던 다른 아랍국가와는 달리, 백이십여년 동안 프랑스의 식민지였던 이곳은 불어와 아랍어가 혼용된다.

영어를 할 줄 아는 직원은 호텔-심지어는 쉐라톤같은 오성급 호텔에서조차-에서도 그다지 흔치 않은 상황이어서,

영-불-아랍 통역을 위한 현지인을 따로 고용해야 했다. 파리에 열흘 있었다곤 해도 아는 거라곤 '오브와', '봉쥬',

요딴 거 밖에 없었기에 종종 연출되었던 와구와구 손짓발짓.

행사 전 조금씩 자리를 차지하고 앉은 한국과 알제리의 고위 관료 혹은 재계 인사들. 이맘 때 꼭 생각나는 노래는,

김현철의 '연극이 끝나고 난 뒤'. 실제로 행사를 파하고 텅빈 테이블이나 행사장을 바라볼 때보다, 이렇게 행사 전

한번 행사장을 돌아보거나 준비할 때 외려 그 노래가 귓전을 맴도는 건 왠지 모르겠다.


뒤엔 한-불 동시통역사 두분이 부스안에, 오키, 무대 윗자리엔 물병과 잔 세팅, 오키, 양국 국기 세팅, 오키, 리시버

나눠줄 인원 체크, 오키, 발표자료는 컴터에 다 심어놨는지, 오키, 프로젝터는 이상없는지, 오키..뭐 그런 식.

오디토리움에서도 만난 부테플리카 대통령, 그는 재선을 거쳐, 개헌을 거쳐 삼선에 최근 성공한 대통령이다. 여러모로

박정희랑 비교할 만 하지 않을까. 자기가 알제리의 화신인양 국기를 꼭 저렇게 곁에 두고 있다는 게 눈에 띄인다.

'우리의 박통'은 자기 얼굴만 큼지막하게 클로즈업했었다구. 촌스럽긴 쯔쯔.

불어, 아랍어, 영어, 한국어로 쓰여진 이번 합동회의 현수막. 세상엔, 영어만으론 뜻이 닿지 않는 구석이 알고보면

무지 많은 게다. 그러고 보면 영어에 몰입할 일도 아닌데..어차피 컨텐츠가 중요하지 그걸 옮기는 수단이 중요한 건

아니지 않나. (이런 식으로 짧은 영어실력을 도닥거리고 있다.)

알제리 역시 무슬림이 인구의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회교국이지만, 이 곳의 여성들은 히잡도 두르지 않고 자유스럽게

사회생활도 하고 있다. 등돌리고 계신 여성분은 한국에도 몇번씩 왔다갔다한다는 한국통, 휴대폰줄도 한국의 전통

수공예품으로 걸어뒀다.

합동회의 전 접견실에서 있었던 지경부 차관과 알제리 산업투자부 장관과의 면담.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앞전의

쇼파에 넓찍하게 자리한 두사람을 향했다. 역시, 시선을 따라가면 권력관계를 알 수 있군. 하고 내 카메라도 그 쪽을

향했는데, 알고 보니 이 모든 걸 내려다보고 있는 부테플리카 대통령. 아...이 맛이겠구나. 싶더라는.

알제리에서 정시에 행사를 시작하기란 애초 불가능에 가깝다고 했다. 어차피 장차관과의 면담 일정도, 회의 주제도,

행사 장소도, 모든 것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알제리에 도착하고야 만 터였다. 그래도 어쨌거나 행사는 시작됐다.

"It will pass away like others."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이번에 계속해서 맘속에 새겼던 말 중 하나.

합동회의가 시작되고, 통역 부스 뒤 창문으로 바라본 행사장. 저렇게 생긴 국제회의 통역실을 처음 구경했던 건

2001년이던가, 뉴욕에 있는 UN 본회의장을 견학했을 때였다. 일단 행사가 시작되면 별로 할 일이 없어지지만,

다시 오찬 준비를 위해 자리를 떠야 했다.

오찬은 해산물. 뭐가 뭔지 모를 꼬부랑 프랑스어로 된 메뉴판이었지만, 두번째 코스로 나온 건 얼핏 추측할 수 있었다.

스프 드 포이즌? 독이 든 스프?

새우와 야채 샐러드. 지중해가 바로 코앞이니 해산물이 풍부하다고 했다. 그냥 뭐 맛은..그럭저럭.

좀더 있어 보이게 말하자면, 이런 식으로 말할 수는 있다. "새우는 너무 데쳐져서 특유의 단맛이 떨어지고

탱글한 식감이 많이 손실되었으나, 빨간 자두와 노란 오렌지, 녹색 오이를 함께 배치한 센스는 평가할 만하다.

전반적으로 식전의 미각을 돋우고 위를 자극하여 더욱 맛난 식사를 가능케 하는 훌륭한 전채였다." 정도?

뭐. 환언컨대 별로였단 얘기.

애꿎은 기둥 한번 찍어주고. 대체 내가 이 사진에서 어딜 기준으로 잡았던 거지, 궁금해하고 있다.

독이 든 스프가 아니라 해산물 스프였다. 게살 냄새도 나고, 약간 생선 냄새도 나는 게 독특했다. 알제리식 스프 중

하나라고 얼핏 들었는데 맞는지는 모르겠고 맛은 머...일단 다 먹었다.

다시금 좀더 있어보이게 말하자면, "첫눈으로 보기에 다소 밋밋해보이고 식욕을 떨어뜨릴 수도 있는 외양이지만,

그 카레빛깔 스프에는 오묘한 바다의 맛이 담겨 있다. 한 숟갈 입에 넣으면 혀끝에선 킹크랩이 커다란 집게를 짤깍이고

목구멍을 타고 넘어갈 땐 칼칼한 생선 가시의 근성이 느껴진다. 심지어 접시를 싹 비우고 난 후 가슴과 뱃속에서

느껴지는 뜨끈한 온기라니, 이는 흡사 수백만년전부터 지중해 해저를 따라 흐른다는 열수의 기억을 더듬는 느낌이다."

이 사진은 어디를 찍은 걸까. 뭔가 관음증적이고 애매한 느낌의 부위이긴 하다.

라운드테이블에서 늘어뜨려진 하얀 식탁보와 내 무릎 위 다소곳하게 얹힌 하얀 수건, 그 사이. 아무 이유없는 사진.

정식은 새우와 생선, 오징어와 구운 토마토.

은근히 재미나서 한번 더 있어보이게 말하자면, "고개를 뒤틀고 누운 새우 두마리는 레몬 소스의 축성을 받아

영면을 취했고, 불과 몇 시간전만 해도 지중해를 노닐었으리라 짐작할만큼 신선한 생선은 몸의 일부를 저며진 채

하얀 접시 위에 누웠다. 새우가 다소 고혹적인 자태로 나를 먹어주세요, 라고 애처롭게 바라보는 것을 뒤로 하고

먼저 맛본 생선구이는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생선 본연의 맛을 잘 이끌어 내는데 치중하였음을 실감케 했다. 반면

새우의 크리미하면서도 상큼한 속살은 생선의 신선하고도 정직한 맛에 다소 둔감해진 혀를 다시금 짜릿하게

일깨우기에 충분했다. 십자무늬 칼집이 들어간 오징어 두 조각은 그야말로 적당한 수준의 불에서 최적의 시간만큼

익혀져 자칫 딱딱하거나 흐물거리기 쉬운 오징어의 미묘한 쫀득거림을 잘 표현하는데 성공했다. 이 모든 것은

레몬즙의 세례를 받아 더욱 풍부하고 깊은 흥취를 풍기게 되었으며, 구운 토마토를 곁들이면 이곳 회교국 알제리에서

와인없이 먹는 정찬의 아쉬움을 99%까지 덜어낼 수 있다."

대사관 관저에 들어섰다. 중간에 좀 문제가 생겨 알제리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헌화하는 기회는 사라졌다.

마음이나마, 그의 인간적인 면모와 문제의식..들에 흰 국화를 바친다.

유실수가 있는 대사관저 앞마당에서 벌어진 조촐한 만찬이었다. 날씨는 선선했고, 지중해를 접한 터라 다소 끈적하지

않을까 했던 예상은 빗나갔다. 뽀송뽀송하고 시원한 바람. 사계절이 뚜렷하다는 한국의 날씨가 사실 그렇게 좋은 건

아니지, 여름철의 끈적하고 짜증나는 더위라니. 그치만 이곳의 푸르름도 5,6월 한때라고 했다. 그 이후엔 누렇게

말라붙어 죽어버린댔다.

조그마한 양 한마리가 통째로 구워져 나왔고, 현지음식과 한식, 그리고 과일까지 준비되어 있었다. 열여섯시간에

걸친 비행, 게다가 에어프랑스의 구리구리한 기내식에 질렸던 후라 다들 지쳤고 굶주려 있었던 듯.

옆의 어떤 상무님한테 물었더니 제라늄이라던데, 맞나 모르겠다.

하얀 대사관저 창가에 놓여선, 격자무늬 방범망 사이로 삐죽삐죽 꽃대궁을 내밀은 빨간 꽃무더기들.

대사관저 입구를 지키고 섰는 경비, 그 너머로 보이는 다른 고만고만한 건물들.

콧수염이 그럴듯한 관저 경비 아저씨는 마치 어렸을 적 '아람단'을 연상케 하는 하늘색 반팔셔츠에 곤색바지를
 
입고 있었다. 오른가슴팍에 붙은 태극기까지.

파리드랑 내일 배차계획에 대해 이야기하러 관저 밖으로 나갔다가 발견한 초소. 초소에 거대하게 그려져있는 저

태극무늬라니. 이왕 그릴 거면 사방 귀퉁이에 궤도 함께 그려넣던가.

어느새 하늘도 어둑어둑해지고, 베이지색 관저 건물은 역시 군청빛을 금세 머금고는 사위어간다. 아마 아까

황금빛 석양이 내리쬘 때 역시 제일 먼저 반짝거렸을 거다.

초록빛 잔디가 폭신한 마당에 조명이 밝혀졌고, 알제리 와인을 홀짝거렸다. 부쩍 서늘해진 기운이 그나마 남았던

한줌의 더위조차 사그라뜨리고 있었다.

그림같이 꾸며진 관저 입구. 온통 하얀색으로 칠해진 벽면, 방범망, 현관, 하얀색 셔츠를 입은 웨이터..그 풍경에

내려뜨려지는 하얀빛 조명.

벽 한쪽에 걸린 주먹만한 놋쇠종이 미풍을 타고 땡그랑거렸다. 이제 내일부터 2일동안 조찬, 합동회의, 오찬,

분과별 회의, 만찬, 장차관 면담, 현장 방문...국제행사 종합세트. 각오를 단단히.




#1.

고냥이님의 블로그에서 "당신과 나와의 거리는 얼마입니까?"라는 질문을 접했다. 그러게, 요새 내가 만나는 사람들과

나와의 거리는 과연 얼마일까. 상대로부터 지켜질 때 심리적인 안정을 느낀다는 최소한의 거리, 사회적 거리라던가,

그 거리를 뚫고 들어오는 사람이 없다. 다들 너무나도 예의가 발라서인지, 아님 알게 모르게 내가 극상의 반탄강기

기술을 시전하고 있던지 간에, 표면만 살짝살짝 건드려보거나 톡톡 두들겨보는, 그 짧고 얕은 진동으로 상대의 안부를

묻는 그런 상태가 오랜 시간 지속되고 있다.

뚜, 뚜우, 뚜우, 뚜, 잘 살고 있습니까. 뚜뚜, 뚜우, 뚜뚜뚜, 예(방긋). 요딴거.


내일 알제리로 출장을 떠나, 금요일에나 돌아올 예정이다. 알제리가 어디 붙어있냐 하면, 북아프리카, 프랑스의 아랫쪽,

지중해와 접한 아프리카국가. 왼쪽엔 모로코, 오른쪽엔 리비아, 리비아 오른쪽엔 이집트...


내가 알제리에 있건, 한국에 있건, 한밤중 이렇게 인터넷을 부유하건, 그 거리는 중요치 않다. 마치 '상실의 시대'에서

와타나베가 스스로 걸었던 걸음을 세거나 계단수를 세거나 하는 것에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았듯, 문제는 거리 자체가

아니라 너와 나 사이의 거리에 관심이 없다는 그 사실이다.  내가 어디 붙어있냐 하면, 서울 역삼동 우리집 책상앞

의자 위, 모니터 위 점멸하는 커서 상단 주먹하나 위쯤, 알제리로 향한 비행기가 마침 뉴칼레도니아 상공을 지나..

뭐 그런 거, 질문하지 않는데 굳이 답할 수 없는 거다. 관심없다는데 말할 필요 없는 거다.


그래서, 알제리던 어디던, 내가 사람들과 느끼는 거리감이란 항상 그만큼. 어쩌면 일종의 초기값. 디폴트값.

알제리와 한국. 출장도 가기 전인데, 오늘하루 벌써 열두번쯤은 그 디폴트 거리값을 느끼고 말았다.


#2.

내일부터 알제리에 출장, 4박5일..이라지만 좁디좁은 비행기 이코노미석에서 관짝체험하는 시간을 제하면 고작 2박 3일

체류 예정이다. 노무현이 뿌려놓은 한국-알제리 경제협력 태스크 포스 합동회의. 아마 꼼짝없이 호텔 안에만 잡혀서

지낼 거 같지만, 그래도 뭔가 또 바득바득 사진도 찍고 감상도 불러일으켜볼 생각이다.


가기 전에 이집트 여행기를 완료하고 싶었고, 책 나눔도 한번 더 하고 싶었는데 막판까지 너무 정신없이 굴러갔다.

DHL로 미리 부쳤던 두 박스 중 하나가 중간에 실종되는가 하면, 인원 확정이 막판까지 되지 않아 숙소와 차량 문제가

엉망이었고-여전히 엉망이고-, 도무지 신뢰할 수 없는 관료들의 일처리까지. 쉐라톤 알제 호텔의 수영장이 멋지다길래

혹시 몰라 수영복은 챙겨가는데, 역시 그럴 일은 없을 거다.


#3.

문제를 못 풀겠으면 잔뜩 다시 헝클어버리고 시작한다. 변수를 추가하고, 상황을 마음가는대로 꼬아버리고. (종종

그런 거친 소울이 발현되는 방식은 지극히 자기파괴적이고 시니컬하다.) 그러면서 이야기는 점점 산으로.

시간 제약은 있고, 문제는 난해하고, 차라리 '친구야 미안해'라고 쓴 보드를 머리위로 번쩍 들어올리는 게 깔끔한 걸까.
 
아니면 화이트보드를 물고 차고 던지면서 스튜디오를 쑥대밭으로 만들어 강짜를 부려야 할까.

어디 한번 어디까지 치닫나, 어디까지 망가질 수 있는지 보자는 심보는, 묘한 쾌감과 중독적인 마력을 동반한다.


차라리 출장을 떠나서 다행이다. 요새 정약용이 이야기했던 '폐족'이라는 단어가 회자되는 모양이더만, 지금 내겐

스스로를 '폐(閉)'할 필요가 있을지도 모른다. 잠시 문제를 잊고 머리를 식혀야 한다니, 강제적인 쿨링시스템의

가동이랄 만한 출장이 내일이다. 내일 아침 9시비행기. 밤새 부유하다가, 비행기 안에서 오랜만에 숙면을 취할 생각이다.




 

Ⅶ. 알제리 국가정보


1. 기본개황

  ○ 국명 : 알제리 (People's Democratic Republic of Algeria)

  ○ 수도 : 알제 (Algiers, 인구 : 3백만 명)

  ○ 면    적 : 2,382,000㎢ (한반도의 11배, 대부분이 사막지역)

  ○ 위    치 : 북부 아프리카, 지중해 연안

    - 주요도시 : 알제, 오란, 콩스탄틴, 아나바

  ○ 인    구 : 34백만 명 (2008)

  ○ 민    족 : 아랍인 (99%)

  ○ 종    교 : 수니파 이슬람교 (99%), 가톨릭

  ○ 언    어 : 아랍어(공용어), 프랑스어, 베르베르어

  ○ 정부형태 : 인민공화제 (대통령중심제)

  ○ 국가원수 : 부테플리카 (Abdelaziz Bouteflika) 대통령

  ○ 의    회 : 양원제 (하원 389석, 상원 144석), 복수정당제

  ○ 주요정당 : 국민민주당(RND), 국민해방전선(FLN), 이슬람사회평화운동(MSP)

  ○ 국제기구가입 : UN, IMF, ILO, OPEC, WHO 등

  ○ 독립기념일   : 7월 5일 (1962. 7. 5. 프랑스)

  ○ 화폐단위 : Algerian Dinar (AD), US$1 = AD72.3289 (2009. 5)

  ○ 산업구조 : 석유화학 45.1%, 서비스업 19.3%, 농업 7.7%

  ○ 주요수출품 : 원유․가스, 정유제품

  ○ 주요수입품 : 자본재, 식량, 석유개발관련설비, 반제품

  ○ 주요부존자원 : 석유, 천연가스

  ○ 경제적강점 : 석유․가스 자원 풍부

  ○ 경제적약점 : 낮은 식량자급도, 대외채무 과다, 정정 불안

  ○ 1인당 국민소득 :   $ 4,779 (2008)

  ○ 국민총생산 : $ 1,644억 (2008)

  ○ 표 준 시 : GM + 1 (우리나라와 8시간 차), 서머타임 제도는 미시행

  ○ 기    후 : 지중해성 기후(북부), 대륙성 및 사막성 기후(남부)

    - 내륙 및 남부 사막지역은 일간/연간 온도 변화가 극심





2. 경제개황 및 주요지표


1) 경제현황 및 전망

○ 최근 5년간 GDP는 연평균 4.9%의 성장세를 시현하였으며, 이에 따라 일인당 GDP도 '02년 1,815$로부터 '07년 3,867$로 증가

    - 오일머니 유입에 힘입어 외채 조기상환외환보유액 확충을 통해 경제발전을 위한 탄탄한 재정적 기반 마련

  ○ 외채는 6.2억불(08.6월말 기준)로 대폭 축소

    - 97년말 330억불까지 치솟았던 외채는 알제리 정부의 대외채무상환정책 추진으로 07년말 39억불 수준으로 감소

  ○ 세계 주요 경제연구기관들은 알제리 경제가 2008년에도 건실한 성장세를 시현할 것으로 전망

    - 고유가 구조에 따른 수출확대에 힘입어 2008년도 경상수지도 GDP 대비 25.5% 수준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 (EIU 전망)


2) 주요경제지표 및 통계

  ○ 주요경제지표

구분

2004

2005

2006

2007

2008

2009*

GDP(십억 달러)

85.0

102.3

115.5

131.1

170.1

184.5

1인당 GDP(달러)

2,624

3,119

3,458

3,867

4,945

5,287

경제성장률(%)

5.2

5.3

2.0

4.5

3.4

5.8

실업율(평균, %)

17.7

15.4

12.3

11.8

12.9

11.3

외환보유고(백만$)

43,550

56,582

78,208

110,627

155,202

183,677

대외채무(백만$)

22,158

16,839

5,583

3,927

2,904

2,486

이자율(여신, %)

8.0

8.0

8.0

8.0

8.1

8.2

소비자물가상승률(%)

3.6

1.6

2.6

3.5

5.5

4.2

경상수지(백만 달러)

11,120

21,180

28,950

32,046

43,327

41,654

수출(백만 달러)

32,220

46,330

54,740

60,512

81,555

86,331

수입(백만 달러)

17,950

19,860

20,680

26,251

36,460

42,575

(자료원 : 한국수출입은행, EIU Country Report)



3. 경제구조 및 정책


  ○ 알제리는 국제유가의 지속적인 강세로 외적으로는 견실한 경제 성장을 보여왔으나, 석유가스(원유, 천연가스 및 부산물) 산업에 대한 수출의존도(98%)가 매우 높아 석유 생산이 일시 감소한 2006년에는 경제성장률이 2.9%에 그치는 등 유가 변동이 경제 성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구조적 취약성을 가지고 있음.

  ○ 2008년 현재 알제리는 나이지리아, 리비아 및 앙골라에 이어 아프리카 제4위의 원유 생산국이며, 나이지리아 및 리비아에 이어 아프리카 제3위의 원유 매장량 보유국(122억배럴)임. 알제리 정부는 원유 생산정책을 단기간 내 집중생산보다는 일정기간에 걸친 안정적 생산정책을 추진 중

    - 석유 산업의 판매수입으로 생긴 여유재정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인프라 확충 및 공공 주택건설과 같은 공공부문 사업에 투자하는 등의 방식으로 사회 인프라 구축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

  ○ 석유가격 변동의 효과는 물량변동 효과보다 먼저 나타나는 경향을 보임. 지난 2년간 원유 및 석유제품 수출 물량이 정체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유가상승에 힘입어 석유류 수출 금액은 2006년 540억불 및 2007년 690억불을 기록함.(2005년은 460억불)

  ○ Fatiha Mentouri 주재국 재무부 금융개혁담당부장관은 2007.11.26, 지난 2005년부터 추진되어온 CPA(Credit Populaire d'Algerie, 알제리 국민은행)의 민영화 절차를 중단한다고 발표

    - Mentouri 부장관은 CPA의 민영화에 참여한 6개의 외국은행 중 3개의 프랑스 은행(BNP Parisbas, Societe General, Natexis)만이 입찰에 참여하게 됨에 따라, 가격협상이 불리해졌다는 점을 민영화절차 중단의 이유로 제시

    - Mentouri 부장관은 현재의 금융위기가 진정되면 CPA 민영화절차를 다시 시작할 것이며, 알제리 정부의 금융분야 개혁의지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

     * CPA: 알제리 금융시장의 12% 점유(자본규모: 약61억불)



4. 주요 산업


1) 석유·가스 산업

  ○ 최근 수년간 발견된 유전·가스전은 과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중소 규모인 바, 이러한 추세는 세계적인 현상임. 2007년말 현시점에서의 유전 탐사·개발 동향을 고려할 때 Sonatrach(국영석유공사)과 Anadarko Petroleum(미국)이 합작개발을 추진중인 El-Merk 유전이 미래의 유망 대형광구(원유 108천B/일, 콘덴세이트 55천B/일 및 LPG75천B/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됨. 양 사는 현재 Ourhou 유전(230천B/일, 제2위 규모) 및 HBNS 유전(240천B/일)을 개발 중임.

  ○ 석유, 가스의 확인매장량(콘덴세이트 포함)은 약 110억TOE 수준으로, 2000-06년간 개발 부문에 Sonatrach, BP, Statoil, Repsol 등을 중심으로 약 250억$(외국기업 140억$) 투자

  ○ 2006년 수출액의 98%가 석유, 가스로 에너지부문 의존도 심화

    - 유전개발사업, 정유시설, 석유화학공업 등 플랜트 사업의 수요 증가


2) 광물 산업

  ○ 석유·가스의 경우처럼 금, 은, 철, 텅스텐, 우라늄, 다이아몬드 등 알제리에서 생산하는 대부분의 광물이 사하라 지역에 분포

    - 대리석, 철광석, 오닉스 등 극히 일부 광종만이 북부지역에서도 함께 채굴 가능

  ○ 최근 수년간 중국, 호주, 인도 등 외국기업의 알제리 광물자원 개발을 위한 투자가 크게 확대되고 있음.

  ○ 광물 생산은 2000-06 년간 연평균 10% 수준 증가하였으며, 금, 철, 인광석 및 골재가 생산 증가세를 주도

    - 동 기간 중 1,000 여개 중소기업이 광산개발 사업에 신규참여하여, 2006년말 기준 460억 DA(657백만$)의 매출총액(Chiffre d'Affaires) 기록


3) 정보통신 산업

  ○ 최근 들어 정보통신(IT) 산업이 알제리의 새로운 성장 섹터로 등장. 물론 알제리는 IT산업 부문에서 낙후성을 면치 못하고 있으나, 통신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음.

  ○ 최근에는 국제유가 상승기조에 따른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정보통신 현대화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음. 행정․금융 등의 공공부문과 기업 등 민간부문의 전산화 추진으로 정보시스템 및 네트워크 구축사업이 활기를 띄고 있음. 통신망 확충 및 현대화를 위해 선진국 사업자들의 투자유치에도 주력하고 있음.

  ○ 2006년말 기준 ADSL 가입자 34천명, 인터넷 사용자 3백만 명, 이동통신 가입자 21백만 명, 유선전화가입자 3천만 명

  ○ 2006년 한국산(삼성, LG) 시장점유율 3위(19.5백만 달러) 차지

    - 시장점유율 선두인 Nokia 등 다국적기업 생산기지 이전으로 원산지 중국, 헝가리산 제품 50% 이상으로 시장주도


4) 자동차 산업

  ○ 만성적인 적자를 보이는 국영 트럭 및 버스제조사인 Sociéénationale des véicules industrielles(SNVI)사는 생산 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구조 조정 중. 동사는 가동률이 40%에 불과한데 동사를 현대화시키는데 필요한 비용은 US$250 백만이 소요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 2005년 9월 중고차 전면 수입금지로 신차 수입시장 규모는 교체 및 신규수요로 지속 성장 전망

    - 2006년 14만대(2005년 약 20만대)의 차량 수입

  ○ 프랑스(르노 알제리)가 2006년 약 27천대, 시장점유율 18.6%로 알제리 자동차 시장 1위

    - 2005년 실적 : 한국 (33%), 프랑스 (32%), 일본 (26%)


5. 수출 유망 분야


  ○ 건설장비

    - 경제개발 5개년(2005-2009) 계획의 일환으로 인프라분야의 프로젝트 발주 활발로 건설장비 및 기자재분야의 신규 수요 증가. 연간 15억불에 달하는 건설장비 시장은 최근 발주되는 댐, 고속도로, 발전소, 정유화학시설 등 프로젝트로 지속 증가 예상

  ○ 의료기기

    - 경제개발계획 중 총 15억불의 의료기기 교체 및 설비 도입에 배정, 수입의존율이 90%, 정부의 국민의료수준 향상을 목표로 대대적 의료시설 현대화로 진단용 의료장비의 수요 지속증가 예상, 유럽국이나 가격경쟁력 대비 품질이 인정되는 X-Ray, CT촬영기, 심전도계 등 일부 품목의 경우 진출가능성

  ○ 보안제품

    - 보안의 생활화로 CC-TV등 보안기기의 수요는 지속되고 건설경기 호황으로 신규 건축 빌딩에 대한 보안기기 설치가 증가 예상

  ○ 포장기계 및 기자재

    - 식음료 및 소비재의 자체생산 및 수요 증가, 석유화학 산업 투자 확대로 각종 플라스틱 및 화학제품 생산증가로 관련 기자재 수요 확대

○ 금형

    - 경쟁국 대비 한국제품의 품질대비 가격경쟁력이 높은 품목이며 알제리 기초산업육성 정책으로 금형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

  ○ 자동차부품

    - 연간 5억불의 단일품목으로는 최대시장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차량보유 대수로 소모품 등 자동차부품 시장규모 날로 확대 중, 한국산 자동차의 시장점유율이 20%선을 유지하고 있어 부품관련 수요는 지속 유지될 전망



6. 한-알제리 교역동향


1) 교역현황

  ○ 고유가 등에 따른 구매력 확대로 교역시장으로서의 중요성 증대

    - 남아공․나이지리아․라이베리아․이집트와 함께 우리나라의 아프리카 지역 5대 교역상대국으로 부상

     * 대 알제리 교역추이(백만불) : ('06) 969 → ('07) 1,415 → ('08) 1,708

년도

수출

수입

수지

금액

증가율

금액

증가율

금액

2004

355

57.9

240

25.5

115

2005

340

-4.0

166

-30.9

174

2006

391

14.8

578

247.4

-187

2007

768

96.6

647

11.9

121

2008

863

12.4

845

30.7

18

2009. 1-4월

304

8.9

96

-85.1

208

  자료원:kita.net                                               (단위 : 백만불, %)


2) 주요 수출입품목

<對알제리 주요 수출품목>

순위

품목명

2007

2008

금액

증가율

금액

증가율

1

자동차

466

105.0

552

18.4

2

합성수지

78

107.8

84

7.6

3

건설광산기계

34

44.2

54

59.8

4

철강판

13

-42.5

26

93.3

5

무선통신기기

20

6.5

24

16.5

6

자동차부품

13

7.0

18

40.8

7

고무제품

8

-14.8

9

15.9

8

주단조품

2

228.0

9

326.8

9

레일및철구조물

2

4,543.0

8

79.3


<對알제리 주요 수입품목>

순위

품목명

2007

2008

금액

증가율

금액

증가율

1

원유

490

17.9

536

9.5

2

천연가스

106

-33.2

277

161.0

3

LPG

25

-

21

-14.6

4

정밀화학원료

1

-

6

377.9

5

알루미늄

1

58.1

3

335.5

6

무선통신기기

0

-

0

-

7

동제품

1

37.3

0

-56.2

8

합금철선및고철

0

-

0

-

9

반도체

0

-

0

526.4

  자료원 : kita.net, MTI 3단위                                            (단위:백만불, %)



7. 사회․문화


1) 인 종

  ○ 역사 및 지리적으로 유럽, 중동, 아프리카와 관련되어 아랍인(82%), 베르베르(15%)외 카르타고, 그리스, 터키, 카탈란 후손들이 혼재


2) 언 어

  ○ 헌법상 국어는 아랍어이며, 프랑스 식민통치 결과 다수 국민이 불어를 사용


3) 종 교

  ○ 알제리는 이슬람국가로서 헌법에 규정

  ○ 이슬람 국가로서 여타 종교를 배척하며, 자국민이 이슬람이외의 종교를 믿을 경우 문제가 되나, 외국인이 타종교를 믿는 것은 용인

    * 1988년 복수정당 허용에 따라 이슬람 원리주의자들을 주축으로 하는 "구국이슬람전선"이라는 원리주의 정당이 창당, 현재 테러 등으로 국민들로부터 더 이상 지지를 얻지 못함


4) 문화적 특성

  ○ 알제리인의 경우 프랑스 남부 마르세이유에는 알제리계 80여만명이 집단거주하고 있음. 알제리는 프랑스, 이탈리아나 스페인의 인접국으로 유럽문화 및 브랜드에 친숙하다고 평가됨.

  ○ 전 가정에 보급된 위성방송수신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유럽 주요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음.

    - 알제리인들은 정서적으로는 이슬람권에 속하지만, 소비자 취향은 유럽문화권에 속하고 있는 영향으로 유럽문화와 브랜드에 우호적임.

  ○ 이슬람 국가 중에서 여성의 사회참여도가 높은 편이며, 라마단 기간 등을 제외하고는 호텔 및 레스토랑에서 주류 판매가 허용되는 비교적 개방화된 문화를 갖고 있음.

  ○ 이슬람 기본예절에 따라 인사할 때와 식사할 때에는 왼손을 사용하지 않고, 돼지고기 섭취를 금기시하는 특성이 있음.


5) 예 술

  ○ 1962년 독립이후 영화, 문학, 음악 등 알제리 예술분야는 급격한 발전을 거둠.

  ○ "Chronique des annees de braise(격동시대 일대기)"는 칸트 황금종려상 수상


6) 기 후

  ○ 알제리는 지중해성 기후로서 3월 낮 평균기온이 19도이며, 야간은 6~8도로 조석으로 다소 기온차

  ○ 수도 알제의 3월 평균 강수량은 0.7mm 기록

  ○ 강우량 : 연평균 800mm이하 (매년 현격한 차이를 보임)

    - 사하라 사막의 남부지역은 연간 100mm이하의 강우량을 보여 연중 가뭄이 지속됨.

  ○ 온도차 : 해안지역에서 약 20도의 온도차를 나타냄.

    - 알지에는 밤중에 평균 21도까지 떨어지는 7월 오후 평균 온도가 28도 정도이며, 1월중 온도는 매일 15-9도를 유지함.

    - 일일 및 연간 온도 변화는 내륙 쪽에서는 심하게 나타나며, 사막지역에서 현격함.


7) 공휴일

  ○ 관공서, 공공기업과 은행의 경우 8:30-15:00 또는 16:00까지 근무하며 일반기업 및 상점의 경우 17:00까지 근무함.

  ○ 목요일과 금요일은 공휴일임. 개인기업의 경우 목요일에도 근무하는 경우가 있으며, 은행의 경우는 금, 토요일이 정기휴일임. (단 외국계 기업의 경우 본사와의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금, 토요일을 휴무하는 경우도 있음)

  ○ 라마단 기간 중에는 대부분의 업체들이 단축 근무(8:00-14:00)하므로 오후에는 상담이나 전화통화가 불가함.



8. 기타 여행정보


1) 출입국 심사 및 통관

  ○ 입국심사

    - 기내에서 출입국 신고서 작성

    - 입국심사대에서 여권 제출

    - 여권 심사 후 출구 밖에서 수하물 확인

    - 흰색 분필이 칠해진 것 : 세관검사대상 제외

  ○ 세관신고

    - 현금 2,000달러 이상 : 외환신고 관련증빙서 수령 후 출국심사시 휴대

  ○ 출국심사

    - 보안체크 및 수속 창구의 불충분성 : 미리 수속준비 필요

    - 출발시간 90분 전에 체크인 수속 창구 마감하는 시스템

  ○ 출입국 절차 및 유의사항

    - 휴대품 검색 : 비교적 수월한 편 (단, 과도한 샘플은 과세대상)

    - 예방접종 : 일부 예방접종을 권고하는 기관도 있으나, 근래에는 특별한 예방접종 및 방역은 필요하지 않음.


2) 전기

  ○ 전압 : 220V

     - 소형 주택에는 220V 공급

     - 대형 주택 및 건물, 공장 등에서는 380V/50Hz 주파수가 공급

     - 각종 플러그나 콘센트 규격도 유럽식 표준을 따르고 있어 휴대용 어댑터를 준비해야 함.


3) 전화

  ○ 전화선 보급률이 인구 1,000명당 66회선 (2003년 기준)

    - 전화선 보급이 열악한 상황

    - 이동통신 보급률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

  ○ 국제전화 이용시

    - 국제전화코드 (00)+국가코드+지역번호+전화번호

    - 서울의 경우 : 00+82+2+전화번호


4) 환율 및 환전

  ○ 화폐단위와 종류

    - Algerian Dinar (AD), US$1 = AD72.3289 (2009. 5)

    - 미국 달러나 유로화는 환전을 통해 유통

    - 지폐는 1,000/500/200/100 AD

    - 동전은 100/50/20/10/5 AD

  ○ 유일한 공식 환전소 : 환전은 알제 국제공항 내

    - 기타 특급호텔 출납창구에서 환전 가능

  ○ 팁

    - 팁 지급이 의무사항이 아니므로 주지 않아도 무방하며, 사회주의 경험으로 형성된 알제리인들의 강한 자존심을 손상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유의

    - 최근 공항, 호텔, 식당가 등 서비스업계에서 팁 관행이 확산됨.


5) 교통 정보

  ○ 버스가 운행되고 있으나, 정거장과 노선표시 안내가 체계화되지 않은 탓에 외국인의 활용도는 매우 낮음. 지하철은 현재 건설 중이며 2010년 이후 완공예정이므로 현재 외국인이 활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수단은 택시가 유일함.

  ○ 한국에 비해 택시 운행률이 높지 않아, 호텔에서 미리 사용호출 예약을 할 것이 요구됨. 요금계산은 단순 거리에 따라 요금을 지불하는 방식 (한국은 시간거리 병산제)

    - 대부분의 택시 기사들은 영어구사능력을 갖추지 못했음에 유의


6) 주요 관광 명소

  ○ 카스바(Casbah)는 전통적 도시 구조 유적과 고대 모스크, 성채 및 오토만 저택 궁전 등 유적 보유

  바스티용 뱅 트르와(Palais des rais)는 15세기 오토만시대의 건축물

  Cherchell 유적은 로마시대 유적지로 고대 로마군의 병창기지로 활용되어 원형경기장, 공동목욕탕 등이 존재

  ○ Tipaza 유적은 고대 카르타고 무역의 중심지였으며, 로마시대에는 전략기지로 활용되었으며, 박물관 왕족묘 및 기독교인 묘 등이 존재


7) 기타

  ○ ‘06. 9월부터 외교관 및 관용여권 소지자 비자 면제

  ○ 아랍국에서 금기시하는 돼지고기 등은 반입 금지이며, 말라리아 등 예방접종 및 방역 등은 필요 없음

  ○ 알제리의 공휴일은 여타 이슬람국가와 마찬가지로 목․금요일이 주말이며 휴일

  ○ 관공서, 공공기업 및 은행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15시까지 근무하며 일반기업 및 상점은 17:00까지 근무

  ○ 알제리의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꾸스꾸스(Couscous), 양갈비(꼬트다뇨), 포도주, 박하차 등이 있음

    * 꾸스꾸스는 2단 양은솥중 아래 솥에는 호박, 당근, 양배추 등 각종 야채와 양고기, 닭고기나 소고기를 넣고, 위 솥에는 미세한 밀가루를 넣은 다음 화덕에 불을 피워 아래 솥의 수증기로 위 솥의 밀가루를 찐 음식




* 위 자료는 제6차 한-알제리 경협 T/F 민관합동 경제사절단용 자료집의 일부를 재구성한 것임.



비즈니스 참고사항



비즈니스 에티켓


○ 약속 잡기

- 인도인들은 시간 엄수를 높이 평가하지만 스스로가 실천하지는 않으므로, 언제든지 약속이 바뀔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스케줄을 유동성 있게 잡을 필요가 있음.

- 계약 체결과 관련된 의사 결정은 오직 최고위층에 의해 이루어짐.

- 인도 경영층은 오전 11시에서 오후 4시 사이에 약속을 잡는 것을 선호함.

- 수많은 종교적 공휴일에는 비즈니스가 이루어지지 않음. 지역별로 서로 다른 공휴일들이 있으며, 해마다 날짜가 바뀌므로 사전에 미리 확인하여야 함.

드레스 코드

- 남성은 정장을 갖추어야 하나 더운 날씨로 인해 양복 상의와 넥타이는 생략하는 경우가 많음.

- 가죽으로 된 의상은 피하는 것이 좋음.

- 여성은 전통 의상이나 바지 정장(pantsuit)을 선호

대화

- 대부분의 인도인들은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하는 것을 즐기며 비즈니스 미팅에 있어서도 가벼운 잡담으로 회의를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임.

- 일반적으로 인도인들은 개방적이고 우호적이며 서구 국가에 비해 사생활에 대한 관념이 낮은 편임.

- 인도인들은 직접적으로 반대 표시를 하지 않는 편임.

화제

- 인도인들에게 있어 매우 인기 있는 세 가지 화제는 정치, 크리켓, 영화이며, 최근에는 경제 개발이 추가됨.

- 인도인은 자신들의 풍부하고 오랜 문화적 유산에 자긍심을 갖고 있으며, 특히 외국인들에게 그들의 역사와 전통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함.

피해야 할 주제들

- 종교에 관해서 논하는 것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지만 한편으로 종교는 그들의 일상에 매우 깊게 뿌리박고 있기 때문에 특정 종교 의식에 대한 순수한 질문은 매우 환영받을 수 있음.

- 대부분의 국민이 파키스탄에 대해서는 매우 좋지 않은 감정을 갖고 있으므로 이와 관련된 주제는 피하는 것이 좋음.

- 자신들의 경제 발전을 매우 자랑스러워하기 때문에 빈곤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매우 꺼리며, 만약 외국인이 먼저 그런 주제를 꺼낸다면 아주 무례한 비판으로 받아들일 것임.

호칭

- 상대방을 부를 때 “Professor”, “Doctor”로 부르는 것이 좋음.

- 한 사람의 지위는 나이, 학력, 직업, 카스트에 따라 정해지는 경향이 있으며 특히 정부 기관에 근무하는 것은 민간 부문에 종사하는 것보다 훨씬 고상한 것으로 인식됨.

○ 이름

- 인도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성(surname)을 사용하며 특히 북인도에서 그러함. 여성은 남편의 성을 따름.

○ 협상

- 지방어로 번역까지 할 필요는 없지만 언제나 명함을 주도록 함.

- 어떠한 경우에도 육체적 다툼을 벌이는 것-옷깃을 잡는 것을 포함해서-은 용납되지 않으며, 아무리 불쾌한 경우에도 미소로 응대하는 것이 가장 득이 됨.

- 경직된 계급사회적 특성을 감안할 때 직원은 오직 직원만 대면하게 되므로 보스가 직접 미팅에 참석하여 상위 레벨의 상담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함.

- 접대는 비즈니스에 있어 핵심 요소로서, 대부분의 상담은 차가 나올 때까지 시작조차 하지 않으며 가벼운 잡담으로 시작함.

○ 기타

- 대부분의 인도인은 힌두교도이고, 힌두교는 남녀의 공공연한 접촉을 금지하고 있음.

- 인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힌두교도들의 전통적인 인사말은 “namaste(나마스떼)”로서, 인사법은 턱 아래에 두 손을 모으고 고개를 숙이는 것임.

- 누군가를 부를 때는 손바닥을 아래로 해서 손가락을 움직임. 손바닥을 위로 할 경우 모욕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음.

- 손을 엉덩이 근처에 올린 채 서 있는 것은(‘arms akimbo’) 화가 났다는 의사 표시이므로 유의해야 함.

-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것은 결례이며, 인도 사람들은 보통 턱으로 가리킴.

- 발은 청결하지 못한 것으로 인식되므로 절대 자신의 발이 다른 사람에게 닿지 않도록 주의하고 만약 닿았다면 사과해야 함.


선물


○ 선물을 받자마자 열어 보는 것은 예의가 아님.

○ 초대를 받았을 경우에는 초콜릿, 꽃 등의 작은 선물을 준비하는 것이 좋음.

- 선물 포장은 흰색, 검정색은 피하고 녹색, 빨간색, 노란색을 쓰는 것이 좋음.

○ 술을 마시는 사람에게 수입 위스키는 아주 좋은 선물이 되며, 만약 현금을 선사하는 경우가 있다면 금액을 홀수로 맞추어야 함.


상관습


○ 인도 비즈니스맨이 가지고 있는 사업 관행과 한국인이 가지고 있는 일반적 사업 관행의 괴리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특히 유의해야 함. 인도 바이어들을 직접 상담한 후 바로 거래에 연결될 것 같은 느낌이 들어도 실제 오더 및 대금 결제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요되므로 느긋한 마음으로 임해야 함. 특히 인도 정부 기관은 느린 업무 처리로 악명이 높음.

○ 인도는 대표적인 가격 시장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가능하다면 제품의 기능을 옵션으로 두어 기능을 줄이는 한이 있더라도 가격에 융통성을 줄 수 있는 것이 좋음. 가격 협상은 최소한 몇 차례를 각오해야 하므로 마지막까지 가격의 마지노선을 제시하지 않는 것이 좋음.

○ 대금 결제는 처음부터 L/C 나 T/T 로 해야 함. 인도인들은 인도인들 사이의 거래에서도 대금을 지불하지 않으면 물건을 주지 않는다고 할 정도이며, 대금 결제에서 신용을 제공하는 것은 문제의 불씨를 만드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야 함.

○ 일정 규모 이상의 거래는 선적 시 바이어로 하여금 선적 전에 제품을 검사하거나 그에 준하는 동의를 얻어 내는 것이 좋음. 단순히 샘플로만 합의하고 선적한 경우 나중에 제품의 불량이나 하자를 이유로 제품 도착 후 제품 수령을 거절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

○ 계약서를 꼼꼼히 검토하는 것은 기본이며, 제품 검사에 대해서도 검사 기관을 특정한 경우 검사에 소요되는 기간이나 비용을 미리 확인하여 비용에 반영하여야 함.

○ 제품의 성능 등에 대해서는 그 기준을 명확히 해야 함. 애매한 표현은 화를 자초하거나 제품 수령을 거절하는 빌미를 제공하게 됨.

○ 계약에 관한 모든 사항은 반드시 문서로 남겨야 함. 인도에서 경험이 많은 사람일수록 인도와의 거래에서 신사도(gentlemanship)는 없다고 말할 정도로, 단순히 선언적인 내용을 말로 약속한 것은 인도와의 거래에서 아무런 의미가 없음.


근무시간


○ 공무원들의 근무 시간은 09:00~17:30이며, 토/일요일은 휴무임. 그러나 대부분의 정부 부처는 10:00 시 이후에야 정상적인 업무가 시작되는 편임.

- 또한 부서별로 근무 시간이 다소 차이가 있으며, 뭄바이 공무원 근무 시간은 10:00~17:00 또는 10:30~17:30 으로 이원화되어 있음.

- 첸나이 공무원 근무 시간은 10:00~17:00임.

○ 민간 기업은 업체의 사정에 따라 상이함.

- 은행의 근무 시간은 평일 10:00~16:00, 토요일은 10:00~12:00 에 정상 영업. 다만 현금 인출기는 24 시간 동안 사용 가능함.


현지 주요 연락처



주요 연락처


○ KOTRA 뉴델리 무역관

- 주소: Korea Trade Center, New Delhi B 9/1, Vasant Vihar, New Delhi, India (뉴델리 국제공항에서 차로 20분 소요)

- 전화: (91-11) 5166-0981~5

- 팩스: (91-11) 5166-0980

○ 주 인도 한국 지상사 협의회(코트라 첸나이 무역관 사무국 담당)

- 전화: (91-44) 2433-7280 /핸드폰(91-98400 25933)

○ 뉴델리 한인회

- 전화: (91-11) 5165-5061/2

- 한인회장: 이중훈

○ 임마누엘 교회(뉴델리)

- 주소: 24, Lodi Road, New Delhi

- 전화: (91-11) 2614-5342

- 담임: 김광선 목사

○ 베델교회(뉴델리)

- 주소: British School 강당

- 전화: (91-11) 2651-9986(천성조 목사), 2686-5260(황선옥)


대사관 정보


○ 주 인도 한국대사관

- 주소: 9, Chandragupta Marg, Chanakyapuri Ext. New Delhi- 110021 (뉴델리 국제공항에서 차로 15분, KOTRA 뉴델리 KBC에서 차로 10분 소요 거리)

- 전화: (91-11) 2688-5374/6, 5412, 5419

- 팩스: (91-11) 2688-4840

○ 뭄바이(구 봄베이) 총영사관

- 주소: Kanchanjunga Bldg., 9th FL., 72, Peddar Road, Mumbai 400026, India

- 전화: (91-22) 2388-6743~5

- 팩스: (91-22) 2388-6765






* 위의 자료는 외교통상부, KOTRA, 수출입은행, 한국무역협회, CIA 등의 자료를 기초로 작성되었습니다.



여행 정보



주요 관광지


인도는 5,000년의 역사와 더불어 풍부한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 굴지의 관광 자원국임.

○ 바라나시와 카쥬라호의 힌두 유적지, 보드가야와 아잔타의 불교 유적지, 델리와 아그라의 이슬람 유적지 등이 유명함.

- 최근에는 히말라야의 설경과 트레킹, 라자스탄의 사막 사파리 등 대자연의 풍경을 즐기려는 관광객도 크게 늘어나고 있음.

○ 관광개발공사(ITDC)는 열악한 숙박 및 교통시설 개선을 위하여 노력하는 한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를 전개중

○ 뉴델리 및 인근 주요 관광지

- Red Fort : 무갈왕조 제 5 대 황제 샤자한이 건설(1639~1748 년)한 성으로 올드델리의 대표적 관광명소로 붉은 빛의 사암으로 지어져 '붉은 성'이라는 이름을 얻었음.

- India Gate : 제1 차 세계 대전에 참전하여 전사한 9 만 명의 인도 병사를 위한 높이 42m 의 위령비

인근 지역

- Taj Mahal : 아그라(델리에서 남동쪽으로 약 220Km)에 있는 세계7 대 불가사의의 하나로 꼽히는 건축물로, 무갈 제국의 제 5 대 황제 샤 자한이 죽은 왕비를 위해 지은 무덤 (1631 건축시작, 1653 완성)

- 암베르 포트: 자이푸르 외곽 언덕에 위치한 가장 볼 만한 장소 중 하나, 1600 년 만싱경에 의해 시작되어 현재 모습으로 완성된 것은 18 세기 스와이 싱에 의해서임. 붉은 사암과 흰색 대리석으로 구성된 힌두와 무슬림 건축 혼합의 대표적인 예임.


비자


○ 인도에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은 비자가 필요함. 우리나라와는 2005. 10월부터 외교관 여권 및 관용 여권에 대해서는 90일 이내에서 비자가 면제됨.

비자 종류

기간

발급 주체

단기비자(복수)

15일 ~ 6개월

해외 주재 인도 공관(대사관) 재량으로 발급

장기 비자

1년 이상

해외 주재 인도 대사관이 본국(인도) 해당 부처 (Ministry of Home Affairs)에 조회하여 발급

- 1년 이상의 비자 소지자(외교관 제외)는 인도 도착 후 1주일 이내에 외국인 등록소(FRRO)에 등록해야 함.

- 인도에서 체류 중 체류 기간을 연장하고자 할 경우에는 외국인 등록소(FRRO)에 신청하면 됨.

- 비자 신청 시 특정 지역에 대해서는 특별 허가가 필요함.

○ 발급처: 주한인도대사관(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37-3)

- 전화번호 : (02) 798-4257/4268

- 근무시간 : 09:30~13:30, 14:00~16:00(공휴일 및 토요일 휴무)

- 소요시간 : 신청 후 3박 4일

- 소요비용: 6개월 65달러, 1년 이상 115달러, 2년 이상 210달러

○ 구비 서류

- 단기비자 : 신청서(APPLICATION FORM), 사진, 여권

- 장기비자 : 신청서, 인도 측의 초청장 또는 계약서 등의 근거 서류, 여권


입출국 정보 및 세관 정보


○ 입국 정보 및 세관 신고

- 인도 루피화(Rupee)의 반입 불가

- 5,000달러 이상 반입시 세관에 신고

- 950ml 이하의 위스키 1병, 담배 2박스(20갑) 면세 통관

- 기타 향수, 화장품 등 2,400루피(85달러)까지 면세 통관

- 비디오카메라 등 대형 아이템은 여행장 물품(TOURIST BAGGAGE RE-EXPORT FORM)양식으로 신고 후 반입하고 출국 시 신고

- 상업적 가치가 있는 샘플의 경우 인보이스를 반드시 지참하여 필요시 관세를 내고 통관해야 하며, 인보이스가 없을 경우 세관원 임의로 관세를 산정하거나 압류하는 경우가 있음.

- 출국 및 입국 공항에 모두 환전소가 있으며, 환전에는 반드시 환전 증명서를 받아 보관 하여야 나중에 외화로 재환전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함.

○ 출국 정보 및 세관 신고

- 출국 시 원칙적으로 공항세를 지불함. 파키스탄, 네팔, 방글라데시, 부탄, 스리랑카 등 인접국인 경우 150루피, 기타 국가로 출국할 경우 300루피이나 항공권 구매 시 이 비용이 포함되어 있는 것이 일반적임.

- 인도에서 120 일 이상 체재 후 출국할 경우에는 "소득세 납입증명서(INCOME TAX CLEARANCE)"를 제출해야 함.

○ 주의할 사항

- 출장차 입국하는 업체의 경우 대부분 제품의 샘플 등을 지참하고 입국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 경우에는 관세 부과를 고려하여 미리 인보이스를 소지하는 것이 바람직함. 인도는 아직 어느 정도의 언더 밸류는 인정되고 있으며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최대 40%까지도 언더 밸류를 하는 것으로 알려짐.

- 전시물품의 경우 반송이 확실할 경우 까르네(Carnet)를 받아 오는 것이 최선이지만, 경우에 따라 현지에서 처분할 가능성이 있는 경우 일단 인보이스를 지참하는 것이 좋음.

- 또한 아무 준비 없이 입국하는 경우 화물을 찾아서 세관을 통과하기 전에 트렁크나 가방이 분필로 X 마크를 그어둔 것은 반드시 지우고 나오는 것이 요령. 이는 X 레이 체크에서 세관 검색대에서 검사하라는 표식이기 때문임.


환전


○ 통화 단위/종류

통화 단위

RS(RUPEE, 루피), PAISA(파이사, 1/100RS)

동전

지폐

25, 50 PAISA, 1, 2, 5RS

2, 5, 10, 50, 100, 500, 1,000RS

고액 계산 단위

(인도에서만 통용)

LAKH(랙: 10만 루피),

CRORE(크로르: 1,000만 루피)

○ 환전은 공항 환전소나 시내 은행 및 호텔에서도 가능하지만, 호텔의 경우 은행이나 공항 환전소에 비해 다소 불리한 환율을 적용

○ 또한 일정 수준 이상의 레스토랑이나 쇼핑센터의 경우 달러로 지급이 가능하지만 달러가 통용되지 않는 곳도 많아 일정 금액 이상의 경우 환율 면에서 가능한 환전하여 지급하는 것이 유리함.

- 국제적인 카드는 일정 규모의 상점이나 호텔, 레스토랑에서 사용하는데 거의 문제가 없음.


우편


○ 인도의 우편 서비스는 정부가 운영하는 우체국과 민간 기업이 운영하는 우편 서비스로 구분됨. 그러나 정부 우체국은 시간이 많이 걸릴 뿐만 아니라 서비스의 질에서 민간 업체에 비해 크게 뒤지기 때문에 대부분 민간 업체의 우편 서비스를 이용

○ 꾸리에(Courier) 서비스라 불리는 인도의 민간 우편 서비스 업체는 수십 개가 존재하며 대부분 특정 민간 우편 업체를 지정해서 우편물이 있으면 해당 업체의 직원이 우편물을 수령하여 배달함.

- 비용은 델리, 뭄바이, 첸나이의 경우 시내 배달 비용은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비용은 10-20루피(250원), 인도 최남부의 경우 약 40루피(1,000원) 정도


국제 전화


○ 국제전화 (인도에서 한국으로 전화를 걸 때)

- 00(국제전화) + 82(한국 국가코드) + 지역 코드(단 앞자리‘ 0’ 은 제외) + 전화번호

- 서울 전화인 02-123-4567번으로 전화한다면 00-82-2-123-4567 로 함. 한국과의 국제 전화 비용은 지난 수년간 많이 인하되어 공중전화 기준으로 1분당 약 400원 정도

○ 인도시내에서 국제전화를 할 때는 거리에서 STD/ISD라고 적힌 노란 간판이 달린 공중전화 박스에서 할 수 있지만, 우리와 같이 동전이나 카드를 투입하는 것이 아니라 미터기로 사용 내역이 자동 기록되고, 공중전화를 관리하는 사람이 청구서에 따라 금액을 청구함. 호텔 등에서도 당연히 국제전화, 인도 시외 전화를 이용할 수 있지만 일반 공중전화보다 몇 배 이상 비싸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음.


국내 전화


○ 인도 국내 전화는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첫 자리가 0번으로 시작되는 지역(도시) 번호를 누르고 전화번호를 누르면 됨. 예를 들어 뭄바이에 있는 123-4567번으로 전화할 때는 022-123-4567로 누르면 됨.

○ 또한 최근에는 인도에서도 핸드폰 사용이 일반화되고 있어 출장 시 전화를 사용하고자 할 경우는 핸드폰을 임차하여 사용하는 것이 가장 편리하고, 비용도 싸게 이용할 수 있음.


전압


○ 인도는 전력 공급이 수요를 쫓아가지 못해 약 10%정도의 수급 격차가 상존하여 단전이 일상화되고 있음. 일반 가정이나 호텔 등에서 자체 발전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을 흔히 볼 수 있으며, 불안전한 전기 사정으로 일반 생산 공장에서도 외부 전기를 사용하지 않고 자체 발전기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음.

○ 전기 규격은 50HZ, 220V가 표준임.

- 한국(60HZ)과 헤르츠가 달라 한국에서 반입한 국산 전자 제품(특히 모터 부착)의 경우 가동되기는 하지만 100% 효율을 발휘하지 못하고 일정 기간(1~2년) 사용 후 문제가 있는 경우도 있음.

○ 전압의 등락폭이 커 180~280V 까지 움직이므로 민감 제품은 안정기를 사용하는 것이 필수적임. 이외에도 컴퓨터 등에는 UPS를 부착하여 전기가 나갈 경우 자동으로 UPS 전원이 연결되도록 하는 것이 일반적임.


교통


○ 인도에서 외국인으로 이용할 수 있는 시내 교통 수단은 택시가 거의 전부라고 할 수 있음. 택시에는 우리 식의 미터기를 장착한 택시가 있으며 일반 거리에서는 지나가는 택시를 세워서 이용할 수 없으며, 호텔이나 특정 지역에서 택시를 불러서 타고 가는 형태임.

○ 택시 요금은 대표적으로 델리의 국제선 공항(인디라간디 공항)에서 약 25~30분이 소요되는 시내 호텔까지의 요금이 200루피(약 5 불) 전후이며, 뭄바이, 첸나이의 경우 공항에서 시내 호텔까지 요금은 300~400루피 수준임.

- 미터기가 부착되어 있기 때문에 반드시 타고나서 미터기로 하라고 운전사에게 확인하는 것이 요금에 대해 분쟁을 없애는 방법

○ 일반 시내버스의 경우 요금이 저렴하지만 연결 노선이 불편하고 언어 소통, 추행 등의 문제가 있어 힌디어 구사가 어느 정도 가능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이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며, 특히 여성의 경우 버스 내 추행 가능성이 많은 점도 유의해야 함.


도량형


○ 표준 단위

단위

도량형

거리

Meter

중량

Gram

○ 실제 생활에서는 feet가 주요 도량형으로 사용되고 있어 투자 업체의 공장 구매 및 주택 임차의 경우 한국에서 사용하는 평당으로 환산하기 어려워 도량형 환산표를 사전에 준비하는 것이 거리 및 면적을 측정하는 데 도움이 됨.




○ 인도에서도 호텔이나 고급 식당 등에서 일정한 금액의 팁은 상당히 보편화되어 있으나 미국과 같이 팁 관행이 엄격하지는 않으며, 다만 크게 부담을 느끼지 않고 가능한 상황에서는 주는 것이 좋다는 정도로 이해하면 됨.

○ 호텔에서 숙박을 할 경우 1박당 40~50루피, 호텔에서 벨보이나 짐 운반 등의 서비스를 받을 경우 1인당 10루피 정도를 주면 적당





* 위의 자료는 외교통상부, KOTRA, 수출입은행, 한국무역협회, CIA 등의 자료를 기초로 작성되었습니다.





비즈니스 참고사항



비즈니스 에티켓


○ 파키스탄인들의 96%가 회교도인으로 가급적 종교에 관한 인사말이나 농담은 삼가는 것이 바람직함.

- 여자 비즈니스맨들이 많지 않으나 여자와 상담할 때 악수를 먼저 신청하는 것은 결례임.

- 파키스탄은 인도와는 적대적인 관계에 있으므로 인도를 찬미하는 말을 하는 것은 절대 하지 않아야 함.

- 회교가 국교이기는 하나 사우디 등 중동 국가에 비해서는 상당히 개방되어 있고 특히 외국인들에게는 비교적 관대한 편임.

○ 상담 시 정장이 바람직하나 현지 기후 여건을 감안하여 한여름에는 깨끗한 와이셔츠(긴팔)에 노타이 차림도 정장으로 인정됨.

- 그러나 현지 비즈니스맨들은 반팔 셔츠는 거의 입지 않으며, 사적인 자리라도 반바지를 입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음.

○ 파키스탄인들이 가끔은 약속을 할 때 '인샬라'라는 말을 쓰면서 오른손을 자기의 왼편 가슴 부분에 갖다 대는 경향이 있음.

- 인샬라라는 말은 좋게 해석하면 자기는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미로, 나쁘게 해석하면 혹시라도 약속을 지키지 못할지도 모르니(알라신의 뜻이므로) 이해해 달라는 두 가지 의미가 있음.

- 무슬림인 대부분의 파키스탄 비즈니스맨들이 특별한 의미 없이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왼편 가슴에 자기의 오른손을 갖다 대는 것은 상대에 대한 신의의 표시임.


상관습


○ 상담 요령

- 파키스탄 비즈니스맨들은 과장하는 경향이 많고 가격 협상에서도 엄청난 가격 인하를 요구하는 경향이 있으며,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더라도 수입 물품의 하자, 혹은 자국 경제 불안 등을 이유로 지속적으로 결제 대금 인하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어 주의를 요함.

- 파키스탄 비즈니스맨들은 한국 업체들과 상담을 하면 처음부터 독점 에이전트를 제의하는 경우가 많으며, 자기 분야는 아니더라도 물건을 보면 일단 “내가 할 수 있다”고 함.

- 더 나아가 합작을 제의하는 경우도 매우 흔하며, 바이어들이 그러한 말을 할 때는 그것이 대개는 그냥 던져보는 말일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서는 안 됨.

- 특히 독점 에이전트는 매우 신중하게 고려해야 함.

○ 수입업자들은 자국의 높은 관세율을 회피하기 위하여 수입 신용장에 대한 언더밸류(under value) 관행이 일반화되어 있음. 특히 중고 의류의 경우 수입 대금의 50%는 T/T로, 나머지 잔금은 신용장으로 대금을 결재하는 방법이 일반적임.

○ T/T 송금 시는 대부분 싱가포르 또는 두바이에 있는 외환 구좌를 통해 송금하는 형태를 취하게 되는데 이러한 은행을 통하지 않는 비정상적 외환 거래를 훈디 시스템이라고 함.

○ 훈디 시스템을 통해서 해외에 있는 파키스탄인 근로자들이 본국으로 송금을 하면 정상적으로 은행을 통하는 것보다 나은 환율을 주므로 상당한 근로자들이 이 방법을 이용함.

○ 파키스탄은 일반적으로 다품종 소량 주문 시장이고 가격이 경쟁력의 관건이 되는 시장이므로 이들의 가격 협상은 매우 집요하고 그 협상의 테크닉이 아주 좋은 편이어서 우리 기업의 철저한 준비가 요구됨.


계약 체결시 유의 사항


○ 파키스탄의 비즈니스맨은 대개가 소위 "인덴터"라고 부르는 커미션베이스의 수입업자로 시작하여 점차 전문화되고 특정 품목의 수입상으로 성장함.

○ 따라서 상담 시 수입상이 일단 뭐든지 해 보겠다고 덤비는 경우는 아직 돈이 없고 자기의 특정한 전문 분야가 없는 경우로 보아야 하며, 에이전트십을 맺을 때에도 이러한 전문성이 가장 먼저 확인되어야 함.

○ 최근에 빈발하고 있는 일로는 한국에의 불법 체류 알선을 목적으로 하는 위장 수입업자들이 거래를 제의해 오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함. 이들은 주로 파키스탄 제2의 도시인 라호르 및 그 인근 페이살라바드, 씨알코트 등에 위치하면서 한국 업체와 교신한 후 한국을 직접 방문하여 기계 등의 현물을 보고 계약을 하겠다는 제의를 하고 한국 방문을 위한 초청장 및 공항 도착 시 입국이 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요구를 하는 것이 보통임.


관공서 관행


○ 관료적 행정으로 절차가 복잡하고 까다로우며, 상부의 정부 정책이 하급 공무원까지 잘 전달되지 않는 경향이 많음.

- 신속한 일 처리를 위해서는 뇌물이나 현금수수 관행이 일반적이며 부패 지수가 세계 2위로 발표된 바도 있음.

- 특별한 인맥이 없는 일반인이 직접 가서 행정 서비스 업무를 처리하는 경우 상당 시간 줄을 서야 하는 등 일 처리가 늦으나, 일반적으로 외국인이 직접 방문하는 경우 호의적으로 처리해 주는 경우도 있으므로 가급적 직접 찾아가는 것이 바람직함.

○ 유의 사항

- 관공서 방문 시 정장을 착용한 외국인에게는 상당히 호의적이며 우선권을 주는 경우도 많으므로 가급적 정장을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함.


근무시간


○ 공공기관, 민간기관, 금융기관의 근무시간

- 공공 기관: 09:00-16:00

- 민간 기업: 10:30-18:30

- 금융 기관: 09:00-13:30

○ 매주 금요일 오후(12:30-2:30)에는 금요 기도 시간으로 대부분 업체들은 기도에 들어가 이 시간에는 비즈니스가 불가능하며, 오후 3:00 이후에는 공공 기관이나 일부 기업은 휴무를 함.

○ 토요일은 대부분 오전 근무제이며, 전일 근무하는 일부 제조업체도 있으나 대부분의 다국적 기업 및 외국계 은행 등은 근무를 하지 않음.


현지 주요 연락처




주요 연락처


○ KOTRA 카라치 무역관

- 주소 : Bahria Complex, Ground Floor, 24, Moulvi Tamizuddin Khan Road, Karachi-74000, Pakistan

- 전화 : (92-21) 561-1658/1659/0219

- 팩스 : (92-21) 561-0779

- 이메일 : ktckhi@cyber.net.pk

○ 주 파키스탄 한국대사관 카라치 분관(카라치 총영사관)

- 주소 : 101, 29th St. Khayaban-e-Mohafiz, DHA, Phase VI, Karachi

- 전화 : (92-21) 585-3950

- 팩스 : (92-21) 534-0054

- 이메일 : karachi@mofat.go.kr

○ 경찰긴급 : 15, 241-2222, 242-8276

○ 소 방 서 : 16, 772-4891/92

○ 구 급 차 : 683-432, 225-225, 428-100

○ 공항안내 : 114, 4579-1259/60

○ 대한항공 : 567-8182, 567-8283

○ 타이항공 : 566-0155/64

○ 파키스탄항공 : 568-9631, 457-2011

○ 시내전화문의 : 17

○ 국제전화교환 : 0102


대사관 정보


○ 대사 : 신 언 대사

○ Block 13, Street 29, G-5/4, Diplomatic Enclave II, Islamabad, Pakistan (http://pak-islamabad.mofat.go.kr/)

전화 : (교환) (92-51) 227-9380/1, 227-9385/6/7

팩스 : (대표) (92-51) 227-9391, 287-3145(비자업무)

○ E-mail : (대표) emb-pk@mofat.go.kr





* 위의 자료는 외교통상부, KOTRA, 수출입은행, 한국무역협회, CIA 등의 자료를 기초로 작성되었습니다.




 

여행 정보



주요 관광지


○ 지나 묘지(The Tomb of Jinnah)

- 파키스탄 건국의 아버지로 추앙 받는 MOHAMMAD ALIJINNAH (QUAID-E-AZAM)의 묘소로 카라치 주요 호텔에서 15분 거리에 있음.

- 이슬람 양식으로 지어진 대형 건물 내 관이 안치되어 있으며 수문장 교대가 볼만하며 또한 지나의 업적 및 소장품이 진열되어 있는 박물관도 있어 파키스탄의 건국 역사를 살펴볼 수 있음.

모헨조다로

- B.C. 3000~1500년경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던 인더스 문명의 중심으로 이루는 도시유적으로서 유네스코에 등록된 세계적인 유적지

- 모헨조다로에서 볼 수 있는 면밀한 도시 계획은 벽돌의 크기나 자 ·저울추의 출토에서 볼 수 있는 도량형의 규격화와 함께 철저한 관리가 이루어졌음을 추측하게 함.

- 그 밖에도 토기·동기(銅器), 아직 해독되지 못한 문자를 새긴 인장(印章), 장신구 등의 유물이 있음.

LAHORE

- 라호르는 무굴제국 시대의 수도로 SHALIMAR 정원, BADSHAHI 사원 등 유적 및 유물을 관광할 수 있는 곳임.

PESHAWAR

- 파키스탄 북동쪽 아프가니스탄과 접경하여 있는 도시로 실크로드의 주요 교역로. 인근 산악 지대의 풍경이 뛰어남.


비자


○ 파키스탄 정부는 미국의 대 아프가니스탄 공격 관련 사태 추이에 따라 출입국 보안 강화 조치를 취하여 2001.9.26 이후부터 파키스탄에 입국하는 외국인은 재외 공관에서 발행하는 유효한 입국 비자를 취득하여야 입국이 가능함.

○ 파키스탄의 조치로 그동안 지속되었던 한ㆍ파 비자 면제 협정은 한시적으로 유보되었으며 따라서 파키스탄 입국을 원하는 한국인들은 반드시 주한 파키스탄 대사관 또는 영사관에서 입국 사증(비자)을 취득하여야 파키스탄으로 입국할 수 있음.


출입국 절차 및 유의사항


○ 입국 시 여권(비자), 입국 신고서를 입국 심사대에 제출하고
입국 허가 받으며 출국시에는 비행기표를 소지한 승객만 공항 건물 내에 입장할 수 있음.

- 출국장에 들어가자마자 모든 수하물은 X-Ray 투시 검사를 받음.

○ 세관 검사

- 기내에서 세관 신고서를 작성하는데, 특별한 것이 없으면 신고하지 않아도 됨.

- 세관검사대는 X-Ray 투시기가 있어 수하물은 투시기를 통과시켜 의심이 가는 가방만 열어 보나, 그냥 통과시키는 경우도 있음.

○ 주의 사항

- 이전에는 내국인에게는 술, 비디오테이프, 전자제품 등에 엄격한 검사를 하고 외국인들에게는 검사를 완화하는 경향이 있었으나 군사정부집권(1999. 10월) 이후, 특히 최근 들어서 외국인 수하물에 대한 검사도 엄격해져 주류 반입 등은 엄격히 규제되고 있음.

- 수하물을 찾은 후에 입국장으로 나올 때는 수하물표(Tag)를 제시하여 본인의 수하물임을 반드시 증명해야 하므로 수하물표 지참이 필요함.


통신/전화


○ 전화 사용

- 전화 회선 사정이 좋지 않으며 전화 보급률이 낮음.

- 서울 국제 통화료의 경우는 분당 약 84루피이며, 시내 통화인 경우는 분당 8루피, 시외 통화 요금도 매우 비싸 국제 통화 요금의 50%에 육박함.

휴대폰

- GSM 방식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CDMA는 도입 초기 상태

- 휴대폰은 SIM Card라는 번호 칩을 구입하여 장착하고, 대부분 정액 카드를 사(보통 1,000루피) 요금을 사전 입력시켜서 사용함.

- 국내 업체의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출발 전 공항에서 로밍폰을 지급받아 현지에서 사용할 수 있으나 통화 연결이 원활하지 못하고 요금이 상당히 비싼 편임.

한국으로의 통화 방법

- 현지에서 한국으로 전화 시는 먼저 00를 누르고 다음 국가, 시, 해당 전화번호를 누르면 됨.

- 교환을 통해서 전화 시는 0102 또는 102를 누르면 교환이 나오는데 이때 해당 전화 번호를 불러주면 되며, 주의해야 할 점은 파키스탄에서 국제 통화 시 수신자 부담(COLLECT CALL)은 불가능함.

인터넷

- 파키스탄은 인터넷 환경이 매우 좋지 않으며, 통신 인프라의 부족으로 ADSL 서비스는 도입 단계에 있어 한국에 비해 비용이 높으며, 가정에서는 주로 전화선을 많이 사용함.

편지/소포/특사 운송 관련

- 파키스탄 국내 우편은 Pakistan Post를 이용할 수 있으며 국내외 소포 및 특사운송 회사로는 DHL을 비롯 OCS, FedEx 등 다수의 다국적 기업이 진출해 있음.


교통


○ 시내 교통 : 버스, 택시 및 릭샤 등이 있음

- 버스, 택시 및 릭샤(3륜차) 등이 있으며 버스는 대부분 에어컨 시설이 없고 상태가 불량하여 외국인이 이용하기에는 부적합함.

- 릭샤(3륜차)도 공해 및 안전상의 문제로 권장할 만하지 않음.

- 가급적 택시를 이용하는 편이 바람직한데, 택시를 이용할 경우 사전에 목적지와 요금을 협의한 후 이용해야 요금 관련 불필요한 논쟁을 피할 수 있음.

철도

- 철도의 총 길이는 8,775KM으로 기관차 시설의 노후화 및 부족으로 원활하게 운영되지 못하고 있음.

- 외국인이 이용하기에는 적절하지 못하며 현지 유력 인사들은 대부분 항공편을 이용함.


전압


○ 전압 : 220V(산업용 440V), 50Hz

○ 전압이 불안정하여 200~240볼트 범위를 수용 하는 제품이 수명이 오래감.

○ 전압에 민감한 전자제품(냉장고, 오디오, 컴퓨터 등)은 Automatic Voltage Regulator를 사용하는 것이 좋음.

○ 산업용은 380볼트까지 떨어지기도 함.


도량형


○ 파키스탄의 도량형은 기본적으로 우리나라와 같이 미터, 그램, 톤, 리터 등을 기본으로 채택하고 있음.

○ 영국 식민지의 영향으로 feet, inch, 파운드 등도 많이 사용됨.


환전


○ 화폐 단위 : 파키스탄 루피(Rupee)

○ 환전은 공항 내 환전소 호텔, 은행, 기타 공인 환전소 등이 있는데 시내 공인 환전소에서 환전하는 경우 은행이나 호텔보다 유리

○ 환전 시, 환전 증명서를 가급적 보관하는 것이 재환전(루피화를 미 달러로)을 할 때 우대를 받을 수 있음.

○ 대형 호텔 및 일부 고급 레스토랑을 제외한 대부분의 상점에서는 신용카드 결제 시스템의 미비로 인해 신용카드 사용이 불가능한 실정임.


여행시 유의사항


○ 치안

- 카라치의 치안 상태는 좋지 않은 편임. 차량 절도 및 강도 사건이 자주 발생하며 간혹 시내에서 총격전이 벌어지기도 함.

- 파키스탄은 폭탄 테러 다발 국가로 정치, 종교, 또는 동업자 간의 알력 다툼으로 인한 폭탄 테러가 종종 발생함.

- 따라서 모든 곳에서 검문검색이 심함. 호텔에서도 차량 트렁크 및 엔진후드를 열어보고 차 내부나 밑에 폭발물이 있는지 검사함. 또 호텔 및 주요 건물의 출입문에서는 검색대를 통과해야 하고 핸드백이나 가방도 열어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모든 건물에 검색이 있으며 특히 공공 건물이나 외국인 회사가 많은 유명 건물이 심한 편임.

○ 응급

- 병원이용의 경우, 현지 병원은 일반적으로 예약 후 치료가 가능하나 긴급 환자의 경우는 응급실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응급실은 휴일이나 근무 후(24시간 근무)에도 운영됨.

- 병원 내 약국은 대개 새벽 2시까지 열어 긴급한 약은 병원 내의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구할 수 있고, 현지에서 감기약은 COF COL, 두통제 및 해열제도 쉽게 약국에서 구할 수 있음.

팁 문화

- 호텔이나 식당 등에서의 팁 지불은 관행화되어 있는 편임.

- 금액은 서비스의 형태나 질에 따라 다르나 고급 식당 이용 시 100루피 안팎의 수준에서 지불하면 됨.

기타 주의 사항

- 회교국인 관계로 과다한 노출은 삼가고, 특히 여자와 사진을 찍자고 하거나 악수를 청하는 것은 큰 실례임. 필요 이상으로 자주 여자에게 눈길을 주는 것은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으므로 삼가는 것이 좋음.

- 물은 항상 생수(용기로 포장되어 있는 것)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특히 물 때문에 설사 등 복통을 일으키는 일이 잦기 때문에 최대한 주의가 필요함.

- 술과 돼지고기는 금지되어 있으며, 금식 기간인 라마단 중에는 외부에서 음료를 마시거나 담배를 피우는 것도 조심하는 것이 바람직함.

- 현지인들은 문화 및 종교적 자부심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거래 시 이에 대한 비방은 금물이며, 호텔이나 공공장소에서 반바지 차림으로 다니는 것도 좋지 않음.






* 위의 자료는 외교통상부, KOTRA, 수출입은행, 한국무역협회, CIA 등의 자료를 기초로 작성되었습니다.




한-파키스탄 관계 일반



외교관계


○ 비동맹 중립외교노선에 따라 기본적으로 남․북한 등거리 정책을 유지하고 있으나 90년대 이후 경제관계 비중이 중요시됨에 따라 한국과의 관계를 크게 중시하게 됨.

제2차 인도·파키스탄 전쟁(1965. 8월)후 친서방 노선에서 친중국 노선으로 전환함에 따라 1972. 11월 북한과 수교하는 등 친북자세를 보인 바 있음.

- Zulfikar Ali Bhutto 당시 수상의 사회주의적 성향도 작용

○ 그러나 1982. 3월 지아 정권 출범을 계기로 대한국관계 개선이 국익에 기여한다는 인식 아래 우리나라와 외교관계 수립을 단행하고 정치․경제 관계가 크게 강화됨.

○ 남북통일과 관련해 중립적 입장으로서 남․북한 당국간의 대화를 통한 평화적 문제 해결을 지지하는 입장


주요협정 체결 현황


○ 무역협정 (1968)

○ 해운협정 (1984)
○ 경제기술과학협력 및 무역증진협정(1985)
○ 문화협정(1985)
○ 과학기술협력협정(1985)
○ 이중과세방지협약(1987)
○ 투자보장협정(1988)
○ 항공협정(1996)


한-파키스탄 교역 및 투자 동향



교역 현황


○ 한-파키스탄 교역 현황

- 파키스탄은 한국의 세계 43위의 수출 대상국이며, 57위의 수입 대상국 (2009년 기준)

년도

수출

수입

수지

금액

증가율

금액

증가율

금액

2005

662

12.0

316

12.5

346

2006

673

1.7

341

8.0

332

2007

678

0.7

491

44.0

187

2008

840

23.8

631

28.6

209

2009. 1월

64

10.6

21

-65.2

43

자료원:kita.net (단위: 백만 달러, %)


주요 수출입품목


○ 한국의 주요 수출 품목

- 주재국의 건설 프로젝트 증가와 산업화 진전으로 철강판의 수출이 25% 이상 급증하였으며 자동차 부품, 인조 섬유 등 전통적 강세 품목의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음.

- 반면, 2007년도까지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던 무선통신 기기를 비롯하여 섬유 및 화학기계 등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음.

순위

품목명

2007

2008

금액

증가율

금액

증가율

1

합성수지

51,678

28.9

78,310

51.5

2

철강판

65,775

40.2

76,114

15.7

3

무기류

3,434

131.7

59,470

1,631.9

4

석유제품

8,676

15.6

51,789

496.9

5

농약 및 의약품

17,248

2.3

37,827

119.3

6

인조섬유

17,846

-27.4

34,472

93.2

7

기타석유화학제품

30,636

48.8

29,773

-2.8

8

건설광산기계

20,295

-12.0

29.270

44.2

9

염료 및 안료

20,120

24.4

21,511

6.9

10

무선통신기기

47,880

12.2

18,780

-60.8

자료원:kita.net (단위: 백만 달러, %)

○ 한국의 주요 수입 품목

- 대 파키스탄 수입 품목은 석유제품, 면사, 가죽, 농/수산물 등 일부 품목에 편중되는 경향을 띠고 있음.

- 석유제품과 면사의 수입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동제품의 수입 또한 급증세를 지속하고 있음.

순위

품목명

2007

2008

금액

증가율

금액

증가율

1

석유제품

253,630

79.6

342,629

35.1

2

동제품

70,461

194.1

95,569

35.6

3

천연섬유사

89,010

-14.9

63,360

-28.8

4

기호식품

11,984

43,683.5

41,188

243.7

5

가죽

22,702

-12.9

22,815

0.5

6

면직물

11,483

-7.1

21,067

83.5

7

어류

5,941

-28.0

8,080

36.0

8

곡실류

2,868

67.6

7,604

165.1

9

갑각류

2,120

-6.4

5,567

162.6

10

식물성 재료

2,569

16.7

2,648

3.1

자료원:kita.net (단위: 백만 달러, %)


우리 기업의 투자 현황


○ 연도별 한국의 인도 투자 현황

- 지난 1990년부터 2008년 9월까지 우리나라의 대 파키스탄 직접 투자 누계 금액은 2,800만 달러 수준으로 동 기간 중 우리나라의 총 해외 직접 투자액 768억 달러의 0.031%에 그치는 수준이며 특히 IMF 후 현지에 진출에 있던 효성 등 상당수 국내 기업이 철수함.

○ 현재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종합상사 등 일부 대기업이 지사 또는 연락 사무소 형태로 진출해 있으며, 직접 투자 형태로는 삼미 대우 고속운송 법인과 진광 JAZ, 나진-Pakistan 등이 있음.

○ 이와 같은 미미한 투자는 국내 기업의 파키스탄 시장에 대한 인지도 부족 및 열악한 인프라, 불안정한 정치 환경 등의 요인이 복합 작용한 결과로 판단됨.

연도

신고건수

신고금액

투자건수

투자금액

2004

2

4,569

1

1,633

2005

3

4,166

2

1,499

2006

1

1,000

1

1,000

2007

11

7,133

12

4,459

2008.9월

3

535

6

1,423

전체

56

205,690

47

28,903

자료 : 한국수출입은행 (단위 : 건, 천 달러, %)

○ 우리기업의 대파키스탄 업종별 투자 현황

- 제조업에 대한 투자가 총 876만 8,000달러(11건)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 밖에 운송업, 건설업, 서비스업 부분 등에서 투자가 간헐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

업종

투자 건수

투자 금액

최근 투자 시기

제조업

25

10,033

2007년도(2건)

건설업

6

1,820

2002년도

도소매업

7

8,564

1997년도, 1999년도

운수창고업

5

8,181

1998년도

서비스업

4

305

2005년도

합계

16

28,903

자료 : 한국수출입은행 (단위 : 건, 천 달러, %)


한-파키스탄 인적교류 현황



한국인사 파키스탄 방문


00. 9 반기문 외교통상부(제3차 한・파 정책협의회)

03. 9 김재섭 외교통상부(제5차 한․파 정책협의회)

04.11 배기선, 고흥길 의원(AAPP 제5차 총회)

05. 4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제4차 ACD 외교장관회의)

05. 8 김성곤 의원(ICAPP 집행이사회)

05.11 한명숙, 노영민, 김형주, 문학진 의원(지진피해지역 시찰)

05.12 조성태, 임종인 의원(정보관련기관 방문)

06.11 남경필, 최철국 의원(의원친선협회단으로 의회 방문)


파키스탄인사 한국 방문


04. 4 Khalid Saeed 정보기술부(제11차 한․파 IT협력위)

04. 9 Legari 정보기술부 장관(ITU 텔레콤 아시아 2004)

05. 3 Tahir Iqubal 환경부 장관(2005 유엔 아․태 환경개발장관회의)

05. 5 Mushahid Hussain 상원외교위원장(ICAPP 집행이사회)

05. 9 Ghulam Sawar Khan 노동부 장관

05. 9 Shaukat Aziz 수상 방한

06. 1 Mushahid Hussain 상원외교위원장(상원의원 5명 동행)

06. 7 Ghulam Sawar Khan 노동부 장관(고용허가제 MOU체결)

06. 8 Malik Asif Hayat 노동부(제4차 ILO 아태총회)

06. 9 Daniyal Aziz 국가개혁위원장(아시아 정부 혁신포럼)

06. 9 Attar-ur-Rahman 고등교육위원장

06.11 Rashid Ahmed 철도부장관







* 위의 자료는 외교통상부, KOTRA, 수출입은행, 한국무역협회, CIA 등의 자료를 기초로 작성되었습니다.




파키스탄 (Islamic Republic of Pakistan) 개황



○ 국 명 : 파키스탄 회교공화국(Islamic Republic of Pakistan)

○ 수 도 : 이슬라마바드(Islamabad, 70만 명)

○ 국가원수 : Asif Ali Zardari 대통령(2008년 9월 9일 취임, 8년간 군사정권 이후의 문민정부)

○ 면 적 : 796,095㎢(한반도 면적의 3.6배)

○ 위 치 : 동쪽에 인도, 북서쪽에 아프가니스탄, 서남쪽에 이란, 북서-북동까지 중국, 타지키스탄과 접함.

○ 인 구 : 164.2백만 명(2007)

○ 민 족 : 펀잡인(66%), 신디인(13%)

- 다양한 종족 간의 대립 관계는 심각하지 않으나 경쟁 의식과 자아 의식이 강하고 지방별 언어 및 풍습이 상이함.

종 교 : 회교 96.3%(수니80%, 시아20%), 기독교 1.6%, 힌두 1.6%

○ 언 어 : 우루두어(공용어), 영어(상용어)

- 지방별 언어가 있으며, 같은 지방인들끼리는 지방어로 의사 소통하는 것이 일반적. 국민 전체 문맹률은 47%에 이르고 있음.

○ 주요도시 : Karachi(1,800만), Lahore(680만), Faisalbad(198만)

○ 정부형태 : 연방의회제

○ 의 회 : 양원제(상원 100석, 하원 342석)

○ 독립기념일 : 1947. 8. 14 (영국)

○ 화폐단위 : Pakistani Rupee(PR) (2009. 3월 현재 US$ 1 = 80.46 PKR)

산업구조 : 농업(20.9%), 제조업(18.9%), 교통·통신(10.3%), 건설(2.7%), 광업(2.5%) 등

○ 주요수출품 : 면사, 면직물, 의류, 스포츠용품, 카펫, 쌀

주요수입품 : 기계류, 원유, 화학, 철강 등

○ 주요부존자 천연가스, 석탄

○ 1인당 국민소득 : US$ 1,085달러

○ 국민총생산 : US$ 1,437억 달러

○ 표 준 시 : GMT+5 (최근 서머타임실시 중)

○ 기 후 : 열대 및 아열대 기우로 고온건조하며, 낮기온이 40도에 이르는 4-6월의 혹서기를 지나 7월경 몬순 시작


경제개황 및 주요지표



경제 구조 및 특징


○ 2007~2008년 기간 동안 계속되는 정정불안과 전세계적 경제위기의 여파로 경제 성장률은 다시 5.8%로 하락했고, 2008~2009년에는 5%대 이하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 지난 2004~2007년까지 6~9%에 이르는 견실한 성장세를 유지함.

○ 파키스탄의 주요산업은 농수산업 등의 1차 산업 분야로 전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1% 정도이며 일반제조업 및 물류, 통신, 도소매 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편임.

○ 파키스탄은 만성적인 대외 무역 적자를 겪고 있으며 특히 유가 급등에 따라 무역수지 적자 규모가 크게 늘어나자 정부에서는 수출 산업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옴. 이에 따라 정부는 불요불급한 제품에 대해서는 수입을 억제하고, 사회 인프라 기반 확충에 중점을 두고 있음.


주요지표 및 통계



○ 주요경제지표

구분

2004

2005

2006

2007

2008*

GDP(억 달러)

980

1,099

1,268

1,454

1,565

1인당 GDP(달러)

650

720

810

890

940

경제성장률(%)

7.4

7.7

6.9

6.4

3.6

재정수지/GDP(%)

-1.7

-3,8

-7.0

-4.1

-6.2

물가상승률(%)

7.4

9,1

7.9

7.6

15.6

경상수지(백만 달러)

-817

-3,605

-6,750

-8,255

-12,557

수출(백만 달러)

13,297

15,433

17,049

18,121

22,021

수입(백만 달러)

16,693

21,773

26,696

28,761

36,030

(자료원 : 한국수출입은행)


최근 경제 동향


(국내경제) 파키스탄의 최대수출국인 미국을 비롯하여 전 세계적으로 경기가 불안한 상황에서 유가 및 식료품 가격 상승에 따른 국내물가의 급등으로 인하여 민간소비가 감소하고, 섬유부문의 실적도 부진해짐에 따라, 정부의 투자지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경제성장률이 2008년 6.0%에서 2009년 4.2%로 급속히 둔화될 전망임.

- 최근 6~7%대의 높은 경제성장을 이루어 왔으나 부토 여사 살해, 총선 실시, 10년만의 민주정권 수립, 무샤라프 대통령 사임, 연쇄 폭탄 테러 발생 등 정치·사회적 불안이 증폭되면서 경제 둔화

- 재정수지가 빈곤퇴치를 위한 지출 증가, 군비 증가 등으로 증가하여 4% 이상으로 지속적인 적자를 기록하고 있음.

○ (경상수지) 파키스탄의 최대 수출시장인 미국(총수출의 약28%)의 경기가 침체되어 있고, 주요 수출품목인 섬유 및 관련제품의 수출이 약세를 보이는 반면, 고유가와 국내투자 증가에 따른 원자재 및 자본재 수요증가에 따라 수입이 크게 증가하여 경상수지 적자폭이 확대됨.

- 2009년에는 국제 유가 하락에 힘입어 경상수지 적자가 GDP의 6.8%(약119억 달러)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수출성장세의 약화에도 불구하고 경제성장 둔화에 따른 영향으로 수입이 급격히 감소하여 상품수지 적자는 144억 달러로 다소 안정될 전망임.

(외환보유액) 외환보유액은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2008년 10월 약 83억 달러를 기록하였고, 대외부채를 감안하면 실질 외환보유액은 약 30억 달러 수준으로 한달 수입액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알려짐.

- 루피화 폭락, L/C 개설 거절 등 외환 시장이 급속히 악화되자 파키스탄 정부는 2008년 10월 IMF와 구제 금융 지원 협상을 시작, 11월에 협상을 일단락하고 IMF에 76억불의 구제 금융을 신청함.

- IMF는 구제 금융 제공 조건으로 정부 재정 적자 축소, 재정 수입 확대, 정부 경상 경비 및 국방비 삭감, 금리 인상 등의 조건을 제시하고 있어 금년 파키스탄 경제는 더욱 어려운 한해가 될 것으로 전망됨.

주요산업 현황 및 전망

섬유 산업


○ 파키스탄은 세계 4위의 면화 생산국으로 인더스 강 유역의 풍부한 면화와 인구 1억 6,000만의 풍부하고 값싼 노동력을 기반으로 섬유 산업을 전체 산업 인력의 38%, 전체 제조업의 46%, 수출의 60%를 차지하는 국가 최대 산업으로 발전시킴.

○ 정부의 지원과 풍부한 원자재, 저가의 노동력 등을 이용하여 그 동안 중저가 면섬유 제품에서 강세를 보여 왔으나, 최근에는 품질 향상을 위한 각종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

○ 정부에서도 쿼터 폐지 후 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노후 설비 교체를 위한 각종 지원과 관세 등 세금 인하를 추진해 왔으며, 이를 통해 지난 수년간 섬유 기계의 현대화가 급속히 진척


가전산업


○ 대부분 다국적 기업과 현지 파트너와의 합작을 통한 현지 생산 형태를 띄고 있으며 TV, 에어컨, 냉장고 등이 주로 생산되고 있음.

○ 2002년부터 2007년까지 파키스탄 경제가 고성장을 실현했고 경기가 살아나면서 가전 제품의 보급이 늘어나고 있으며 또한 고급화되고 있는 추세

- 따라서 현지 생산 업체들은 사양을 과거에 비해 고급화하고 있으며 일부는 최신 제품을 수입하여 판매를 병행

현지 생산 기업들은 우리나라의 LG, 삼성을 포함하여 PHILIPS, PEL, ORION, DAWLANCE 등 여러 업체가 진출해 있으며 중국산도 상당 부분 유입되고 있음.

- 현재 시장 점유율은 한국산의 점유가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중국산도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강세를 보이고 있음.


자동차 산업


○ 지난 1995/1996년에 48,000대 정도이던 파키스탄 연간 자동차 생산량은 2006/2007년도에는 200,500대를 기록. 취약한 자체 부품 조달 능력 및 숙련 노동자의 부족 등 여러 제약 조건에도 불구하고 지난 10년간 4배 가까운 증가세를 실현함.

○ 최근 자동차 시장의 호황과 정부의 일관된 관련 정책 추진에 따른 불확실성의 감소로 다수의 국내외 기업이 자동차 산업에 투자

- Master Motors 는 지난 2004년 중반, 중국 기업과의 협력으로 픽업 트럭의 생산을 개시

- 800cc 규모의 Chevrolet 모델을 수입하던 Nexus Automotive 또한 현지 조립을 계획하고 있으며 프랑스의 Renault, 독일의 Volkswagen 역시 대규모 투자 계획을 수립 중인 것으로 알려짐.

○ 2007/2008년도의 승용차 판매는 최근의 정치 불안 및 금융 위기의 여파로 전년 대비 6.4% 감소


정보통신 산업


○ 2003년 통신산업 규제완화 정책을 발표하며 통신산업의 경쟁 체제를 도입하였고 최근 유무선 통신 산업이 급속한 성장세를 보임.

이동통신 분야에 대한 투자 집중과 소득 수준 향상으로 이동전화 서비스 가입자 수가 최근에 급증세를 보이며 지난 1999년 26만 명 수준에서 2007년 5월에는 6,000만 명 이상으로 폭발적으로 증가

- 전체 인구 대비 휴대폰 보급률은 40% 대로 소득 수준에 비해 높은 편임.

○ 파키스탄은 통신 인프라가 열악하고 그 동안 정부의 강력한 인프라 구축 정책의 부재로 현재까지 통신산업 발전은 미흡한 편이나, 최근 경제 성장과 현정부의 인프라 투자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향후 정보 통신 산업의 급속한 성장이 예상됨.


시장 특징


○ 시장 규모

- 파키스탄은 2008년도 9월 기준으로 인구 1억 7,000만, 1인당 소득 약 925달러에 연간 수입시장 규모는 354억 달러 정도임.

- 일반적으로 소비재는 고관세로 수입 억제 정책을 실시하여 수입 품목의 대부분이 기계류, 석유, 화학제품 등 중화학 공업 제품으로 구성

- 생필품 중 특히 가전제품 등은 상당 부분이 밀수로 들어오거나 여행자 짐을 통해 시장에 반입되고 있어 실제로 소비재의 해외 제품 의존도는 정규 수입량보다 30% 정도 많은 것으로 추정

시장 특성

- 파키스탄 시장은 최근까지만 해도 전형적 프로젝트 시장으로 일반 소비재는 밀수가 주도적이었고 도로, 항만, 통신 등 기간산업 설비 확충에 따른 입찰 비즈니스의 비중이 절대적이었음.

- 그러나 1998년의 핵실험 이후 외국으로부터의 원조 및 차관이 크게 줄어들면서 대형 프로젝트는 대부분 공급자 금융의 BOT 또는 BOO 베이스로 추진되고 있음.

- 파키스탄 경제는 원면 및 면방 산업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는 구조로서 Cotton 계열 산업 비중이 전체 산업의 60% 정도를 차지하고 이 산업은 국제 섬유 시황에 크게 영향 받고 있음.

- 산업 및 기업 구조적으로는 정부의 국영 기업 민영화 추진에도 불구하고 아직 공공 부문의 시장 점유율이 높으며, 정부가 시장에 대해 강력한 영향력을 미침.

○ 한국 상품 인지도

- 파키스탄 시장에서 한국 상품에 대한 품질 만족도는 비교적 높은 편으로 유럽이나 일본 제품의 대체품으로 인식되고 있음.

- 그러나 파키스탄은 대표적 저가 제품 위주 시장으로 중국 및 동남아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 수준이 우리 제품 구매에 가장 큰 제약으로 작용하고 있음.

○ 소비면의 특성

- 고소득층 : 유럽 선진국의 모델과 스타일을 선호하며 관혼상제 등 사회적 위신에 관계되는 행사에는 거액의 자금을 지출하는 경향이 있음. 일반적으로 자녀에 대한 교육열이 높음.

- 저소득층 : 식료품, 의류, 최소한의 가구 등 생활 필수품을 구매하는데 소득의 대부분을 지출

- 파키스탄은 색채 감각이 풍부하여 칼라 제품을 선호하며 참신한 디자인의 제품을 선호하나 가격에는 대단히 민감하여 품질보다는 가격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음.

유통 채널

- 파키스탄의 수입 상품 유통은 수입업자, 유통업자, 도소매업자에 이어 최종 소비자에 이르는 경로를 거치게 되며 품목에 따라서 수입업자가 유통업자의 역할까지 수행하기도 함.

- 수입업자와 유통업자 그리고 도소매업자 사이의 거래는 주로 상호 간의 신용도에 따라 15일에서 90일까지의 외상 거래에 의존함.


투자환경 및 동향



투자환경 일반


○ 투자 매력도

- 파키스탄 정부의 제반 인센티브에도 불구하고 정정 불안, 치안 불안정, 사회간접자본 부족, 훈련된 기능 인력의 부족 등 외적 투자 장애 요인을 비롯하여 회교권 문화 특성이 갖는 부수적 제약 요인(예: 금주, 위락 시설부재, 여성 노동력 이용 곤란)으로 투자 진출이 취약함.

- 삼양사의 폴리에스터스테이플화이버 합작 투자를 포함, 대 파키스탄 투자는 '90년대 들어와 비로소 시작되었으며 현재까지도 주변 서남아국에 비해 저조함.

- 파키스탄은 낮은 노동생산성 문제가 투자 부진의 가장 큰 요인이므로 후진국으로서의 낮은 임금만을 노리고 투자하기에는 업종과 시장 상황, 투자 방법 등에 있어 매우 신중을 기해야 할 시장임.

투자 유치 정책

- 외화 보유고가 빈약한 파키스탄에서는 정부 차원에서 투자 유치를 적극 권장하고 있으며, 각종 산업 기반시설(도로, 공항 등)의 경우에는 BOT, BOO 등의 방법으로 투자 유치를 촉진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음.

투자 허가

- 법인(연락 사무소 포함) 설립 시 약 5,000~7,000달러 가량이 소요되며 그 기간은 약 8주가 걸림.

- 파키스탄 공공 기관의 늦은 업무 처리 관행을 고려해 보면 급행료를 지불하지 않는 한, 그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볼 수 있음.

- 필요 서류로는 소정의 신청 양식에, 주소 등 일반 사항과 경영진 인적 사항 등을 기입 후 영문 회사 정관을 첨부, 담당 부처인 투자청(The Board of Investment, BOI)에 신청하면 되며 양식은 BOI 홈페이지(www.pakboi.gov.pk)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음. 상기 절차를 마친 외국 기업은 파키스탄 증권거래소(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 of Pakistan)에 등록을 하여야 함.


투자진출 유망 분야


○ 투자 진출 유망 분야

- 봉제는 생각보다 유망한 분야가 아니며, 섬유 쪽에 투자를 하려면 현지에 있는 원자재를 이용하여 제조하는 것이 한국에서 원자재를 들여와서 제조 수출하는 것보다 월등히 유리함.

- 현재 소규모 투자로 성공한 두 가지 사례 모두 현지의 면사 및 현지의 가죽 원단을 이용하여 제조, 수출하는 형태로 되어 있음.

- 섬유가 아닌 분야는 아직 많은 분야가 투자를 기다리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유망한 분야는 화학 제품, 플라스틱 제품 제조, 금형 설비, 농수산물 가공 등을 들 수 있음.


외국인 투자


○ 외국인 투자에 대한 개방화 정도

- 산업 발전 단계상으로 볼 때 파키스탄이 필요한 자본과 기술을 자체적으로 충당할 능력이 없기 때문에 파키스탄은 외국인투자 유치를 경제정책의 최우선 과제의 하나로 삼고 있음.

- 따라서 파키스탄 정부는 외국인 투자 시의 조세 감면과 금융 편의, 행정상의 편의, 과실 송금의 보장 등 일반적으로 투자 장려 국가에서 취하고 있는 모든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외국인 투자에 대한 정책적 개방화 정도의 측면에서는 투자자들에게 거의 문제가 없다 할 수 있음.

- 투자자들에게 문제가 되는 것은 이러한 정부의 의욕적인 정책에 대해 실질적으로 투자의 효과에 영향을 미치는 제반 하드웨어적 또는 소프트웨어적인 기반이 따라 주지 않는 데에 있음.

- 각종 투자 인허가를 담당하는 공무원의 후진적인 업무 관행도 제약 요인 중의 하나임.

○ 외국인 투자 제한

- 특별한 제한은 없으며 개인 회사, 합작 투자 회사 등 모두 설립 가능(단, 술, 화폐 제조, 국방 관련 품목은 별도 정부 허가가 필요)


무역, 투자 진출시 애로사항


○ 가격 위주의 구매 패턴

- 파키스탄의 일인당 국민 소득은 860달러 수준으로 가격이 구매 결정의 가장 큰 요소로 작용함.

- 이로 인해 값싼 중국, 동남아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편이며 파키스탄 바이어들의 가격 협상 능력은 매우 뛰어난 편임.

○ 정치/사회 불안

- 1947년 영국으로의 독립 이후 수 차례의 군사 쿠데타가 발생하였고 과격 이슬람 세력의 테러 활동, 종파 간의 갈등 등 국가 위험도가 상존하고 있으며 이러한 정치, 사회적 불안정은 정부 정책 신뢰도의 저하로 이어지고 있음.

○ 열악한 인프라

- 전력, 통신 등 열악한 인프라가 생산 원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수자원 부족, 낙후된 공업 기술 및 설비로 인한 품질 경쟁력 저하의 문제가 있음.

수동적 인력

- 파키스탄의 인건비 수준은 매우 낮은 편이나 인센티브 제도 미정착 등으로 인한 수동적 인력 역시 파키스탄 진출의 애로 사항으로 지적될 수 있음.

○ 만연한 부정부패

- 부정부패 및 행정 시스템의 미발달로 인해 관공서의 각종 인허가 업무 처리는 매우 더딘 편이며 신속한 처리를 위한 급행료 지불, 관련 공무원에 대한 뇌물 공여는 현지에서 당연시 되고 있는 형편임.

- 국제투명성기구(Transparency International)의 국가별 부패 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2007년도 기준 파키스탄의 부패 지수 순위는 조사 대상 180개국 중 138위를 기록하였음.


투자시 유의 및 고려사항


○ 합작 투자에 대한 신중한 접근 필요

- 파키스탄 비즈니스맨들은 자신의 능력을 약간 과장되게 말하는 경향이 많고 전문 분야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심이 있다고 얘기하므로 실제로 합작 투자 능력이 있는가를 세심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음.

- 대부분의 파키스탄 기업은 외국 기업과의 합작 투자를 매우 선호하여, 비즈니스 상담이 약간만 진척되면 합작 제의부터 시작하며 이는 그만큼 주위에 합작을 하여 재미를 본 사람이 많다는 것을 뜻하기도 함.

- 문제는 파키스탄 측이 투자하는 부분은 대개 토지, 건물 등 고정자산이며 외국인은 나머지 설비와 자금 등을 투자하는 조건이 되기 때문에 분쟁 발생 시 외국 투자자의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며 후진적 법률 시스템으로 인해 소송을 통한 해결 역시 여의치 않은 실정임.

이슬람 문화에 대한 이해 요구

- 파키스탄은 인구의 97%가 이슬람교도이며 종교로 인해 인도와 분리될 정도로 종교에 대한 충성도 역시 매우 높음.

- 따라서 현지의 모든 일상 생활이 종교의 지배를 크게 받으며 하루 5회의 기도와 1년에 한번 있는 라마단으로 인해 외국인이 생활하거나 현지인을 고용할 때 상당히 큰 불편을 겪음. 그러나 현지 투자 진출의 성공을 위해서는 종교적 관습에 대한 이해와 그들의 생활 양식을 존중하는 자세가 반드시 필요

- 또한 종교적 이유로 인해 이슬람 방식으로 도살하지 않은 육류(Non-Halal Food)의 가공 및 유통, 주류의 생산(산업용 알코올은 예외), 돼지고기 생산 및 수입, 원산지가 이스라엘이거나 이스라엘을 경유하여 수입되는 물품 관련 분야 일체가 금지되어 있음을 알아둘 필요가 있음.

○ 현지 치안 확보에 만전

- 치안 문제는 파키스탄에서 외국인들에게 가장 두려운 문제로 총기가 만연되어 있기 때문에 강도나 차량 절도 등이 수시로 발생하고 있음.

- 따라서 투자 진출 시 현지 공관에 현지 파견 인원 현황을 반드시 등록하도록 하고 거주지 선정에 주의하여야 하며 야간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하여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함.

○ 저렴한 인건비 보다는 현지 시장 성장에 주목

- 파키스탄의 경우 일인당 국민 소득이 1,000달러에도 미치지 못하여 명목상 인건비 역시 우리나라에 비해 매우 저렴한 편임. 또한 선진국에 비해 노동법이 발달되어 있지 않아 고용에 대한 유연성 확보가 용이한 편임.

- 그러나 직업에 대한 충성도가 매우 낮은 편으로 근태 관리에 많은 노력이 필요하며 교육 수준 역시 낮아 노동 생산성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음.

- 이를 감안해 볼 때 파키스탄은 인건비가 저렴한 나라로 보기 어려운 바, 임금 차이를 통한 원가 절감보다는 인구 규모 세계 7위의 현지 시장 공략에 투자 진출의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음.

○ 현지인의 낙관적 견해보단 철저한 사전 조사에 의지하라

- 투자 타당성의 조사 과정에서 접촉하는 대부분의 파키스탄인들(정부 공무원, 기업인 등)은 대부분 투자에 대해 낙관적인 견해를 피력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이들의 의견만 듣고 프로젝트의 결과를 낙관하는 것은 금물

- 파키스탄은 통계 등 각종 시장 정보가 부족하여 전략적 조사가 쉽지 않은 바, 현지 공관 및 기존 투자 진출 기업과의 상담을 통해 각종 조세 제도, 노동법, 현지법인 설립 절차 및 유의 사항 등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야 함.







* 위의 자료는 외교통상부, KOTRA, 수출입은행, 한국무역협회, CIA 등의 자료를 기초로 작성되었습니다.



약사



인도 역사의 특징


인도는 다양한 인종, 종교, 언어, 생활풍습에도 불구하고, 아시아대륙과지리적으로 차단된 특수성으로 인하여 일찍부터 독특하고 개성적인 문화를 이루어 왔음.

○ 5,000년 이상의 긴 역사 중 정치적 통일을 이룬 시기는 마우리아왕조(B.C.321-185), 굽타왕조(A.D.380-606) 및 무갈왕조(A.D.1526-1858) 등 3개 왕조에 불과하며, 북서부지역은 외부세력 침입의 출입구가 되어 그리스, 훈, 터키족 같은 외부 세력과의 항쟁 속에서 성쇠를 거듭하였으나, 데칸고원 등 남부지역은 지형적 요인으로 인해 외부세력의 침입을 비교적 적게 받아 왔음.


고대


○ 인더스 문명(기원전 3000-2000)

- 세계 4대문명 발상지의 하나인 인더스 문명은 인더스강 유역에서 기원전 3,000~2,500년경부터 약 500년간 번성한 고대 문명으로 모헨조다로와 하라파 등의 유적이 있음.

- 고도로 발달된 후기 청동기 문명의 단계로서, 종교는 다신교, 정치 체제는 제사장 중심의 공화제를 형성

○ 아리안 문명(기원전 2000-1000)

- 인도 문화의 원형은 상당 부분 아리안족이 인도 대륙 침입 후 정착하면서 이루어졌음.

- 사제 계급인 브라만 중심의 제사 의식과 신에 대한 찬양 등이 집대성된 리그베다 등 베다문화가 이 시기에 형성됨.

○ 도시국가의 형성

- 기원전 7세기경에 이미 상당한 세력을 지닌 도시국가들을 건설

- 정복전쟁에서 가장 두각을 보인 마가다 왕국은 알렉산더왕의 침입 때까지 난다 왕조와 더불어 인도에서 가장 강성한 세력을 유지하였으며, 기원전 500년경 불교 및 자이나교가 발생함.


중/근세


○ 마우리아 제국(기원전 321-185)

- 3대왕인 아쇼카왕(BC 272~232)은 지배영역을 확대하여 남서부의 타밀지역을 제외한 전 인도를 통일하고, 포교에 힘써 불교가 세계적인 종교로 발전하는 기반을 조성하는 데 크게 기여함.

○ 쿠샨왕조(78-226)

- 쿠샨족 카니슈카왕이 서쪽으로 이란, 동쪽으로 중국의 한나라, 남쪽으로는 인도대륙의 중심부까지 이르는 대제국을 형성

○ 굽타왕조(380-606)

- 찬드라 굽타 2세(380-413) 시대에 문화적 르네상스를 구가하였으며, 불교, 힌두교 및 자이나교 등이 융성, 부흥했음.

○ 무굴제국(1526-1858)

- 데칸을 제외한 인도의 대부분과 아프가니스탄을 아우르는 대제국이 건설되었고 악바르 이후 150년 간 전성시대가 지속됨.

- 이슬람교가 번성하여 타지마할 등 이슬람 관련 유적을 남김.

- 1707년 이후 지방토후의 발호, 서구열강의 침입으로 약화

- 1757년 영국이 프랑스와의 플랏시 전투에서 승리

- 1857년 영국이 세포이 반란을 진압한 후 영국의 직할지로 편입.


근대


○ 반영 독립투쟁

- 18세기 후반에 생겨난 많은 정치단체 중, 1885년 결성된 "인도 국민회의"가 독립운동의 주도적 역할을 함. 특히, 독립운동에 대한 영국의 냉담한 반응에 대응하여 보이콧 및 스와데시 운동이 전인도로 파급되게 됨.

- 이에 대해 영국은 분할통치 정책을 취하여 이슬람교도와 힌두교도간 대립을 조장하였으며, 1906년에는 국민회의에 대한 견제세력으로 영국의 배후 지원을 받은 회교도 연맹을 결성함.

- 1차 대전 이후 인도 국민회의는 마하트마 간디의 지도하에 영국이 제시한 자치령 지위를 거부하는 등 완전한 독립을 목표로 많은 인도 국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불복종 운동을 전개하였고, 이에 반해 회교도 연맹은 파키스탄의 분리를 요구함.

○ 독립

- 2차 대전 후 영국은 인도에 독립을 부여하기로 결정하고, 인도-파키스탄 분리 독립 방안을 제시한 바, 동 제안을 국민회의가 수락함으로써 인도는 1947.8.15 영연방의 자치령으로 독립하게 됨.


현대


○ 인도 헌법 채택

- 1947년 8월 15일 독립과 함께 자와할랄 네루(Jawaharlal Nehru)가 초대 인총리에 취임한 후, 1949년 제헌의회에서 연방제와 민주주의를 골자로 한 헌법이 채택되고, 1950. 1월 발효됨으로써 영연방 자치령의 지위에서 탈피함.

○ 국제사회에서의 위상 강화

- 한편, 독립 당시부터 파키스탄과는 종교적, 영토적 분쟁으로 1947. 10월, 1965. 6월, 1971. 12월 등 3차례 전쟁을 치뤘으며, 중국과는 국경문제인해 1962년 전쟁을 겪는 등 주변국들과 마찰을 겪기도 했으나 비동주의와 균형 및 실용주의를 적절히 추진함으로써 꾸준히 국제사회에서 위상을 강화시켜 옴.

○ 높은 수준의 경제성장 시현

- 국내 정치적으로 국민회의당(Congress Party)이 정권을 독점하면서 정치적으로는 서구식 의회민주주의, 경제적으로 사회주의적 경제정책추진해 오다가 1990년초 경제상황 악화에 따라 1991년 신경제정책을 채택하여 경제개혁 및 개방정책을 실시함. 1990년대 이후 국내 정치권력은 국민회의당․BJP 양대 정당과 군소 정당들이 합종연횡하면서 연립정부를 구성해 오고 있으며, 경제개방 및 개혁의 성과로 꾸준히 높은 수준의 경제성장을 시현하고 있음.


정치 개황



국내 정치의 특수한 여건


인도의 국내정치에 영향을 주는 주요 요인으로는 일반국민의 민주의식, 언론자유의 보장, 관료제도, 군부의 중립성, 사법부의 독립 등 긍정적인 요인들과 카스트 제도, 종교간 대립, 빈부격차, 지방주의, 취약한 정당기반 등 부정적인 요인들이 있음.

○ 인도의 고질적 사회풍습인 카스트제도를 타파하고 특히 전체국민의 22.5%에 해당하는 최하층민(Scheduled Caste와 Scheduled Tribe)과 52%에 해당하는 하층민(Other Backward Castes)의 사회적, 경제적 지위향상 문제는 인도정치가 안고 있는 최대 과제 중의 하나임.

- 오랜 인습은 타파되지 못하고 있으며, 일부 지방에서는 무력충돌 사태까지 발생하고 있음. 2006년에는 정부의 OBC에 대한 국립대학 입학할당제도 도입 방안추진계획을 둘러싸고 찬반논쟁이 가열되기도 함.


헌법과 정부형태


○ 1950년 1월 26일 공포된 헌법은 22장 395조 및 부칙 9조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요 특징은 아래와 같음.

- 정부형태는 내각책임제 공화국 표방

- 종교 무차별주의로 신앙의 자유 허용

- 주정책에 대한 지시지침(Directive Principle of State Policy)을 통해, 부의 공정하고 적절한 분배 및 생산수단의 집중방지 규정

의회 민주주의 체제를 근간으로 하는 연방국가로서 의원내각제의 정부형태를 취하고 있음.

- 연방은 28개 주(state, 2000년도에 3개 주 신설)와 7개 연방 직할지(Union Territory)로 구성

○ 각 주에는 주 정부와 주 의회가 있음. 주를 대표하는 주지사(Governor)는 5년의 임기로 대통령이 임명하며 주행정의 실권은 주지사가 주 의회 다수당 지도자 중에서 지명하는 주 총리(Chief Minister)가 장악함.


입법/행정/사법부


○ 상원(Rajya Sabha)은 각주 및 연방 직할지 의회에서 간접 선출되는 238명 및 대통령이 임명하는 12명 등 총 250명으로 구성되며, 임기는 6년으로 매 2년마다 1/3씩 새로 선출함.

○ 하원(Lok Sabha)은 각주 및 연방 직할지 대표 543명과 대통령이 임명하는 Anglo-Indian community 대표 2명 등 총 545명으로 구성하며, 임기는 5년임.

행정부는 대통령, 부통령, 총리 및 각료회의(Council of Ministers)로 구성

- 대통령은 5년 임기로 상‧하 양원 및 주 의회 의원으로 구성된 선거인단에 의하여 간접 선출되며, 국가원수로서의 상징적 역할 수행(군 최고통수권 보유)

○ 사법부는 연방 대법원(Supreme Court of India), 주 최고법원(High Court), 지방법원(Lower Court)으로 구성되는 3심제임. 대법원은 인도 헌법과 법률에 대한 궁극적인 해석권을 가지며 대법원의 판결은 모든 법원에 대해 구속력을 가짐.


외교



대외정책의 기조


1947년 독립이후 인도의 외교정책을 지배해 온 기본적 원칙은 “네루외교노선”에서 비롯된 비동맹주의와 균형주의 원칙이며, 이와 같은 외교기조는 인도가 처한 특수한 외교 및 안보환경 즉, 광대한 국토와 복잡한 사회적 구조로 인해 국가적 단결이 독립초기의 최대의 관심사였고 대외정책 선택에 있어서 어느 한쪽에 치우친 정책결정을 내리기 곤란한 국내적 제약조건에 기인한 것이었음.

- 인도는 독립 당시부터 패권주의 반대, 군사동맹 가입 반대, 국제분쟁평화적 해결 및 모든 국가와의 우호관계 수립 등 비동맹회의와 유사기본이념을 대외정책의 기본노선으로 표방하면서 비동맹운동의 창설을 주도하였고 비동맹주의를 대외정책의 기조로 삼아 왔음.


최근 외교정책 노선


점차 과거 비동맹 외교노선에서 탈피하여 고도 경제성장의 지속적 달성을 위한 실용주의적, 친서방적 외교정책 노선을 강화하는 추세이며, 특히 미국과의 관계 강화가 아시아의 세력 균형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

- 1990년대 후반 이후 현저하게 대미국관계 강화를 시도하는 실용주의 노선이 두드러지게 나타나, 2004년 재집권한 Congress당 중심의 UPA 연합 정권 하에서도 이러한 추세가 지속되고 있음.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 등 부상하는 global power로서의 국제영향력 확대 노력을 가속화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G-4와의 협력 유지를 통한 외교노력을 경주하고 있음.

서남아 지역의 중심국가로서 지역분쟁 예방, 정세 안정화 및 역내 영향력 유지․확대를 위한 외교적 지도력를 추구하며, 특히 주변국가들에게 군림하던 과거의 형태를 벗어나 서남아지역연합(SAARC)의 활성화 등을 통한 전향적이고 유연한 지역 외교 노선으로 전환중임.

고도 경제성장에 필요한 에너지 확보를 외교정책의 최우선 과제의 하나로 추진하고, 특히 원자력 에너지협력을 위해 미국, EU, 러시아, 중국 등 기존 핵보유 국가들의 지원 확보를 위한 다방면의 외교노력을 기울이고 있음.

○ 동아시아 정상회의(EAS) 출범을 통한 장기적 East Asia Community 구상 추진, ASEAN과의 FTA 협상 마무리, 한국과의 FTA(CEPA) 협상 개시, 중국 및 일본과의 FTA 타당성 검토 등 동아시아권과의 지역 협력 강화를 통한 경제적 실리를 추구하고 있음.


인도-파키스탄 관계


○ 카슈미르 문제는 대 파키스탄 외교정책의 가장 큰 부문으로서 1947년 인도와 파키스탄의 분리 독립 이후 카슈미르(Kashmir) 지역에서 계속 일어나는 영유권 싸움이며 회교와 힌두간의 대표적인 종교적 갈등임.

○ 인도·파키스탄 전쟁

- 카슈미르 지역 영유권 분쟁은 1947년 영국 식민지하의 인도가 신생국인 인도와 파키스탄으로 분리 독립될 당시, 동 지역 인구의 절대다수(77%)를 차지하는 회교도측이 파키스탄에 귀속코자 파키스탄 정부군의 지원하에 반란을 일으킴. 이에 대해 동지역의 힌두교 영주(Maharaja)가 인도정부에 군사지원을 요청하여 1947. 10월 제1차 인도·파키스탄 간에 전쟁이 발생하였고, UN의 거중조정에 따라 휴전선이 설정됨.

- 1965. 7월 양국간 다시 전쟁(제2차 인·파 전쟁)이 발발하였으나, UN 안보리의 노력으로 휴전됨.

- 1971년 방글라데시 독립을 둘러싸고 제3차 인·파 전쟁이 발발

○ 2003년 양국 간의 휴전 협정을 체결하여 분쟁을 종식시키는 노력과 동시에 그동안 끊겼던 항공 운항을 2004. 1월부터 재개하고 2005. 10월 발생한 대 지진과 관련 카슈미르 지역에서 양국 공동 구조 활동을 펼치는 등 화해 무드가 조성되고 있음.

○ 그러나 2006. 7월 뭄바이열차 연쇄폭탄테러로 인해 약 2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자 인도 측은 동 테러를 일으킨 단체가 파키스탄에 근거지를 두고 있음을 이유로 7월에 예정되어 있는 외교차관 회담을 무기한 연기함.

2006. 7월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개최된 SAARC 상임위원회(Standing Council) 회의를 계기로 양국 외교차관 회담에서 양국은 평화구축 과정은 지속되어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일단 공감하였으나, 구체적인 다방면 대화의 추후 일정은 정하지 못함.

○ 2006. 8월 파키스탄이 자국내 인도 외교관을 외교관 신분에 적절치 않은 행동을 한 혐의로 추방하자, 인도도 맞바로 자국내 파키스탄 외교관을 추방하는 사건이 발생함.

뭄바이 테러 사건 발생(2008.11.26-29)

- 10명의 테러리스트가 중무장한 채 해상을 통해 뭄바이에 침투, 11월 26일 밤 10시경부터 동시다발적 무차별 테러 공격 감행

- 약 170명이 사망하고 300여명이 부상당했으며, 테러범 9명을 사살하고 1명 생포하여 테러를 진압함.

- 파키스탄 정부는 이번 테러와 파키스탄 당국과의 관련성을 계속 부인해 왔으나, 파키스탄 무장단체 ‘라슈카르에타이바’(LeT)와 관련되어 있음이 밝혀짐.

- 이 사건을 통해서 군병력의 국경 재배치 움직임이 일어나고 양국간의 갈등이 다시 고조됨.


남아시아 지역협력 연합(SAARC)


○ 국제무대에서의 상호협력을 도모하고 역외개도국 및 타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증진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아시아국가간 지역협력 기구로서는 동남아국가연합(ASEAN)에 이어 두 번째로 창설됨,

- 경제, 사회, 문화, 과학‧기술 분야의 발전 모색(정치, 군사문제 제외)

-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네팔, 몰디브, 부탄, 아프가니스탄 등 서남아 8개국이 회원국이며, 한국, 중국, 일본, 미국, EU 옵서버 가입

역내국가간 국력의 불균형과 회원국간 다양한 갈등 및 대립 등 어려운 문제가 있으나 회원국 상호간의 공동체 인식과 함께 협력분위기 조성에 기여하는 바도 있음.


사회



카스트(Caste) 제도


○ 수천 년 간 인도인의 생활을 규율해 온 카스트 제도는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
고, 근대화 및 교육의 영향으로 점차 약화되고 있으나 아직도 많은 인도인들의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사회관습으로 존재하고 있음.

○ 카스트제도는 아리안 족이 인도를 정복한 후 소수집단인 지배계급이 피지배계급에 동화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에서 출발한 것으로 알려짐. 피부색 또는 직업에 따라 승려계급인 브라만(Brahman), 군인‧ 통치계급인 크샤트리아(Kshatriya), 상인계급인 바이샤(Vaisya) 및 천민계급인 수드라(Sudra)로 크게 나누어지며, 이 안에는 다시 수많subcaste가 있음. 최하층 계급으로는 불가촉천민(untouchable)이 있음.

○ 최초에는 그다지 엄격하지 않았으나 오랜 역사적 흐름과 더불어 다른 카스트와의 결혼 불허 등 많은 금기를 가진 사회규범으로 굳어져 인도인들은 자기가 속한 카스트의 행위범을 준수해야 했었음. 이러한 계급제도는 인도사회를 안정시키고 결속시키는데 도움이 된 면도 있다고 하나, 인권을 침해하고 사회를 정체시켜 활력을 잃게 하는 부정적 영향이 큼.

마하트마 간디를 포함한 많은 사회개혁운동가들은 불가촉 천민에 대한 사회적 차별 철폐를 위해 노력하면서 불가촉 천민들을 ‘신의 자식’이라는 뜻에서 하리잔(Harijan)으로 부르고, 이들이 힌두 사원에 출입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천민보호에 앞장섰음.

- 오늘날 인도에는 1억이 넘는 하리잔이 있는 바, 정부에서는 입학, 취업시 일정비율을 하리잔에 배정해 주는 등 혜택을 주고 있어 하리잔 출신이 장관까지 된 경우도 있으나, 농촌에서는 아직도 카스트제도가 많은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실정임.
 

언어


○ 다양한 인종과 더불어 180여종이 넘는 언어가 사용되고 있으며, 헌법
으로 인정한 지역별 공용어는 18개임.

- 힌디어, 텔루구어, 벵갈어, 마라티어, 구자라트어 등

이중 인구의 38.7%가 사용하고 있는 힌디어는 전국적 공용어이며, 영어는 18개 공용어에 해당하지 않으나 의회, 행정부, 사법부 및 사각 분야에서 널리 사용하는 공용어이자, 학력이 높은 층에서 일상적으로 사용함.


복장


○ 남자 : 고유의상으로는 도티(Dhoti), 룽기(Lungi), 아즈칸(Achkan),
파자마 등을 들 수 있음. 그러나 도시에는 하절기에 사파리가 널리 사용되고 있음.

- 도티 : 동부‧남부지방에서 많이 입는데 긴 천을 밑으로 늘어뜨린 후 다시 허리춤으로 올려 동여 입는데 흰색의 얇은 천을 사용함.

- 룽기 : Kerala 등 해안지방에서 많이 입는데 좁은 폭의 천을 늘어뜨린 후 허리를 동여 입음.

- 아즈칸 : 네루 전 총리가 즐겨 입었던 목이 올라온 제복 스타일의 옷

- 파자마 : 우타르 프라데쉬 주에서는 무릎 아랫부분이 꼭 끼는 추리다(Churidar) 파자마를 입으며 Punjab에서는 헐거운 쿠르타(Kurta)를 입음. 흰색 천을 주로 사용함.

- 사파리 : 하절기(4월-11월)에 많은 도시인들이 즐겨 입는데 공식적모임에서는 점차 양복, 넥타이 차림이 조금씩 늘어가는 추세임.

여자 : 사리(Saree)라는 고유의상을 주로 입는데 지역에 따라 매는 방법, 천의 길이, 천의 개수가 다름.

- 입는 방법은 천을 허리에 감아 맨 다음 어깨에 걸쳐 밑으로 내려 입음. Punjab 지방에서는 사르와르 카미즈(Salwar Kameez)라는 상의가 길고 바지가 넉넉한 옷을 입으며 우타프라데쉬, 라자스탄, 구자라트에서는 가그라(Ghaghra)라는 긴 스커트를 입음.


문화


○ 베다문화(B.C.2000-500)

- 아리안 족의 침입 후 형성된 베다문화는 인도의 종교‧사회‧관습 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힌두교를 탄생시켰으며, Veda와 같은 대서사시적인 경전을 발전시켰음. A.D.6세기-10세기를 통해 힌두문화는 건축․조각․회화 등 각종 예술 분야에서 번창했으며 힌두사원 등 많은 기념비적인 힌두문화 유물을 남겼음.

○ 불교문화(B.C.500-A.D.1100)

- 불교문화 전성기는 B.C. 3세기 야쇼카대왕 시대로 산치대탑, 보드가야의 대탑, 녹야원의 석탑, 아잔타․엘로라 동굴 조각 및 건축 예술에서 절정을 이룸. 아울러 불교는 중국, 한국 및 동남아 등 여러 나라로 전파됨.

○ 이슬람문화(A.D.1100-1600)

- 이슬람문화는 특히 건축에서 페르시아 및 힌두의 전통적인 건축양식조화를 이룬 대표적 양식으로, 초기의 상호배척을 점차 극복하고 상호간의 종교적 관용이 정착하면서 우루두어의 탄생 등 언어, 문화, 음악, 미술 분야에서도 많은 공헌을 함.

○ 서구문화의 영향(A.D.1700-1947)

- 250년에 걸친 영국 지배하에 인도예술, 특히 전통회화분야에서 서구 예술의 영향을 받음. 또한 영어의 도입과 함께 생활양식의 변화와 문학의 발전을 가져옴. 그러나 힌두문화는 상당부분 그대로 전승됨.

○ 독립이후(A.D.1947-현재)

- 독립 이후, 전통문화 창달과 문화유산을 보호하는데 힘을 기울이고 있으며, 문학, 음악, 무용, 연극, 미술 등의 진흥을 위한 국가적 지원문화재 발굴, 보존, 전시 등을 위한 박물관, 문화재 관리국 등 국가행정기관을 통하여 현재 문화와 함께 전통문화를 조화시켜 나가고 있음.


교육


○ 교육의 기본정책은 지역 간의 교육격차해소, 전 계층 간의 균등한 교육기회, 국가사회 요구에 부응하는 인력자원개발 등에 목표를 두고 14세까지의 무상의무교육, 영어, 힌디어 및 주 공용어 등 3개 언어교육,
GNP의 6% 교육투자 등을 통해 중앙정부와 주정부가 공동 노력하고 있음.

학교교육은 10+2+3의 15년 과정의 교육제도로써 1968년도 채택 후 현재 거의 모든 주가 이를 실시하고 있음.


종교


인도는 힌두교, 불교, 자이나교(Jainism), 시크교(Sikhism) 등 4개 종교발생지이며 이슬람교, 기독교, 조로아스터교, 유태교 등 다양한 외래종교가 공존하고 있는 나라임.

종교는 인도 국민생활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으며 종교 없는 생활은 생각할 수조차 없을 정도로 종교는 인도인의 생활과 밀착되어 있다고 할 수 있고 종교는 인도인의 일상생활에 지배적인 영향을 끼치는 요소임.

○ 헌법은 모든 종교에 대한 무차별, 신앙의 절대자유를 보장하고 있으며, 모든 종교는 국가로부터 동등한 대우를 받고 있음.

○ 인도의 종교인구 분포는 힌두교 81.5%, 이슬람교 11.2%, 기독교 2.7%, 시크교 2.4%, 불교 0.7%, 자이나교 0.4%, 기타 1.1%임.


힌두교


○ 힌두교는 B.C 2000년경 아리안족 침입 후 최고경전 Veda가 집대성
되면서 정치, 사회생활을 지배해 왔으며, 이슬람교 등 이교도의 수세기 동안에 걸친 침략 속에서도 이에 동화되지 않고 오히려 포용하면서 오늘에 이름.

- 드라비다족의 토속신앙, 아리안족의 자연신 숭배 등에 바탕을 둔 다신교인 힌두교는 외래사상과 종교 등에 대한 인내와 관용을 특징으로 하며 생활경험, 도덕, 사회관습, 규범의 총체로서 Dharma(정의 또는 의무)에 따른 수도생활과 최고 정신을 탐구하는 고도의 생활 철학적 종교임.

- 소를 신성시하고 카스트제도를 정착시킨 힌두교는 해외 전파보다는 인도인의 종교로 존속하길 바라는 성향을 띠고 있음.

- 현재 약 8억에 이르는 신도를 가진 힌두교는 인도사회에 절대적 우위를 점하는 종교임.


보건


○ 약 26%의 빈곤층을 가지고 있는 인도는 모든 국민의 건강향상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농촌, 빈민층에 대한 위생, 의료혜택을 확대 실시하고 있음. 특히 UPA 정부는 집권기간 중 GDP의 2-3%를 보건 분야에 투입하되 기초보건에 우선적으로 투자한다는 계획이며, 저소득층을 위한 의료보험의 조기 도입과 필수 의약품의 저렴한 판매 방안 마련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음.

○ 지난 30년 간 평균 수명은 31세에서 52세로 사망률은 천 명당 27.4%에서 14.2%로, 유아 사망률은 천 명당 146명에서 125명으로 개선됨. 또한 전염병퇴치를 위한 특별대책을 실시하고 있는 바, 1977년도를 기해 천연두는 퇴치되었으며 학질, 사상충, 나병, 콜레라, 결핵 등의 퇴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음.

○ 1952년 제1차 5개년 계획을 출발로 시작한 가족계획은 많은 성과를 가져출생률은 60년대 4.12%에서 1978년도 3.33%로 감소되었으며, 2002년에는 2.38%로 정부는 2001-11년의 10년 간 인구증가율을 16.2% 이내에서 억제한다는 계획임.


관습


인도인들 중에는 무신론자가 거의 없으며 대부분이 절이나 집안에서 정기적으로 종교의식을 행하고 있음. 힌두교는 다신교로서 교리나 성찰보다는 수많은 제신들의 형상화를 통한 의식이 주요 신앙생활을 이루고 있으며, 도덕률이나 내세구원보다는 개인의 현세구복에 치중하고 있음.

오랜 카스트제도 하에서 묵묵히 순종해온 생활태도, 불교의 자비와 관용적 사상, 장기에 걸친 이민족의 지배 등의 영향에 기인하는 관용적 태도, 생명존중 사상, 무저항주의 같은 평화주의 사상이 인도인들의 생활 저변있으며, 마하트마 간디가 제창한 비폭력주의도 이러한 전통적 사상의 계승 내지 발전으로 볼 수 있음.

- 그러나 이슬람-힌두 등 종교, 종파간 갈등 분규가 발생시 폭력사태로 변질되기 쉬우며, 수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기도 하여 외국인의 주의를 요함.

인도인들은 전통과 관습을 존중, 일반적으로 매우 보수적이며, 보수적 풍속을 벗어나는 외국인은 풍속사범으로 체포, 처벌하기도 함.

인도에서는 금주제도를 실시하는 주가 있으며 일반 식당에서도 금주일이 있고, 판매시간이 제한되어 있음. 주류 판매는 호텔이나 규모가 큰 대중식당에만 국한되는 것이 일반적

○ 매춘은 불법이며, 지역마다 정도의 차는 있으나 대체로 자국인들 간에 이루어지며,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음.

○ 여성들은 복장법령에 따라 공적 활동시 반드시 전통의상인 사리 또는 사르와르 카미즈를 입어야 하며, 일반대학에서도 여학생들에게 전통의상을 강요하는 사례가 있음.


언론


인도의 언론은 스스로 영국으로부터 독립(1947년)을 쟁취하는데 공헌바 크고, 독립이후에는 국가 건설과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는 높은 긍지를 갖고 있음.

- 개도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언론자유가 보장되고 있으며 언론이 여론정치 구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할 수 있음.

신문 등 정기간행물(약 8,000종)은 대부분이 개인소유로 운영되고 있음. 특히 TV 및 라디오는 방대한 지역과 인구의 1/3 이상이 문맹이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보도‧교육‧오락 등 일반적인 방송기능은 물론 정부의 대국민 홍보기능 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

○ 인도 유일의 공중파 방송인 국영 TV Doordarshan(DD-TV)은 DD National, DD News, DD India(해외방송) 등의 채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외에 최근 대도시를 중심으로 민영TV 채널이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으며, 케이블 TV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음.






* 위의 자료는 외교통상부, KOTRA, 수출입은행, 한국무역협회, CIA 등의 자료를 기초로 작성되었습니다.






인도 (Republic of India) 개황



○ 국 명 : 인도(Republic of India)

○ 수 도 : 뉴델리(New Delhi, 12.8백만 명)

○ 면 적 : 3,287,590㎢(한반도의 15배, 남한 면적의 33배)

○ 위 치 : 서남아시아(동경 68.7-97.25 도, 북위 8.4-37.6 도)

○ 인 구 : 11억 2,200만 명(2008년 추정치)

○ 주요도시 : New Delhi(1280만), Mumbai(1640만), Kolkata(1320만) 등

○ 민 족 : 인도 아리안족(72%), 드라비다족(25%), 기타(3%)

○ 종 교 : 힌두교(82.4%), 회교(11.7%), 기독교(2.3%), 시크교(2.0%), 불교(0.8%)

○ 언 어 : 힌두어 외 18개 공용어, 영어(상용어)

○ 정부형태 : 연방공화제

○ 국가원수 : 프라티바 파틸(Shrimati Pratibha Devisingh Patil) 대통령

- 취임일 : 2007.7.25(5년 임기)

○ 의 회 : 양원제(상원 245석, 하원 545석)

주요정당 : 국민회의당(INC), 인도인민당(BJP), 인도공산당(CPI)

○ 독립기념일 : 1947. 8. 15(영국으로부터 독립)

○ 화폐단위 : Rupee(2009. 3월 현재 US$ 1 = 51.80 Rs)

○ 산업구조 : 서비스업 52.8%, 제조업 29.4%, 농업 17.8%(2007)

○ 주요수출품 : 기계류, 석유제품, 섬유류, 보석제품

○ 주요수입품 : 석유제품, 전자제품, 금․은, 기계류

○ 주요부존자원 : 철광석, 석탄, 석유

○ 경제적 강점 : 천연자원 및 저임노동력 풍부, 거대한 내수시장

○ 경제적 약점 : 사회간접자본 미비, 관료주의 만연

○ 1인당 국민소득 : $ 1,180(2008)

○ 국민총생산 : $ 13,055억(2008)

○ 표 준 시 : GMT(우리나라와 9시간 차, 서머타임 미실시)

○ 기 후 : 한대성 기후(히말라야 고산지대), 건조기후(서북부 지대), 열대성 기후(북부 평야 지대의 도시들을 포함한 국토의 대부분) 등 지역별 편차가 극심 (연평균 기온 27-34도)

- 1월이 가장 낮고 4-5월이 가장 높으며, 6월 말부터 몬순이 시작


경제개황 및 주요지표



경제 구조 및 특징


○ 최근 5년간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견실한 성장으로 수출이 확대되면서 연평균 8.8%의 고도 성장세를 지속해 왔으며, 2008년에도 글로벌 경제위기의 심화에도 불구하고 7.7%의 경제성장률을 기록.

○ 부족한 세수기반, 분배위주정책, 외채원리금 상환 등으로 재정수지는 만성적인 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열악한 투자환경에도 불구하고 인프라 및 IT 산업을 중심으로 FDI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

대외무역은 특히 눈에 띄게 상승세를 보이는 분야로 인도의 상품수지는 상품수입의 약 1/3을 차지하는 석유 가격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으며, 고성장에 따른 수입수요 증대, 유가 상승, 점진적 무역 자유화 등으로 인한 수입 증가로 상품수지 적자폭이 확대되고 있음.

인도의 산업구조는 농업 중심에서 광공업, 특히 서비스업 중심의 선진적인 구조로 빠르게 변화함으로써 몬순 기후의 변화에 따라 연도별 성장률이 변동하는 농업 부문의 비중이 점차 감소하고 있음.


주요지표 및 통계


○ 주요경제지표

구분

2004

2005

2006

2007

2008

GDP(억 달러)

6,978

8,085

9,272

11,436

13,055

1인당 GDP(달러)

660

750

850

1,030

1,180

경제성장률(%)

8.3

9.2

9.7

9.0

7.7

재정수지/GDP(%)

-3.9

-4.1

-3.4

-2.8

-3.4

소비자물가상승률(%)

3.8

4.2

6.2

6.4

7.1

경상수지(백만 달러)

781

-10,285

-9,529

-11,794

-39,579

수출(백만 달러)

77,939

102,175

122,963

150,784

178,925

수입(백만 달러)

105,975

149,430

122,963

230,202

283,033

(자료원 : 한국수출입은행)


최근 경제 동향


○ (실물경제) 2008. 4월~2009. 1월 기간 동안 자동차 판매량은 974,661대로, 전년 동기 980,754대 대비 0.6% 하락함. 동기간 판매량이 감소한 것은 5년 만에 처음으로, Hyundai India는 -13.5%의 판매율 하락으로 고전 중임.

-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신용경색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며, 최근 금리하락 등의 경기 진작책에도 불구, 2009년 상반기 내 자동차산업 회복은 힘들 전망

○ (실물경제)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제조업 서브섹터(sub-sector) 96개 부문 중 1/3이 2008.4월~12월 기간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으며, 78% 이상이 성장부진 또는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함.

- 최악의 마이너스 성장을 보인 부문은 주조, 합성섬유, 직물기계, 상용차, 다용도차, 식용유, 압축기이며, 또한, 시멘트, 트랙터, 선풍기와 자동차산업 부문 중 모터자전거, 스쿠터, 자동차, 오토바이, 타이어 등 제조업 서브섹터의 45% 정도가 10% 미만의 성장률을 보임.

(정부정책) 금융위기로 인한 자본정체(moribund capital inflows)를 해소하기 위해 외국-인도 합작기업에 대한 FDI 규제를 완화시킴.

- 국내산업 보호 및 공공보건을 위해 중국산 완구류 수입 금지조치를 내려 중국과의 무역 분쟁 조짐이 나타나고 있음.

○ (대외무역) 인도는 싱가포르, 태국, 아세안에 이어 일본, EU 등과 FTA 협상 중에 있는데, 경쟁국과의 FTA 확대는 우리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됨.

- 그러나 한-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은 2009년 2월 9일 가서명을 완료하였음. 동 협정이 발효되면 양국 간의 무역 및 투자가 획기적으로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주요산업 현황 및 전망



자동차 산업


○ 인도 자동차 산업 규모는 2016년까지 약 1,400억 달러로 추정되며, 특히 상용차량 분야의 성장이 예상

- 경제 발전에 따른 소득 증가와 할부 금융 기법의 도입 및 정부의 소형차에 대한 소비세 인하 등의 요인으로 두자리 수 성장 지속

○ 인도 정부도 내수뿐 아니라 수출 상품으로 자동차 산업을 적극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민영화 등 경쟁을 도입하여 발전을 도모하는 한편 면세 혜택과 같은 다양한 외국인 투자 유인책을 도입

- 구매가능 계층의 확대, 도로망 개선, 대중교통수단 미비, 다양한 지불방식의 도입 등으로 승용차, 상용차, 이륜차에 대한 수요증가 추세는 지속될 전망

○ 현재 인도 자동차 부품업계는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인도에서의 부품 아웃소싱에 참여 덕분으로 호황을 맞고 있음.


철강 산업


○ 철강 산업은 풍부한 철광석과 석탄 부존, 저임 노동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여 왔으며, 인도는 5,071만 톤의 粗鋼(crude steel)과 5,190만톤의 탄소강을 생산하는 세계 제5위의 철강 생산국임.(2008. 3월 현재)

- 국내 외에서의 인프라, 부동산, 자동차 산업과 같은 분야의 수요 증대로 현재 5개년 계획 기간 동안 평균 16% 증가하여, 2016년까지 세계 2위의 철강 생산국이 될 것으로 전망됨.

○ 인도 철강산업은 풍부한 철광석 및 저렴한 임금에도 불구하고 비과학적 채굴과 낮은 생산성, coking coal의 해외 의존, 높은 금융 비용, 인프라 부족 등 많은 취약점을 가지고 있어 이를 어떻게 극복하느냐 하는 것이 과제로 되어 있음.

○ 인도에는 확인된 철광석 매장량이 86억 톤, 추정 매장량이 91억 톤으로 약 170억 톤의 철광석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상당량이 철 함유량 63% 이상의 적철광(Hematite)이나 품질은 열악한 편.


석유화학 산업


○ 인도의 석유화학 산업은 인도 정부의 규제 완화와 무역 정책의 변화로 석유화학 제품의 수요 확대와 투자 증가가 가속화되는 한편 외자 합작 사업과 기술 이전도 촉진되고 있음.

- 원자재 획득 및 규모의 경제 상 석유화학산업은 구자라트, 마하라수트라, 웨스트 벵갈주 등이 3개 주 지역에 87.64%가 집중

○ 인도는 기초 원료의 생산을 시작으로 수요가 직접 발생하는 최종 단계(컴파운드, 성형가공)와 하류 제품(합성수지 등의 polymer 제품)으로 확대하는 선진국형 성장모델을 따르고 있음.

- 인도의 석유화학 산업은 풍부한 설비와 노동력, 일부 분야에서 고급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

○ 석유화학 제품은 현재 인도의 5대 수출 품목이며 1위를 차지한 섬유 제품 중 합섬 섬유의 원료로써 주력 수출 분야임.

- 국내외 수요 증가에 맞춰 생산 설비의 확장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어, 인도의 석유화학 시장은 고성장이 계속될 전망


섬유 산업


섬유 산업은 전체 산업 생산 중 14%(약 470억 달러), 인도의 전체 수출의 20%(약 170억 달러), 전체 GDP의 4%를 담당하며 고용 측면에서는 농업 다음으로 가장 많은 고용효과를 가진 중요 산업

- 인도는 저임의 숙련 노동력이 풍부하고 국내에서 생산되는 섬유량이 많으며 다양한 품목의 생산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음.

- 단순한 주문 생산에 따른 공급뿐만 아니라 디자인과 기능 면에서 혁신적인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음.

○ 인도 정부의 섬유 산업과 관련한 ‘Vision 2010’을 통해 2010년까지 전세계 섬유 산업에서 인도의 점유율을 현재의 4%(370억 달러)에서 8%(850억 달러)로 증가시킬 계획

- 향후 세계 섬유 교역이 완전 자유화되면 인도 시장에 대한 선진국의 섬유 주문 및 생산 기지 이전이 더욱 크게 확대될 전망


서비스 산업


○ 인도의 서비스업 부문 중 IT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생명공학 등은 이미 세계적인 수준이며, 무선통신 산업과 케이블 TV, 건설․인프라, 광물 자원 개발 등은 발전 가능성이 높은 유망 성장 산업으로 평가

정보기술(IT: Information Technology)

- 인도의 IT 산업은 지난 5년 동안 연 평균 28%의 놀라운 성장 속도를 보여왔으며, 전 세계 글로벌 IT 기업들의 연구와 개발 허브로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

- 저가의 고품질 소프트웨어 공급처를 확보하고 비즈니스 효율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소프트웨어 구입 및 업무 제휴의 목적으로 인도를 찾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으며, 컴퓨터 및 주변기기를 포함한 하드웨어에 대한 수요도 동반 상승할 전망.

○ 생명공학(BT: Biotechnology)

- 인도 BT 시장은 2000년에 18억 달러였으나 2005년에 22억 달러, 2010년에 50억 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며, 내수보다는 해외 진출을 겨냥한 전략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음.


농수산업


○ 농업 부문은 산업 구조의 고도화에 따라 비중과 경제적 중요성이 하락하여 인도 GDP의 18%를 담당하는데 불과하나, 전체 인구의 60% 이상이 농업부문에 종사하면서 극빈층을 형성

○ 산업 구조의 고도화와 농업 부문의 축소

- 인도의 농업 부문은 곡물 생산과 축산업으로 크게 구분되며 곡물이 70%, 축산업이 30%를 차지하고 있음.

- 인도 정부는 농업 부문 발전을 위해 1966년부터 1999년간 두 차례의 녹색 혁명(Green Revolution)을 실시하여, 농업 부문 성장률을 1999년 3.35%까지 증가시킴.

○ 인도의 14개 주는 농업 및 관련 분야의 서비스와 원예 농업과 화훼원예, 종자의 개발, 동물 농장, 수산 양식, 양식, 야채 경작, 버섯 재배 등에서의 자동 승인을 통한 100% 외국인 투자를 허용함.


유망 제품


○ 한국 제품에 대한 인지도

- LG 전자,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여러 대기업들이 인도에 진출하여 큰 성공을 거둔바 있기 때문에 한국 제품에 대한 평가는 나쁘지 않은 편임.

- 보편적인 인도 바이어들에게 한국 제품은 좋은 품질을 보유하고 있으나 가격이 비싼 제품으로 인식되고 있음.

○ 자동차 부품

- 현대 자동차의 대규모 증설과 현지 자동차 설비 증설 붐 그리고 자동차가 급증하는 상황을 고려할 때 자동차 부품의 수출은 계속해서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임.

전자 및 IT

- 각종 전자 제품, 보안 장비, MP3 플레이어, 디지털 카메라, LCD 등 현지에서 수요가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는 전자 제품 및 IT 제품이 유망함.

기계류

- 인도의 산업화가 본격 추진됨에 따라 산업 기계류, 건설 기계류, 일반 기계류, 섬유 기계류 및 관련 부품, 건설 기계 등 기계류 수출이 유망함.

○ 정보통신 장비 및 기자재

○ 금형제품

○ 의료용 기자재 및 일회용 의료용품


투자환경 및 동향



시장 특징


○ 시장 규모가 광활한 시장

- 세계 2위의 인구 대국인 인도(11억 4,800만 명, 2008. 3월)는 중국보다는 저연령층이 두터운 편이기 때문에 2025년경을 기점으로 경제 활동인구수를 추월할 것으로 예상됨. 이는 인도가 노동 집약적 제조업을 육성하는 데 장기적으로 중국보다 더 큰 잠재력이 있음을 의미

- 인도는 세계에서 7번째로 넓은 면적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남한의 약 33배에 해당하는 서남 아시아의 대표 시장임.

○ 내수 소비의 폭발적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

- 인도의 구매력 평가 기준 GDP(PPP)는 미국, 중국, 일본에 이어 세계 4위를 차지하며, 최근 국제 금융 자산의 유입과 부동산 및 증시 상승으로 상당한 부를 축적

- 최근 중산층 및 신흥 부유층의 증가가 두드러졌으며, 매킨지사는 2025년까지 중류층 이상의 비율이 현재의 5%에서 43%까지 증가하여 중산층 위주의 사회로 변모할 것으로 예상

- 이동통신 가입자 수는 최근 4년간 약 10배 가량 증가하여 중국에 이어 세계 2위를 점하며, 자동차에 대한 수요 역시 폭발적으로 증가할 전망임.

○ 다양한 특성을 가진 시장

- 인도인은 수많은 외래민족의 유입으로 다양한 인종적 특성을 보이며, 힌디어를 포함한 16개 언어가 공용어로 인정되고 있음.

- 소득 양극화도 심각하고 카스트 제도 역시 엄연히 실재하고 있으며, 인도의 상권 역시 권역별 특징이 달라 해당 지역의 역사적, 정치적, 종교적 특성에 따라 진출 전략을 달리하는 것이 도움이 됨.

대규모 투자 자본이 유입되고 있는 시장

- 90년말 이후 인도는 IT 소프트웨어 및 관련 서비스의 아웃소싱 기지로 각광받았으며, 인도 진출시 내수 및 수출을 동시에 지향할 수 있다는 점 등 인도의 잠재력을 투자자들이 높이 평가

- 2007-08 회계 연도 기준 FDI 유치 규모는 246억 달러이며 전년 대비 56% 증가한 수치로서, 인도 정부 당국은 2008-09년도 6월 기준 100억 달러 이상의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였으며 투자가 더욱 활성화되고 있다고 발표

○ 정치, 경제, 사회적 안정성을 갖춘 시장

- 정치면에서 보면, 인도는 문자 그대로 세계 최대의 민주주의 국가이며, 높은 문맹률과 극심한 빈부격차에도 불구하고,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의식이 일반화되어 있음.

- 이러한 정치적 안정과 함께 풍부한 자원, 광범위한 산업기반, 증가일로에 있는 양질의 기술 인력, 경제개방과 자유화 정책 등에 힘입어 최근 경제적인 안정성이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됨.

○ 원부자재, 자원 확보가 용이한 시장

- 인도는 광활한 국토면적으로 인하여 세계적으로 부존자원이 풍부한 국가 중 하나로서, 생산 규모 면에서 볼 때 운모류 1위, 크롬 3위, 석탄 및 갈탄 3위, 철광석 4위, 보크사이트 및 망간광 각 6위, 알루미늄 10위의 위치를 차지

- 이에 따라 인도의 풍부한 천연자원을 활용키 위한 자원 확보형 투자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인도의 대리석 또는 화강암을 겨냥한 우리나라의 동인석재, 풍부한 철광석을 고려한 포스코의 오리사주 투자사례가 이의 한 전형임.


투자 애로사항


○ 인프라의 부재

- 인도의 경제발전과 투자유치를 지체시키는 최대 문제점이자 애로사항은 전력, 용수, 도로, 항만, 공항 등 거의 모든 인프라가 매우 열악하다는 점임.

- 예컨대 전력의 경우 평시 전력부족률이 7~8%, 피크타임 전력부족률이 11~12%에 달하며 공급되는 전력의 품질도 매우 불량하여 일상적으로 정전이 발생함.

부동산 임대료의 급증

- 최근 델리, 뭄바이, 뱅갈로 지역을 중심으로 상업지역과 주거지역에 대한 부동산 임대료가 급상승하고 있으며, 공급측면에서 여러 신규 주택 공급 프로젝트들은 지연되고 있는 실정이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음.

인건비의 상승

- 인도는 최근 9%대의 고도성장을 거듭하면서 지난 몇 년간 두 자리수의 인건비 상승률이 이어지고 있으며, 2008년 인도 근로자 인건비 상승률(15.2%)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임.

- 인도 인력은 이직을 보편적인 몸값 상승의 기회로 여겨 쉽게 이직하는 추세이며, 고용 에이전트의 부추김도 상황을 악화시킴.

규제 및 불투명한 행정

- 인도에서 카스트제도는 현실에서는 엄연히 존재하고 있으며 개인과 사회현상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어, 실제로 카스트와 얽힌 사회문제나 갈등은 어려움으로 작용

- 또한 여러 종교, 인종, 언어가 상존하다보니 일상적인 행정처리에 있어 비효율성이 큰 편이고, 사회주의경제시스템을 운영한 전통으로 노동자권익을 과다하게 보호한 노동법 체계 등이 실제 사업체를 운영하는데 큰 걸림돌이 되고 있음.

한국 투자기업들의 애로사항

- 법인 및 공장 설립 단계에서 겪는 애로사항으로는 투자허가기관 및 파트너의 잦은 태도변화와 인도 특유의 복잡한 행정체계가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되었음.

- 경영관리 전반으로 겪는 애로사항으로는 인프라 부족과 원자재 및 부품의 조달과 관련된 애로사항으로 나타남.





* 위의 자료는 외교통상부, KOTRA, 수출입은행, 한국무역협회, CIA 등의 자료를 기초로 작성되었습니다.







출입국 절차

○ 모로코 카사블랑카 "모하메드 쌩크"(Mohamed V) 공항(비행기표 행선지로는 CMN으로 표기) 에 내리면 입국 사열장(Immigration)을 통과해 수하물(Baggage)을 찾고 세관(Douan)을 통과해 나오게 됨. 입국심사(Passport) 시 여권 사증란에 입국 스탬프와 외국인출입국 관리 일련번호(예: 117044UK / 6자리 숫자와 영문 대문자 2자)를 찍어 주는데, 동 번호는 호텔 체크인 시 필수적으로 기재하게 되어 있음.

- 이외 출입국에 필요한 특별한 절차는 없으며 모로코의 공항은 관광국으로 통관이 매우 수월한 편임.

○ 입국 시 신고 물품이 있을 경우에만 세관검사대를 거치며, 그 외에는 대부분 세관 검사 없이 통관을 하지만, 휴대품이 과도하게 많을 경우 세관원이 임의로 선택하여 세관 검사를 하므로 샘플 등은 이를 확실히 하기 위한 표시가 필요하고 다량의 샘플(완제품)을 휴대할 경우 우리나라 상공 회의소에서 발행하는 샘플 증명서 (CARNET)를 지참하는 것이 바람직함.

기후

○ "태양이 뜨거운 서늘한 나라" 라고 칭해지는 모로코의 기후는 지역별로 위도, 고도, 바람, 해류에 따라 다양한 분포를 보임.

- 우기(11-4월) 중에는 온난 다습하며 평균 15도, 건기(5-10월) 중에는 고온건조하며 평균 28도이지만 건물 내부 등 그늘에는 서늘했으나 최근 세계적인 기상 이상 및 자동차 매연으로 한낮에는 무더운 편

○ 연중 가장 습한 달은 12월로 평균강수량이 86㎜이며, 가장 건조한 달은 7월로 평균강수량은 1㎜로 거의 비가 내리지 않음.

○ 가장 추운 달은 1월로 평균 섭씨 3-17도이며, 가장 더운 달은 8월로 평균 섭씨 18-28도임.

출장 시의 추천 복장

○ 우기(11-4월)에는 동절기 옷차림이 필수적이며, 일교차(20도 내외)가 심한 편으로 간단한 감기약 등 비상 의약품을 지참하는 것이 좋음.

- 일주일에 2-3일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음.

○ 건기(5-10월)에는 우리나라 초여름 날씨 옷차림이면 무난하며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날도 많으므로 긴 팔 티셔츠가 필요한 경우가 있음.

음식문화

○ 모로코인의 식생활에서 꾸스꾸스(COUSCOUS), 양갈비(꼬트다뇨), 포도주, 박하차는 빼놓을 수 없는 것들인 만큼 방문 시 적어도 한번쯤 시식을 해 보는 것이 좋음.

- 꾸스꾸스는 2단 양은솥 중 아래 솥에 호박, 당근, 양배추 등 각종 야채와 양고기 또는 소고기를 넣고, 위 솥에는 미세한 밀가루(SEMOULE)를 넣은 다음 화덕에 불을 피워 아래 솥의 수증기로 위 솥의 밀가루를 찐 음식임.

치안

○ 이슬람국가 중 정치적으로 안정되어 있으며 선임국왕인 모하메드 6 세를 대다수의 국민들이 매우 지지하였던 바, 후임국왕인 핫산 2 세는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별 동요 없이 왕권을 이어가고 있음. 치안상태는 양호한 편이며, 외국인들의 여행 또는 생활에 큰 불편이 없음. 테러단 및 조직적인 범죄 단체는 없으나, 빈곤층이 국제테러조직과 연계하여 발생시킨 2003 년 5.16 일 카사블랑카 폭탄테러사건(40 명 사망)이후 안전에 대한 인식이 강화되고 있으며 야간 여행이나 혼자 벽지 또는 원거리 여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음.

응급 의료

○ 카사블랑카 등 주요도시의 일반적 의료수준은 여타 아프리카 국가에 비해 잘 갖추어진 편이나 전문적인 치료를 요하는 의료시설이나 전문의가 많지 않은 편임.

○ 지방에는 의료시설 및 의료진이 제대로 갖추어져 있지 않으므로 여행 시 사전에 비상구급약을 휴대하는 것이 좋음.

○ 긴급환자가 있을 경우에는 앰뷸런스를 부를 수 있고, 앰뷸런스 호출은 지역마다 전화번호가 있으며 종합병원 응급실로 갈 수 있음.

- 야간 의사를 호텔로 부를 수 있음.

한국과의 시차

○ 모로코는 한국보다 9시간이 늦음. GMT 기준 시간과 동일, 여름 섬머타임 없음. 교류가 빈번한 프랑스와는 시차가 1시간 늦으나, 프랑스의 섬머타임 중에는 2시간의 시차가 있음.

교통사고 예방

○ 모로코는 교통사고율이 높은 나라중의 하나이므로 운전 시 각별히 조심하여야 하며, 방어운전이 필수적임. 우측통행이며, 우측방향차량 우선, 속도제한 및 일단정지, 주차 위반 등 단속을 하고 있음.

○ 시내에서 떨어진 지역이나 지방에서 사고 발생시 경찰 출동이 늦어 사상자를 오래 현장에 방치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며, 또한 지방의 경우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하여 불의의 사고를 당하기도 함.

팁 관행

○ 카사블랑카 "모하메드 쌩크" 공항에 내리면 "포터"가 짐을 승용차까지 실어주는데, 이때 팁은 짐 1개당 5-10디람(0.5-1불)을 주면 무난하며, 호텔에 도착하여 포터가 짐을 객실까지 운반해 줄 경우에도 마찬가지임. 팁은 수고의 표시로 보통 식당(불란서식당 등 고급 식당)에서 식대의 약 5-10%정도 주면 무난함.

- 정확하게 계산해서 얼마를 주어야 한다는 개념이 아니며, 일부 고급 식당의 경우 통상 10%의 서비스 요금이 포함되어 청구되기도 함.

식수

○ 현지인들은 수도물(L'eau portable)을 그냥 마시나 석회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가능한 식수는 Mineral Water를 구입하여 마시는 것이 위생상 바람직함. 현지 로컬 미네랄 워터로 "시디알리"(Sidi Ali)와 "시디 하라젬"(Sidi Harazem)의 2 종류 상표가 있으며, 일반 슈퍼판매가격은 1.5리터(5디람)와 0.5리터(2.5디람)이나 레스토랑 및 호텔객실 미니 바에서는 5배 정도 받음.

- 이외에 에비앙(Evian)등 프랑스 수입품도 있으나 현지 산에 비해 3배 이상 고가이기 때문에, 우리 입맛에는 물맛이 부드러운 "시디 알리"를 구입해 마시는 것이 무난함.

전기규격

○ 전압은 220V, 50HZ가 기준 규격이며, 일부 지역에서는 아직도 110V가 공급되고 있으나 일반적으로는 220V가 주로 공급되고 있고 대형 주택 및 건물, 공장 등에는 삼상 380V가 공급되고 있음. 전기 코드는 유럽식 원형 Two-Pin 형으로 접지용 구멍 있는 것을 사용하고 있음.

주요 연락처

○ 국가번호 : 212, 지역번호 라바트 37, 카사블랑카 22 모로코 내에서

전화시 지역번호 앞에 0 을 추가, 외국에서 모로코로 전화시 212- 지역번호 - 전화번호 순

○ Rabat 지역

- 재 라바트한인회(회장 : 박재용) : 전화 037-753846

- 코레스모(대우 MAROC)( 전인수 사장) : 전화 037-565955/57

- 라바트 한인교회(담임목사 : 허영희) : 전화 068-18-3438

○ Casablanca 지역

- KOTRA (관장 : 홍성국) : 전화 022- 314232

- 삼성전자 (구자익 지점장) : 전화 022-335227

- LG전자 (이재영 법인장) : 전화 022-973232

○ Agadir 지역

- 아가딜 한인회(최규석 회장) : 전화 061-386918

- 아가딜 한인교회(신국렬 목사) : 전화 028- 848404

- 서울식당(손숙희) : 전화 028 - 827792

- 한국식당(이보연) : 전화 028 - 848570

○ Tantan 지역

- 최규석 기지장 : 전화 028-879306

- 제주식당(이강희) : 전화 028-878252

○ Dakhla 지역

- 이성식 사장 : 전화 028 - 898855

대사관 정보

○ 대 사 : 유정희

○ 주 소 : Ambassade de la Republique de Coree 41 Av. Mehdi

Ben Barka, Souissi, Rabat. Morocco

○ 전 화 : (212-37)75-1767, 6791, 6726, 1966

○ 팩 스 : (212-37)75-0189

○ E-MAIL : morocco@mofat.go.kr

○ 홈페이지 주소 : www.mofat.go.kr/morocco/

○ 근무시간 : 월-금, 09:00-18:00(12:00-14:00 중식시간) * 토, 일 휴무





* 위의 자료는 외교통상부, KOTRA, 수출입은행, 한국무역협회, CIA 등의 자료를 기초로 작성되었습니다.




모로코 (KINGDOM OF MOROCCO) 알기

지정학적 위치

○ 아프리카 북서단, 지중해 남서단(북위 23-36 도, 서경 13-17 도)

- 북쪽 : 지브랄탈 해협을 사이에 두고 스페인의 14Km 남쪽에 위치

- 남쪽 : 모리타니아와 접경

- 서쪽 : 대서양과 접경(해안선 3,500km)

- 동쪽 : 알제리와 접경

지형 특색

○ 북동쪽에서 서남쪽으로 해발 4,000m의 아틀라스 산맥이 길게 뻗쳐 있고 남쪽으로는 사하라 사막이 알제리 국경에서부터 모리타니아 국경과 접한 대서양까지 연결

- 아틀라스 산맥 서쪽과 모로코 북부 및 중서부 대서양 연안지역에 전체국민의 70 % 이상이 거주

민족구성

○ 아랍인 60 %, 베르베르인 36 %, 유럽인, 유태인, 흑인등 4 %

- 베르베르족은 모로코지역에 기원전부터 정착해온 유목민족이며, 8세기 아랍족의 진출 이후 종교와 문화가 아랍화 됨.

- 아랍족은 주로 도시지역, 베르베르족은 주로 농촌 지방이나 아틀라스 산맥 인근 유목지대에 주로 거주

종교

○ 종교 : 이슬람교(수니파) 99.99 %, 기독교 및 유대교 0.01%

- 이슬람교가 국교이며, 국왕이 종교수반을 겸하고 있음

- 헌법에 종교의 자유가 보장되어 있고, 모로코인에 대한 타 종교 포교 행위는 금지되어 있음

언어

○ 공용어 : 아랍어, 베르베르어(Amazigh어)

- 표준 아랍어는 문어체(신문, 방송, 출판문)에서만 사용하며, 구어로는 모로코 방언을 주로 사용(표준 아랍어 문맹률은 약 50-60%임)

○ 상용어 : 불란서어(제 1 외국어)

- 국민학교 과정 이수자는 웬만한 불어 회화는 구사가능

약사

고대

○ 페니키아 및 카르타고 시대

- BC 1100년경부터 페니키아인들이 해안지대에 이주 시작, 내륙지방의 거주민인 베르베르족과 접촉 시작

- 한편, 튀니지 일대를 지배하던 카르타고인들이 아프리카 북부 해안선을 따라 탕제, 라바트 등지의 식민 항구도시 건설

- BC 196년 로마에 의한 카르타고 멸망이후 카르타고 난민들이 동 식민 항구도시로 유입

중세

○ 이슬람교 도래

- 680년 세우타 점령을 시작으로 이슬람교도들의 모로코 침입 시작

- 711년 경에 무어족에 의한 모로코 지배 확립

- 732년까지 베르베르족을 중심으로 모로코의 이슬람화

근대

○ 열강의 모로코 침공

- 유럽의 나폴레옹 전쟁 후 영국, 프랑스, 독일 등은 열강의 아프리카 진출 교두보로서 모로코 침공개시

- 국내 정정의 불안 및 열강의 침공에 대응한 고립 정책(대 유럽 통상금지 및 유럽영사관을 탕제로 추방)이 왕국의 쇠락 촉진

○ 프랑스는 훼즈협정을 통해 모로코의 국방, 외교, 국내 치안권을 장악하였고, 스페인은 유사한 협정을 통해 북부 해안지방과 남부지역 일부를 보호령화

○ 프랑스 및 스페인 보호령(1912-1956)

- 프랑스의 식민지 경영 정책에 따라 아틀라스 산악 지역에 대한 중앙정부의 확고한 통치권 확보

- 프랑스인들의 대규모 이민 및 불란서 식민 정부의 유화정책에 따라 프랑스 문화 보급 확대

- 한편, 스페인의 경우 북부 리프지역에서의 광물 탐사에 관심을 기울였으나, 남부지역에서는 단순한 지배자로서만 주둔하였을 뿐 식민지 개발에 무관심

현대

○ 대 프랑스 항쟁

- 1930년 라바트와 훼즈에 거주하는 프랑스 교육을 받은 모로코 엘리트가 중심이 되어 이슬람 민족주의 운동이 태동

- 프랑스는 분할 식민통치 방식으로 산악지대의 베르베르족에 대한 기독교 포교를 통해 도시지역의 이슬람교 아랍인들과 반목을 조장

○ 1927년 즉위한 Mohammed V 국왕은 제2차 세계 대전 후 민족주의자들과 함께 모로코의 독립 추구, 1953년 프랑스 식민 당국에 의해 강제 망명

○ 독립 모로코(1956- )

- 1955.11.18 Mohammed V 국왕은 해외 망명지에서 모로코의 일방적인 독립을 선언하였고, 1956년 프랑스와 스페인은 모로코의 독립인정

- 1956. 4. 22. 유엔 가입

○ 1961. 3. 3. Hassan II세 즉위

- 즉위 당시 모로코는 행정 수도인 라바트와 상업중심지인 카사블랑카를 제외한 거의 전 지역의 도로, 보건위생, 교육시설들이 매우 낙후되어 있었는 바, Hassan II세 국왕은 국가 근대화를 추진하면서 전통적인 통치자로서의 국왕의 절대 권력은 계속 유지

- 1975.11.16 : 녹색대행진

(35만명이 서부사하라 사막 행진, 병합 촉진)

- 1979년 : 서부사하라 전역 장악(79.8.5. 모리타니는 폴리사리오, 알제리와 협정체결, 서부사하라 포기)

- 1992.9.14 : 새 헌법 채택

- 1996.9.13 : 제 4 차 헌법 개정(상. 하 양원 구성)

- 1999.7.23 : Hassan 2세 국왕 서거

○ 1999.7.30 현 Mohamed 6세 국왕 즉위

정치제도

국왕

○ 모로코는 세계에서 가장 오랜 왕국(Kingdom) 중의 하나로 서기 788년에 최초의 통일 왕조 수립 후 수차 왕조가 바뀌면서 왕국 체제를 유지해 오고 있으며, 1660년부터 Alaouite 왕조가 현 모하메드 6 세 국왕까지 이어져 오고 있음.

○ 국왕은 종교 최고 지도자(Amir Al-Muminin), 국가 원수, 국가 통일의 상징 및 국가의 연속성을 보장하고 이슬람과 국헌의 수호자(헌법 제19조)로 명시되어 절대적인 권력을 행사함.

○ 왕권은 국왕이 다른 왕자를 후계자로 지명하지 않는 한 장자 상속(헌법 제20조)

행정부

○ 행정부는 의회 다수파 중 국왕에 의해 지명되는 수상(Prime Minister)과 수상에 의해 제청되어 국왕이 임명하는 각료(Ministers)로 구성되어 있음.

○ 수상은 국왕과 의회에 책임을 지며 법률을 집행하고 각 부처의 정책을 조율하는 역할을 수행함.

사법부

○ 사법부는 독립을 유지하며, 법관은 국왕이 주재하는 최고 사법평의회의 추천에 의해 임명되고 있음.

- Communal and District Courts(지방법원) : 관할 구역 내 거주하는 개인의 재산권(금액 1,000 디람 이하)에 관한 심의를 담당

- Administrative Tribunals (행정법원)

- Tribunals of Original Jurisdiction(민사 1 심 법원) : 가족법, 상속, 계약, 노동분쟁, 민사 소송 등을 심의

- Courts of Appeal(상고법원)

- Supreme Court(대법원)

- Special Court of Justice(특별법원) : 지방 관리나 중앙 정부 공무원의 횡령 및 배임에 관한 재판을 전담

- High Court(고등법원) : 정부 공무원이 업무 수행 중 발생한 범죄나 위법행위에 심의

- The Standing Tribunal of the Royal Armed Forces(군사법원)

의회

○ 과거 단원제이던 의회는 제 4 차 헌법 개정(96.9.13)에 따라 상원(Chambre des Conseillers) 및 하원(Chambre des Representants)으로 구성된 양원제로 변경되었음.

하원은 임기 6년으로 직선에 의해 선출되며 정원 325석임. 하원 의장은 임기 3년이며, 각 위원회 의장단의 임기는 1년으로 정당 그룹별 의원 수에 비례하여 구성

○ 상원은 임기 9년으로 지역 선거인단 대표에 의해 총 의석(270석)의 3/5를 지역별로 선출하고, 나머지 2/5의석은 직능별 대표와 전국의 임금노동자 대표로 구성된 선거인단에 의해 선출함.

선거제도

○ 피선거권과 선거권은 공히 만 18세 이상의 모로코 국적자에게 주어짐

- 모로코는 1956년 프랑스로부터 독립 이후 국민투표, 의원 및 지방 선거 등 각종 선거를 치렀으며, 최초의 국민투표는 1962 년 12 월 7 일의 헌법제정을 위한 국민투표였음.

- 지난 1996년 9월 13일 국민투표를 통한 헌법개정을 통해 상/하 양원제를 채택하였음.

○ 최초의 지방선거는 1960년 5월에 있었고,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총선은 1963년 5월 최초로 치러졌고 매 5년마다 선거가 있음.

국가원수 겸 최고 통수권자 인적사항

○ 직 위 : 국왕 (Roi du Maroc)/ 입헌군주제

○ 성 명 : 모하메드 6세 (Mohamed VI)

○ 생년월일 : 1963.8.21

○ 약 력

- 1967-1981: 왕실교육을 통해 초, 중, 고등학교 과정 수료

- 1985: 라바트 소재 모하메드5세 대학교 졸업

- 1987: 모하메드 5세 대학교 정치학 석사

- 1993: 프랑스 니스-소피아 인터폴리스 대학교 법학박사

외교

외교정책기조

○ 모로코 대외정책의 기조는 비동맹 중립, 대 마그레브권 건설, 아랍권 단결 및 아프리카의 단결과 서부사하라(Western Sahara)의 영토 보전 및 통합임.

- 그간 이스라엘과의 특수 관계를 바탕으로 아랍권-이스라엘 간의 관계 개선의 중재자 역할을 수행해 왔음.

- 서구 유럽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프랑스 및 스페인이 중요한 동맹국인 한편 주요 교역 상대국의 위치를 차지

- 국제 관계 다변화 차원에서 중국 등 아시아 국가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음. 중국 및 인도와 기존 비동맹 외교에 바탕을 둔 친선 우호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일본과의 경제적 협력관계도 증진

- 대 한반도 정책에 있어서 우리나라와는 기존 우호관계를 기반으로 한 전통적 친선관계를 유지하고 있음.

프랑스 및 미국 등 서구제국과의 전통적 유대관계 유지

○ 모로코는 지리적으로 지브랄타 해협을 사이로 유럽과 불과 14km 떨어져 있는 관계로 전통적, 역사적으로 유럽 국가들과 긴밀한 관계를 가져왔고, 정치, 경제, 외교적으로 유럽이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프랑스로부터 44년간 식민통치를 받았으나, 독립 후 알제리가 사회주의 노선을 채택한 것과는 달리, 서유럽 및 미국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한 우호관계를 지속해 오고 있음.

- EU는 2001년도 모로코 수출의 72.5%, 수입의 54%를 차지하고 있으며, 2000.3. EU와의 제휴협정 발효로 경제관계 집중화 현상 심화 예상

- 모로코는 EU 회원국 가입을 위해 1987년 가입신청을 한 바 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으며, 단, 1996년 EU와의 협력협정(Association Agreement)을 체결(2000.3월 발효)하여 단계적으로 EU에 접근하고 있음.

- 또한 군사, 외교, 특히 중동평화협상 및 지역안보(서부사하라 문제 등) 측면에서 미국과 제 분야에서 긴밀한 우호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으며, 자유무역지대 설립을 협상 중

대아랍, 이슬람국가 관계 강화

○ 모로코는 아랍권 내 대표적인 온건 이슬람 국가로서, '관용'을 국가정책의 근간으로 삼고 있으며, 기존 이스라엘과의 특수관계를 바탕으로 아랍권-이스라엘간의 관계 중재자 역할을 수행해 옴.

- 선왕 Hassan 2세는 93.9.13 워싱턴 중동평화협정 성사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바 있으며, 현재 모로코 국왕은 아랍연맹기구(OIC)의 예루살렘위원회(Al-Quds Committee) 위원장으로, 아랍국가들간 협의 및 관련 정책 추진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

○ 마그레브 아랍연합(UMA) 및 아랍연맹(Arab League)을 통한 역내 국가, 아랍권 및 회교권 전체 단결 공고화를 도모하고 있으며, 89. 2월 UMA의 형성에 핵심적 역할을 수행

- UMA는 모로코-알제리간 서부사하라 문제를 둘러싼 갈등, 서방의 대리비아 제재 등으로 그간 별다른 활동을 전개하지 못하였으나, 99.4월 알제리 신임 대통령 및 99.7월 Mohamed 6세 국왕 취임, 리비아 제재의 부분적 해제와 더불어 관계 실무회의 개최 등을 통해 새로운 전기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 모로코는 2001. 5월 소위 Agadir 선언을 통해 모로코, 튀니지, 이집트, 요르단 등 4국간 자유무역지대(Arab-Mediterranean FTA) 설립 추진을 주도하고 있으며, 향후 이를 여타 아랍국가 들에게 개방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음.

대아프리카 관계

○ 모로코는 아프리카 국가로서의 일체성을 부각, 아프리카 제국들에 대한 지원 및 우호관계 유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2001년 모로코 국영통신(Maroc Telecom)의 모리타니아 국영통신 51% 지분 인수, 세네갈 국영항공 운영 참여 등 경제진출에도 역점을 두고 있음.

- 모로코는 폴리사리오의 OAU 가입에 항의, 1984년 OAU를 탈퇴하였으며, 현재 전통적인 우호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서부사하라 이남 국가들과 협조하여 폴리사리오의 OAU 축출을 도모하고 있음.

Mohamed 6세 국왕은 2002.2 모로코에서 시에라레온, 라이베리아, 기네 등 Manon강 유역 3국간 정상회담을 주선, 이들 국가들간의 국경선 분쟁 해결에 주도적 역할을 하는 등 역내 평화유지에 적극 기여

대아시아 관계

○ 모로코는 외교관계 다변화 차원에서 최근 들어 아시아 국가들과의 관계 강화를 적극 도모하고 있으며, 기존 제3세계 비동맹외교에 바탕을 둔 중국, 인도 등과의 친선 우호관계를 유지하면서, 일본, 한국, 태국,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국가들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있음.

- Mohamed 6세 국왕 아시아 방문 : 2001.2. 인도, 2002.2. 중국, 태국, 2003.3. 말레이시아

- 모로코 총리 아시아 방문 : 1998.12 중국, 2000.2. 태국, 인도, 2001.4 파키스탄, 2001.11 말레이시아

- 모로코 방문 아시아 주요인사 : 1999.10 중국 강택민주석, 2002.4 말레이시아 Mahathir 총리, 2002.3 한국 이만섭 국회의장, 2003.7 Musharraf 파키스탄 대통령

서부사하라 문제

○ 서부사하문제는 모로코 최대의 외교, 국방 과제로서, 모로코는 1975년 스페인이 서부사하라에 대한 식민지 점유권 포기 이후 Hassan 2세의 녹색대행진(green march)을 통해 동 지역을 자국 영토의 일부로 편입, 이를 기정사실화 하는 대외정책을 추진

- 이에 대해 당초 서부사하라의 스페인으로부터 독립운동을 추진하던 폴리사리오전선(Polisario Front)은 76.2월 알제리 Tindouf에 거점을 정하고, 망명 정부인 "사하라 아랍 민주공화국"(RASD 또는 Polisario Front)의 수립을 선포, 알제리의 지원하에 서부사하라 독립을 위한 대모로코 게릴라 무력항쟁을 개시

- 동.서 냉전체제하에서 RASD는 세계 60여개 국으로부터 승인을 획득하였으나, 모로코는 지속적인 외교 노력을 전개, 아프리카 일부 국가들이 동 승인을 철회토록 유도하고 RASD를 아프리카 단결기구(OAU)로부터 축출을 기도하였음.

○ 모로코가 실질적인 지배권을 행사하고 있는 가운데 현 평화유지 상황이 지속되는 한, 서부사하라의 모로코 편입 및 동화과정은 더욱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상당기간 유엔의 평화유지 기능이 계속되는 가운데, 모로코가 서부사하라를 어느 정도 효과적으로 동화시켜 나가느냐에 따라 서부사하라 장래가 정해질 전망임.

사회

인구

○ 인구(2004. 9월 모로코 정부 인구센서스 결과)

- 총 인구 : 2,989만명

- 인구증가율 : 1.4%(80년대 2.5%에서 2001년 이후 크게 감소)

- 평균수명 : 69세(남 : 67, 여 : 72)

- 인구분포 : 도시 55.1%, 농촌 44.9% (도시 인구증가율 변화 추이 : 1971년 35%, 1982년 42%, 1994년 51.4%)

- 연령별 인구 분포 : (0-14세) 34.39%, (15-64세) 60.93%, (65세 이상) 4.68%

- 평균자녀 : 3.05명/성인여자(2001년 추정)

교육

○ 주요 교육 시책 : 일반화, 지역간 격차 축소, 모로코화 및 아랍화

○ 정부 교육 정책

- 정부 총예산의 26.3%를 교육에 투입

- 지역간 격차 축소 및 교육 기회 확대 정책 추진

- 1963년부터 7-13세 남녀 아동에 대한 기초 의무교육 실시

○ 취학률 : 도시지역 81%, 농촌지역 67%, 여학생 취학률 : 71%

○ 교육제도는 우리 나라 제도와 비슷함.

- 초등학교(Ecole Primaire) 6년, 중학교(College) 3년, 고등학교(Lycee) 3년, 대학교(Universite, Ecole Special 혹은 Ecole Superieur) 4년, 대학원 및 박사과정(Doctorat)

- 각 교육과정별로 국가에서 운영하는 공립학교와 민간이 운영하는 사립학교가 있음(유아원은 거의 전부 사립임). 공립학교는 초등부터 대학원 및 박사과정까지 무료이나, 사립은 주재국 생활수준에 비하여 학비가 높은 편임.

- 각 과정별 졸업은 비교적 엄격한 심사에 의해 결정되며 명문학교일수록 졸업심사가 까다로운 편임.

- 모로코 정부는 대학 졸업자수의 점진적인 증가에 비해 일자리가 정체되어 있는 고학력 실업문제를 정책적인 측면에서 해결코자 노력하고 있음.

기후

○ 기후 : 크게 우기와 건기로 구분되며, 지역별로 특성이 있음.

- 우기는 11월-4월로 온난 다습(평균 15도), 건기는 5월-10월로 고온 건조(평균 28도)

- 가장 더운달은 8월(평균 최저, 최고기온 18-28도), 가장 추운달은 1월(평균 최저, 최고기온 8-17도)

- 가장 건조한 달은 7월(평균 강우량 1mm), 습한 달은 12월(평균 강우량 86mm)

- 북부지역 : 지중해성 기후(겨울-온난다습, 여름-고온건조)

- 중부지역 : 대륙성 기후(겨울-한랭, 여름-서부사하라 사막의 열풍으로 고온건조)

- 남부지역 : 사막성 기후로 고온건조, 주야간 기온차 극심

비즈니스 에티켓

○ 문화 상대주의적인 입장에서 모로코의 문화, 풍속, 관습을 수용하고 이해하는 자세에서 대화를 전개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모로코역사를 어느 정도 알고 특히 모로코 역사 속의 세계적 인물, 예컨대 대여행가로서 이태리의 마르코 폴로, 중국의 정화 등과 비견되는 이븐 바투타(IBN BATTUTA, 1304-1368)를 화제로 삼는 것도 바람직함.

○ 식사 전에 ‘비쓰밀라(신의 이름으로)’를 중얼거리거나 동서양의 음식이나 모로코인이 즐겨 먹는 양고기와 꾸스꾸스(COUSCOUS)에 대해서 이야기를 꺼내는 것도 한 방법이고, 이슬람에서 금하는 음식물인 돼지고기 등을 식사 화제로 삼지 않아야 함.

○ 극히 한정된 몇 마디의 아랍어라도 분위기를 부드럽게 할 수 있으며, '쌀람 알라이쿰'(안녕하세요)에 대한 답변은 '알라이쿰 앗쌀람' (당신께서도 안녕하신지요?)임. 그외 함두릴라(모든 것이 신의 뜻대로 잘 되고 있다), 슈크란(감사합니다) 등이 있음.

○ 친한 사이인 경우 남녀구별 없이 양 볼을 번갈아 가며 살짝 비비고, 그렇지 않으면 악수를 나누거나 말을 하면서 오른손이나 왼손을 가슴에 가볍게 얹어 상대에 대한 경의를 표시함. 모로코인들은 서로 안부 및 가족 안부 등도 잊지 않고 물어보며, 한편 모로코 전통옷을 입은 여성과는 신체접촉을 피해야 함.

문화적 특성

○ 모로코 시장은 대다수 품목이 전적으로 가격에 의해 구매가 좌우되는 철저한 가격시장으로 국내 업체의 오퍼 가격에 네고의 여지가 없다고 바이어가 판단하면 설사 한국산 수입에 관심이 많더라도 회신하지 않는 경향이 있고, 결정권한이 사장에 집중되어 있어 사장이 부재 중이면 "예스"나 "노"라는 확답을 얻지 못함. 현지 중소 바이어들은 영어에 약하거나 아예 불어밖에 몰라 주로 불어를 사용

○ "인샬라"(신이 원한다면)라는 말은 본래 전지전능하신 신 앞에서의 겸허함에서 연유된 것인데, 종종 책임회피 수단으로 악용되는 경우가 있는 만큼 상담 시에 잘 새겨들어야 함. 모로코인들은 스트레스 받기를 싫어하여 예스나 노에 대한 결정을 빨리 내리지 않는다고 다그쳐 봐야 일만 그르치며, 우리가 "빨리 빨리"라는 말을 즐겨 사용하듯이 모로코인들은 "슈이아 슈이아"(천천히 천천히)라는 말을 즐겨 씀.

○ 모로코는 이슬람국가이지만 사우디아라비아 등 정통 이슬람권과는 달리 상당히 개방적인 분위기를 보여 금요일을 공휴일로 하는 대부분의 이슬람권과는 달리 유럽의 영향으로 일요일이 공휴일이며, 라마단 등 종교 축제 기간을 제외하고는 음주가 가능하고, 여성의 경우 차도르를 착용하는 모습을 좀처럼 보기가 어려운 실정임. 단, 이슬람력에 따른 종교행사인 금요일 오후 예배, 라마단(금식기간)등은 비교적 잘 지켜지고 있음.

라마단 기간은 이슬람 최대 종교행사의 하나로 이슬람력에 따라 매년 10 일 정도 앞당겨지며, 약 1개월 동안 계속되는 라마단 금식 기간 중에는 비즈니스 활동이 거의 중단상태이기 때문에 동 기간 중에는 가능한 한 이슬람권 비지니스 출장을 삼가하는 것이 바람직함. 라마단 기간 중 해가 떠있는 동안은 음식물 및 담배도 일체 금하며 해가 지고 나서야 예배를 보고 음식을 섭취함. 이 기간 중 근무시간은 대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점심시간 없이 연속근무를 하여 음식점은 모두 문을 닫아 점심식사를 하기가 곤란하나, 외국인을 위해 일부 호텔 레스토랑은 영업함. 흔히 3 금이라고 말하는 국왕, 체제 및 종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 것이 현명하며 현지 관습을 존중해야 함.





* 위의 자료는 외교통상부, KOTRA, 수출입은행, 한국무역협회, CIA 등의 자료를 기초로 작성되었습니다.





외교관계

○ 1962년 수교 이후 한-모로코 양국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정치, 경제, 문화 등 제반 분야에서 협력이 꾸준히 심화, 확대되고 있고, 특히 양국은 민주주의, 관용, 무역자유화 등의 공동가치를 바탕으로 UN, WTO 등 국제기구에서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

○ 모로코는 남, 북한 수교국으로서 표면적으로는 중립정책을 표방하나, 실리 차원에서 우리와의 관계를 중요시하고 있으며, 대북정책에 있어 우리정부의 정책을 적극 지원하고 있음.

- 모로코는 2000년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에 대해 정부명의의 환영성명을 발표하는 등 우리정부의 대북정책을 적극 지지해 옴.

주요협정 체결 현황

○ 경제. 기술협력협정(1976.5)

○ 무역협정(1976.5)

○ 문화. 과학협력협정(1977, 1979)

○ 체육협력의정서(1990.5)

○ 사증면제협정(1993.8)

○ 한. 모로코 청소년. 체육교류약정 체결(90.5)

○ 이중과세 방지협정(2000.6)

○ 투자보장협정(2001.5)

○ 해외봉사단 교환각서(2001.12)

○ 항공협정(2003.4)

○ 관광협정(2006.6)

○ 기타 원자력협정, 태권도사범 파견 교환각서, EDCF 기본협정, 해운협정 등 체결 추진중

교역현황

○ 모로코는 한국의 제59위 수출국, 제41위 수입국(2008. 8월 현재)

년도

수출

수입

수지

금액

증가율

금액

증가율

금액

2004

162

26.5

41

17.7

121

2005

208

28.1

56

35.5

152

2006

223

7.1

87

57.2

135

2007

390

75.2

105

20.7

285

2008. 1-8월

129

72.6

129

72.6

138

자료원:kita.net (단위 : 백만불, %)

주요 수출입품목

<對모로코 주요 수출품목>

순위

품목명

2007

2008. 1-8월

금액

증가율

금액

증가율

1

자동차

173

95.7

100

-3.4

2

무선통신기기

94

201.1

44

-44.2

3

공기조절기및냉난방기

4

429.7

25

2,313.0

4

영상기기

15

-5.5

15

51.9

5

인조섬유

6

60.8

8

215.6

6

정밀화학연료

9

219.0

8

114.6

7

합성수지

12

-39.9

7

-1.5

8

가정용회로기기

8

-21.3

6

-0.5

9

건설광산기계

3

-21.7

5

93.9

10

철강재용기및체인

1

437.2

5

427.5

<對모로코 주요 수입품목>

순위

품목명

2007

2008. 1-8월

금액

증가율

금액

증가율

1

기타비금속광물

31

2227.5

42

91.6

2

석유제품

22

-22.4

27

23.2

3

합금철선철및고철

0

-

20

-

4

반도체

26

34.1

14

-12.3

5

의류

4

20.6

6

91.9

6

동제품

7

264.2

6

196.0

7

알루미늄

5

28.3

4

0.7

8

해조류

2

-71.9

2

185.7

9

가죽

2

113.1

2

77.0

10

모피

1

-58.1

1

138.2

자료원 : kita.net, MTI 3단위 (단위:백만불, %)

우리 기업의 진출 현황 (06. 12월 현재)

○ 2006년말 현재 우리나라의 대모로코 직접투자 누계액은 약 58,202 천불이며 투자건수는 총 18건이지만, 2004년 대우건설이 Rabat 힐튼호텔을 매각, 철수한 이후 현재 남아 있는 투자건은 LG 전자가 유일함. 한국 가전업체들의 모로코 시장 점유율이 늘어나면서 모로코 정부로부터 한국기업의 모로코 투자 요청이 거세지고 있으나, 현지 투자여건의 미성숙으로 인해 아직 동 분야에서 투자를 고려중인 업체는 없으며, 최근 건설부문 및 발전소 부문에서 한국업체의 관심이 높아 투자로 이어질 가능성

○ 모로코-미국 간 자유무역협정 체결, 모로코-터키간 FTA, EU-모로코간의 관세인하협정에 따른 주요경쟁품목의 관세인하 등으로 한국의 수출에 불리한 여건이 조성되고 있음. 모로코의 경제성장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을 뿐 아니라 유럽 및 북아프리카 진출을 위한 전진기지로서의 모로코에 대한 투자가 경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유럽국가들도 모로코를 주요 생산거점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이에 발맞추어 모로코는 북단의 Tanger 지역에 거대한 자유무역지대를 조성하고, 이를 현재 개발중인 신항만과 연계하고 있어 한국기업의 대모로코 투자진출은 이제 더 이상 지체하여서는 안 될 것으로 보임.

○ 대 모로코 진출업체

상호

현지법인명

업종

신고일자

투자액

LG전자

LG Electronics

Morocco SARL

도,소매업

(가전제품)

2003.4.5

2,500천불

○ 지/상사 현황

업체명

진출년도

파견인원

비고

대우전자

1996

1명(김명식 차장)

판매법인

삼성전자

1996

2명(김상현 차장)

지사

LG전자

2000

6명(이재영 부장)

판매법인

※ 교민 현황

- 교민 250 명 (KOICA 봉사단 20 여명 2001.12월부터 정식활동)

모로코인사 아국 방문

04. 5 Baddou 고용 사회연대담당 국무상 및 Rhozali 교육 청소년

담당 국무상(세계여성지도자회의)

05. 5 Talbi El Alami 경제총괄부 장관, Ahmed El Midaoui 감사원장

(제6차 세계포럼)

06. 4 Mechahouri 대외교역부장관(한.아프리카 경제협력 세미나)

06. 12 Driss Sentissi 하원 제1부의장

07. 7 Karima Benyaich 외교협력부 문화과학협력국장

(제3차 한ㆍ모로코 문화공동위)

07. 8 Latifa El Abida 교육부 초ㆍ중등교육 담당 차관, Latifa Tricha

고등교육담당 차관

07. 12 Ahmed Lakhrif 외교협력부 국무장관(제5차 한ㆍ중동 협력포럼)

08. 5 Ahmed Lakhrif 외교협력부 국무장관(한-아랍 소사이어티 창설회의)

아국인사 모로코 방문

04. 3 대통령특사(서정화 국회통외통위원장)

05. 1 박희태 국회부의장 의회 대표단

05. 11 전윤철 감사원장

06. 5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06. 5 대통령특사(김병준 청와대 정책실장)

06. 11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특위 시찰단(이원영 의원 등)

07. 2 국회 대표단(이경재 의원 등)

07. 3 한ㆍ모로코 의원친선협회 대표단

(손봉숙, 박희태, 노현송, 이광철 의원)

07. 8 국회 여성가족위 대표단(문희 위원장, 유승희 의원)

07. 10 김태랑 국회 사무총장

07. 10 국정감사단(이화영, 장영달, 한명숙, 김광원, 남경필 의원)

08. 1 국회 예산결산특별위 대표단(원혜영 위원장, 엄호성 의원)

08. 4 신장범 KOICA 총재

08. 4 국회 통외통위 대표단(김원웅 위원장, 배기선, 최성 의원)



* 위의 자료는 외교통상부, KOTRA, 수출입은행, 한국무역협회, CIA 등의 자료를 기초로 작성되었습니다.








모로코 (KINGDOM OF MOROCCO) 개황

개관

○ 국명 : 모로코 (KINGDOM OF MOROCCO)

○ 수도 : 라바트 (RABAT, 인구 : 70만 명)

○ 면 적 : 710,850㎢ (한반도의 약 3.5배)

○ 위 치 : 아프리카 북서단, 지중해 남서단 (북위23-36도, 서경13-17도)

○ 인 구 : 30.4백만 명 (2006)

- 15세 이상 경제활동 가능인구 : 11백만 명

○ 주요도시 : 카사블랑카, 마라케시, 아가딜, 탕제, 페스

○ 민 족 : 아랍계 60%, 베르베르족 36%, 소수의 흑인 및 유태인

○ 종 교 : 이슬람교 (대부분이 Sunni파)

○ 언 어 : 아랍어(공용어), 베르베르어 및 프랑스어 통용

○ 정부형태 : 입헌군주제 (국시 : 신, 조국, 국왕)

○ 국가원수 : Mohammed Ⅵ 국왕 (1999년 즉위)

○ 의 회 : 양원제 (하원 325석, 상원 270석)

주요정당 : 헌정연합당 (UC), 독립국민연합당 (RNI), 국민운동당 (MP)

○ 국제기구가입 : UN, ILO, IMF, WTO, AMU, 아랍연맹, AfDB, IBRD등

○ 독립기념일: 3월 2일 (1956. 3. 2. 프랑스로부터 독립)

○ 화폐단위 : 디람(Dirham/DH) (2008. 9월 현재 US$ 1 = 7.78633디람)

○ 산업구조 : 서비스업 57.2%, 제조업 17.6%, 농수산업 12.4%

○ 주요수출품 : 중간재, 소비재, 섬유, 전기부품

○ 주요수입품 : 중간재, 자본재, 식료품, 기계

○ 주요부존자원 : 인광석(세계 매장량의 2/3), 석탄, 철광석

○ 경제적 강점 : 경공업 발달, 풍부한 노동력, 지리적 요충지

○ 경제적 약점 : 외채 과중, 국방비부담 과중

○ 1인당 국민소득 :$ 4,100 (2007)

○ 국민총생산 : $ 734억 (2007)

○ 표 준 시 : GMT (우리나라와 9시간 차)

○ 기 후 : 크게 우기(11-4월)와 건기(5-10월)로 구분되며 지역차

- 북부지역 : 지중해성 기후(겨울-온난다습, 여름-고온건조)

- 중부지역 : 대륙성 기후(겨울-한랭, 여름-고온건조)

- 남부지역 : 사막성 기후로 고온건조, 주야간 기온차 극심

경제개황 및 주요지표

경제 특성 및 현황

○ 모로코는 석유부존자원이 없어 1인당 국민소득이 2,300불 선에 머물고 있지만 3천만의 인구를 보유한 잠재력 있는 소비 시장임. 연간 수입 규모는 150억불을 웃돌고 있어 아프리카대륙에서 남아공, 이집트, 나이지리아에 이어 4 위의 수입규모를 보유하고 있음.

○ 모로코 경제의 특징은 총GDP의 15-20%, 전체 노동인구의 약 4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농업부문의 성과가 경제 성장에 전반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데 있음.

○ 제조업 등 비농업 부문은 대부분 완만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바, 이는 경제의 효율성과 경쟁력 제고를 위한 공기업 민영화, 경제 개방가속화 및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는데 노력한 결과로 평가되고 있음.

2007년도 모로코 경제 실적은 비농업부문은 정부의 공공부문 투자확대와 민간부문의 부동산 건설 수요와 지속적 산업투자 등 공공 및 민간부문 투자가 견인한 강한 국내수요에 힘입어 6.0%의 견실한 성장세를 보였으나, 농업부문이 기후조건 불량으로 인한 곡물생산 부실로 -21.2% 성장을 보임에 따라 전체 GDP 실질 성장률이 2.2%에 그침.

주요경제지표 및 통계

○ 주요경제지표

구분

2003

2004

2005

2006

2007

2008*

GDP(억 달러)

498

564

590

652

736

892

1인당 GDP(달러)

1,688

1,890

1,956

2,149

2,368

2,831

경제성장률(%)

6.1

5.2

2.4

8.0

2.5

5.1

재정수지/GDP(%)

-3.2

-3.2

-3.8

-1.8

-1.4

-3.2

소비자물가상승률(%)

1.2

1.5

1.0

3.3

2.0

3.9

경상수지(백만 달러)

854

922

1,018

1,916

-338

-3,030

수출(백만 달러)

8,764

9,922

10,690

11,916

12,750

13,923

수입(백만 달러)

14,197

16,408

18,894

21,332

27,001

32,950

(자료원 : 한국수출입은행)

○ 국내총생산 (GDP)

- 농업을 제외한 부문에서는 대부분 전년대비 상당한 성장세를 보임.

- 과일류나 채소류의 생산 및 수출이 증가하여 곡물 부분의 손실을 크게 상쇄

- 전기 부문에서는 기업활동의 확대와 일반 가정의 소득수준 향상으로 인해 전년동기 대비 8.9%의 전기소비량 증가

○ 소비자물가지수

- 2007년 중 소비자 물가는 2.5% 인상으로 안정세를 보임. 이는 디람화의 대달러 외환율 강세로 인해 저가로 곡물을 수입하였고, 정부가 식품가격 상승을 억제하는 정책과 주택자금 대출 증대 등 정책을 집행한 것에 기인함.

제조업

37,9%

서비스업

47.7%

농수산업

14.5%

○ 산업구조 (2007)

○ 무역수지

- 2007년 모로코의 교역은 곡물생산 부실로 인한 식량수입 급증과 국제원유가식량가 급등 및 투자확대와 민간 수요 증가로 인한 산업확장으로 수입이 22% 증가한 반면 수출은 7% 증가에 그쳐 무역수지 적자가 GDP의 22.7%에 상당하는 167억불에 달하여 국내경제 성장에 부정적 역할을 하였음.

○ 관광수입

- 정부의 관광진흥 정책에 힘입어 2007. 1-8월 중 530만명의 관광객(이중 48%는 해외거주 모로코인)이 입국하여 전년대비 11.9%증가

- 2007.1-9월 중 관광수입은 450억디람 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하였음.

경제정책

경제정책

○ 2007. 10월 구성된 모로코 신정부는 향후 5년간 매년 6%의 GDP 실질성장, 일자리 25만개 창출, 주택 15만호 건설 목표를 발표하였으나, 모로코 경제는 기후조건에 따라 농업생산량이 크게 변동하기 때문에 GDP 성장률 목표 달성은 쉽지 않음.

○ 농업부분이 통상 수준으로 복귀할 경우, GDP실질 성장률은 2008년 5.4%, 2009년 5.6%로 전망되며(2002-06년 평균 성장률 4.5%), 비농업부문은 EU의 수요증가로 인해 전반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

○ 정부는 투자유인과 실직․빈곤 감소 정책을 의지적으로 추진하고, 사용자 권리강화와 노동법 개혁 등을 통해 중소기업을 육성하고, 외국인 직접투자를 유인하여 대규모 고용증진을 기하는 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됨. 또한 정부는 공공행정의 효율성 개선과 친기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임.

○ 2008년도 예산 정부안에 의하면, GDP 성장률 6.8%, 물가인상률 2%, 재정적자액을 230억 디람(GDP의 3.5%)으로 상정하고, INDH프로젝트 추진 등에 따른 사회복지 비용을 17.5% 증액(세출의 47%), 안보 비용 29.5%, 보조금 25%, 교육지출 9.2%, 보건지출 10.4%로 각 증액할 예정임.

○ 주택 12만호 건설, 인프라 비용을 33% 증액(76억 디람) 외에 마라케시-아가딜 구간 및 페즈-우즈다 구간 고속도로 연결, 타우리트-나도르 구간(117km) 및 탕제-Med항구와 국가 철도망 연결 등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각종 인프라에 대한 국가적 투자 지속

○ 현재 맹목적인 부동산 투자가 증가함에 따라 모로코 정부에서는 최근 부동산 구입시 구입목적을 신고하고, 그 목적 이외의 용도로는 사용할 수 없도록 하는 법안을 작성해 시행중임.

- 정부는 부동산 가격 상승이 제조업의 대외 경쟁력 하락으로 연결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는데, 실제로 카사블랑카의 경우 다른 도시에 비해 물가가 훨씬 비싼 것으로 나타났으며, 외국기업이나 모로코 대기업을 위주로 종업원의 임금이 큰 폭으로 상승하는 경향

- 모로코는 전반적으로 시멘트, 콘크리트, 철강 등의 자재 부족상태에 있어 생산시설에 계속적인 투자를 유인하고 있음.

주요산업

농업

농업은 모로코 경제발전의 전통적 기반으로 전체 노동 인구의 약 44% 이상(여성 노동인력의 60%)을 점하고 있으며, GDP의 15-20%내외를 차지하고 있음.

- 천수답이 대부분인 관계로 기후 여건(가뭄, 강수량)에 따라 작황의 기복이 심함.

- 천수답에서 생산되는 농작물이 전체 농산물 수출의 75%, 농업인구의 1/3, 그리고 농업생산 부가가치의 45%를 차지함.

관개농지에서 생산되는 감귤류, 토마토, 감자, 채소 및 포도 등은 주로 유럽으로 수출되고, 사탕수수, 올리브와 올리브 오일은 수출 및 국내 소비함. EU 시장에서 그리스, 터키 등과 경쟁을 위해 재배작물의 다변화 등을 추구하고 있음.

농업분야 생산성 향상, EU 및 미국과의 FTA에 따른 대외개방 경제의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국내 및 외국인을 대상으로 국영농지의 40년 장기임대 정책을 통해 농업부문에도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해 노력

수산업

○ 모로코는 1.1백만㎢의 수역과 3,500km의 긴 해안선을 가지고 있고, 850여종의 각종 수산물을 생산, 수출하고 있는 아프리카, 아랍 지역 최대의 수산물 생산, 수출국임.

○ 수산업은 약 40만명을 직접 또는 간접고용하고 있으며, GDP의 3%를 차지하고 있는 모로코의 주력 산업으로, 지난 5년간 년 평균 약 6억불 이상의 수출고를 올리고 있어 모로코 총수출의 6%를 차지하고 있음.

- 수산부문 생산량은 2001년 111만톤(약 78억디람 상당)으로 최대치를 기록하였으나 미흡한 어업부문의 현대화 및 남획으로 계속 감소세임. 정부는 항구, 선박에 대한 투자를 증대하여 2007년까지 20억 달러의 수산물 수출을 계획

○ 모로코는 현재 350여척의 원양 조업어선, 1,800여척의 연안 어선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가 전략사업으로 항구건설, 어선 현대화 등 수산업 발전과 동 부문에의 FDI 유치를 위해 적극 노력중임.

제조업

○ 제조업은 모로코 GDP의 약 18%, 노동력의 약 13%를 차지하고 있으며, 경제성장 촉진 및 고용 창출을 위하여 외국인의 제조업 투자유치를 위한 제반 개방정책을 추진 중에 있음.

1980년대 초반까지는 통조림 가공, 제분, 제당 등 식품산업이 주류를 이루었으나, 이후 인광석 가공을 중심으로 한 화학 산업과 섬유, 의류산업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수출과 고용에서 큰 비중을 차지

○ 제조업 중에서는 의류, 직물, 피혁, 식품가공, 화학 부문이 주력 산업이며, 최근에는 전기, 전자산업이 년 4-5%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

- 섬유산업은 중국, 인도 등 아시아산 제품과의 경쟁, 2005.1월 다자간 섬유협정 상의 쿼터제 폐지 등으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음 미국과의 FTA 발효는 모로코 섬유산업에 숨통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스페인 Tavex 섬유회사는 미국시장을 겨냥 Settat에 투자하고 있음.

- 2005년 현재 섬유산업은 전체 제조업 고용의 40%, 총 산업생산의 22%, 제조업 수출의 42%를 차지

광업

모로코는 세계 인광석 매장량의 3/4를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 러시아에 이어 세계 제 3위의 인광석 생산국이자 최대 수출국으로 모로코 총 수출의 18% 이상을 차지, 최대의 단일 수출품목이며, 외화획득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

인광석이 모로코 전체 광업생산량의 95%를 차지하고 있으나, 은, 아연, 동, 코발트 등도 생산되고 있으며, 모로코 최대 민간기업인 ONA 계열의 Managem사가 국내에 9개의 광산을 운영하고 있음.

모로코정부는 1998년 10년간 2억달러 규모의 광물자원부존조사 계획을 수립, 외국인 투자 유치를 도모하고 있는 바, 모로코 국토의 80% 이상이 아직 충분히 탐사되지 않은 상태로 아틀라스 지역에 금, 은, 코발트 등이 다량 부존되어 있을 것으로 알려짐.

- 1998년 캐나다 및 아일랜드 회사와 국영 광물자원조사청(BRPM)간 광물탐사 합작협정 체결

시장환경 및 진출방안

모로코의 시장환경

○ 모로코는 구 식민 종주국 프랑스를 비롯해 스페인, 사우디(원유), 미국(곡물), 이태리, 독일 등 6 개국으로부터 총수입의 60% 이상을 공급받고 있음. 특히 프랑스, 스페인, 이태리 등은 양국 정부간의 경협을 배경으로 USANCE 결제 조건 수용, 단기 인도기간, 신속한 A/S 등을 장점으로 일부 특정분야를 제외한 수입시장을 장악하고 있음.

○ 자본재로부터 주류 및 식품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상품이 수입되고 있는 상황으로, 가장 개방된 시장의 하나로 평가되고 있으나 수입관세가 높아 가격경쟁력이 현지진출에 최대의 관건임. 수입의 가장 큰 비중은 원유를 비롯하여 화학제품, 밀, 설탕, 원목, 종이류, 강관, 자동차 등이 차지하고 있는데, 밀은 미국에서 에너지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저가로 경공업제품은 중국 등 후발개도국에서, 자동차 및 자본재는 유럽과 일본에서 주로 수입

○ 주 상권은 대서양 연안을 낀 "카사블랑카-라바트(수도)-케니트라"이며, 카사블랑카 권이 약 70%, 라바트-케니트라권이 약 20%, 나머지 지역이 약 10%를 점유하고 있음. 카사블랑카 상권은 "DERB OMAR" 지역에 80%가 몰려 있으며, 현지 수입 상품의 유통 단계를 보면(수입상-도매상-소매상), (도매상-수입상-소매상)단계나 수입 딜러의 직접판매형태가 일반적임.

○ 모로코 정부가 지속적으로 밀수 척결에 나서고 있으나 주요지역마다 밀수품유통의 근거지가 있어 유통구조가 왜곡되어 있음. 모로코 북부 스페인령(세우타, 메릴라 등)을 통한 밀수품 유입으로 국내 제조업체의 생산활동 위축 및 외국투자가들의 투자기피를 초래하여, 지하경제가 총 GDP의 50%를 차지함. 단기적 근절에 어려움이 있으나 모-EU간 자유무역협정에 의거 2012년까지 단계적 관세인하로 밀수감소를 기대하고 있음.

○ 빈부격차가 점점 심화되고 있어 부유층은 고급브랜드, 저소득층은 저가품을 선호하고 있으며 중국이 저가의 경공업제품을 석권, 한국의 경공업제품 진출입지가 크게 축소되고 있는 상태임. 추후 소득 수준이 꾸준한 상승을 이룰 경우 중산층 증가로 이어져 중-고가의 한국 가전제품 및 자동차 판매 증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됨.

진출방안

○ 우리의 주요수출품목인 섬유직물, 전자전기 및 자동차부품 등 중소기업형 제품의 경우 5만불 미만의 소량수입이 보통인데, 이는 제품을 현지시장에 테스트해 검증을 받아야 하는 특성과 자금 회전상의 문제 때문임. 현지 바이어들은 한국산 품질을 인정하고 있지만 오퍼 가격이 유럽의 주요 공급국인 프랑스, 독일, 이태리산에 비해 평균 15%- 20% 낮아야 수입할 수 있다는 견해가 지배적임.

○ 모로코에서 한국상품의 이미지가 양호 한 편이나 중소기업제품의 경우 중국제의 저가격에 밀려 어려움이 있음. 현재 대체로 수입 유통되는 품목들인 저가소비재류는 중국산이 주류를 이루고 있고 고가품일 경우 유럽, 일본 등의 제품 선호도가 높으나 가전제품, 핸드폰, 위성수신기, 직물 등은 한국 제품의 인지도가 높아, 국내 제조 시설이 있는 회사일 경우 모로코 현지 판매시스템을 갖출 경우 시장점유율에서 유리할 수 있음.

○ 국토 면적과 인구에 비해 구매력 부족으로 인한 내수시장이 제한되어 있어 시장성 있는 품목을 찾는 것이 쉽지 않음. 이는 구매력 있는 중산층이 엷고 산업 설비재와 고급소비재는 유럽을 비롯한 세계의 유명브랜드가 수입되어 경쟁이 치열하며 일반 공산품은 아직도 밀수가 보편화 되고 있어 이들 품목과의 경쟁도 염두에 두어야 함.

수출유망분야

○ 산업기계류 제품

- 유럽과의 교역비중이 매우 높은 모로코 경제특성상 유럽산 대비 한국산 기계류의 품질 및 가격경쟁력은 우수함.

- 섬유, 포장, 식품 기계류 중심으로 한국산 기계류 선호 가능

- 주요 수출 경쟁국: 유럽, 대만, 중국, 인도 등

○ 무선통신기기

- 모로코내 핸드폰 수요가 포화상태에 있고 소득의 증가에 따른 교체수요도 활발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다기능 신상품 위주로 판매 호조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

- 주요 수출 경쟁국: 핀랜드, 독일(대만), 영국 등

○ 자동차

- 유로화 강세로 유럽차 대비 상대적 가격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모로코는 자국내 자동차 조립생산 수출국가이므로 관세경쟁력도 있음.

- 기아, 현대 자동차의 공격적인 마케팅과 4륜구동 및 소형승용차를 중심으로 한 모로코내 수요 증가로 우리 자동차의 시장점유율이 8%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

- 한편, 미니버스 등 노후차량의 교체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

- 주요 수출 경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태리, 미국 등

가전제품

- 모로코내 한국 가전제품 즉, LG, 삼성, 대우제품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와 소비자 선호도가 1위인 점을 감안할 때, 완만한 경제성장 예상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수요증가 예상

- 그러나 일부 가전제품(세탁기, 냉장고 등)의 경우, 유럽산 저가 관세혜택 제품과의 경쟁에서 상대적으로 고율의 관세를 부담하는 우리제품의 불리한 측면도 다소 있음.

- 주요 수출 경쟁국: 스페인, 프랑스, 네델란드, 독일, 중국, 대만 등

자동차 부품

- 한국산 자동차의 판매 증가 및 모로코내 노후 차량의 증가로 자동차 부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

- 주요 수출 경쟁국: 중국, 대만, 스페인 등

○ 기계류: 절삭공구, 유압파쇄기 등

- 건축경기와 사회간접자본 투자 확대에 따른 건설공사 증가 및 플라스틱 사출, 포장, 섬유기계분야 수요 증가

- 기존 수출국: 유럽, 중국 등

○ 보안장비

- 사무실, 상가중심으로 보안시설 및 장비 확대 추세

- 기존 수출국: 독일, 대만, 중국 등








* 위의 자료는 외교통상부, KOTRA, 수출입은행, 한국무역협회, CIA 등의 자료를 기초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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