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장을 드리면서 늘 고민하게 됩니다. 이번에 드리는 분들은 간판만 만드시고 사라지시는 거 아닐까,

게다가 공짜영화니 뭐니 선전에 열을 올리시는 스패머는 아닐까 싶어서 말이죠.


다섯 장 밖에 안 되니만치 꼭 필요한 분께 돌아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냥, 가장 길게 댓글을 다시는 분들 다섯 분을 선정해 드리도록 할께요. 제 나름대로 스패머들에 대해

진입장벽을 높이고자 취해보는 고육지책이자, 조금은 재미도 있지 않을까 싶어 이런 식으로 한번 나눠봅니다.


어떤 내용이던 상관없지만, 막막하게 아무말이나 쓰려면 좀 힘드실 거 같아서 몇가지 예시를 들어봅니다.

예컨대 어제 하루동안 자신의 일상을 시간순으로 쭉 적는다거나, 블로그를 하면 올리고 싶은 주제나 이야기에

대해서, 혹은 무엇이든 그냥 머릿속을 스치는 대로 자동기술하듯 쓰셔도 됩니다.

"현미 뽕잎차 밀크 홍차 롱맨컬처영영사전 경제학의 기초이론 토이 김현철 신해철 황신혜밴드 시나위 블랙홀 이소은 ZARD 박기영 화이트 패닉 김경호 이소라 윤상 대학 본얼굴은 가린 채 근엄한 척 할 시대가 지나버린 건 좀더 솔직해봐 넌 알수 있어 칼 진검 사시미 刀 劍 쇠칼 단검 난자 詩야 너 아니냐 당신을 게워내라 뒤틀린 내장의 썩은 오물 창자에서 끊임없이 깡충대는 융털같은 자식들 참이슬 진로 두꺼비 소프트곰바우 미소주세요 아뇨 들어라 양키야 저게 왜 꽃이고 화장실에서는 똥만 싸지? 롯데 초콜릿 밝은게 빛일까 어두운 게 빛일까 왜 ㄱ이란 글씨가 낯설어 보이지? 저게 낫이야 기억이야 기억이 안 나네 육교와 625의 차이가 모지?"

뭐..이런 것도 인정해드립니다. +초대장 발송할 이멜주소 알려주시는 것 잊지 마시구요~!

 
● 일시 : 2009년 7월 20일(월) 14:00부터 7월 23일(목) 00:00까지.

장소 : 異彩가 꿈꾸는 경험적세계의 유토피아적 가능성
                 (http://ytzsche.tistory.com)

주최 : yztsche(이채, 異彩)

제공 : 초대장 5장


In Honor of

the hopeful bloggers of the Tistory


Ytzsche

(
http://ytzsche.tistory.com)

requests the pleasure of your joining

at
www.Tistory.com

since Monday July 20, 2009



R.S.V.P
ytzsche.tistory.com


 
※ 굳이 이렇게 수고로이 '가장 길게 적으시는 분'이 가장 블로그 개설에 사심없는 열의가 있다고 추정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초대권 가지고 너무 치사하게 군다거나 귀찮게 군다고 생각지는 말아주셔요~^^;
◈ 신규회원 초대시 유의 사항 ( 관련공지 : http://notice.tistory.com/802 )
좋은 분들에게 기회를 드리기 위해 초대제를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몇몇 스팸블로거들이 티스토리에 유입을 하고 있습니다. 모니터링을 통해서 스팸블로그 차단에 노력을 하고 있으나, 초기에 스팸블로거들을 발견하고, 규제할 수 있다면 깨끗한 티스토리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초대장을 받으신 회원님께 안내드립니다.
 
 ① 초대 신청 E-mail 주소를 확인해 주세요!
     보통 스팸 유저들을 살펴보변, E-mail 주소가 무의미한 알파벳의 반복이나 숫자 주소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유저의 요청은 초대를 하실때에 한번쯤 생각해 보세요!
 ② 비슷한 이메일 주소로 연달아 초대를 원할때!
     스팸 유저들은 비슷한 이메일 주소를 만듭니다. 그래서 비슷한 이메일 주소로 연달아 초대
     신청을 한다면 스팸 유저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③ 댓글 작성된 IP 확인
     스팸 유저들이 간혹 동일한 컴퓨터에서 여러개의 이메일 주소로 신청하는 경우가 종종 발견
     되고 있습니다. 초대하기 전 한 명이 여러명인 척을 하지 않는지 확인해 보세요!
     * IP 확인하는 방법 : 블로그 관리자 > 댓글/트랙백 에서 IP를 보실 수 있습니다.





어젯밤 00시 00분부터-실은 그 전날쯤부터도 드문드문-시작된 제2차 동시나눔이 벌어지고 있는

블로그를 정리해보았어요^^

묻지마나눔에서 폭탄나눔까지, 그리고 나름 궁리한 기색이 역력한 선정방식까지. 저번 나눔때에

비해 참여는 조금 줄었지만 조금더 다양해진 모습이 눈에 띄는 것 같습니다. 하나씩 돌아다니며

구경하시는 재미도 쏠쏠하지 않을까요?ㅎㅎㅎ


아, 오늘 중으로도 참여 가능하시니 지금이라도 뭔가 끄집어내서 나누고 싶으신 분들은 이글에

트랙백 남겨 주세요. 제가 다시 한번 정리해서 널리~ 알리도록 하겠슘당!


BlogIcon 초하(初夏) 님이 ◆ [제 2차 동시나눔] 신간 책 3권 공개 마당

BlogIcon 백마탄 초인 님이 이벤트 공지!! [블로그 1주년 기념, 행운을 잡아라!]

BlogIcon Design_N 님이 [동시나눔] 장마 물폭탄 맞은 기념 이벤트!

BlogIcon 2Proo 님이 블로그 동시나눔 이벤트 - 프렌치카페 기프티콘

 검은괭이2  님이 [블로그 덧글 10000개 넘은 기념!!] 책나눔 이벤트!!

해피아름드리 님이 [제2차 공동나눔] 역사로 현재와 미래의 우리를 발견하다 - 책나눔

 간이역  님이 [나눔 이벤트]유기농 뮤지컬-총각네 야채(?)가게

BlogIcon 윤뽀  님이 [나눔 이벤트] 블로그 활성화 기원 '덧글달기' 미션 이벤트!

무량수won  님이 [동시나눔] 새로운 블로거를 위해

BlogIcon Adios  님이 [이벤트] 작은 나눔 이벤트 누구나 참여 가능합니다. ^ㅡ^

띠보님이 [이벤트] 번데기 앞에서 두뇌 주름잡기

Kay~(케이)님이 [동시나눔] 고마워요! 사랑해줘서!

날개님이 날개의 동시나눔 참가 이벤트 - '읽어서 남주자'

BlogIcon ytzsche[동시나눔] 해리포터 최종편 개봉기념 영어책 날개달기.

+
BlogIcon ★바바라 님이 [2회 동시나눔] ①휴가철 꼭 가봐야하는 여행지 ②감동 받은 책, 드라마, 영화 트랙백 걸기

 BlogIcon 리브홀릭 님이 새로운 도서관 매거진 <L> 창간 기념 나눔 이벤트! 

 chul2  님이 [동시나눔] 100만 방문자를 앞둔 기념?!

+

 Adish Ninsol 님이 [2차 공동나눔] 조선왕릉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지정 기념 책나눔

+

BlogIcon 에우리알레 님이  [2차 나눔 이벤트] 수제(?)티 코스터 드립니다!!! (파우더 초크아트)


 
다들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래요~*

For Beginners - 테마가 있는 '동시나눔마당'은 어떻게 진행되나?

ㅇ 일시 : 2009. 7. 17(금) 00:00, [동시나눔]이란 말머리를 단 포스팅 발행으로 개시(開市) 후 이삼일 내 파시(破市)
ㅇ 품목 : 제한없음. (책, 게임, 수제빵, 토마토, 립스틱, 귀걸이, 영화티켓, 문화상품권, 강연 초청권, 손편지, 쿠폰,
                            머그컵, 다(茶)류, 칭찬 등)
ㅇ 테마 : 제한없음. (남친과의 300일 기념, 두산 1위 기념, 10만힛 기념, 블로그 개설 1주년 기념 등)
    ※ 전례를 보고 싶다면 ◆ 'ΟΟ기념, 동시 나눔' 마당 전체 진행, 경과 보고

마치 백화가 만발하듯 각자의 블로그에서 [동시나눔]의 말머리를 단 개성넘치는 글들이 개성담긴

'무언가'를 나누겠다며 다투어 발행된다는 건, 그리고 그에 호응하는 수백수천의 꿀빛 벌들이 날아들어

댓글을 남기고 격려하는 모습이란 건, 정말 가슴 설레는 일입니다.
 

7월 17일 00시에 함께 나눠보시겠어요?

나눔이란 행위는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떠넘김만으로, 혹은 다른 한쪽의 막무가내한 요청만으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직접 나누겠다고 나서시는 분, 나눔받겠다고 나서시는 분, 욕심부리자면 옆에서 이런저런

잔소리도 하고 밉지 않게 바람도 잡아주는 분까지 있어야 비로소 성사되는 마법같은 순간 아닐까 싶어요.


그러니 청컨대, 함께 뭔가를 나누고, 말을 나누며, 그렇게 마음을 함께 나누지 않으시겠어요?^-^*

For You - 나눔에 동참하는 방법은?

ㅇ 직접 나누겠다고 나서시는 분이나, 당일 00시에 멀티창을 띄운 채 나눔에 응모하시는 분이나 모두 
   당신이 챔피언~!(..응?)

ㅇ 나누거나 나눔받고 싶으신 분은 글 아래 댓글로 참여 의사를 밝혀주시면 더욱 원활하게 나눔이 이뤄질 것 같아요.
ㅇ 7월 17일 자신의 블로그에 [동시나눔] 말머리의 포스팅을 발행하신 후, 트랙백을 걸어주셔요.
ㅇ 주변인들에게 이런 '나눔마당'이 열린단 사실을 홍보해 주시면 더욱 좋아요^^


이렇게 저번 포스팅(http://ytzsche.tistory.com/517)에 올렸었는데, 많은 분들이 나눔에 동참하시겠다고

의사를 밝혀주셨어요. 

BlogIcon 초하(初夏) 님
Adish Ninsol 님
BlogIcon 백마탄 초인 님
BlogIcon Design_N 님
BlogIcon 2Proo 님
 검은괭이2  님
해피아름드리 님
BlogIcon 드자이너김군 님
 간이역  님
나른한 고냥이 님
BlogIcon 윤뽀  님
무량수won  님
BlogIcon Adios  님
BlogIcon PLUSTWO 님
BlogIcon 리브홀릭  님
BlogIcon ★바바라 님
레이먼  님
BlogIcon 에우리알레 님
BlogIcon ytzsche 

음..20명 가량이 되는군요~^^ 아마 더 오르지 않을까요?ㅎㅎ
벌써 올리신 분들도 있는 거 같던데, 어서 둘러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당.
저도 몇개는 벌써 신청했네요.



이제 오늘밤이면 또다시 우르르 오르지 않을까 기대되네요. 모두모두 좋은 밤, 멋진 밤 되세요^-^*


덧댐. 저는 아직도 뭘 해야 할지 못 정했답니다..얼른 정해서 올릴께요.ㅎㅎ



 

호이짜 호이짜~ 다 말아버리겠다~*

성황리에 마친 지난 6월 동시나눔의 기억을 떠올리며, 7월 동시나눔마당의 멍석을 살포시 깔아봅니다^^

동시나눔을 처음으로, 그치만 무지하게 성공적으로 이끄셨던 초하님 다음으로 '멍석돌이'가 되다니,

꽤나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이지만..애초에 뭐 저 혼자 뭔가 할 수 있다는 오바스런 생각은 안 합니다.ㅎ

멍석은 다만 돌돌 말아버릴 뿐이죠.ㅋ


동시나눔마당이란 '나눔-후렌들리'한 블로그 공간을 위한 벼룩시장

이미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동시나눔마당'이란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보다 많은 분들이 '나눔'이란 행위에 친숙해져서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희망 아래,

각자의 블로그에서 동시에 각양각색의 방법으로 뭔가를 나누어 보자는 시도입니다.

말하자면 '나눔-후렌들리'한 블로그 공간을 위한 자그마한 벼룩시장이지요.


자신이 가진 무언가를 내어놓는다는 것, 누군가가 그걸 받고 행복해하는 걸 보고, 또 그만큼의 행복을

스스로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뭐, 쉬운 것부터 나누어 보고, 또 주고받아 보자는 거죠^^ 

저번달에 보여줬던 아무도 예기치 못했던 폭발적인 성원과 화답의 열기란, 냉소적이고 폭력적이기만 하다는

온라인 공간 역시 우리가 충분히 가꿔나갈 수 있는 꽃밭이구나~ 란 자그마한 울림을 던졌을 거라 믿습니다.

(정훈희가 부릅니다, 꽃밭에서.)


단순히 이러저러한 물품들을 재수좋게 얻을 수 있겠구나, 하는 차원을 넘어서, 어디메쯤의 훈훈한

주말시장이나 벼룩시장이 생각날 정도로 북적북적대는 분위기, 게다가 각자 들고 나온 상품들을

핑계삼아 새로운 이웃들과 스스럼없이 친해질 수 있는 분위기를 함께 즐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For Beginners - 테마가 있는 '동시나눔마당'은 어떻게 진행되나?

ㅇ 일시 : 2009. 7. 17(금) 00:00, [동시나눔]이란 말머리를 단 포스팅 발행으로 개시(開市) 후 이삼일 내 파시(破市)
ㅇ 품목 : 제한없음. (책, 게임, 수제빵, 토마토, 립스틱, 귀걸이, 영화티켓, 문화상품권, 강연 초청권, 손편지, 쿠폰,
                            머그컵, 다(茶)류, 칭찬 등)
ㅇ 테마 : 제한없음. (남친과의 300일 기념, 두산 1위 기념, 10만힛 기념, 블로그 개설 1주년 기념 등)
    ※ 전례를 보고 싶다면 ◆ 'ΟΟ기념, 동시 나눔' 마당 전체 진행, 경과 보고


마치 백화가 만발하듯 각자의 블로그에서 [동시나눔]의 말머리를 단 개성넘치는 글들이 개성담긴

'무언가'를 나누겠다며 다투어 발행된다는 건, 그리고 그에 호응하는 수백수천의 꿀빛 벌들이 날아들어

댓글을 남기고 격려하는 모습이란 건, 정말 가슴 설레는 일입니다.
 

7월 17일 00시에 함께 나눠보시겠어요?

나눔이란 행위는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떠넘김만으로, 혹은 다른 한쪽의 막무가내한 요청만으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직접 나누겠다고 나서시는 분, 나눔받겠다고 나서시는 분, 욕심부리자면 옆에서 이런저런

잔소리도 하고 밉지 않게 바람도 잡아주는 분까지 있어야 비로소 성사되는 마법같은 순간 아닐까 싶어요.


그러니 청컨대, 함께 뭔가를 나누고, 말을 나누며, 그렇게 마음을 함께 나누지 않으시겠어요?^-^*

For You - 나눔에 동참하는 방법은?

ㅇ 직접 나누겠다고 나서시는 분이나, 당일 00시에 멀티창을 띄운 채 나눔에 응모하시는 분이나 모두 
   당신이 챔피언~!(..응?)

ㅇ 나누거나 나눔받고 싶으신 분은 글 아래 댓글로 참여 의사를 밝혀주시면 더욱 원활하게 나눔이 이뤄질 것 같아요.
ㅇ 7월 17일 자신의 블로그에 [동시나눔] 말머리의 포스팅을 발행하신 후, 트랙백을 걸어주셔요.
ㅇ 주변인들에게 이런 '나눔마당'이 열린단 사실을 홍보해 주시면 더욱 좋아요^^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블로그와 나눔]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검은괭이2님께서 좋은 글귀나 대사 등을 공유하면 좋겠다고 시작하신 릴레이를 처음으로 이어받았습니다.

[힘내자 릴레이] 좋은 글귀, 대사 같이 나눠요~^^ 에서 저를 포함한 세분(무량수won 님, 초하 님)에게 바통이 갔어요.

(왜 다른 분들에 대한 소개는 저에 대한 소개 분량에 두 배에 이르는 걸까요..ㅜ 앞으로 더 친해져요 검은괭이2님ㅋ)


덕분에 이런저런 책들을 뒤적거리거나, 제가 드문드문 핸드폰에 메모해뒀던 구절들을 다시 돌아보는 기회가 생겼네요^^

그러다보니 공유하고 싶은 구절이나 대목들이 꽤나 많아져서 은근히 3개로 압축하는 것도 쉽지 않아졌습니다.


룰은 다음과 같아요.
1. 책이나 만화책에서 본 좋은 글귀, 영화나 드라마에서 감동 받았던 대사 등을 1개에서 3개 정도 써주세요~^^
2. 출처를 반드시 남겨주세요^^ ㅎ
3. 다음 주자 2~3 명 정도에게 바톤을 넘겨주세요^^
4. 이 릴레이는 7월 15일에 마감합니다~

저는 이에 더해 하나 정도 룰을 더해도 괜찮지 않을까 싶은데요. 뭐, 안 내키시는 분은 그냥 무시하셔도 되구요..ㅡㅡ;
5. 글귀 중 하나 정도는 직접 손글씨로 써서 올려주세요.


#1. 짜라투스투라는 이렇게 말했다, 니체.

"삶에 대해 곰팡내를 풍기는 낡아빠진 시시한 말들을 지혜로 여기는 자는 식탁에 앉을 때 아무것도 가져오지 않으며, 심지어는 맛있게 먹기 위한 식욕조차도 가지고 오지 않는다."

 - 제가 이해한 바로는, 어줍잖은 아포리즘이나 겉멋든 말들에 현혹되서 인생 다 살아본 양 껄렁대지 말자는

니체의 경고가 아닐까 해요. 일단 살아봐라, 하루하루 정말 살아가는 것처럼 살아라, 라고 말하는 듯 하네요.
어익후 글자가 너무 삐뚤빼뚤하군요...ㅡㅡ;; 그치만 줄도 안 그어진 A4 용지 아무데나 끄적여 본 거라서 이정도면 내심

만족입니다. 제 글씨는 어머님도 구박하는 악필이라.ㅋㅋ(참고로 파커 만년필, 검은색 잉크 만땅충전된 상태입니다.)


#2.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밀란 쿤데라.

"똥누는 순간은 하나님의 창조를 수락하지 못하겠다는 데 대한 일상의 증명이다. 둘 중의 하나다. 똥을 수락하든지 아니면 우리들 자신이 수락할 수 없는 존재로 창조된 것이다."

 - '똥'. 우리 뱃속에 또아리를 틀고 있는 그것이지만, 무시당하고 터부시되어 마치 없는 것인양 대접받고 있죠.

그렇지만 인간이 신과 다르다는 가장 단적이고 원초적인 증거 아닐지, 게다가 '똥'을 복권한다는 건 함부로 폄하되고
 
경시당하는 인간의 육체적이고 생리적인 욕구를 제대로 존중한다는 의미도 있지 않을까 싶어요.

인간 그대로의 인간으로 회복된달까요.


하나를 쓰고 났더니 확실히 마음이 풀려 글씨도 풀어졌다는 느낌이네요. 조금씩 글자가 날아가려는 듯한 기색이

움찔움찔. 그래서 세번째 구절은 그냥 쓰다가 꾸깃, 구겨버렸습니다.ㅎ


#3. 소설 '플로베르의 앵무새' 中 플로베르의 경구.

"만족을 느낀 후엔 싫증을 내고, 사랑이란 단지 정욕뿐이라고 말하는 그런 천박한 인간들과 나를 같다고 생각지 마라. 아니다. 나의 마음속에 생긴 것은 그렇게 빨리 사라지지 않는다. 내 마음의 성들은 세워지자마자 이끼가 자라기 시작한다. 그러나 그 성들이 완전히 무너지더라도 폐허가 될 때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린다."

 - 메일의 서명으로 자동등록해 둔 구절이기도 한 플로베르의 이 문구는, 어떤 면에서 제 마음이 움직이는 바를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는 것 같아 뭔가 뜨끔뜨끔한 느낌이에요. 마음이란 게 때론 무지하게 팔랑대는 거 같아

보이면서도 기실은 그렇게 쉽게 생기지도, 쉽게 무너지지도 않는 면도 있단 걸 잘 포착한 표현이 아닐까요.



다음 선수 세 분 모십니다~*

제가 요새 자주 놀러가는 파아랑님(http://paarang.tistory.com/), 더구나 지금 저랑 같은 이벤트에 당첨되었는데 책이

서로 뒤바뀐 거 같죠?ㅎㅎㅎ 제가 읽고 싶어했던 마교수님 책 두 권 잘 받으셨는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소월ⓥ님(http://addition.tistory.com/). 뇌테스트에서 105 75 80 나오셨다는 소월님은 이제 기말고사도 얼추

끝났을 테니 멋진 포스팅 기대할께요~호호^^

마지막으로 아디오스님(http://aiesecks.tistory.com/), 얼마전부터 아디오스님의 손글씨가 정말정말 궁금했거든요.

제가 굳이 손글씨 옵션을 넣은 이유도, 블로거 이웃분들끼리 조금은 더 체온을 느낄 수 있는 이벤트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해서였는데, 아디오스님 이뿌게 잘 부탁드려요.ㅎㅎ


릴레이 러너들의 계보.
검은괭이2 님 - 이채 (님) -




별 이벤트가 다 있습디다.

무려 <금드리댁의 미모를 알려라!!!(느낌표도 무려 세 개)>라는 타이틀의 미션이라니 말이죠.

글쎄 아무 블로그에나 가서 다짜고짜 "금드리댁이 티스토리 최고의 미녀!!"라고만 적고 오라는 거였습니다.

이에 저는 금드리댁이 블로고스피어 최고 미녀~! 라고 무려 일곱군데나...뒷감당 생각없이 해치우고 왔지요.

...왜 그랬을까요.ㅋ (죄송해요 벅샷님, 드자이너김군님, 윤뽀님, 나른한고냥이님, 아디쉬님, 카타리나님, 하수님까지.)


사실 저랑 금드리댁은 이미 데이트도 즐겼습니다.

4월 23일이었던가, '블랙 아이스'라는 핀란드 영화 시사회를 함께 갔었구요, 영화를 마치고는 영화평론가 심영섭씨와

함께 한시간여 영화에 대한 '토크'를 나누면서 더욱 즐거운 시간을 보냈었지요.

이 때 올렸던 제 포스팅은 [블랙 아이스] 블랙아이스(Black Ice)란 □ □ 아닐까?

글구 금드리댁이 올렸던 포스팅은 영화평론가 심영섭씨와 함께 본 '블랙아이스' - 아는 만큼 보이는 여성의 심리에 대해.


심영섭평론가한테 칭찬듣고 참 기뻤는데.ㅋㅋ

저도, 금드리댁도 그때는 서로 전혀 모르던 사이였죠. (뭐 지금은 얼마나 아냐고 물으면 딱히 할 말은 없지만,

그래도 리뷰에 서로 트랙백도 걸고 심영섭평론가님의 캉캉치마가 이뻤죠? 이런 공감대도 형성했다고 말할 수는..)

그 땐 서로 같은 공간에 있는지도 모르고, (비록 영화관도 작고 관객도 단촐해서 분위기는 오붓했지만) 서로 낯모른채

무덤덤하니 스쳐지났을 사람인데..이렇게 몇 달 후엔 난데없는 이벤트도 열고 그에 호응도 해드리고, 재미있어요^^

금드리댁 감사해용~^-^*

그래서, 우야튼 저라면 무지하게 민망했을 그 이벤트에서 당당 2위로 선정되어 금드리댁님이 보내주신 책입니다.

"여기 사람이 있다."

오늘로 용산 참사가 딱 150일이네요. 아무 조치도 취해지지 않았고, 아무런 책임 추궁과 진상 규명도 없었으며,

(제가 알기론) 아직도 장례를 못 치뤘다고 알고 있습니다. 게다가 최근엔 병원을 지키던 정의구현사제단 신부님들까지

경찰에 폭행당해 안경이 깨지고 병원에 실려가고...불편한 현실, 거북한 현실이지만 눈 돌려 바라볼 곳조차 점점 사라지는

것 같아 가슴이 더 답답하네요. 얼른 보고, 많은 분들 보시라고 얼른 나누겠습니다.


험험, 금드리댁님 잘볼께요~! 마지막으로,

금드리댁이 티스토리 최고 대인배!!^^
(무려 24포인트, 굴림체, 빨간색입니다ㅋㅋ)
지난 5일 열었던 블로그 첫돌맞이 이벤트(★블로그 돌맞이★ '조촐소박'한 이벤트를 나도 한번~!)를 종료합니다!

따뜻하게 축하해 주신 모든 분들께 너무너무 감사드리구요, 앞으로도 잘 지내보아요^-^*


어떤 분께 드릴까 마구 머리를 굴리며 고민하다가, 다소 간단한 기준을 생각해냈답니다.

First come, first get. 선.착.순...이라는.ㅡㅡ;;ㅎㅎㅎ

그리하야 '1빠'와 '2빠'로 글을 남겨주신 두 분,

하수님(http://oravy.tistory.com/)과 나른한 고냥이님(http://petiteneco.tistory.com/)께 보내드리도록 할께요.

감사합니다~!!^^




#1. 그래요, 축하 한번 받아보고 싶었습니다^-^*

저도 자칫 잊고 지나칠 뻔 했는데 문득 '개설일자'가 눈에 들어왔지 뭡니까. 2008년 6월 5일. 바로 1년 전의 오늘.

사실 개설일은 제게 큰 의미를 갖지는 않을지도 모릅니다. 실제 글을 썼던 것은 2008년 6월 26일.

예전부터 미니홈피가 아닌 블로그를 제대로 꾸려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지만, 우선 어떤 블로그를 만들고 싶은지
 
그다지 명료한 그림이 없는 상태였다죠. 일기쓰듯 나 자신을 위한 공간을 지향할지 아니면 무언가 적극적인 소통을

위한 공간을 지향할지, '나'는 얼마나 공개할 건지, 그리고 세세하게는 카테고리를 어떻게 잡을지.

첫 공지를 충동적으로 올린 건 개설하고 난 지 삼주 정도나 지나서였지만, 여전히 별 생각이 없었습니다.

다만 뭔가 사고가 멈춰간다는 느낌, 일상에 묻혀 '어제가 오늘같고 오늘이 내일같을' 둔감함과 나태함의 더께가

어깨 위로 내려앉는 느낌을 피하고 싶다는 절박함이 있었던 것 같네요.



#2. 이제 블로그는 저 자신만큼이나 정신사납고 복작복작해져버렸습니다.

카테고리는 잔뜩 늘어졌고, 나를 위해 쓰는지 다른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 쓰는지도 잘 구분하기 쉽지 않으며,

게다가 이 블로그의 주된 테마가 뭐다, 라고 꼭 집어 말하기 어려울 만큼 잡다구레해진 것 같아요. 아무리 제가

바라는 저의 모습이란 게, 가능한 많은 커팅면을 품은 반짝이는 다이아몬드 같은 거라지만, 이건 너무 지저분하다

싶을 때도 있습니다.


뭐, 그런 게 오히려 저 자신을 가능한 풍요롭게 보여줄 수 있다는 긍정적인 면도 있겠지만, 일단 조금은 풀이

죽어 있는 상태입니다. 어떻게 정돈을 해야 조금은 더 깔끔해질지, 좀더 접근하기 편해질지.

이런 와중에도 저랑 잘 놀아주시는 이웃분들에게 땡큐베리감사할 따름이에요..여러분 덕분에 따뜻해요T^T



#3. 조언을 구합니닷~* (굽신굽신~ㅎㅎ)

말씀드린 대로 '일단 살짝 풀이 죽어 있는 상태'니까, 우선 힘내라 이자식아, 같은 '돌맞이 축하메시지'로 기름칠 좀

해주신 후에 이 블로그를 좀더 어케 해야 보기 좋고 멋진 곳으로 만들 수 있을지 쓰디쓴 고언들 부탁드립니다^^


가장 와닿는 조언을 해 주신 분께는 마침 제가 알제리 출장에서 사들고 온 대추야자 선물박스를 전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축하해 주시고 조언을 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선물을 드리는 게 당연한 일이겠지만, 사정상

그런 빅 규모의 행사는 나중을 기약하고 이번엔 두 분께만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댓글이 두 개는 달리겠지 설마..

그렇다고 이 공간에 들러주신 모든 분들에 대한 제 마음마저 박한 건 아니니 넘 섭섭해 하진 마시길..ㅜ


정리하자면, 지금 현재부터 적당한 시기-아마도 6월 8일 12시?-까지 돌맞이 축하 및 조언을 해주시는 분 중

두 분을 선정하여 소정의 대추야자 선물박스
를 보내드리도록 할께요. 미리 감사해요~!


* 대추야자란? (네이뇬이 말하길..)



#4. 마지막으로, 이 공간을 열어주신 '승주나무'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를 이 공간에 초대해 주신 분, 어쩌다 보니 정작 한 번도 고맙다는 말씀도 제대로 못 드린 거 같은데, 이제라도

감사하단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승주나무님, 고맙습니다~!

앞으로 종종 찾아뵙고 친하게 지내고 싶어요.ㅎㅎ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블로그와 나눔]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초하님, 아디오스님을 비롯한 많은 이웃분들이 책 나눔을 함께 열심히 하고 있다며 저를 여러 곳에 칭찬해 주신 덕분에,

토요일 하루 종일 집에서 노닥대다가 밥먹고 설거지하고 포스팅 좀 하다가 이렇게 다시 한번 책을 나누고자 번쩍, 하고

칼을 빼들었슴다. 이번엔 총 다섯 가지, 제가 리뷰를 써놓은 것이 세 권, 아니 써놓은 것이 두 권 되겠네요^^


#1.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스콧 피츠제럴드, 문학동네)


[벤자민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시대에 영합한 골동품의 묘한 향내.

그는 불후의 거장이 되겠다거나 인간의 변함없는 뭔가를 글 속에 간직하고 싶다는 욕심보다는, 당대의 욕구와 취향을
가장 잘 반영하고 선도하고 또 따르려는 욕심을 가졌던 게 아닐까. 그래서 그의 글들을 읽다 보면 당시 유행을 선도하던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고, 어떤 생각을 했으며, 어떤 식의 농담을 했는지, 어떤 유희를 즐겼는지 살아있는 이미지가
떠오른다.

당대를 넘어 불변하는 뭔가를 끝내 쥐어내고 시대를 버티어내는 작품이 있는가 하면, 자신의 시대에 오체투지하듯
몸을 던져 흐름에 완전 영합함으로써 시대를 넘어서는 작품도 있기 마련인가 보다. 살짝 풍기는 노인네의 구렁내같은
골동품의 냄새도 이정도면 오묘한 향수 축에 끼워줄 수 있다.


#2. 대한민국 표류기. (허지웅, 수다)


[대한민국표류기] 술한잔에 친구먹음 딱 좋겠다.

아직 말랑말랑하다고, 적어도 말캉말캉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나로서는, 그의 (영화평론을 포함한) 에세이랄까,
이 책을 읽으면서 왠지 내 속의 누군가와 이야기하는 듯 했다. 그런 말랑말랑함이 필연적으로 동반할
(꼰대 세계의 눈으로 본, 가치평가가 담긴) '불완전함'과 '불안정함', 그런 '질풍노도'의 표류기는 의외로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계속 말랑대며 살고 싶은 내가 그랬듯.


#3. 배려 (한상복, 위즈덤하우스)

배려 - 6점
한상복 지음/위즈덤하우스

[배려] 마음을 움직이는 부드러운 배려.
 
굳이 어떻게 성공할지, 당신의 비전은 무엇인지 캐어묻는 책이 아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부드러운
목소리로 삶의 기본기를 조곤조곤 이야기해주는 이 책의 말대로, 받기 전에 먼저 주는 배려는 나와 상대방이
함께 살아가기 위한 공존의 원칙이며 사회의 기반이 된다.


#4. 파피용. (베르나르 베르베르, 열린책들)

책 썸네일

개인적으로 베르나르는 '개미'가 가장 좋았고 그다음부터는 좀 내리막이 아닌가 싶은데요. '나무'도 그랬고,
이책 '파피용'도 그랬고, '타나토노트'도 그랬고. 어쩌면 그의 작품명 짓는 센스가 부족한 건지도 모릅니다.
타나토노트나 파피용, 대체 이름만 갖고는 무슨 소재로 무슨 이야기를 하는 건지 알 수가 없으니까요. 파피용은
더이상 미래가 없는 지구를 탈출해 새로운 희망을 찾아나서는 사람들을 태운 비행선의 이름입니다. 그 이야기는
결국 인간이 가진 본원적인 폭력성, 사회적 특성..들이 거대한 비행범선 내에서 되살아나, 급기야 인류 최초의
아담과 이브가 또다른 지구에 정착하는 데에까지 이르죠. 베르나르 베르베르에 대한 무작정한 호감이나 기대가
없다면 더욱 만족스럽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5. 괴물 1, 2. (이외수, 해냄)



2002년, 5년만에 나왔던 이외수의 장편소설입니다. 81개로 이루어진 각 장의 등장인물들이 치밀한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방식이나 글투가 이외수스럽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연쇄살인범의 뒤를 쫓는
일종의 스릴러물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 잠이 쉽사리 오지 않는 어느날밤, 침대에 기대앉아 보기 딱 좋은 책입니다.


청방법!!


비밀댓글로 남기시는 게 편하시겠죠? 개인정보를 로봇들이 퍼나르는 시대라니까요.ㅎㅎ
1)"성함, 주소, 전화번호" 등 기본적인 정보와, 2) 왜 이 책을 받고 싶으신지, 이 책에 대해 무엇을 기대하시는지 말씀을
남겨주시면 제가 빠른 등기로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책 앞에 뭐라뭐라 살짝 낙서처럼
끄적여 보내드려도...괜찮죠?
뭐, 그런 식으로 온라인의 존재감을 오프라인으로 연장해 보려는 가냘픈 손짓으로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당^^;
기본적으로 삼일정도 신청하신 분 중에서 제 맘대로  선정하도록 할께요, First come, first get의 룰은 참고만 하지요.

제일 중요한 점!!

1. 받으시게 될 분은 다 읽으신 후에 리뷰를 포스팅하고 제게 트랙백걸어 주시면 되겠습니다.
2. 책을 또다시 다른 분께 날개달아
주실지 말지는 받으시는 분 마음입니다. 본인이 소장하시려면 소장하셔도
무방하다는 이야기지요. 다만 가능하다면 본인이 소장한 다른 책 중 한권을
이런 방식으로 나누시면 더욱
기분이 좋아지시지 않을까 싶네요^-^* 아, 어디까지나 이는 제 희망사항일 뿐 강제는 아닙니다.
나눔이니까요^^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블로그와 나눔]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