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짧고 강렬한 기억 > India-2010'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도#10. 아그라포트, 타지마할을 그리는 마음은 붉은 벽돌이 되었다. (2) | 2012.03.30 |
---|---|
인도#9. 아그라포트에서 만난 원숭이들. (4) | 2010.02.28 |
인도#7. 타지마할을 등지고. (4) | 2010.02.25 |
인도#6. 타지마할의 안과 밖. (2) | 2010.02.25 |
인도#8. 쓰레기통을 먹어치우려는 소들. (0) | 2010.02.16 |
인도#10. 아그라포트, 타지마할을 그리는 마음은 붉은 벽돌이 되었다. (2) | 2012.03.30 |
---|---|
인도#9. 아그라포트에서 만난 원숭이들. (4) | 2010.02.28 |
인도#7. 타지마할을 등지고. (4) | 2010.02.25 |
인도#6. 타지마할의 안과 밖. (2) | 2010.02.25 |
인도#8. 쓰레기통을 먹어치우려는 소들. (0) | 2010.02.16 |
경주, 망한 필름 사진들. (0) | 2017.08.05 |
---|---|
33_화장실은 어디에 있나요. (@ 인도 구르가온) (0) | 2017.04.20 |
32_화장실은 어디에 있나요. (@ 서울 선릉역 인근) (0) | 2015.10.31 |
31_화장실은 어디에 있나요. (@ 서울 이화동 부근) (1) | 2015.10.29 |
30_화장실은 어디에 있나요. (@ 서울 올댓재즈) (0) | 2015.10.26 |
인도 뭄바이공항의 화장실, 표지판은 굉장히 심플하지만 짙은 대리석 벽면에 그려진 무굴제국 병사같은 모습의
이미지가 그나마 밋밋한 남자 화장실의 외벽을 장식중이다.
그리고 바로 옆에 붙어있는 여자 화장실 역시, 표지판 자체는 별 특색이 없지만 벽면에 제법 포인트가 있다.
오히려 남자 화장실쪽보다도 더 신경써서 도안된 듯한 여성, 눈이 이쁜 인도여성의 특징이 그대로 살아있는.
28_화장실은 어디에 있나요. (@ 런던 타워 인근) (0) | 2015.10.19 |
---|---|
27_화장실은 어디에 있나요. (@ 싱가폴 Faber Peak) (0) | 2015.10.10 |
25_화장실은 어디에 있나요. (@ 제주 윗세오름) (0) | 2014.11.16 |
24_화장실은 어디에 있나요. (@ 서울 통인시장) (0) | 2012.03.20 |
23_화장실은 어디에 있나요. (@ 담양 죽녹원) (2) | 2011.10.04 |
아랍 스트리트가 위치한 부기스 지역에서 리틀 인디아역까지는 걸어서 대략 10분, 곳곳의 공사판 사이로 이런 원색의 아파트도 지나고.
이렇게 깊숙히 허리를 굽혀 인사하는 사람들이 삥 둘러선 공사판 가림막을 지나서 도착한 곳. 그야말로 진짜배기 인도의 축소판.
북적거리는 거리와 시끄러운 인도 음악의 무규칙한 조합. 심지어 무질서하게 지나며 클랙션을 울려대는 차들까지 판박이다.
싱가포르의 세련되고 고급진 이미지는 간데없고 끽끽 소리내는 양은냄비를 늘어놓고 온갖 꽃장식을 팔고 있는 가게들.
하다못해 건물들 뒷켠의 골목까지 인도스럽도록 신산하다. 이걸 집이라 부를 수 있을지 고심케 만드는 허술한 방벽들.
그리고 조각보만한 공간에서 삐져나와 골목 귀퉁이를 차지한 채 야채를 다듬고 카레냄새를 풍기는 인도 출신의 사람들.
더러는 삐쭉하니 늘어뜨린 나무막대를 따라 온통 뒤엉킨 빨래들을 그나마 단정하게 늘어뜨리느라 여념이 없기도 하고.
골목마다 숨어있는 힌두교 사원, 모스크, 그리고 불교 사원까지 잡신들이 총망라된 거리에 소만 풀어놓으면 딱 인도겠다.
그리고 값싸보이는 배낭여행객 전용 숙소들과 이메일 체크를 위한 인터넷 까페들이 넘실넘실.
이제 싱가포르 시내 남쪽에 위치한 차이나 타운을 들러보러 택시를 잡아탄 찰나,
유리창에 붙은 one singapore이란 표어가 눈길을 끈다. 무슬림이건, 힌디건, 혹은 불교도거나 심지어 파룬궁신도건 간에.
바오밥나무가 자라는 플라워 돔, Gardens by the Bay (0) | 2014.03.12 |
---|---|
가든스 바이 더 베이, 스카이웨이의 진수를 맛보다. (0) | 2014.03.11 |
싱가포르 최고의 액티비티, 나이트 사파리. (2) | 2014.03.10 |
싱가포르의 야경. 그리고 마리나베이샌즈의 레이져쇼. (3) | 2014.03.10 |
'그때 그 노래', 페인트장이의 노래. (2) | 2014.03.10 |
네팔 뿐 아니라 인도 대륙 전체를 통틀어 4대 시바 사원 중의 하나로 꼽힌다는 카투만두 파슈파티나스 사원.
쉼없이 쌓이는 장작들, 어디선가 끊임없이 옮겨오는 고인들의 유해들이 피워올리는 연기와 독특한 냄새가 특징적이다.
그리고 한쪽 강변으로는 11개의 새하얀 탑이 있는데, 이건 힌두교 최고의 신 시바의 성기, 양물을 형상화한 상징과도 같은 것이라나.
그 거대하고도 수많은-무려 11개의-양물 아래에서 사람들은 초에 불을 붙인 채 유유자적한 강물에 띄워보내기도 하고.
그리고 그 강물은 또다시 화장터에서 쏟아져내리는 잔해들을 삼키고 계속 나아갈 테고.
사람들은 유해를 따라 움직이며 눈물을 흘리고 더러는 한국과도 같이 곡을 하기도 한다.
그리고 장작 위에 안치되는 고인을 따르는 그 행렬 마지막에는 동전을 짤그랑짤그랑 흘리며 뒤따르는 사람까지.
파슈파티나스 사원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왠지 굉장히 황폐하고 인적도 드물어, 조금 들어가보려다가 말았다.
강의 상류, 뭔가 낡고 잔뜩 허물어진 사원들이 이어져 있었지만 왠지 맥이 풀려서 의욕을 잃었다. 냄새 때문일지도.
그래도 이만큼 강을 거슬러 올라와 화장터와 사원 본진쪽을 바라보니 마치 삼도천 같기도 하다.
강변의 절벽에 가까운 가파른 경사면에 기댄 허름한 오두막들, 이곳에 상주하는 힌두교 수행자들의 수행지라고 한다.
다시 내려온 화장터에서는 누군가의 화장이 막 시작되려는 참. 카메라를 들이대는 게 맞나 싶은 생각도 들고.
그렇지만 이렇게 트인 공간, 게다가 관광객들에게 개방된 공간에서 화장을 치르는 것 자체가 개념이 다르다는 반증일지도.
사원 곳곳에 설치되어 있던 낡은 기부함. 저렇게 양철 껍데기가 삭아들어버릴 정도면 대체 언제 만든 걸까.
연기가 하늘로, 강변으로 번져나가고 슬슬 빗겨내리는 햇살 속에 까만 실루엣으로 자리한 파슈파티나스사원.
화장터가 살짝 그늘 속에 숨겨지고 나니까 그지없이 평화로운 풍경이다. 사진엔, 냄새가 담기지 않는다.
파슈파티나스 사원의 가운데에 위치한 탑. 힌두교 수행자인 듯 화려하게 치장한 사람이 손가락으로 동그라미를 만들어 보이며
'나이스 뷰, 나이스 뷰'를 외친다. 탑 안에 들어와 전망을 볼 수 있게 해줄 테니 팁을 달라는 거 같아 싱긋 웃고 지나친다.
파슈파티나스 사원 내의 사원 건물들은 대부분 힌두교도들에게만 입장이 허락되어 있다.
그래서 이 곳을 찾은 여행자들은 그저 외관을 구경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하지만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느낌이 전해진다.
역시, 손가락으로 동그라미를 만들며 카메라와 자신을 번갈아 가리키는 사람들. 이들이 그 유명한 힌두교 수행자들,
사두라고 불리우는 이들이다. 사실 저렇게 치장하고 사람들 사이를 슬슬 지나다가 누군가가 카메라라도 쥘라 치면
기둥 뒤로 숨어버리거나 얼른 내빼버리고는 돈을 먼저 요구하는 사람들이니, 수행을 한다고 해야 할지는 의심스럽다.
내게도 여지없이 돈부터 요구하는 그들에게 지갑을 툭툭 쳐보이고는 카메라를 먼저 가리켰다. 나름 '선촬영 후보수'의 조건을
제시한 셈인데, 눈치빠른 이 수행자님들은 바로 알아들으시고 얌전히 포즈를 쥐어주었다. 일단 주도권을 쥐었으니 다양한
각도로 일단 쉼없이 셔터부터 누르고 본다. 그리고 나서 감사를 표하며 지폐를 한 장 꺼내들었더니 자기들은 두 명이라며
두 장의 지폐를 달라는 이 고명하신 수행자님들. 그냥 둘이 갈라쓰시라는 수신호를 하고는 꾸벅 인사를 해드렸다.
이 멋진 치장. 대체 저런 액세서리들은 어디서 다 조달해 오신 걸까. 그리고 온몸 가득 하얗게 분칠을 할 때는 무슨 화장품을 쓰는 걸까.
그리고 저 앙상한 다리. 아마도 이 분들은, 종교나 문화는 달랐지만 '신밧드의 모험'에 나왔던 그 할아버지와 동류일지도 모르겠다.
개울을 좀 건너게 해달라고는 무등을 탄 채 그대로 계속해서 신밧드를 말처럼 부리던 심술궂은 할아버지.
이 아저씨도 그랬다. 카메라를 보자마자 알아서 이리저리 포즈를 잡거나 웃거나 손을 흔들고는, 카메라 뷰파인더에서 눈을 뗀
나를 보자마자 돈을 달라며 손가락으로 동그라미를 만들어 보인다. 아저씨 찍은 거 아니라고, 저 탑을 찍은 거라고 (거짓)수신호.
네팔어인지 아니면 산스크리트어(범어)인지 모르겠지만 금이 쫙쫙 가고 가장자리가 깨어져 있는 종들.
허름한 건물, 아마도 수행자들을 위한 그나마 제대로 갖춰진 숙소인 듯한 공간에서 창살쳐진 창밖을 굽어보는 어느 수행자.
슬슬 하늘이 어둑해지기 시작했다. 하늘의 구름이 황금빛으로 물들기 시작했고, 화장터의 불빛은 주홍빛으로 더욱 아름다워졌다.
몇 개의 사원 건물들이 군집해 있는 이곳에서 가장 중심에 있는 건 역시 파슈파티나스 사원. 금속제의 지붕이 황금빛으로 은은하다.
안 그래도 가장 센치멘털하고 마음이 뒤숭숭해지는 시간대가 이렇게 뉘엿뉘엿 해가 지기 직전인데, 사방에서 오르는 연기와
싱숭생숭 착잡한 냄새까지. 문득 여기가 어디고 난 누구인가, 싶을 만큼 몽환적인 분위기에 빠져 버렸다.
떨어지는 해를 보는 걸까, 거뭇거뭇해지는 하늘을 보는 걸까. 아니면, 아직 작고 여린 새끼의 가쁜 심장소리를 듣고 있는 걸까.
그러고 보니, 나라에 큰 일이 생겼을 때는 봉수대의 모든 봉화를 올려 전력을 다해 불을 피웠다고 했다. 그게 네 개던가 세 개던가.
여긴 예닐곱개의 연기가 한꺼번에 피어오르니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나라의 큰 일보다 더 큰 일, 누군가의 부재를 알리는.
한쪽에서는 사람이 사라지고, 다른 한쪽에서는 사람들이 연극을 하듯 강렬한 조명 아래에서 살아 숨쉬는 모습이 아이러니하다.
그렇게 뭔가 다른 세상에 잠시 떨어졌다가 돌아온 것만 같은 파슈파티나스 사원에서의 오후와 저녁 시간을 보내고,
엷은 보랏빛으로 물들던 하늘이 삽시간에 새까매지고 나서야 덜컥 걱정스러워져서 깜깜한 길을 십분여 더듬어 공항으로 걷다.
갈 때와는 달리 훨씬 금방 도착했다는 느낌으로, 'Buddha's eye'가 내려보고 있는 국제공항 입구에 도착해서야 안도하다.
어디나 그렇지만,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를 올랐다 내려올 때도 그랬지만,
일단 한번 밟아보고 거리감을 익힌 길에 대해서는 훨씬 금방 도착하는 것만 같다. 훨씬 안정되고 안심한 채로.
그렇게, 꼬박 10일에 걸친 네팔 여행, 주로 안나푸르나 푼힐과 베이스캠프 트레킹에 할애했던 여행에 마침표.
네팔 파슈파티나스 사원, 장작 위에 연기가 오르다. (0) | 2013.10.01 |
---|---|
네팔, 포카라에서 카투만두까지. (4) | 2013.10.01 |
포카라의 페와호수, 사랑곳에서 낙화하는 분분한 패러글라이딩들. (2) | 2013.10.01 |
FYI. 네팔 비자, 입국신고서, 트레킹카드, TIMS카드 등 (0) | 2013.09.29 |
안나푸르나 푼힐&ABC 트레킹, 8일차 마침(시욜라 바자르-나야풀) (2) | 2013.09.29 |
8일간의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트레킹을 마치고 잠시 포카라를 둘러보곤 카투만두로 날아왔다. 이제 한국으로 돌아갈 시간은
대충 대여섯시간 남은 상황, 카투만두 트리부번 국제공항에서 걸어서 십오분 거리쯤에 있는 파슈파티나스 사원을 돌아보기로 했다.
무려 1,000NPR(한국돈으로 약 10,000원)에 달하는 예기치 않은 고액 입장료에 놀랐으나 사원 입구에서부터 현란한 색깔로 압도당하다.
나무나 석물을 파서 만든 저 도장들을 위한 염료인 것 같은데, 색깔이 어쩌면 이렇게도 곱고 화려하게 발하는지.
사원 비스무레한 건물이 나타나기도 전 이런 류의 기념품샵들에서부터 삼매경에 빠져 한참을 지체하고 있었다.
네팔의 상징과도 같은 'Buddha's eye'. 그 문양을 박아넣은 주발. 막대기를 사용해 주발의 바깥을 따라 부비면 거대한 공명이 생긴다.
이윽고 나타난 사원 비스무레한 건물들의 실루엣. 켜켜이 중첩된 낡은 건물들, 그리고 그 앞에서 혼자서도 잘 노는 꼬맹이 하나.
그리고 예기치않은 연기와 매캐한 냄새의 기습. 대체 이게 뭐야, 할 틈도 없이 시각과 후각을 빼앗겼다.
뭔가 굉장히 불편하고 메스껍기까지 한 냄새, 뭐랄까 고기를 굽는 게 아니라 작정하고 태우는 듯한 그런 냄새와 연기였다.
강 건너편에서 불구덩이를 만들고는 뭔가 열심히 태우는 사람들, 거의 다 불길이 사그라들어 연기를 뿜어내는 것도 있었고
혹은 이제 막 살라붙은 불이 맹렬하게 장작들을 공략하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아무래도 불쾌하고 역한 속을 애써 다독이며 걷다 보니 커다란 중심 탑 앞까지. 온통 구름 속인 듯 연기가 자욱하다.
그리고 붉은 축복의 징표가 이마에서부터 흘러내려 온몸을 시뻘겋게 피칠갑하듯 염색해버린 조각상들.
그리고 다리를 건너 좀더 가까이 다가간, 그 장작더미들과 불구덩이들의 정체는.
마치..나무로 짜인 침대와도 같은 장작 위에 놓인 그것, 한때 웃고 말하고 움직였을 그 몸뚱아리.
이곳 '성스러운 바그머띠 강'을 끼고 위치한 파슈파티나스 사원은, 네팔 최대의 힌두사원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그보다도 더 유명한 건, 힌두교도들의 마지막을 위한 강변의 노천 화장터가 상시 운영되고 있다는 점이다.
방금까지 누군가의 마지막을 위한 제의의 공간이었던 곳, 타고 남은 잿가루들이 강으로 쓸려내보내지고 나니
어디선가 비틀거리며 조그마한 강아지 한 마리가 털썩, 소리가 들릴만큼 주저앉았다. 혹시, 주인이었던 건 아니겠지.
화장터 앞에서 망자의 마지막을 지키는 가족들, 그리고 관련된 종사자들. 마치 들것과도 같은 저 철판 위에다가
모셔와서는 정성껏 쌓아올린 나무 장작 위에 안치한다. 그리고 구석구석 고체 기름을 꼽고는 불을 댕긴다.
그게 끝. 아니, 사실 끝은 그보다 훨씬 이전일 거다. 눈을 감는 순간, 심장이 멈추고 뇌가 작동을 멈추는 순간.
그러고 나면 남는 쭉정이, 땅에 묻던 불로 사르던 수많은 원소로 돌아가는 건 같다. 다만 속도의 차이일 뿐.
그렇다고는 해도, 그 정제되지 않은 냄새와 연기. 가까이서 지켜보고 나니 더욱 숨이 답답해지는 것 같아
잠시 옆의 지붕이 그럴 듯한 사원으로 피신하여 숨을 돌렸다.
사실 이곳 파슈파티나스 사원은 힌두교 최고의 신인 시바를 모신 사원 중에서도 손꼽히는, 심지어 인도까지
통틀어서도 손꼽히는 사원 중의 하나라고 한다. 아마도 그렇기에 교인들이 이곳에서 최후를 맞고 싶은지도 모른다.
아까 열심히 연기와 냄새와 싸우며 걸어왔던 강변, 문득 다시 보니 지금은 원숭이떼가 온통 길을 점령해 버렸다.
이 곳에 사는 원숭이떼들은 더러 먹거리를 들고 있는 사람을 습격하기도 할 만큼 악명이 높다고 한다.
맑은 공기를 마시고 조금 정신을 차리고는 다시 사원의 깊숙한 곳으로 향하는 참, 장작을 쌓는 모습을
처음부터 볼 수 있었다. 그야말로 '방망이 깎는 노인'의 자세랄까, 편안하게 누울 수 있도록 짝을 맞추고 높이를 조정하고.
그렇게 전문가의 손길을 거쳐 쉽게 무너져 내리지 않도록, 어디 하나 부족함이 없는 불길이 일 수 있도록 쌓은 장작더미.
위에 고인을 모시고 짚으로 몸과 얼굴을 잘 가리고 나면, 삐쭉 나온 두 발이 남긴 하지만 차라리 그건 덜 안타까운 장면.
옆엣 공간에서는 굉장히 작고 조그마한 짚덤불이 놓인 채 불이 올랐더랬다.
그리고 이리저리 불을 뒤채며 잔해가 남지 않도록 오랜 시간 자리를 지키는 일꾼. 결국 재만 남고 나면
삽같은 것으로 긁어 강으로 남은 것들을 뿌려버린다. 아이들이 수영하고 뛰어노는 바로 그 강변으로.
그렇게 강변을 따라 늘어선 대여섯 개의 화장터. 마침표 이후의 잔해가 또 하나, 안식을 찾아들었다.
그리고, 이런 장면들을 하루에 수십번씩 벌써 수백수천날을 보았을 어미 원숭이와 그녀의 조그마한 새끼 원숭이.
네팔 파슈파티나스 사원, 힌두교 수행자들의 성지. (3) | 2013.10.01 |
---|---|
네팔, 포카라에서 카투만두까지. (4) | 2013.10.01 |
포카라의 페와호수, 사랑곳에서 낙화하는 분분한 패러글라이딩들. (2) | 2013.10.01 |
FYI. 네팔 비자, 입국신고서, 트레킹카드, TIMS카드 등 (0) | 2013.09.29 |
안나푸르나 푼힐&ABC 트레킹, 8일차 마침(시욜라 바자르-나야풀) (2) | 2013.09.29 |
허름해보이지만 휠까지 말끔하게 페인트를 칠한 버스에 매달리다시피, 무겁게 몸을 실어넣으려는 네팔 아주머니의 몸짓.
대체 버스 바닥높이가 왜 이렇게도 높은 거니.
그리고 흔하게 볼 수 있던 '소판'. 드넓은 차도 한가운데를 떡하니 차지하고는 주변 관광객들의 카메라 세례를 즐기는 중이시다.
해발 800미터의 포카라. 열대 기후대에 걸맞는 과일들을 주렁주렁 매달고는, 주스 한잔 주문하니 삼십분이 걸렸다.
포카라 메인로드의 온갖 기념품점의 형형색색 기념품들도 눈에 들어왔지만, 그보다도 더 구미에 당기던 어느 차안 황금색 가네쉬.
길쭉하게 아래위로 잡아뽑힌 얼굴상들.
론리플래넷이었던가 어느 유수의 여행매거진에 소개되었다고 하는 레스토랑에 들어간 우리를 제일 먼저 맞이한 새끼고양이.
제대로 서빙이 되어 나오는 네팔의 '달밧'이란 어떤 건지가 궁금했다. 히말라야 고산지대에서 나오는 것과 뭐가 다른지.
사실 다른 건 잘 모르겠고-히말라야에서 매번 먹었던 달밧들은 제각기 전부 맛있었으니-양이 좀더 많았다 정도?
역시나 이런 나름의 고급 레스토랑에서도 달밧에 한해서는 밥과 반찬이 리필이 가능하다는 것도 소소한 깨달음.
일주일이 넘는 트레킹으로 잔뜩 지친 다리에 풋 마사지 한시간을 선사하고 났더니 이제 카투만두로 떠나야 할 시간.
그런데 마사지샵으로 들어갈 때부터 눈에 거슬렸던 저 건물, 대체 무슨 생각으로 절반만 색칠하고, 아니 절반만 지어놓은 걸까.
그렇지만 또 돌아보면 은근히 그런 건물이 많다. 저기 저 건물도, 건물 형태 자체도 한쪽이 확 끊겨버린 듯한데다가 페인트칠 역시.
그리고, 그야말로 공항으로서 최소한의 기능만 갖춘 포카라 공항. 워낙 작고 활주로도 짧아서 종종 결항이나 딜레이가 발생한다고.
그래도 다행히 아무 문제없이 카투만두로 출발.
# Tip. 카투만두에서 포카라로 향할 때는 진행방향의 오른쪽으로, 포카라에서 카투만두로 향할 때는 진행방향의 왼쪽으로 앉아야
히말라야의 새하얀 봉우리들과 눈높이를 맞출 수 있다. 물론 날씨가 맑고 구름이 걷혀 있어야 조우할 수 있지만.
네팔 파슈파티나스 사원, 힌두교 수행자들의 성지. (3) | 2013.10.01 |
---|---|
네팔 파슈파티나스 사원, 장작 위에 연기가 오르다. (0) | 2013.10.01 |
포카라의 페와호수, 사랑곳에서 낙화하는 분분한 패러글라이딩들. (2) | 2013.10.01 |
FYI. 네팔 비자, 입국신고서, 트레킹카드, TIMS카드 등 (0) | 2013.09.29 |
안나푸르나 푼힐&ABC 트레킹, 8일차 마침(시욜라 바자르-나야풀) (2) | 2013.09.29 |
인도, 델리와 뭄바이 출장 중에 들렀던 아그라. 오전에는 온통 우윳빛깔 대리석이 반짝거리던 타지마할을
둘러보고 점심을 먹고 막 아그라에 도착한 참이었다.
타지마할이 온통 희뽀얀 백색의 광선으로 가득했다면 이곳은 온통 붉은 벽돌이다. 과거 16세기 이곳이 무굴제국의
수도였을 때 악바르 대제가 착공해서 샤자한 황제가 완공했다는 아그라포트. 타지마할과는 고작 2.5킬로 떨어진 곳.
성채의 입구에서 빈 페트병을 두드리며 여행자들을 반겨주는 원숭이들. 성 여기저기를 뛰어다니며 놀던.
이곳 아그라포트는 왕비를 위해 타지마할을 지으면서 재정이 사실상 파탄 상태까지 이르게 한 샤자한 황제가
말년에 유폐되어 있던 곳이라고도 한다. 붉은 사암의 독특한 느낌에 비애가 덧씌워지는 이야기가 서려있는 셈.
샤자한이 갇혀있으면서 창너머로 내다보는 풍경은 저런 게 아니었을까. 눈앞에서 창살이 어른거리는.
파란 하늘에 하얀 달이 떴다. 붉은 사암 벽돌로 지어진 건물, 파란 하늘, 그리고 하얀 달.
붉은 건물이라지만 속살은 또 하얗다. 타지마할에 쓰였던 하얀 대리석과 같은 것일지는 모르겠지만.
그리고 이건, 왠지 스파르타의 근육맨들이 나왔던 영화 '300'의 그 세트장 같은 느낌의 구덩이.
여차하면 괘씸한 신하나 다른 나라 왕의 사신을 발로 차서 저 구덩이 아래로 밀어뜨려버리는 건가 했는데,
건물 안으로부터 수로가 저렇게 파여져 있는 데다가 그렇게 깊지 않은 구조를 보면...목욕탕 같은 건가 싶다.
성탑의 창 너머로 보이는 타지마할의 하얀 실루엣. 야무나 강을 사이에 두고 고작 2.5킬로미터 떨어져있단 게 실감난다.
샤자한은 타지마할이 가장 잘 보이는 곳, 무삼만 버즈(Muasamman Burj)에 갇혀 있다가 죽었다는데 아마 이 근방일 듯.
아마도 여기 어디쯤. 타지마할에 잠들어있는 그의 아내를 그리며 보냈을 샤자한의 한숨과 불면의 밤이 새겨진 곳.
성을 떠나 돌아나오는 길, 여전히 밀려들어오는 여행자들과 나가는 사람들이 오가기에는 다소 벅차보이는 성문.
성곽 높은 곳에서 어미 원숭이를 졸졸 쫓아다니는 살짝 여윈 새끼 원숭이, 그리고 그 위에서 내려보는 앵무새 한쌍.
여행을 다녀오면 남는 것, 기억, 사진 그리고 티켓.
16세기에 만들어진 아그라포트만큼 오래되어 보이는 포스를 풀풀 풍기는 쓰레기통.
아그라포트 옆에 버스들이 열맞춰 세워져있는 대형차 주차장..이랄까. 버스가 들고 나는 문이 참.
그 옆에 섰던 자전거도 인상적이다. 일일이 고철을 하나씩 붙여 만든 것 같은 빈티지스러움이 가득.
아이들은 아그라포트의 붉은 성벽 따위는 배경처럼 밀어둔 채 뛰어노느라 여념이 없다.
택시가 주차되어 있는 한쪽 구석에선 달구지에 매인 말이 물을 벌컥거리며 마시고 있고.
어른들이 장기 비슷한 걸 두고 있는 평상 앞엔 염소들을 돌보는 까무잡잡한 아이가 그림자에 숨었다.
아그라포트를 감싸고 도는 해자는 과거엔 분명 좀더 깊고 넓었을 텐데, 이젠 염소가 풀을 뜯는 곳이 되고 말았다.
버스를 타고 아그라를 떠나는 길, 엉망진창인 교통질서는 카이로에 못지 않구나.
인도 뉴델리 출장 중 (0) | 2017.07.04 |
---|---|
인도#9. 아그라포트에서 만난 원숭이들. (4) | 2010.02.28 |
인도#7. 타지마할을 등지고. (4) | 2010.02.25 |
인도#6. 타지마할의 안과 밖. (2) | 2010.02.25 |
인도#8. 쓰레기통을 먹어치우려는 소들. (0) | 2010.02.16 |
[초대장(5장, 완료)] '오세훈 불신임' 주민투표 최종 투표율을 맞춰주세요! (32) | 2011.08.24 |
---|---|
경포해수욕장에 주차된 빈티지 버전 중장비. (0) | 2011.08.11 |
비 그친 세상, 물웅덩이 속 풍경. (0) | 2011.08.09 |
여름휴가시즌, 텅빈 사무실에서 휴가를 그리다. (4) | 2011.08.02 |
[초대장(5장, 완료)] '이건희 회장님' 칭찬하는 현수막에 대한 소감을 적어주세요. (26) | 2011.08.02 |
허공에의 질주(Running on empty), 아름답지만 슬픈 헤어짐의 이야기. (8) | 2011.06.17 |
---|---|
브이 포 벤데타, 1984의 세상에서 각시탈을 쓰다. (6) | 2011.06.17 |
[공기인형] 짤그랑대는 기네스 병맥주, 사람의 마음이 그렇다. (30) | 2011.06.15 |
트루맛쇼, 당신은 맛집프로그램에서 무얼 보고 싶은가. (14) | 2011.06.08 |
고백, '파리대왕'과 '올드보이'의 교차로를 내달리다. (2) | 2011.05.09 |
황해, 핏빛 부서지는 도끼질의 향연, 그리고 사랑. (6) | 2010.12.28 |
---|---|
[오션스]바다는 어항이 아니고, 생명은 눈요깃거리가 아니다. (4) | 2010.12.26 |
My Suicide. 자살은 나쁜 짓이래염 뿌우. (7) | 2010.11.01 |
스팅(1973년 작), 도박/사기/반전 영화의 원류이자 지향. (4) | 2010.10.23 |
'엉클 분미', 스물스물 일어난 분위기에 어느새 포위당하다. (0) | 2010.09.19 |
인도 뉴델리 출장 중 (0) | 2017.07.04 |
---|---|
인도#10. 아그라포트, 타지마할을 그리는 마음은 붉은 벽돌이 되었다. (2) | 2012.03.30 |
인도#7. 타지마할을 등지고. (4) | 2010.02.25 |
인도#6. 타지마할의 안과 밖. (2) | 2010.02.25 |
인도#8. 쓰레기통을 먹어치우려는 소들. (0) | 2010.02.16 |
인도#10. 아그라포트, 타지마할을 그리는 마음은 붉은 벽돌이 되었다. (2) | 2012.03.30 |
---|---|
인도#9. 아그라포트에서 만난 원숭이들. (4) | 2010.02.28 |
인도#6. 타지마할의 안과 밖. (2) | 2010.02.25 |
인도#8. 쓰레기통을 먹어치우려는 소들. (0) | 2010.02.16 |
인도#5. 우윳빛깔 풍만한 타지마할의 자체발광, 하악하악. (16) | 2010.02.13 |
인도#9. 아그라포트에서 만난 원숭이들. (4) | 2010.02.28 |
---|---|
인도#7. 타지마할을 등지고. (4) | 2010.02.25 |
인도#8. 쓰레기통을 먹어치우려는 소들. (0) | 2010.02.16 |
인도#5. 우윳빛깔 풍만한 타지마할의 자체발광, 하악하악. (16) | 2010.02.13 |
인도#4. 마법의 숲을 지나 늪을 건너 타지마할로. (2) | 2010.02.12 |
인도#7. 타지마할을 등지고. (4) | 2010.02.25 |
---|---|
인도#6. 타지마할의 안과 밖. (2) | 2010.02.25 |
인도#5. 우윳빛깔 풍만한 타지마할의 자체발광, 하악하악. (16) | 2010.02.13 |
인도#4. 마법의 숲을 지나 늪을 건너 타지마할로. (2) | 2010.02.12 |
인도 입출국 신고서 작성방법(2010. 2월 기준) (6) | 2010.02.07 |
인도#6. 타지마할의 안과 밖. (2) | 2010.02.25 |
---|---|
인도#8. 쓰레기통을 먹어치우려는 소들. (0) | 2010.02.16 |
인도#4. 마법의 숲을 지나 늪을 건너 타지마할로. (2) | 2010.02.12 |
인도 입출국 신고서 작성방법(2010. 2월 기준) (6) | 2010.02.07 |
인도#3. 'HORN PLEASE', 클랙션을 눌러달라는 사람들? (10) | 2010.02.07 |
인도#8. 쓰레기통을 먹어치우려는 소들. (0) | 2010.02.16 |
---|---|
인도#5. 우윳빛깔 풍만한 타지마할의 자체발광, 하악하악. (16) | 2010.02.13 |
인도 입출국 신고서 작성방법(2010. 2월 기준) (6) | 2010.02.07 |
인도#3. 'HORN PLEASE', 클랙션을 눌러달라는 사람들? (10) | 2010.02.07 |
인도#2. 타지마할 가는 길, 누덕누덕한 인도의 거리. (6) | 2010.02.07 |
인도#5. 우윳빛깔 풍만한 타지마할의 자체발광, 하악하악. (16) | 2010.02.13 |
---|---|
인도#4. 마법의 숲을 지나 늪을 건너 타지마할로. (2) | 2010.02.12 |
인도#3. 'HORN PLEASE', 클랙션을 눌러달라는 사람들? (10) | 2010.02.07 |
인도#2. 타지마할 가는 길, 누덕누덕한 인도의 거리. (6) | 2010.02.07 |
인도#1. 익숙한 줄 알았지만 좀체 낯선 인도로의 첫발. (12) | 2010.02.03 |
인도#4. 마법의 숲을 지나 늪을 건너 타지마할로. (2) | 2010.02.12 |
---|---|
인도 입출국 신고서 작성방법(2010. 2월 기준) (6) | 2010.02.07 |
인도#2. 타지마할 가는 길, 누덕누덕한 인도의 거리. (6) | 2010.02.07 |
인도#1. 익숙한 줄 알았지만 좀체 낯선 인도로의 첫발. (12) | 2010.02.03 |
인도 뉴델리의 야시장 풍경. (2) | 2010.02.02 |
인도 입출국 신고서 작성방법(2010. 2월 기준) (6) | 2010.02.07 |
---|---|
인도#3. 'HORN PLEASE', 클랙션을 눌러달라는 사람들? (10) | 2010.02.07 |
인도#1. 익숙한 줄 알았지만 좀체 낯선 인도로의 첫발. (12) | 2010.02.03 |
인도 뉴델리의 야시장 풍경. (2) | 2010.02.02 |
[인도] 인도 현지 체류/여행 정보 (10. 1월 현재) (0) | 2010.01.15 |
Crug Grand Cuvee, 알퐁스 도데의 별. (2) | 2010.02.16 |
---|---|
Serenity, Serendipity. (4) | 2010.02.12 |
모처럼 소소한 이야기. (28) | 2010.01.23 |
[초대장] "Question" for Invitation to Tistory.(완료) (70) | 2010.01.11 |
말 두마리를 내달리게 하는 법. (6) | 2010.01.10 |
인도#3. 'HORN PLEASE', 클랙션을 눌러달라는 사람들? (10) | 2010.02.07 |
---|---|
인도#2. 타지마할 가는 길, 누덕누덕한 인도의 거리. (6) | 2010.02.07 |
인도 뉴델리의 야시장 풍경. (2) | 2010.02.02 |
[인도] 인도 현지 체류/여행 정보 (10. 1월 현재) (0) | 2010.01.15 |
[인도] 인도 경제의 강점, 약점 (01. 1월 현재) (0) | 2010.01.15 |
인도#2. 타지마할 가는 길, 누덕누덕한 인도의 거리. (6) | 2010.02.07 |
---|---|
인도#1. 익숙한 줄 알았지만 좀체 낯선 인도로의 첫발. (12) | 2010.02.03 |
[인도] 인도 현지 체류/여행 정보 (10. 1월 현재) (0) | 2010.01.15 |
[인도] 인도 경제의 강점, 약점 (01. 1월 현재) (0) | 2010.01.15 |
[인도] 인도의 역사/정치/사회/문화 (10. 1월 현재) (0) | 2010.01.14 |
Serenity, Serendipity. (4) | 2010.02.12 |
---|---|
젊잖고 점잖은(으려하는) 잡식남의 근황. (12) | 2010.02.04 |
[초대장] "Question" for Invitation to Tistory.(완료) (70) | 2010.01.11 |
말 두마리를 내달리게 하는 법. (6) | 2010.01.10 |
선물이 있는 퀴즈. 풀죽은 말 두마리를 내달리게 하려면? (22) | 2010.01.07 |
여행 정보 |
주요 관광지 |
○ 인도는 5,000년의 역사와 더불어 풍부한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 굴지의 관광 자원국임.
○ 바라나시와 카쥬라호의 힌두 유적지, 보드가야와 아잔타의 불교 유적지, 델리와 아그라의 이슬람 유적지 등이 유명함.
- 최근에는 히말라야의 설경과 트레킹, 라자스탄의 사막 사파리 등 대자연의 풍경을 즐기려는 관광객도 크게 늘어나고 있음.
○ 관광개발공사(ITDC)는 열악한 숙박 및 교통시설 개선을 위하여 노력하는 한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를 전개 중임.
○ 뉴델리 및 인근 주요 관광지
- Red Fort : 무갈왕조 제5대 황제 샤자한이 건설(1639~1748 년)한 성으로 올드델리의 대표적 관광명소로 붉은 빛의 사암으로 지어져 '붉은 성'이라는 이름을 얻었음.
- India Gate : 제1차 세계 대전에 참전하여 전사한 9 만 명의 인도 병사를 위한 높이 42m의 위령비
○ 인근 지역
- Taj Mahal : 아그라(델리에서 남동쪽으로 약 220Km)에 있는 세계7대 불가사의의 하나로 꼽히는 건축물로, 무갈 제국의 제5대 황제 샤 자한이 죽은 왕비를 위해 지은 무덤 (1631 건축시작, 1653 완성)
- 암베르 포트: 자이푸르 외곽 언덕에 위치한 가장 볼 만한 장소 중 하나, 1600년 만싱경에 의해 시작되어 현재 모습으로 완성된 것은 18세기 스와이 싱에 의해서임. 붉은 사암과 흰색 대리석으로 구성된 힌두와 무슬림 건축 혼합의 대표적인 예임.
비자 |
○ 인도에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은 비자가 필요함. 우리나라와는 2005. 10월부터 외교관 여권 및 관용 여권에 대해서는 90일 이내에서 비자가 면제됨.
비자 종류 |
기간 |
발급 주체 |
단기비자(복수) |
15일 ~ 6개월 |
해외 주재 인도 공관(대사관) 재량으로 발급 |
장기 비자 |
1년 이상 |
해외 주재 인도 대사관이 본국(인도) 해당 부처 (Ministry of Home Affairs)에 조회하여 발급 |
- 1년 이상의 비자 소지자(외교관 제외)는 인도 도착 후 1주일 이내에 외국인 등록소(FRRO)에 등록해야 함.
- 인도에서 체류 중 체류 기간을 연장하고자 할 경우에는 외국인 등록소(FRRO)에 신청하면 됨.
- 비자 신청 시 특정 지역에 대해서는 특별 허가가 필요함.
○ 발급처 : 주한인도대사관(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37-3)
- 전화번호 : (02) 798-4257/4268/0962
- 근무시간 : 09:30~13:30, 14:00~16:00(공휴일 및 토요일 휴무)
- 소요시간 : 신청 후 3박 4일
- 소요비용: 6개월 65달러, 1년 이상 115달러, 2년 이상 210달러
○ 구비 서류
- 단기비자 : 신청서(APPLICATION FORM), 사진, 여권
- 장기비자 : 신청서, 인도 측의 초청장 또는 계약서 등의 근거 서류, 여권
입출국 정보 및 세관 정보 |
○ 입국 정보 및 세관 신고
- 인도 루피화(Rupee)의 반입 불가
- 5,000달러 이상 반입시 세관에 신고
- 950ml 이하의 위스키 1병, 담배 2박스(20갑) 면세 통관
- 기타 향수, 화장품 등 2,400루피(85달러)까지 면세 통관
- 비디오카메라 등 대형 아이템은 여행장 물품(TOURIST BAGGAGE RE-EXPORT FORM)양식으로 신고 후 반입하고 출국 시 신고함.
- 상업적 가치가 있는 샘플의 경우 인보이스를 반드시 지참하여 필요시 관세를 내고 통관해야 하며, 인보이스가 없을 경우 세관원 임의로 관세를 산정하거나 압류하는 경우가 있음.
- 출국 및 입국 공항에 모두 환전소가 있으며, 환전에는 반드시 환전 증명서를 받아 보관 하여야 나중에 외화로 재환전할 수 있다는 점에 유의
○ 출국 정보 및 세관 신고
- 출국 시 원칙적으로 공항세를 지불함. 파키스탄, 네팔, 방글라데시, 부탄, 스리랑카 등 인접국인 경우 150루피, 기타 국가로 출국할 경우 300루피이나 항공권 구매 시 이 비용이 포함되어 있는 것이 일반적임.
- 인도에서 120일 이상 체재 후 출국할 경우에는 "소득세 납입증명서(INCOME TAX CLEARANCE)"를 제출해야 함.
○ 주의할 사항
- 출장차 입국하는 업체의 경우 대부분 제품의 샘플 등을 지참하고 입국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 경우에는 관세 부과를 고려하여 미리 인보이스를 소지하는 것이 바람직함. 인도는 아직 어느 정도의 언더 밸류는 인정되고 있으며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최대 40%까지도 언더 밸류를 하는 것으로 알려짐.
- 전시물품의 경우 반송이 확실할 경우 까르네(Carnet)를 받아 오는 것이 최선이지만, 경우에 따라 현지에서 처분할 가능성이 있는 경우 일단 인보이스를 지참하는 것이 좋음.
- 또한 아무 준비 없이 입국하는 경우 화물을 찾아서 세관을 통과하기 전에 트렁크나 가방이 분필로 X 마크를 그어둔 것은 반드시 지우고 나오는 것이 요령. 이는 X-레이 체크에서 세관 검색대에서 검사하라는 표식이기 때문임.
환전 |
○ 통화 단위/종류
통화 단위 |
RS(RUPEE, 루피), PAISA(파이사, 1/100RS) |
동전 지폐 |
25, 50 PAISA, 1, 2, 5RS |
2, 5, 10, 50, 100, 500, 1,000RS | |
고액 계산 단위 (인도에서만 통용) |
LAKH(랙: 10만 루피), CRORE(크로르: 1,000만 루피) |
○ 환전은 공항 환전소나 시내 은행 및 호텔에서도 가능하지만, 호텔의 경우 은행이나 공항 환전소에 비해 다소 불리한 환율을 적용함.
○ 또한 일정 수준 이상의 레스토랑이나 쇼핑센터의 경우 달러로 지급이 가능하지만 달러가 통용되지 않는 곳도 많아 일정 금액 이상의 경우 환율 면에서 가능한 환전하여 지급하는 것이 유리함.
- 국제적인 카드는 일정 규모의 상점이나 호텔, 레스토랑에서 사용하는데 거의 문제가 없음.
우편 |
○ 인도의 우편 서비스는 정부가 운영하는 우체국과 민간 기업이 운영하는 우편 서비스로 구분됨. 그러나 정부 우체국은 시간이 많이 걸릴 뿐만 아니라 서비스의 질에서 민간 업체에 비해 크게 뒤지기 때문에 대부분 민간 업체의 우편 서비스를 이용함.
○ 꾸리에(Courier) 서비스라 불리는 인도의 민간 우편 서비스 업체는 수십 개가 존재하며 대부분 특정 민간 우편 업체를 지정해서 우편물이 있으면 해당 업체의 직원이 우편물을 수령하여 배달함.
- 비용은 델리, 뭄바이, 첸나이의 경우 시내 배달 비용은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비용은 10-20루피(250원), 인도 최남부의 경우 약 40루피(1,000원) 정도임.
국제 전화 |
○ 국제전화 (인도에서 한국으로 전화를 걸 때)
- 00(국제전화) + 82(한국 국가코드) + 지역 코드(단 앞자리‘ 0’ 은 제외) + 전화번호
- 서울 전화인 02-123-4567번으로 전화한다면 00-82-2-123-4567 로 함. 한국과의 국제 전화 비용은 지난 수년간 많이 인하되어 공중전화 기준으로 1분당 약 400원 정도
○ 인도시내에서 국제전화를 할 때는 거리에서 STD/ISD라고 적힌 노란 간판이 달린 공중전화 박스에서 할 수 있지만, 우리와 같이 동전이나 카드를 투입하는 것이 아니라 미터기로 사용 내역이 자동 기록되고, 공중전화를 관리하는 사람이 청구서에 따라 금액을 청구함. 호텔 등에서도 당연히 국제전화, 인도 시외 전화를 이용할 수 있지만 일반 공중전화보다 몇 배 이상 비싸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음.
국내 전화 |
○ 인도 국내 전화는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첫 자리가 0번으로 시작되는 지역(도시) 번호를 누르고 전화번호를 누르면 됨. 예를 들어 뭄바이에 있는 123-4567번으로 전화할 때는 022-123-4567로 누르면 됨.
○ 또한 최근에는 인도에서도 핸드폰 사용이 일반화되고 있어 출장 시 전화를 사용하고자 할 경우는 핸드폰을 임차하여 사용하는 것이 가장 편리하고, 비용도 싸게 이용할 수 있음.
전압 |
○ 인도는 전력 공급이 수요를 쫓아가지 못해 약 10%정도의 수급 격차가 상존하여 단전이 일상화되고 있음. 일반 가정이나 호텔 등에서 자체 발전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을 흔히 볼 수 있으며, 불안전한 전기 사정으로 일반 생산 공장에서도 외부 전기를 사용하지 않고 자체 발전기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음.
○ 전기 규격은 50HZ, 220V가 표준임.
- 한국(60HZ)과 헤르츠가 달라 한국에서 반입한 국산 전자 제품(특히 모터 부착)의 경우 가동되기는 하지만 100% 효율을 발휘하지 못하고 일정 기간(1~2년) 사용 후 문제가 있는 경우도 있음.
○ 전압의 등락폭이 커 180~280V 까지 움직이므로 민감 제품은 안정기를 사용하는 것이 필수적임. 이외에도 컴퓨터 등에는 UPS를 부착하여 전기가 나갈 경우 자동으로 UPS 전원이 연결되도록 하는 것이 일반적임.
교통 |
○ 인도에서 외국인으로 이용할 수 있는 시내 교통수단은 택시가 거의 전부라고 할 수 있음. 택시에는 우리 식의 미터기를 장착한 택시가 있으며 일반 거리에서는 지나가는 택시를 세워서 이용할 수 없으며, 호텔이나 특정 지역에서 택시를 불러서 타고 가는 형태임.
○ 택시 요금은 대표적으로 델리의 국제선 공항(인디라간디 공항)에서 약 25~30분이 소요되는 시내 호텔까지의 요금이 200루피(약 5 불) 전후이며, 뭄바이, 첸나이의 경우 공항에서 시내 호텔까지 요금은 300~400루피 수준임.
- 미터기가 부착되어 있기 때문에 반드시 타고나서 미터기로 하라고 운전사에게 확인하는 것이 요금에 대해 분쟁을 없애는 방법임.
○ 일반 시내버스의 경우 요금이 저렴하지만 연결 노선이 불편하고 언어 소통, 추행 등의 문제가 있어 힌디어 구사가 어느 정도 가능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이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며, 특히 여성의 경우 버스 내 추행 가능성이 많은 점도 유의해야 함.
도량형 |
○ 표준 단위
단위 |
도량형 |
거리 |
Meter |
중량 |
Gram |
○ 실제 생활에서는 feet가 주요 도량형으로 사용되고 있어 투자 업체의 공장 구매 및 주택 임차의 경우 한국에서 사용하는 평당으로 환산하기 어려워 도량형 환산표를 사전에 준비하는 것이 거리 및 면적을 측정하는 데 도움이 됨.
팁 |
○ 인도에서도 호텔이나 고급 식당 등에서 일정한 금액의 팁은 상당히 보편화되어 있으나 미국과 같이 팁 관행이 엄격하지는 않으며, 다만 크게 부담을 느끼지 않고 가능한 상황에서는 주는 것이 좋다는 정도로 이해하면 됨.
○ 호텔에서 숙박을 할 경우 1박당 40~50루피, 호텔에서 벨보이나 짐 운반 등의 서비스를 받을 경우 1인당 10루피 정도를 주면 적당함.
비즈니스 참고사항 |
비즈니스 에티켓 |
○ 약속 잡기
- 인도인들은 시간 엄수를 높이 평가하지만 스스로가 실천하지는 않으므로, 언제든지 약속이 바뀔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스케줄을 유동성 있게 잡을 필요가 있음.
- 계약 체결과 관련된 의사 결정은 오직 최고위층에 의해 이루어짐.
- 인도 경영층은 오전 11시에서 오후 4시 사이에 약속을 잡는 것을 선호함.
- 수많은 종교적 공휴일에는 비즈니스가 이루어지지 않음. 지역별로 서로 다른 공휴일들이 있으며, 해마다 날짜가 바뀌므로 사전에 미리 확인하여야 함.
○ 드레스 코드
- 남성은 정장을 갖추어야 하나 더운 날씨로 인해 양복 상의와 넥타이는 생략하는 경우가 많음.
- 가죽으로 된 의상은 피하는 것이 좋음.
- 여성은 전통 의상이나 바지 정장(pantsuit)을 선호함.
○ 대화
- 대부분의 인도인들은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하는 것을 즐기며 비즈니스 미팅에 있어서도 가벼운 잡담으로 회의를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임.
- 일반적으로 인도인들은 개방적이고 우호적이며 서구 국가에 비해 사생활에 대한 관념이 낮은 편임.
- 인도인들은 직접적으로 반대 표시를 하지 않는 편임.
○ 화제
- 인도인들에게 있어 매우 인기 있는 세 가지 화제는 정치, 크리켓, 영화이며, 최근에는 경제 개발이 추가됨.
- 인도인은 자신들의 풍부하고 오랜 문화적 유산에 자긍심을 갖고 있으며, 특히 외국인들에게 그들의 역사와 전통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함.
○ 피해야 할 주제들
- 종교에 관해서 논하는 것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지만 한편으로 종교는 그들의 일상에 매우 깊게 뿌리박고 있기 때문에 특정 종교 의식에 대한 순수한 질문은 매우 환영받을 수 있음.
- 대부분의 국민이 파키스탄에 대해서는 매우 좋지 않은 감정을 갖고 있으므로 이와 관련된 주제는 피하는 것이 좋음.
- 자신들의 경제 발전을 매우 자랑스러워하기 때문에 빈곤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매우 꺼리며, 만약 외국인이 먼저 그런 주제를 꺼낸다면 아주 무례한 비판으로 받아들일 것임.
○ 호칭
- 상대방을 부를 때 “Professor”, “Doctor”로 부르는 것이 좋음.
- 한 사람의 지위는 나이, 학력, 직업, 카스트에 따라 정해지는 경향이 있으며 특히 정부 기관에 근무하는 것은 민간 부문에 종사하는 것보다 훨씬 고상한 것으로 인식됨.
○ 이름
- 인도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성(surname)을 사용하며 특히 북인도에서 그러함. 여성은 남편의 성을 따름.
○ 협상
- 지방어로 번역까지 할 필요는 없지만 언제나 명함을 주도록 함.
- 어떠한 경우에도 육체적 다툼을 벌이는 것-옷깃을 잡는 것을 포함해서-은 용납되지 않으며, 아무리 불쾌한 경우에도 미소로 응대하는 것이 가장 득이 됨.
- 경직된 계급 사회적 특성을 감안할 때 직원은 오직 직원만 대면하게 되므로 보스가 직접 미팅에 참석하여 상위 레벨의 상담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함.
- 접대는 비즈니스에 있어 핵심 요소로서, 대부분의 상담은 차가 나올 때까지 시작조차 하지 않으며 가벼운 잡담으로 시작함.
○ 기타
- 대부분의 인도인은 힌두교도이고, 힌두교는 남녀의 공공연한 접촉을 금지하고 있음.
- 인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힌두교도들의 전통적인 인사말은 “namaste(나마스떼)”로서, 인사법은 턱 아래에 두 손을 모으고 고개를 숙이는 것임.
- 누군가를 부를 때는 손바닥을 아래로 해서 손가락을 움직임. 손바닥을 위로 할 경우 모욕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음.
- 손을 엉덩이 근처에 올린 채 서 있는 것은(‘arms akimbo’) 화가 났다는 의사 표시이므로 유의해야 함.
-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것은 결례이며, 인도 사람들은 보통 턱으로 가리킴.
- 발은 청결하지 못한 것으로 인식되므로 절대 자신의 발이 다른 사람에게 닿지 않도록 주의하고 만약 닿았다면 사과해야 함.
선물 |
○ 선물을 받자마자 열어 보는 것은 예의가 아님.
○ 초대를 받았을 경우에는 초콜릿, 꽃 등의 작은 선물을 준비하는 것이 좋고, 선물 포장은 흰색, 검정색은 피하고 녹색, 빨간색, 노란색을 쓰는 것이 좋음.
○ 술을 마시는 사람에게 수입 위스키는 아주 좋은 선물이 되며, 만약 현금을 선사하는 경우가 있다면 금액을 홀수로 맞추어야 함.
상관습 |
○ 인도 비즈니스맨이 가지고 있는 사업 관행과 한국인이 가지고 있는 일반적 사업 관행의 괴리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특히 유의해야 함. 인도 바이어들을 직접 상담한 후 바로 거래에 연결될 것 같은 느낌이 들어도 실제 오더 및 대금 결제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요되므로 느긋한 마음으로 임해야 함. 특히 인도 정부 기관은 느린 업무 처리로 악명이 높음.
○ 인도는 대표적인 가격 시장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가능하다면 제품의 기능을 옵션으로 두어 기능을 줄이는 한이 있더라도 가격에 융통성을 줄 수 있는 것이 좋음. 가격 협상은 최소한 몇 차례를 각오해야 하므로 마지막까지 가격의 마지노선을 제시하지 않는 것이 좋음.
○ 대금 결제는 처음부터 L/C 나 T/T 로 해야 함. 인도인들은 인도인들 사이의 거래에서도 대금을 지불하지 않으면 물건을 주지 않는다고 할 정도이며, 대금 결제에서 신용을 제공하는 것은 문제의 불씨를 만드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야 함.
○ 일정 규모 이상의 거래는 선적 시 바이어로 하여금 선적 전에 제품을 검사하거나 그에 준하는 동의를 얻어 내는 것이 좋음. 단순히 샘플로만 합의하고 선적한 경우 나중에 제품의 불량이나 하자를 이유로 제품 도착 후 제품 수령을 거절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함.
○ 계약서를 꼼꼼히 검토하는 것은 기본이며, 제품 검사에 대해서도 검사 기관을 특정한 경우 검사에 소요되는 기간이나 비용을 미리 확인하여 비용에 반영하여야 함.
○ 제품의 성능 등에 대해서는 그 기준을 명확히 해야 함. 애매한 표현은 화를 자초하거나 제품 수령을 거절하는 빌미를 제공하게 됨.
○ 계약에 관한 모든 사항은 반드시 문서로 남겨야 함. 인도에서 경험이 많은 사람일수록 인도와의 거래에서 신사도(gentlemanship)는 없다고 말할 정도로, 단순히 선언적인 내용을 말로 약속한 것은 인도와의 거래에서 아무런 의미가 없음.
근무시간 |
○ 공무원들의 근무 시간은 09:00~17:30이며, 토/일요일은 휴무임. 그러나 대부분의 정부 부처는 10:00 시 이후에야 정상적인 업무가 시작되는 편임.
- 또한 부서별로 근무 시간이 다소 차이가 있으며, 뭄바이 공무원 근무 시간은 10:00~17:00 또는 10:30~17:30 으로 이원화되어 있음.
- 첸나이 공무원 근무 시간은 10:00~17:00임.
○ 민간 기업은 업체의 사정에 따라 상이함.
- 은행의 근무 시간은 평일 10:00~16:00, 토요일은 10:00~12:00 에 정상 영업. 다만 현금 인출기는 24 시간 동안 사용 가능함.
현지 주요 연락처 |
주요 연락처 |
○ KOTRA 뉴델리 무역관
- 주소: Korea Trade Center, New Delhi B A-602 Signature Tower, South City, NH-8, Gurgaon, 122001, Haryana, India
- 전화: (91-124) 4628-500
- 팩스: (91-124) 4628-501
○ 주 인도 한국 지상사 협의회(코트라 첸나이 무역관 사무국 담당)
- 전화: (91-44) 2433-7280 /핸드폰(91-98400 25933)
○ 뉴델리 한인회
- 전화: (91-11) 5165-5061/2
- 한인회장: 이중훈
○ 임마누엘 교회(뉴델리)
- 주소: 24, Lodi Road, New Delhi
- 전화: (91-11) 2612-2409
- 담임: 김광선 목사
○ 베델교회(뉴델리)
- 주소: British School 강당
- 전화: (91-11) 2651-9986(천성조 목사), 2686-5260(황선옥)
대사관 정보 |
○ 주 인도 한국대사관
- 주소: 9, Chandragupta Marg, Chanakyapuri Ext. New Delhi- 110021 (뉴델리 국제공항에서 차로 15분, KOTRA 뉴델리 KBC에서 차로 10분 소요 거리)
- 전화: (91-11) 2688-5374/6, 5412, 5419
- 팩스: (91-11) 2688-4840
○ 뭄바이(구 봄베이) 총영사관
- 주소: Kanchanjunga Bldg., 9th FL., 72, Peddar Road, Mumbai 400026, India
- 전화: (91-22) 2388-6743~5
- 팩스: (91-22) 2388-6765
인도#1. 익숙한 줄 알았지만 좀체 낯선 인도로의 첫발. (12) | 2010.02.03 |
---|---|
인도 뉴델리의 야시장 풍경. (2) | 2010.02.02 |
[인도] 인도 경제의 강점, 약점 (01. 1월 현재) (0) | 2010.01.15 |
[인도] 인도의 역사/정치/사회/문화 (10. 1월 현재) (0) | 2010.01.14 |
[인도] 한-인도 양국 관계(10. 1월 현재) (0) | 2010.01.13 |
1. 인도 경제의 강점
○ 광활한 국토
- 인도의 국토는 한반도의 15배, 남한의 33배 국토
- 러시아, 캐나다, 미국, 중국, 브라질, 호주에 이어 세계 7위의 면 적을 보유, 특히 대부분이 평야로 이루어져 국토의 활용도가 뛰어남
○ 11억의 인구 : 무한한 내수시장 잠재력, 풍부한 저임 노동력
- 11.3억명의 인구로 세계 총 인구의 17%를 차지, 중국(13억명)에 이어 세계 2위의 인구대국(중국은 세계 총 인구의 20.5%)
- 인구 증가율 1.01%로 중국의 0.57%를 훨씬 능가, 2030년 인도 인구가 중국을 추월할 전망
- 경제성장과 함께 구매력을 갖춘 소비계층의 급증
○ 탄탄한 기초과학 기술 기반
- IT, 제약 등 BT, 우주항공, 수리/물리 등 기초과학 기반 구비
○ 중장기적 본격 경제성장의 초기 단계 진입
- 2005년 회계 년부터 3년간 9% 대 성장을 달성하는 등 견실한 경제 성장 추세가 계속되고 있음. 최근 세계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경기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인도의 성장 잠재력은 여전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음.
- 외부에 크게 의존할 필요 없는 풍부한 자원, 광범위한 산업기반, 증가일로에 있는 양질의 기술 인력, 경제 개방과 자유화 정책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함.
○ 서비스/지식기반 산업의 중심국으로 부상 가능성
- 중국이 세계제조업의 중심이라면 인도는 세계 지식기반 산업의 중심국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음.
○ 안정적인 경제 체제
- 개도국임에도 불구 3-4%대의 안정적인 물가를 보였으나 2006년부터 물가 상승률이 5-6%를 상회하며 인플레이션의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임.
- 2008년에는 도매물가가 10%가량 올라서 서민 생활에 악영향을 끼쳤으나 최근 들어 물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음.
- 2007-08 회계연도 기준 2,991억 불의 외환보유고, 안정된 은행 시스템 보유함.
- 세계 최대의 민주주의 국가로서 각종 국가정책의 수립, 시행이 ‘느리지만 부작용이 없다’는 강점이 있음.
2.인도 경제의 약점
○ 열악한 사회간접자본(인프라 시설)
- 전력, 용수, 도로, 공항, 항만 등 인프라 전반이 아직 취약
○ 관료주의 및 공무원의 부패가 심각
- 행정 절차의 번잡성
- 2007년 국가 청렴도 지수에서 인도는 세계 72위로 아직 부패가 심각, 브라질(72위), 중국(72위)과 비슷한 수준임. 이러한 부패지수는 2008년과 2009년에도 크게 개선되지 않았음.
*러시아 143위, 한국 43위
○ 과다한 재정적자 및 대외부채
- GDP의 16.6%에 육박하는 재정적자(중앙정부 및 지방정부 부채합산) 1,566억 불에 달하는 대외부채
○ 절대빈곤/극빈 계층 다수 존재
- 전체 인구의 19%가 기아선(poverty line) 이하의 극빈층에 속하고, 연 2%가 넘는 증가율로 경제성장 및 재정에 부담
○ 신분(카스트 제도) 및 종교적 갈등 상존
- 헌법에서는 폐지된 신분제도가 실생활에 여전히 상존, 힌두‧무슬림 간에 내재된 종교적 갈등도 성장 저해 요인임.
○ 테러, 파키스탄과의 분쟁 및 조류 독감 등 우발적 사태 상존
- 2008년 발생한 델리 시내 폭탄 테러 등 각종 테러사건 발생
- 파키스탄과의 정치적 불안, 조류독감 등 각종 질병의 창궐 등으로 인한 불안성과 환경적 위험이 상존함.
인도 뉴델리의 야시장 풍경. (2) | 2010.02.02 |
---|---|
[인도] 인도 현지 체류/여행 정보 (10. 1월 현재) (0) | 2010.01.15 |
[인도] 인도의 역사/정치/사회/문화 (10. 1월 현재) (0) | 2010.01.14 |
[인도] 한-인도 양국 관계(10. 1월 현재) (0) | 2010.01.13 |
[인도] 주요산업 현황/전망 및 투자 동향(10. 1월 현재) (0) | 2010.01.13 |
약사 |
인도 역사의 특징 |
○ 인도는 다양한 인종, 종교, 언어, 생활풍습에도 불구하고, 아시아대륙과는 지리적으로 차단된 특수성으로 인하여 일찍부터 독특하고 개성적인 문화를 이루어 왔음.
○ 5,000년 이상의 긴 역사 중 정치적 통일을 이룬 시기는 마우리아왕조(B.C.321-185), 굽타왕조(A.D.380-606) 및 무갈왕조(A.D.1526-1858) 등 3개 왕조에 불과하며, 북서부지역은 외부세력 침입의 출입구가 되어 그리스, 훈, 터키족 같은 외부 세력과의 항쟁 속에서 성쇠를 거듭하였으나, 데칸고원 등 남부지역은 지형적 요인으로 인해 외부세력의 침입을 비교적 적게 받아 왔음.
고대 |
○ 인더스 문명(기원전 3000-2000)
- 세계 4대문명 발상지의 하나인 인더스 문명은 인더스강 유역에서 기원전 3,000~2,500년경부터 약 500년간 번성한 고대 문명으로 모헨조다로와 하라파 등의 유적이 있음.
- 고도로 발달된 후기 청동기 문명의 단계로서, 종교는 다신교, 정치 체제는 제사장 중심의 공화제를 형성함.
○ 아리안 문명(기원전 2000-1000)
- 인도 문화의 원형은 상당 부분 아리안족이 인도 대륙 침입 후 정착하면서 이루어졌음.
- 사제 계급인 브라만 중심의 제사 의식과 신에 대한 찬양 등이 집대성된 리그베다 등 베다문화가 이 시기에 형성됨.
○ 도시국가의 형성
- 기원전 7세기경에 이미 상당한 세력을 지닌 도시국가들을 건설
- 정복전쟁에서 가장 두각을 보인 마가다 왕국은 알렉산더왕의 침입 때까지 난다 왕조와 더불어 인도에서 가장 강성한 세력을 유지하였으며, 기원전 500년경 불교 및 자이나교가 발생함.
중/근세 |
○ 마우리아 제국(기원전 321-185)
- 3대왕인 아쇼카왕(BC 272~232)은 지배영역을 확대하여 남서부의 타밀지역을 제외한 전 인도를 통일하고, 포교에 힘써 불교가 세계적인 종교로 발전하는 기반을 조성하는 데 크게 기여함.
○ 쿠샨왕조(78-226)
- 쿠샨족 카니슈카왕이 서쪽으로 이란, 동쪽으로 중국의 한나라, 남쪽으로는 인도대륙의 중심부까지 이르는 대제국을 형성함.
○ 굽타왕조(380-606)
- 찬드라 굽타 2세(380-413) 시대에 문화적 르네상스를 구가하였으며, 불교, 힌두교 및 자이나교 등이 융성, 부흥했음.
○ 무굴제국(1526-1858)
- 데칸을 제외한 인도의 대부분과 아프가니스탄을 아우르는 대제국이 건설되었고 악바르 이후 150년 간 전성시대가 지속됨.
- 이슬람교가 번성하여 타지마할 등 이슬람 관련 유적을 남김.
- 1707년 이후 지방토후의 발호, 서구열강의 침입으로 약화됨.
- 1757년 영국이 프랑스와의 플랏시 전투에서 승리함.
- 1857년 영국이 세포이 반란을 진압한 후 영국의 직할지로 편입됨.
근대 |
○ 반영 독립투쟁
- 18세기 후반에 생겨난 많은 정치단체 중, 1885년 결성된 "인도 국민회의"가 독립운동의 주도적 역할을 함. 특히, 독립운동에 대한 영국의 냉담한 반응에 대응하여 보이콧 및 스와데시 운동이 전인도로 파급되게 됨.
- 이에 대해 영국은 분할통치 정책을 취하여 이슬람교도와 힌두교도간 대립을 조장하였으며, 1906년에는 국민회의에 대한 견제세력으로 영국의 배후 지원을 받은 회교도 연맹을 결성함.
- 1차 대전 이후 인도 국민회의는 마하트마 간디의 지도하에 영국이 제시한 자치령 지위를 거부하는 등 완전한 독립을 목표로 많은 인도 국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불복종 운동을 전개하였고, 이에 반해 회교도 연맹은 파키스탄의 분리를 요구함.
○ 독립
- 2차 대전 후 영국은 인도에 독립을 부여하기로 결정하고, 인도-파키스탄 분리 독립 방안을 제시한 바, 동 제안을 국민회의가 수락함으로써 인도는 1947.8.15 영연방의 자치령으로 독립하게 됨.
현대 |
○ 인도 헌법 채택
- 1947년 8월 15일 독립과 함께 자와할랄 네루(Jawaharlal Nehru)가 초대 인도 총리에 취임한 후, 1949년 제헌의회에서 연방제와 민주주의를 골자로 한 헌법이 채택되고, 1950. 1월 발효됨으로써 영연방 자치령의 지위에서 탈피함.
○ 국제사회에서의 위상 강화
- 한편, 독립 당시부터 파키스탄과는 종교적, 영토적 분쟁으로 1947. 10월, 1965. 6월, 1971. 12월 등 3차례 전쟁을 치뤘으며, 중국과는 국경문제로 인해 1962년 전쟁을 겪는 등 주변국들과 마찰을 겪기도 했으나 비동맹주의와 균형 및 실용주의를 적절히 추진함으로써 꾸준히 국제사회에서 위상을 강화시켜 옴.
○ 높은 수준의 경제성장 시현
- 국내 정치적으로 국민회의당(Congress Party)이 정권을 독점하면서 정치적으로는 서구식 의회민주주의, 경제적으로 사회주의적 경제정책을 추진해 오다가 1990년초 경제상황 악화에 따라 1991년 신경제정책을 채택하여 경제개혁 및 개방정책을 실시함. 1990년대 이후 국내 정치권력은 국민회의당․BJP 양대 정당과 군소 정당들이 합종연횡하면서 연립정부를 구성해 오고 있으며, 경제개방 및 개혁의 성과로 꾸준히 높은 수준의 경제성장을 시현하고 있음.
정치 개황 |
국내 정치의 특수한 여건 |
○ 인도의 국내정치에 영향을 주는 주요 요인으로는 일반국민의 민주의식, 언론자유의 보장, 관료제도, 군부의 중립성, 사법부의 독립 등 긍정적인 요인들과 카스트 제도, 종교간 대립, 빈부격차, 지방주의, 취약한 정당기반 등 부정적인 요인들이 있음.
○ 인도의 고질적 사회풍습인 카스트제도를 타파하고 특히 전체국민의 22.5%에 해당하는 최하층민(Scheduled Caste와 Scheduled Tribe)과 52%에 해당하는 하층민(Other Backward Castes)의 사회적, 경제적 지위향상 문제는 인도정치가 안고 있는 최대 과제 중의 하나임.
- 오랜 인습은 타파되지 못하고 있으며, 일부 지방에서는 무력충돌 사태까지 발생하고 있음. 2006년에는 정부의 OBC에 대한 국립대학 입학할당제도 도입 방안추진계획을 둘러싸고 찬반논쟁이 가열되기도 함.
헌법과 정부형태 |
○ 1950년 1월 26일 공포된 헌법은 22장 395조 및 부칙 9조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요 특징은 아래와 같음.
- 정부형태는 내각책임제 공화국 표방
- 종교 무차별주의로 신앙의 자유 허용
- 주정책에 대한 지시지침(Directive Principle of State Policy)을 통해, 부의 공정하고 적절한 분배 및 생산수단의 집중방지 규정
○ 의회 민주주의 체제를 근간으로 하는 연방국가로서 의원내각제의 정부형태를 취하고 있음.
- 연방은 28개 주(state, 2000년도에 3개 주 신설)와 7개 연방 직할지(Union Territory)로 구성
○ 각 주에는 주 정부와 주 의회가 있음. 주를 대표하는 주지사(Governor)는 5년의 임기로 대통령이 임명하며 주행정의 실권은 주지사가 주 의회 다수당 지도자 중에서 지명하는 주 총리(Chief Minister)가 장악함.
입법/행정/사법부 |
○ 상원(Rajya Sabha)은 각주 및 연방 직할지 의회에서 간접 선출되는 238명 및 대통령이 임명하는 12명 등 총 250명으로 구성되며, 임기는 6년으로 매 2년마다 1/3씩 새로 선출함.
○ 하원(Lok Sabha)은 각주 및 연방 직할지 대표 543명과 대통령이 임명하는 Anglo-Indian community 대표 2명 등 총 545명으로 구성하며, 임기는 5년임.
○ 행정부는 대통령, 부통령, 총리 및 각료회의(Council of Ministers)로 구성됨.
- 대통령은 5년 임기로 상‧하 양원 및 주 의회 의원으로 구성된 선거인단에 의하여 간접 선출되며, 국가원수로서의 상징적 역할 수행함.(군 최고통수권 보유)
○ 사법부는 연방 대법원(Supreme Court of India), 주 최고법원(High Court), 지방법원(Lower Court)으로 구성되는 3심제임. 대법원은 인도 헌법과 법률에 대한 궁극적인 해석권을 가지며 대법원의 판결은 모든 법원에 대해 구속력을 가짐.
외교 |
대외정책의 기조 |
○ 1947년 독립이후 인도의 외교정책을 지배해 온 기본적 원칙은 “네루외교노선”에서 비롯된 비동맹주의와 균형주의 원칙이며, 이와 같은 외교기조는 인도가 처한 특수한 외교 및 안보환경 즉, 광대한 국토와 복잡한 사회적 구조로 인해 국가적 단결이 독립초기의 최대의 관심사였고 대외정책 선택에 있어서 어느 한쪽에 치우친 정책결정을 내리기 곤란한 국내적 제약조건에 기인한 것이었음.
- 인도는 독립 당시부터 패권주의 반대, 군사동맹 가입 반대, 국제분쟁의 평화적 해결 및 모든 국가와의 우호관계 수립 등 비동맹회의와 유사한 기본이념을 대외정책의 기본노선으로 표방하면서 비동맹운동의 창설을 주도하였고 비동맹주의를 대외정책의 기조로 삼아 왔음.
최근 외교정책 노선 |
○ 점차 과거 비동맹 외교노선에서 탈피하여 고도 경제성장의 지속적 달성을 위한 실용주의적, 친서방적 외교정책 노선을 강화하는 추세이며, 특히 미국과의 관계 강화가 아시아의 세력 균형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
- 1990년대 후반 이후 현저하게 대미국관계 강화를 시도하는 실용주의 노선이 두드러지게 나타나, 2004년 재집권한 Congress당 중심의 UPA 연합 정권 하에서도 이러한 추세가 지속되고 있음.
○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 등 부상하는 global power로서의 국제적 영향력 확대 노력을 가속화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G-4와의 협력 유지를 통한 외교노력을 경주하고 있음.
○ 서남아 지역의 중심국가로서 지역분쟁 예방, 정세 안정화 및 역내 영향력 유지․확대를 위한 외교적 지도력를 추구하며, 특히 주변국가들에게 군림하던 과거의 형태를 벗어나 서남아지역연합(SAARC)의 활성화 등을 통한 전향적이고 유연한 지역 외교 노선으로 전환중임.
○ 고도 경제성장에 필요한 에너지 확보를 외교정책의 최우선 과제의 하나로 추진하고, 특히 원자력 에너지협력을 위해 미국, EU, 러시아, 중국 등 기존 핵보유 국가들의 지원 확보를 위한 다방면의 외교노력을 기울이고 있음.
○ 동아시아 정상회의(EAS) 출범을 통한 장기적 East Asia Community 구상 추진, ASEAN과의 FTA 협상 마무리, 한국과의 FTA(CEPA) 협상 개시, 중국 및 일본과의 FTA 타당성 검토 등 동아시아권과의 지역 협력 강화를 통한 경제적 실리를 추구하고 있음.
인도-파키스탄 관계 |
○ 카슈미르 문제는 대 파키스탄 외교정책의 가장 큰 부문으로서 1947년 인도와 파키스탄의 분리 독립 이후 카슈미르(Kashmir) 지역에서 계속 일어나는 영유권 싸움이며 회교와 힌두간의 대표적인 종교적 갈등임.
○ 인도·파키스탄 전쟁
- 카슈미르 지역 영유권 분쟁은 1947년 영국 식민지하의 인도가 신생국인 인도와 파키스탄으로 분리 독립될 당시, 동 지역 인구의 절대다수(77%)를 차지하는 회교도측이 파키스탄에 귀속코자 파키스탄 정부군의 지원하에 반란을 일으킴. 이에 대해 동지역의 힌두교 영주(Maharaja)가 인도정부에 군사지원을 요청하여 1947. 10월 제1차 인도·파키스탄 간에 전쟁이 발생하였고, UN의 거중조정에 따라 휴전선이 설정됨.
- 1965. 7월 양국간 다시 전쟁(제2차 인·파 전쟁)이 발발하였으나, UN 안보리의 노력으로 휴전됨.
- 1971년 방글라데시 독립을 둘러싸고 제3차 인·파 전쟁이 발발
○ 2003년 양국 간의 휴전 협정을 체결하여 분쟁을 종식시키는 노력과 동시에 그동안 끊겼던 항공 운항을 2004. 1월부터 재개하고 2005. 10월 발생한 대 지진과 관련 카슈미르 지역에서 양국 공동 구조 활동을 펼치는 등 화해 무드가 조성되고 있음.
○ 그러나 2006. 7월 뭄바이열차 연쇄폭탄테러로 인해 약 2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자 인도 측은 동 테러를 일으킨 단체가 파키스탄에 근거지를 두고 있음을 이유로 7월에 예정되어 있는 외교차관 회담을 무기한 연기함.
○ 2006. 7월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개최된 SAARC 상임위원회(Standing Council) 회의를 계기로 양국 외교차관 회담에서 양국은 평화구축 과정은 지속되어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일단 공감하였으나, 구체적인 다방면 대화의 추후 일정은 정하지 못함.
○ 2006. 8월 파키스탄이 자국내 인도 외교관을 외교관 신분에 적절치 않은 행동을 한 혐의로 추방하자, 인도도 맞바로 자국내 파키스탄 외교관을 추방하는 사건이 발생함.
○ 뭄바이 테러 사건 발생(2008.11.26-29)
- 10명의 테러리스트가 중무장한 채 해상을 통해 뭄바이에 침투, 11월 26일 밤 10시경부터 동시다발적 무차별 테러 공격 감행함.
- 약 170명이 사망하고 300여명이 부상당했으며, 테러범 9명을 사살하고 1명 생포하여 테러를 진압함.
- 파키스탄 정부는 이번 테러와 파키스탄 당국과의 관련성을 계속 부인해 왔으나, 파키스탄 무장단체 ‘라슈카르에타이바’(LeT)와 관련되어 있음이 밝혀짐.
- 이 사건을 통해서 군병력의 국경 재배치 움직임이 일어나고 양국간의 갈등이 다시 고조됨.
남아시아 지역협력 연합(SAARC) |
○ 국제무대에서의 상호협력을 도모하고 역외개도국 및 타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증진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아시아국가간 지역협력 기구로서는 동남아국가연합(ASEAN)에 이어 두 번째로 창설됨.
- 경제, 사회, 문화, 과학‧기술 분야의 발전 모색(정치, 군사문제 제외)
-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네팔, 몰디브, 부탄, 아프가니스탄 등 서남아 8개국이 회원국이며, 한국, 중국, 일본, 미국, EU가 옵서버로 가입함.
○ 역내국가간 국력의 불균형과 회원국간 다양한 갈등 및 대립 등 어려운 문제가 있으나 회원국 상호간의 공동체 인식과 함께 협력분위기 조성에 기여하는 바도 있음.
사회 |
카스트(Caste) 제도 |
○ 수천 년 간 인도인의 생활을 규율해 온 카스트 제도는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고, 근대화 및 교육의 영향으로 점차 약화되고 있으나 아직도 많은 인도인들의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사회관습으로 존재하고 있음.
○ 카스트제도는 아리안 족이 인도를 정복한 후 소수집단인 지배계급이 피지배계급에 동화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에서 출발한 것으로 알려짐. 피부색 또는 직업에 따라 승려계급인 브라만(Brahman), 군인‧통치계급인 크샤트리아(Kshatriya), 상인계급인 바이샤(Vaisya) 및 천민계급인 수드라(Sudra)로 크게 나누어지며, 이 안에는 다시 수많은 subcaste가 있음. 최하층 계급으로는 불가촉천민(untouchable)이 있음.
○ 최초에는 그다지 엄격하지 않았으나 오랜 역사적 흐름과 더불어 다른 카스트와의 결혼 불허 등 많은 금기를 가진 사회규범으로 굳어져 인도인들은 자기가 속한 카스트의 행위규범을 준수해야 했었음. 이러한 계급제도는 인도사회를 안정시키고 결속시키는데 도움이 된 면도 있다고 하나, 인권을 침해하고 사회를 정체시켜 활력을 잃게 하는 부정적 영향이 큼.
○ 마하트마 간디를 포함한 많은 사회개혁운동가들은 불가촉 천민에 대한 사회적 차별 철폐를 위해 노력하면서 불가촉 천민들을 ‘신의 자식’이라는 뜻에서 하리잔(Harijan)으로 부르고, 이들이 힌두 사원에 출입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천민보호에 앞장섰음.
- 오늘날 인도에는 1억이 넘는 하리잔이 있는 바, 정부에서는 입학, 취업시 일정비율을 하리잔에 배정해 주는 등 혜택을 주고 있어 하리잔 출신이 장관까지 된 경우도 있으나, 농촌에서는 아직도 카스트제도가 많은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실정임.
언어 |
○ 다양한 인종과 더불어 180여종이 넘는 언어가 사용되고 있으며, 헌법으로 인정한 지역별 공용어는 18개임.
- 힌디어, 텔루구어, 벵갈어, 마라티어, 구자라트어 등
○ 이중 인구의 38.7%가 사용하고 있는 힌디어는 전국적 공용어이며, 영어는 18개 공용어에 해당하지 않으나 의회, 행정부, 사법부 및 사회 각 분야에서 널리 사용하는 공용어이자, 학력이 높은 층에서 일상적으로 사용함.
복장 |
○ 남자 : 고유의상으로는 도티(Dhoti), 룽기(Lungi), 아즈칸(Achkan), 파자마 등을 들 수 있음. 그러나 도시에는 하절기에 사파리가 널리 사용되고 있음.
- 도티 : 동부‧남부지방에서 많이 입는데 긴 천을 밑으로 늘어뜨린 후 다시 허리춤으로 올려 동여 입는데 흰색의 얇은 천을 사용함.
- 룽기 : Kerala 등 해안지방에서 많이 입는데 좁은 폭의 천을 늘어뜨린 후 허리를 동여 입음.
- 아즈칸 : 네루 전 총리가 즐겨 입었던 목이 올라온 제복 스타일의 옷
- 파자마 : 우타르 프라데쉬 주에서는 무릎 아랫부분이 꼭 끼는 추리다(Churidar) 파자마를 입으며 Punjab에서는 헐거운 쿠르타(Kurta)를 입음. 흰색 천을 주로 사용함.
- 사파리 : 하절기(4월-11월)에 많은 도시인들이 즐겨 입는데 공식적인 모임에서는 점차 양복, 넥타이 차림이 조금씩 늘어가는 추세임.
○ 여자 : 사리(Saree)라는 고유의상을 주로 입는데 지역에 따라 매는 방법, 천의 길이, 천의 개수가 다름.
- 입는 방법은 천을 허리에 감아 맨 다음 어깨에 걸쳐 밑으로 내려 입음. Punjab 지방에서는 사르와르 카미즈(Salwar Kameez)라는 상의가 길고 바지가 넉넉한 옷을 입으며 우타르 프라데쉬, 라자스탄, 구자라트에서는 가그라(Ghaghra)라는 긴 스커트를 입음.
문화 |
○ 베다문화(B.C.2000-500)
- 아리안 족의 침입 후 형성된 베다문화는 인도의 종교‧사회‧관습 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힌두교를 탄생시켰으며, Veda와 같은 대서사시적인 경전을 발전시켰음. A.D.6세기-10세기를 통해 힌두문화는 건축․조각․회화 등 각종 예술 분야에서 번창했으며 힌두사원 등 많은 기념비적인 힌두문화 유물을 남겼음.
○ 불교문화(B.C.500-A.D.1100)
- 불교문화 전성기는 B.C. 3세기 야쇼카대왕 시대로 산치대탑, 보드가야의 대탑, 녹야원의 석탑, 아잔타․엘로라 동굴 조각 및 건축 예술에서 절정을 이룸. 아울러 불교는 중국, 한국 및 동남아 등 여러 나라로 전파됨.
○ 이슬람문화(A.D.1100-1600)
- 이슬람문화는 특히 건축에서 페르시아 및 힌두의 전통적인 건축양식과 조화를 이룬 대표적 양식으로, 초기의 상호배척을 점차 극복하고 상호간의 종교적 관용이 정착하면서 우루두어의 탄생 등 언어, 문화, 음악, 미술 분야에서도 많은 공헌을 함.
○ 서구문화의 영향(A.D.1700-1947)
- 250년에 걸친 영국 지배하에 인도예술, 특히 전통회화분야에서 서구 예술의 영향을 받음. 또한 영어의 도입과 함께 생활양식의 변화와 문학의 발전을 가져옴. 그러나 힌두문화는 상당부분 그대로 전승됨.
○ 독립이후(A.D.1947-현재)
- 독립 이후, 전통문화 창달과 문화유산을 보호하는데 힘을 기울이고 있으며, 문학, 음악, 무용, 연극, 미술 등의 진흥을 위한 국가적 지원과 문화재 발굴, 보존, 전시 등을 위한 박물관, 문화재 관리국 등 국가행정기관을 통하여 현재 문화와 함께 전통문화를 조화시켜 나가고 있음.
교육 |
○ 교육의 기본정책은 지역 간의 교육격차해소, 전 계층 간의 균등한 교육기회, 국가사회 요구에 부응하는 인력자원개발 등에 목표를 두고 14세까지의 무상의무교육, 영어, 힌디어 및 주 공용어 등 3개 언어교육, GNP의 6% 교육투자 등을 통해 중앙정부와 주정부가 공동 노력하고 있음.
○ 학교교육은 10+2+3의 15년 과정의 교육제도로써 1968년도 채택 후 현재 거의 모든 주가 이를 실시하고 있음.
종교 |
○ 인도는 힌두교, 불교, 자이나교(Jainism), 시크교(Sikhism) 등 4개 종교의 발생지이며 이슬람교, 기독교, 조로아스터교, 유태교 등 다양한 외래종교가 공존하고 있는 나라임.
○ 종교는 인도 국민생활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으며 종교 없는 생활은 생각할 수조차 없을 정도로 종교는 인도인의 생활과 밀착되어 있다고 할 수 있고 종교는 인도인의 일상생활에 지배적인 영향을 끼치는 요소임.
○ 헌법은 모든 종교에 대한 무차별, 신앙의 절대자유를 보장하고 있으며, 모든 종교는 국가로부터 동등한 대우를 받고 있음.
○ 인도의 종교인구 분포는 힌두교 81.5%, 이슬람교 11.2%, 기독교 2.7%, 시크교 2.4%, 불교 0.7%, 자이나교 0.4%, 기타 1.1%임.
힌두교 |
○ 힌두교는 B.C 2000년경 아리안족 침입 후 최고경전 Veda가 집대성되면서 정치, 사회생활을 지배해 왔으며, 이슬람교 등 이교도의 수세기 동안에 걸친 침략 속에서도 이에 동화되지 않고 오히려 포용하면서 오늘에 이름.
- 드라비다족의 토속신앙, 아리안족의 자연신 숭배 등에 바탕을 둔 다신교인 힌두교는 외래사상과 종교 등에 대한 인내와 관용을 특징으로 하며 생활경험, 도덕, 사회관습, 규범의 총체로서 Dharma(정의 또는 의무)에 따른 수도생활과 최고 정신을 탐구하는 고도의 생활 철학적 종교임.
- 소를 신성시하고 카스트제도를 정착시킨 힌두교는 해외 전파보다는 인도인의 종교로 존속하길 바라는 성향을 띠고 있음.
- 현재 약 8억에 이르는 신도를 가진 힌두교는 인도사회에 절대적 우위를 점하는 종교임.
보건 |
○ 약 26%의 빈곤층을 가지고 있는 인도는 모든 국민의 건강향상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농촌, 빈민층에 대한 위생, 의료혜택을 확대 실시하고 있음. 특히 UPA 정부는 집권기간 중 GDP의 2-3%를 보건 분야에 투입하되 기초보건에 우선적으로 투자한다는 계획이며, 저소득층을 위한 의료보험의 조기 도입과 필수 의약품의 저렴한 판매 방안 마련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음.
○ 지난 30년 간 평균 수명은 31세에서 52세로 사망률은 천 명당 27.4%에서 14.2%로, 유아 사망률은 천 명당 146명에서 125명으로 개선됨. 또한 전염병퇴치를 위한 특별대책을 실시하고 있는 바, 1977년도를 기해 천연두는 퇴치되었으며 학질, 사상충, 나병, 콜레라, 결핵 등의 퇴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음.
○ 1952년 제1차 5개년 계획을 출발로 시작한 가족계획은 많은 성과를 가져와 출생률은 60년대 4.12%에서 1978년도 3.33%로 감소되었으며, 2002년에는 2.38%로 정부는 2001-11년의 10년 간 인구증가율을 16.2% 이내에서 억제한다는 계획임.
관습 |
○ 인도인들 중에는 무신론자가 거의 없으며 대부분이 사원이나 집안에서 정기적으로 종교의식을 행하고 있음. 힌두교는 다신교로서 교리나 성찰보다는 수많은 제신들의 형상화를 통한 의식이 주요 신앙생활을 이루고 있으며, 도덕률이나 내세구원보다는 개인의 현세구복에 치중하고 있음.
○ 오랜 카스트제도 하에서 묵묵히 순종해온 생활태도, 불교의 자비와 관용적 사상, 장기에 걸친 이민족의 지배 등의 영향에 기인하는 관용적 태도, 생명존중 사상, 무저항주의 같은 평화주의 사상이 인도인들의 생활 저변에 있으며, 마하트마 간디가 제창한 비폭력주의도 이러한 전통적 사상의 계승 내지 발전으로 볼 수 있음.
- 그러나 이슬람-힌두 등 종교, 종파간 갈등 분규가 발생시 폭력사태로 변질되기 쉬우며, 수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기도 하여 외국인의 주의를 요함.
○ 인도인들은 전통과 관습을 존중, 일반적으로 매우 보수적이며, 보수적 풍속을 벗어나는 외국인은 풍속사범으로 체포, 처벌하기도 함.
○ 인도에서는 금주제도를 실시하는 주가 있으며 일반 식당에서도 금주일이 있고, 판매시간이 제한되어 있음. 주류 판매는 호텔이나 규모가 큰 대중식당에만 국한되는 것이 일반적임.
○ 매춘은 불법이며, 지역마다 정도의 차는 있으나 대체로 자국인들 간에 이루어지며,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음.
○ 여성들은 복장법령에 따라 공적 활동시 반드시 전통의상인 사리 또는 사르와르 카미즈를 입어야 하며, 일반대학에서도 여학생들에게 전통의상을 강요하는 사례가 있음.
언론 |
○ 인도의 언론은 스스로 영국으로부터 독립(1947년)을 쟁취하는데 공헌한 바 크고, 독립이후에는 국가 건설과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는 높은 긍지를 갖고 있음.
- 개도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언론자유가 보장되고 있으며 언론이 여론정치 구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할 수 있음.
○ 신문 등 정기간행물(약 8,000종)은 대부분이 개인소유로 운영되고 있음. 특히 TV 및 라디오는 방대한 지역과 인구의 1/3 이상이 문맹이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보도‧교육‧오락 등 일반적인 방송기능은 물론 정부의 대국민 홍보기능 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
○ 인도 유일의 공중파 방송인 국영 TV Doordarshan(DD-TV)은 DD National, DD News, DD India(해외방송) 등의 채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외에 최근 대도시를 중심으로 민영TV 채널이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으며, 케이블 TV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음.
[인도] 인도 현지 체류/여행 정보 (10. 1월 현재) (0) | 2010.01.15 |
---|---|
[인도] 인도 경제의 강점, 약점 (01. 1월 현재) (0) | 2010.01.15 |
[인도] 한-인도 양국 관계(10. 1월 현재) (0) | 2010.01.13 |
[인도] 주요산업 현황/전망 및 투자 동향(10. 1월 현재) (0) | 2010.01.13 |
[인도] 국가 개관 및 경제 현황(10. 1월 현재) (0) | 2010.01.13 |
한-인도 관계 일반 |
외교관계 |
○ 종래 인도는 표면적으로 비동맹 중립정책을 표방하면서 남북한 등거리 정책을 표방해 왔으나, 갈수록 우리나라의 신장된 경제력과 국제지위 향상을 높이 평가, 우리와의 실질 협력관계를 크게 중시하고 있음.
○ 유엔 총회에서 남북한 문제에 대한 종래의 불언급 또는 중도입장을 탈피, 제46차 총회(1991년)에서 남북한 유엔 동시 가입을 지지
○ 각종 비동맹회의에서도 북한의 강경, 비합리적 입장 채택에 반대, 우리나라의 입장을 이해하고 수용하는 태도 유지
○ 특히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공유한 우방으로서 우리의 대북포용 정책, 남‧북 정상회담 및 후속조치 추진 등을 적극 지지하고 있으며, 남‧북한간 대화와 협력을 통한 평화통일 추진을 적극 지원한다는 입장
주요협정 체결 현황 |
○ 1976. 3 과학기술협정 (76. 8 발효)
○ 1985. 7 이중과세방지협정 (86. 8 발효)
○ 1992. 3 항공협정 (92. 3 발효)
○ 1993. 9 관광협력협정 (93. 10 발효)
○ 1996. 2 투자보장협정 (96. 5 발효)
○ 2004.10 형사사법공조조약/범죄인인도조약 (05. 6 발효)
○ 2005. 9 한-인도 방산군수협력 양해각서 (05. 9 발효)
○ 2005. 8 외교관 및 관용여권 사증면제 협정 (05. 10 발효)
○ 2006. 2 세관협력협정 (06. 4 발효)
○ 2006. 2 과학기술협정(개정) (06. 8 발효)
○ 2009. 2 한-인도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가서명
○ 2009. 2 한-인도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정식서명
한-인도 교역 및 투자 동향 |
교역 현황 |
○ 한-인도 교역 현황
- 한국의 대인도 교역은 2008년에도 수출이 전년 대비 36%, 수입이 전년 대비 42.3%나 증가하였으나, 세계적 경기 침체로 인하여 2009년 들어 수출과 수입이 각각 18.1%, 56.3% 감소함.
- 양국의 교역량 역시 2004년부터 2008년까지 5년간 연평균 32.1% 증가하였으며 2009년 11월 기준 인도는 세계 9위의 수출 대상국이자 17위의 수입 대상국임.
년도 |
수출 |
수입 |
수지 | ||
금액 |
증가율 |
금액 |
증가율 |
금액 | |
2005 |
4,598 |
26.6 |
2,112 |
14.2 |
2,485 |
2006 |
5,532 |
20.3 |
3,641 |
72.4 |
1,892 |
2007 |
6,600 |
19.3 |
4,624 |
27.0 |
1,975 |
2008 |
8,977 |
36.0 |
6,581 |
42.3 |
2,395 |
2009.1-11월 |
7,153 |
-15.3 |
3,605 |
-43.1 |
4,747 |
자료원:kita.net (단위: 백만 달러, %)
주요 수출입품목 |
○ 한국의 주요 수출 품목
- 휴대폰을 비롯한 무선통신기기는 지난 몇 년간 인도 수출을 리드해 왔으나 최근에는 현지 생산의 여파로 수출이 급감하고 있음.
- 자동차 부품 수출은 현대자동차의 현지 영업이 활발하고 현지의 자동차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최근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음.
순위 |
품목명 |
2008 |
2009.1-11월 | ||
금액 |
증가율 |
금액 |
증가율 | ||
1 |
자동차부품 |
1,312 |
49.2 |
938 |
-24.8 |
2 |
철강판 |
1,037 |
36.0 |
902 |
-6.5 |
3 |
무선통신기기 |
887 |
82.8 |
741 |
-11.9 |
4 |
합성수지 |
360 |
59.2 |
484 |
46.8 |
5 |
석유제품 |
777 |
46.0 |
378 |
-49.8 |
6 |
선박해양구조물및부품 |
580 |
76.7 |
300 |
47.7 |
7 |
공기조절기및냉난방기 |
196 |
19.2 |
236 |
89.9 |
8 |
레일및철구조물 |
72 |
72.6 |
178 |
152.6 |
9 |
기타석유화학제품 |
168 |
10.4 |
157 |
-1.8 |
10 |
원동기및펌프 |
152 |
36.2 |
143 |
-1.5 |
○ 한국의 주요 수입 품목
- 특히 석유 제품 및 기타 금속 광물의 수입이 급증하고 있음.
- 기타 금속 광물 및 철광의 경우는 수입이 지속적으로 급증하고 있으며 합금철선철 및 고철 또한 60%가 넘는 수입 증가세를 보이고 있음. 이는 자원 및 원재료 확보 차원에서 인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을 의미함.
순위 |
품목명 |
2008 |
209.1-11월 | ||
금액 |
증가율 |
금액 |
증가율 | ||
1 |
석유제품 |
3,895 |
55.7 |
1,9333 |
-48.8 |
2 |
기타금속광물 |
55 |
-76.3 |
197 |
294.5 |
3 |
식물성물질 |
447 |
100.2 |
191 |
-55.8 |
4 |
천연섬유사 |
214 |
4.1 |
182 |
-8.0 |
5 |
정밀화학원료 |
120 |
45.7 |
93 |
-17.2 |
6 |
합금철선철및고철 |
390 |
153.2 |
83 |
-78.4 |
7 |
농약및의약품 |
85 |
12.4 |
75 |
-4.3 |
8 |
철광 |
92 |
-28.5 |
65 |
-29.4 |
9 |
염료및안료 |
49 |
27.4 |
42 |
9.6 |
10 |
곡실류 |
64 |
103.4 |
39 |
-33.8 |
자료원 : kita.net (단위: 백만 달러, %)
우리 기업의 투자 현황 |
○ 연도별 한국의 인도 투자 현황
- 우리 기업의 대인도 직접 투자는 총 1,534건, 15억 4,503만 달러로 우리나라 전체 해외 투자 건수(14만 8,657건)의 1.03%, 총 투자 금액(1,186억 3,577만 달러)의 1.3%에 불과한 수준
연도 |
신고건수 |
신규법인수 |
신고금액 |
투자건수 |
투자금액 |
2004 |
56 |
28 |
48,947 |
82 |
40,773 |
2005 |
75 |
33 |
112,700 |
116 |
91,132 |
2006 |
151 |
68 |
150,291 |
224 |
98,490 |
2007 |
204 |
86 |
330,057 |
346 |
290,149 |
2008 |
228 |
67 |
282,746 |
336 |
189.623 |
전체 |
1080 |
448 |
2,247,213 |
1,534 |
1,545,033 |
자료 : 한국수출입은행 (단위 : 건, 천 달러, %)
○ 우리기업의 대인도 업종별 투자 현황(2008. 12월 현재)
- 우리의 대인도 투자는 제조업 투자가 대부분(총투자의 약 71.5%)이며, 소매업이 8.3%, 나머지 건설업이 4.2%를 구성
업종대분류 |
신고 건수 |
신규 법인수 |
신고 금액 |
투자 건수 |
투자 금액 |
제조업 |
730 |
284 |
1,848,275 |
1,097 |
1,266,089 |
도매 및 소매업 |
68 |
31 |
154,634 |
128 |
123,103 |
건설업 |
57 |
31 |
33,938 |
65 |
26,207 |
부동산 및 임대업 |
27 |
12 |
34,882 |
27 |
17,199 |
사업서비스업 |
29 |
15 |
14,279 |
41 |
10,639 |
운수업 |
30 |
13 |
11,685 |
29 |
4,495 |
숙박 및 음식점업 |
16 |
10 |
1,024 |
21 |
546 |
기타 공공,수리 및 개인서비스업 |
14 |
6 |
6,279 |
13 |
839 |
교육 서비스업 |
14 |
6 |
1,959 |
28 |
1,420 |
통신업 |
22 |
8 |
8,431 |
29 |
4,495 |
오락문화 및 운동관련 서비스업 |
3 |
1 |
1,032 |
3 |
832 |
금융 및 보험업 |
11 |
4 |
125,775 |
7 |
82,981 |
어업 |
2 |
2 |
1,044 |
5 |
1,043 |
농업 |
1 |
1 |
300 |
3 |
106 |
광업 |
1 |
0 |
667 |
0 |
0 |
전체 |
1,080 |
448 |
2,247,213 |
1,534 |
1,545,033 |
자료 : 한국수출입은행 (단위 : 건, 천 달러)
○ 인도 진출 10대 한국기업 리스트
회사명 |
투자 연도 |
투자 내역 |
투자 금액 |
현대 자동차 |
1997 |
자동차 제조 |
172,297 |
삼성전자 |
1997 |
디지털 가전 및 반도체 등 |
56,379 |
포스코 |
2005 |
철강제품 제조 |
51,253 |
대우 건설 |
2001 |
건설 |
42,010 |
LG 화학 |
1996 |
화학제품 |
35,400 |
패리스 제과(롯데) |
2004 |
식품류 제조 |
19,041 |
LG전자 |
1998 |
디지털 가전 등 |
11,400 |
모비스 인디아 |
2005 |
자동차부품 |
18,000 |
KCC 페인트 |
2006 |
KCC 페인트 |
18,000 |
화신 |
2002 |
자동차부품 제조 |
12,187 |
자료 : 한국수출입은행 및 KOTRA (단위 : 천 달러)
우리 기업의 대인도 투자 특성 |
○ 제조업의 집중적 투자 추세
- 현대자동차, LG 전자, 삼성전자 등 이미 진출했으며, 현대중공업, 한라산업개발 등도 현지 진출을 추진 중임.
- 특히 포스코가 오리사주에 추진 중인 제철소는 총 투자액이 120억 달러에 이르는 대규모 투자로 우리나라 인도 투자 확대의 전기가 될 전망임. 2009년 초 최근 지방 정부의 중앙정부를 대상으로 한 포스코 광권 추천이 진행됨에 따라 프로젝트의 진행이 가시화됨.
- 제조업 투자 전체 투자액 중 자동차 제조 투자액은 7.5억 달러로 제조업 전체의 64.6%를 차지하고 있음.
○ 진출 분야 다양화 전망
- 현재 인도 내 한국 투자 중 도소매업은 제조업 다음으로 약 1억 1,000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으며, 그 뒤를 서비스업이 2,900만 달러로 3위를 기록하고 있음.
- 기존의 제조업 위주의 투자와 더불어 최근 대기업들의 진출 업종은 상사, 화학, 전자, 철강, 해운, 항공, 금융, 의류, IT, 제약 등 다양해지고 있음. 건설업 또한 최근 인도 정부가 상업용 및 주거용 부동산 건축을 장려하고 있어 향후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임.
○ 대기업의 집중 투자
- 대기업이 투자액 대비 91%로 절대 다수를 점하고 있어 인도는 아직 중소기업보다는 대기업이 집중 투자하고 있음.
- 인도에는 인프라 개발을 위한 플랜트, 프로젝트에 대한 입찰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어 우리의 주요 건설업체들이 모두 진출해 있는 것도 하나의 특징임. 중소 협력업체들은 우리 대기업의 매출이 매년 급성장하는데 편승하여 안정적인 성장을 이룩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음.
한-인도 인적교류 현황 |
한국인사 인도 방문 |
2004.10 노무현 대통령 국빈방문
2004.10 국회 국정감사단(단장 : 유선호 의원)
2005. 1 박희태 국회 부의장
2005. 7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제4차 한․인도 공동위 개최)
2005. 9 국회 국정감사단(단장 : 김덕룡 의원)
2005.11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
2006. 5 한덕수 경제부총리
2006.11 정세균 산업자원부장관
2007. 4 송민순 외교통상부장관
2007. 5 김장수 국방장관
2008. 7 최경림 외교통상부 FTA 정책국장
2009. 2 이혜민 외교통상부 FTA 교섭대표
인도인사 한국 방문 |
2004.12 Natwar Singh 외교장관(제3차 한․인도 공동위 개최)
2005. 1 Baloo 해운교통장관
2005.10 Sayeed 전력장관
2005.10 Aiyar 석유장관
2006. 2 A.P.J Abdul Kalam 대통령 국빈방문
2006. 5 Raju 국방부 국무장관
2006. 6 Maran 정보통신장관
2006. 9 Chidambaram 재무장관
2007. 6 Ahamed 외교부 국무장관
2007. 9 Mukherjee 외교장관
2007.11 Reddy 도시개발부장관
2008. 6 Soni 관광문화장관
2008.11 V.Gokhale 외교부 동아시아국장
[인도] 인도 경제의 강점, 약점 (01. 1월 현재) (0) | 2010.01.15 |
---|---|
[인도] 인도의 역사/정치/사회/문화 (10. 1월 현재) (0) | 2010.01.14 |
[인도] 주요산업 현황/전망 및 투자 동향(10. 1월 현재) (0) | 2010.01.13 |
[인도] 국가 개관 및 경제 현황(10. 1월 현재) (0) | 2010.01.13 |
주한 대사관 주소 및 연락처(오세아니아/남아시아 지역국가) (09. 1월 현재) (0) | 2009.04.01 |
주요산업 현황 및 전망 |
자동차 산업 |
○ 인도 자동차 산업 규모는 2016년까지 약 1,400억 달러로 추정되며, 특히 상용차량 분야의 성장이 예상
- 경제 발전에 따른 소득 증가와 할부 금융 기법의 도입 및 정부의 소형차에 대한 소비세 인하 등의 요인으로 두자리수 성장 지속
○ 인도 정부도 내수뿐 아니라 수출 상품으로 자동차 산업을 적극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민영화 등 경쟁을 도입하여 발전을 도모하는 한편 면세 혜택과 같은 다양한 외국인 투자 유인책을 도입
- 구매가능 계층의 확대, 도로망 개선, 대중교통수단 미비, 다양한 지불방식의 도입 등으로 승용차, 상용차, 이륜차에 대한 수요증가 추세는 지속될 전망
○ 현재 인도 자동차 부품업계는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인도에서의 부품 아웃소싱에 참여 덕분으로 호황을 맞고 있음.
철강 산업 |
○ 철강 산업은 풍부한 철광석과 석탄 부존, 저임 노동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여 왔으며, 인도는 5,071만 톤의 粗鋼(crude steel)과 5,190만톤의 탄소강을 생산하는 세계 제5위의 철강 생산국임.(2008. 3월 현재)
- 국내 외에서의 인프라, 부동산, 자동차 산업과 같은 분야의 수요 증대로 현재 5개년 계획 기간 동안 평균 16% 증가하여, 2016년까지 세계 2위의 철강 생산국이 될 것으로 전망됨.
○ 인도 철강산업은 풍부한 철광석 및 저렴한 임금에도 불구하고 비과학적 채굴과 낮은 생산성, coking coal의 해외 의존, 높은 금융 비용, 인프라 부족 등 많은 취약점을 가지고 있어 이를 어떻게 극복하느냐 하는 것이 과제로 되어 있음.
○ 인도에는 확인된 철광석 매장량이 86억 톤, 추정 매장량이 91억 톤으로 약 170억 톤의 철광석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상당량이 철 함유량 63% 이상의 적철광(Hematite)이나 품질은 열악한 편.
석유화학 산업 |
○ 인도의 석유화학 산업은 인도 정부의 규제 완화와 무역 정책의 변화로 석유화학 제품의 수요 확대와 투자 증가가 가속화되는 한편 외자 합작 사업과 기술 이전도 촉진되고 있음.
- 원자재 획득 및 규모의 경제 상 석유화학산업은 구자라트, 마하라수트라, 웨스트 벵갈주 등이 3개 주 지역에 87.64%가 집중
○ 인도는 기초 원료의 생산을 시작으로 수요가 직접 발생하는 최종 단계(컴파운드, 성형가공)와 하류 제품(합성수지 등의 polymer 제품)으로 확대하는 선진국형 성장모델을 따르고 있음.
- 인도의 석유화학 산업은 풍부한 설비와 노동력, 일부 분야에서 고급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
○ 석유화학 제품은 현재 인도의 5대 수출 품목이며 1위를 차지한 섬유 제품 중 합섬 섬유의 원료로써 주력 수출 분야임.
- 국내외 수요 증가에 맞춰 생산 설비의 확장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어, 인도의 석유화학 시장은 고성장이 계속될 전망
섬유 산업 |
○ 섬유 산업은 전체 산업 생산 중 14%(약 470억 달러), 인도의 전체 수출의 20%(약 170억 달러), 전체 GDP의 4%를 담당하며 고용 측면에서는 농업 다음으로 가장 많은 고용효과를 가진 중요 산업
- 인도는 저임의 숙련 노동력이 풍부하고 국내에서 생산되는 섬유량이 많으며 다양한 품목의 생산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음.
- 단순한 주문 생산에 따른 공급뿐만 아니라 디자인과 기능 면에서 혁신적인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음.
○ 인도 정부의 섬유 산업과 관련한 ‘Vision 2010’을 통해 2010년까지 전세계 섬유 산업에서 인도의 점유율을 현재의 4%(370억 달러)에서 8%(850억 달러)로 증가시킬 계획
- 향후 세계 섬유 교역이 완전 자유화되면 인도 시장에 대한 선진국의 섬유 주문 및 생산 기지 이전이 더욱 크게 확대될 전망
서비스 산업 |
○ 인도의 서비스업 부문 중 IT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생명공학 등은 이미 세계적인 수준이며, 무선통신 산업과 케이블 TV, 건설․인프라, 광물 자원 개발 등은 발전 가능성이 높은 유망 성장 산업으로 평가
○ 정보기술(IT: Information Technology)
- 인도의 IT 산업은 지난 5년 동안 연 평균 28%의 놀라운 성장 속도를 보여왔으며, 전 세계 글로벌 IT 기업들의 연구와 개발 허브로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
- 저가의 고품질 소프트웨어 공급처를 확보하고 비즈니스 효율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소프트웨어 구입 및 업무 제휴의 목적으로 인도를 찾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으며, 컴퓨터 및 주변기기를 포함한 하드웨어에 대한 수요도 동반 상승할 전망.
○ 생명공학(BT: Biotechnology)
- 인도 BT 시장은 2000년에 18억 달러였으나 2005년에 22억 달러, 2010년에 50억 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며, 내수보다는 해외 진출을 겨냥한 전략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음.
농수산업 |
○ 농업 부문은 산업 구조의 고도화에 따라 비중과 경제적 중요성이 하락하여 인도 GDP의 18%를 담당하는데 불과하나, 전체 인구의 60% 이상이 농업부문에 종사하면서 극빈층을 형성
○ 산업 구조의 고도화와 농업 부문의 축소
- 인도의 농업 부문은 곡물 생산과 축산업으로 크게 구분되며 곡물이 70%, 축산업이 30%를 차지하고 있음.
- 인도 정부는 농업 부문 발전을 위해 1966년부터 1999년간 두 차례의 녹색 혁명(Green Revolution)을 실시하여, 농업 부문 성장률을 1999년 3.35%까지 증가시킴.
○ 인도의 14개 주는 농업 및 관련 분야의 서비스와 원예 농업과 화훼원예, 종자의 개발, 동물 농장, 수산 양식, 양식, 야채 경작, 버섯 재배 등에서의 자동 승인을 통한 100% 외국인 투자를 허용함.
유망 제품 |
○ 한국 제품에 대한 인지도
- LG 전자,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여러 대기업들이 인도에 진출하여 큰 성공을 거둔바 있기 때문에 한국 제품에 대한 평가는 나쁘지 않은 편임.
- 보편적인 인도 바이어들에게 한국 제품은 좋은 품질을 보유하고 있으나 가격이 비싼 제품으로 인식되고 있음.
○ 자동차 부품
- 현대 자동차의 대규모 증설과 현지 자동차 설비 증설 붐 그리고 자동차가 급증하는 상황을 고려할 때 자동차 부품의 수출은 계속해서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임.
○ 전자 및 IT
- 각종 전자 제품, 보안 장비, MP3 플레이어, 디지털 카메라, LCD 등 현지에서 수요가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는 전자 제품 및 IT 제품이 유망함.
○ 기계류
- 인도의 산업화가 본격 추진됨에 따라 산업 기계류, 건설 기계류, 일반 기계류, 섬유 기계류 및 관련 부품, 건설 기계 등 기계류 수출이 유망함.
○ 정보통신 장비 및 기자재
○ 금형제품
○ 의료용 기자재 및 일회용 의료용품
투자환경 및 동향 |
시장 특징 |
○ 시장 규모가 광활한 시장
- 세계 2위의 인구 대국인 인도(11억 4,800만 명, 2008. 3월)는 중국보다는 저연령층이 두터운 편이기 때문에 2025년경을 기점으로 경제 활동인구수를 추월할 것으로 예상됨. 이는 인도가 노동 집약적 제조업을 육성하는 데 장기적으로 중국보다 더 큰 잠재력이 있음을 의미함.
- 인도는 세계에서 7번째로 넓은 면적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남한의 약 33배에 해당하는 서남 아시아의 대표 시장임.
○ 내수 소비의 폭발적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
- 인도의 구매력 평가 기준 GDP(PPP)는 미국, 중국, 일본에 이어 세계 4위를 차지하며, 최근 국제 금융 자산의 유입과 부동산 및 증시 상승으로 상당한 부를 축적
- 최근 중산층 및 신흥 부유층의 증가가 두드러졌으며, 매킨지사는 2025년까지 중류층 이상의 비율이 현재의 5%에서 43%까지 증가하여 중산층 위주의 사회로 변모할 것으로 예상
- 이동통신 가입자 수는 최근 4년간 약 10배 가량 증가하여 중국에 이어 세계 2위를 점하며, 자동차에 대한 수요 역시 폭발적으로 증가할 전망임.
○ 다양한 특성을 가진 시장
- 인도인은 수많은 외래민족의 유입으로 다양한 인종적 특성을 보이며, 힌디어를 포함한 16개 언어가 공용어로 인정되고 있음.
- 소득 양극화도 심각하고 카스트 제도 역시 엄연히 실재하고 있으며, 인도의 상권 역시 권역별 특징이 달라 해당 지역의 역사적, 정치적, 종교적 특성에 따라 진출 전략을 달리하는 것이 도움이 됨.
○ 대규모 투자 자본이 유입되고 있는 시장
- 90년말 이후 인도는 IT 소프트웨어 및 관련 서비스의 아웃소싱 기지로 각광받았으며, 인도 진출시 내수 및 수출을 동시에 지향할 수 있다는 점 등 인도의 잠재력을 투자자들이 높이 평가함.
- 2007-08 회계 연도 기준 FDI 유치 규모는 246억 달러이며 전년 대비 56% 증가한 수치로서, 인도 정부 당국은 2008-09년도 6월 기준 100억 달러 이상의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였으며 투자가 더욱 활성화되고 있다고 발표함.
○ 정치, 경제, 사회적 안정성을 갖춘 시장
- 정치면에서 보면, 인도는 문자 그대로 세계 최대의 민주주의 국가이며, 높은 문맹률과 극심한 빈부격차에도 불구하고,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의식이 일반화되어 있음.
- 이러한 정치적 안정과 함께 풍부한 자원, 광범위한 산업기반, 증가일로에 있는 양질의 기술 인력, 경제개방과 자유화 정책 등에 힘입어 최근 경제적인 안정성이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됨.
○ 원부자재, 자원 확보가 용이한 시장
- 인도는 광활한 국토면적으로 인하여 세계적으로 부존자원이 풍부한 국가 중 하나로서, 생산 규모 면에서 볼 때 운모류 1위, 크롬 3위, 석탄 및 갈탄 3위, 철광석 4위, 보크사이트 및 망간광 각 6위, 알루미늄 10위의 위치를 차지
- 이에 따라 인도의 풍부한 천연자원을 활용키 위한 자원 확보형 투자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인도의 대리석 또는 화강암을 겨냥한 우리나라의 동인석재, 풍부한 철광석을 고려한 포스코의 오리사주 투자사례가 이의 한 전형임.
투자 애로사항 |
○ 인프라의 부재
- 인도의 경제발전과 투자유치를 지체시키는 최대 문제점이자 애로사항은 전력, 용수, 도로, 항만, 공항 등 거의 모든 인프라가 매우 열악하다는 점임.
- 예컨대 전력의 경우 평시 전력부족률이 7~8%, 피크타임 전력부족률이 11~12%에 달하며 공급되는 전력의 품질도 매우 불량하여 일상적으로 정전이 발생함.
○ 노무 관리 및 인력 관리
- 현지 노동자들은 수동적 성향이 강하고 조직에 충성하기 보다는 책임을 회피하려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인센티브 등을 통해 동기부여를 해 주어야 함. 최근에는 인건비 폭등과 이직률의 급상승이 주요 애로사항으로 부상하고 있고, 숙련 노동자의 구인란도 심한 편임.
○ 부동산 임대료의 급증
- 최근 델리, 뭄바이, 뱅갈로 지역을 중심으로 상업지역과 주거지역에 대한 부동산 임대료가 급상승하고 있으며, 공급측면에서 여러 신규 주택 공급 프로젝트들은 지연되고 있는 실정이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음.
○ 인건비의 상승
- 인도는 최근 9%대의 고도성장을 거듭하면서 지난 몇 년간 두 자리수의 인건비 상승률이 이어지고 있으며, 2008년 인도 근로자 인건비 상승률(15.2%)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임.
- 인도 인력은 이직을 보편적인 몸값 상승의 기회로 여겨 쉽게 이직하는 추세이며, 고용 에이전트의 부추김도 상황을 악화시킴.
○ 규제 및 불투명한 행정
- 인도에서 카스트제도는 현실에서는 엄연히 존재하고 있으며 개인과 사회현상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어, 실제로 카스트와 얽힌 사회문제나 갈등은 어려움으로 작용
- 또한 여러 종교, 인종, 언어가 상존하다보니 일상적인 행정처리에 있어 비효율성이 큰 편이고, 사회주의경제시스템을 운영한 전통으로 노동자권익을 과다하게 보호한 노동법 체계 등이 실제 사업체를 운영하는데 큰 걸림돌이 되고 있음.
○ 한국 투자기업들의 애로사항
- 법인 및 공장 설립 단계에서 겪는 애로사항으로는 투자허가기관 및 파트너의 잦은 태도변화와 인도 특유의 복잡한 행정체계가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되었음.
- 경영관리 전반으로 겪는 애로사항으로는 인프라 부족과 원자재 및 부품의 조달과 관련된 애로사항으로 나타남.
[인도] 인도의 역사/정치/사회/문화 (10. 1월 현재) (0) | 2010.01.14 |
---|---|
[인도] 한-인도 양국 관계(10. 1월 현재) (0) | 2010.01.13 |
[인도] 국가 개관 및 경제 현황(10. 1월 현재) (0) | 2010.01.13 |
주한 대사관 주소 및 연락처(오세아니아/남아시아 지역국가) (09. 1월 현재) (0) | 2009.04.01 |
[인도] 인도 비즈니스 참고사항(09. 3월 현재) (2) | 2009.03.30 |
인도 (Republic of India) 개황 |
개관 |
○ 국 명 : 인도(Republic of India)
○ 수 도 : 뉴델리(New Delhi, 12.8백만 명)
○ 면 적 : 3,287,590㎢(한반도의 15배, 남한 면적의 33배)
○ 위 치 : 서남아시아(동경 68.7-97.25 도, 북위 8.4-37.6 도)
○ 인 구 : 1,148백만 명(2008)
○ 주요도시 : New Delhi(1280만), Mumbai(1640만), Kolkata(1320만) 등
○ 민 족 : 인도 아리안족(72%), 드라비다족(25%), 기타(3%)
○ 종 교 : 힌두교(82.4%), 회교(11.7%), 기독교(2.3%), 시크교(2.0%), 불교(0.8%)
○ 언 어 : 힌두어 외 18개 공용어, 영어(상용어)
○ 정부형태 : 연방공화제
○ 국가원수 : 프라티바 파틸(Shrimati Pratibha Devisingh Patil) 대통령
- 취임일 : 2007.7.25(5년 임기)
○ 의 회 : 양원제(상원 245석, 하원 545석)
○ 주요정당 : 국민회의당(INC), 인도인민당(BJP), 인도공산당(CPI)
○ 독립기념일 : 1947. 8. 15(영국으로부터 독립)
○ 화폐단위 : Rupee(2010. 1월 현재 US$ 1 = 46.1659 Rs)
○ 산업구조 : 서비스업 52.8%, 제조업 29.4%, 농업 17.8%(2007)
○ 주요수출품 : 기계류, 석유제품, 섬유류, 보석제품
○ 주요수입품 : 석유제품, 전자제품, 금․은, 기계류
○ 주요부존자원 : 철광석, 석탄, 석유
○ 경제적 강점 : 천연자원 및 저임노동력 풍부, 거대한 내수시장
○ 경제적 약점 : 사회간접자본 미비, 관료주의 만연
○ 1인당 국민소득 : $ 1,033 (2009)
○ 국민총생산 : $ 12,426억 (2009)
○ 표 준 시 : GMT(우리나라와 9시간 차, 서머타임 미실시)
○ 기 후 : 한대성 기후(히말라야 고산지대), 건조기후(서북부 지대), 열대성 기후(북부 평야 지대의 도시들을 포함한 국토의 대부분) 등 지역별 편차가 극심 (연평균 기온 27-34도)
- 1월이 가장 낮고 4-5월이 가장 높으며, 6월 말부터 몬순이 시작
경제개황 및 주요지표 |
경제 구조 및 특징 |
○ 인도 경제의 구조는 농림수산업, 광업 등 1차 산업이 18.9%, 제조업과 건설업 등을 포함한 2차 산업이 23.9%, 3차 산업이 57.3%를 차지하는 3차 산업 중심의 구조임.
○ 최근 3년간 연평균 9% 이상의 고성장을 유지하다가 2008-09 회계연도에는 6.7%로 마무리 된 것은 전세계적인 경기침체의 원인도 있으나, 몬순 시기 중 과다한 강우량으로 농업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었던 것도 중요한 이유이며, 2009년 2분기 중 극심한 가뭄으로 인한 농업 성장이 지연되면서 전반적인 소비 위축으로 연결된 것이 주요 원인임.
○ 2009년 1분기는 다른 부문의 플러스 성장에도 불구하고 농림수산업 부문이 큰 마이너스 성장(-18.4%)를 기록함에 따라 2.6%의 성장에 그쳤고, 2009년 2분기는 전기, 가스, 상수도 공급 부문을 제외한 나머지 분야의 마이너스 성장세로 인해 큰 폭으로 성장이 위축됨.
주요지표 및 통계 |
○ 주요경제지표
구분 |
2005 |
2006 |
2007 |
2008 |
2009* |
GDP(억 달러) |
8,085 |
9,272 |
11,436 |
13,055 |
12,426 |
1인당 GDP(달러) |
750 |
850 |
1,030 |
1,180 |
1,033 |
경제성장률(%) |
9.2 |
9.7 |
9.0 |
7.7 |
5.4 |
재정수지/GDP(%) |
-4.1 |
-3.4 |
-2.8 |
-3.4 |
-2.2 |
소비자물가상승률(%) |
4.2 |
6.2 |
6.4 |
7.1 |
8.7 |
경상수지(백만 달러) |
-10,285 |
-9,529 |
-11,794 |
-39,579 |
-27,491 |
수출(백만 달러) |
102,175 |
122,963 |
150,784 |
178,925 |
158,540 |
수입(백만 달러) |
149,430 |
122,963 |
230,202 |
283,033 |
261,345 |
(자료원 : 한국수출입은행)
최근 경제 동향 |
○ 2008~2009년 인도 산업 생산은 평균적으로 다소 위축되어 있는 상태로, 이는 전반적인 수요 감소에 따른 결과임. 산업생산 관련 비즈니스 신뢰지수는 2009년 6월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한 수치임.
○ (소비지출) 인도 경제가 세계 경기침체에 영향을 주로 받은 시기는 2009년 1분기부터임. 이 때 가장 최악의 경기 침체를 경험하면서 소비지출이 -7%에 달하였고, 2분기에도 침체세는 유지되고 있음.
○ (정부정책) 금융위기로 인한 자본정체(moribund capital inflows)를 해소하기 위해 외국-인도 합작기업에 대한 FDI 규제를 완화시킴.
- 국내산업 보호 및 공공보건을 위해 중국산 완구류 수입 금지조치를 내려 중국과의 무역 분쟁 조짐이 나타나고 있음.
○ (대외무역) 인도의 대외 수출 감소는 농산물 작황 실패에 따른 해외 수출감소와 해외 경기위축으로 인한 공산품 수요 감소가 주요 원인임.
- 대외 수출 주요품목인 농산물이 2008년도 폭우, 2009년도 가뭄으로 인해 작황이 대단히 열악하였음. 국내 수요량 충족을 위해 수출 물량이 줄어들고, 가격인상으로 해외 수출 가격경쟁력이 떨어지면서 수출물량이 줄어듬.
○ (대외무역) 인도의 대외 수입 감소는 원유가 및 원자재가 하락에 의한 수입액 감소 및 국내 소비 위축에 따른 산업 생산 위축에 따라 자본재 및 원자재 수입이 감소한 것임.
- 발전 및 연료 사용 목적을 위한 원유 및 석유 제품은 인도 최대 수입품목으로서, 세계 경기위축으로 원유가가 인하되면서 수입액이 빠르게 감소함.
* 위의 자료는 외교통상부, KOTRA, 수출입은행, 한국무역협회, CIA 등의 자료를 기초로 작성되었습니다.
[인도] 한-인도 양국 관계(10. 1월 현재) (0) | 2010.01.13 |
---|---|
[인도] 주요산업 현황/전망 및 투자 동향(10. 1월 현재) (0) | 2010.01.13 |
주한 대사관 주소 및 연락처(오세아니아/남아시아 지역국가) (09. 1월 현재) (0) | 2009.04.01 |
[인도] 인도 비즈니스 참고사항(09. 3월 현재) (2) | 2009.03.30 |
[인도] 인도 여행정보(09. 3월 현재) (2) | 2009.03.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