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에서 들리는 상인들의 호객소리, 영 낯선데다가 터무니없이 크고 억센 이방의 말소리가 길거리

양쪽에서 얽히지만 묘하게 즐거워지는 구석이 있다.



인도 상인들은 이재에 밝고 매우 상술에 능하다는 평인데, 가격을 두고 흥정하는 것을 즐긴다는 것이 그

이유 중 하나라 한다. '화끈하고' '주저치않는' 협상 타결은 외려 가격흥정을 빙자한 담소, 혹은 담소를 빙자한

가격흥정의 묘미를 망쳐버린다고 생각한다나. 오이와, 당근과, 파파야와, 볶은 땅콩이 수북이 쌓인 야시장이라

해서 예외일 수는 없지 싶다.




○ 마디나트 주메이라

- 미나 앗쌀람 호텔과 알까스르 호텔 사이에 위치한 호텔이자 쇼핑몰 지역으로 전통 아랍식 건물로 지어져 전통재래시장(SOUK)을 현대적으로 재현

*아랍쪽 단어들에 익숙치 않아 여러 음으로 읽기는 하지만, '마디나 주마이라'로 읽는 것이 맞다고 합니다.

SOUK 이란 시장이란 뜻의 아랍어다. 쑥 매디낫 주메이라. 메디낫 주메이라 시장이다.

매디낫 주메이라 가는 길, 계속 바다를 끼고 달리는가 싶더니 조금은 정돈된 해변가가 나타났다. 해변가

파라솔마저 모랫빛이라니, 여차하면 보호색으로 쓰려는 건가 싶다.

매디낫 주메이라, 전통 아랍식 건물로 지어진 현대의 쇼핑몰이라는데 이런 '운하'도 구불구불 끼고 있었다.
 
근데 예기치도 못했던 '버즈 알 아랍'의 그림자. 가까운데 붙어 있는 거였구나. 여행이 아니라 출장 중 설렁설렁

다니는 거다 보니까 좀체 도시의 방향이라거나 개략적인 윤곽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이런 식의 캘리그래피, 이슬람 사원이나 이슬람 문화권에선 쉽게 접할 수 있는 문양이라지만, 볼 때마다 감탄하게

된다. 굉장히 매력적이다. 캘리그래피마다 쿠란의 특정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하던데 아쉽게도 까막눈이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 상점들이 채 문을 열지 않았다. 외관밖에 구경할 수 없었지만, 특히 유럽의 휴가 시즌에

사람들이 바글바글댄다고 한다. 유럽의 휴양지로 각광받고 있었다는데, 최근 두바이 모라토리엄 이후로

어떻게 변할지는 또 모를 일.

매디낫 주메이라 '쇼핑몰' 내부의 모습. 이게 참, 쇼핑몰이라 하기도 그렇고 '재래시장'이라 하기도 그렇고.

우리나라도 동대문시장 같은 곳 밀어버리지 말고 이렇게 좀 전통적인 모습을 살려낸 시장이랄까 쇼핑몰을

만들어낼 수 있다면 굉장히 멋지지 않을까. 물론 너무 조야한 수준으로 싸구려틱하게 전통을 '재현'해서는

안될 테고, 조금은 고상한 느낌이 나도록.

좀 멋지다고 생각했다. 이전에 이집트 갔을 때 카이로의 그 재래시장, 북적대고 더럽고 시끄럽던 느낌, 그래서

뭔가 피가 끓고 흥분되던 짜릿한 느낌만은 못하지만 그래도 대충 이곳의 과거 전통시장의 분위기라거나 아이템

볼거리들이 어떻겠거니 하는 감은 잡을 수 있었다. 그만해도 꽤나 괜찮은 수확이지 싶다.

물담뱃대를 팔던 매대, 일반적인 큰 사이즈에서부터 굉장히 귀여운 미니어처 사이즈까지. 하나를 살까말까

고심했지만 의외로 가격이 비싸다. 아랍에미레이트에선 이주 노동자들의 생존에 필요한 먹거리 이외에는 전부

비싼 편이라 한다. (공항 면세점도 마찬가지, 세금이 높지 않은 나라라 면세점이라고 특별히 싸지도 않고

오히려 기본 가격이 높기 때문에 다른 면세점에 비해서 아랍에미레이트 내 국제공항들의 면세품 가격은 높은

편이다)

자잘한 액세서리들, 그리고 아랍지역의 소금호수들에서 캐온 광석들을 파는 노점.

매디낫 주메이라의 꼬불꼬불 미로같은 통로를 지나다가 문득-의도치 않게-건물 밖으로 나와버렸다. 잘 꾸며진

운하에서 뱃놀이 중인 사람들.

운하 양쪽 노변에는 아랍식 차양이 쳐진 채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다. 저렇게 높은 천장에 활짝 열린 차양 밑에

들어가면 또 굉장히 시원한 게 이곳 날씨.

버즈 알아랍을 배경으로 유유자적 배를 젓고 있는 사람들. 풍경 안으로만 보면 꽤나 잘 정비되고 세련된 느낌.

아랍식 조명이다. 물론 밤이 되면 저 안에서 똥그란 필라멘트 전구가 불을 밝히겠지만.

버즈 알아랍과 나란히 선 매디낫 주메이라.

내부가 꽤나 복잡한 동선으로 되어 있어서 좀체 방향 감각을 찾기가 힘들다. 미적인 차원은 차치하고, 길찾기는

딱 바둑판처럼 네모반듯한 정방형 시스템이 좋은데.

아랍 냄새 물씬한 이 의자는, 구두닦이용 의자. 구두닦이를 청하는 사람이 높다란 저 의자에 앉으면 구두를

닦아주는 거다. 호텔에도 저런 의자는 한개씩은 꼭 놓여 있던데 아무도 쓰는 걸 못 봤다.

매디낫 주메이라에는 아예 이런 사진 촬영장소를 마련해 두었다. 버즈 알 아랍이 자연스레 한눈에 들어오는 그

포스트. 아예 카메라 삼각대까지 비치해두는 센스는 인정하기로 했다.

잠시 들어간 커피전문점. 아랍 글씨가 꼬부랑대는 생수를 두 개 시켰더니 얼음이 담긴 물잔도 함께 준다.

그리고 커피. 무슨 함지박에 커피를 담아주는 줄 알았다. 이렇게 큰 잔이라니, 거의 사발크기에 육박했다는.

조금 쉬다가 나오니 제법 사람이 늘었다. 가게들도 하나둘 불을 밝히고 문을 열어서 좀더 화사해진 분위기.

왜인지 이 더운 나라에 야외 테라스까지 마련해 뒀다. 대체 누가 저기 앉아 뙤약볕을 맞으며 음식을 먹거나

담소를 나눌지 모르겠지만, 뭐 햇살이 본격적으로 내리쬐기 전후인 이른 아침이나 저녁때라면 괜찮을지도.

다시 돌아나오는 길, 조금은 감탄했다. 이쁘기도 하고, 나름 깔끔하면서도 전통의 맛은 살려 놓았던 곳이다.

마지막에 눈을 붙잡았던 저것, 진입로에 둔덕을 대 놓았길래 우리나라처럼 시멘트로 둥글게 쌓아올려놓은 줄

알았더니 아니다. 벽돌을 한줄건너씩 가지런히 돌출시켜 놓았다.




주요산업 현황 및 전망

자동차 산업

○ 인도 자동차 산업 규모는 2016년까지 약 1,400억 달러로 추정되며, 특히 상용차량 분야의 성장이 예상

- 경제 발전에 따른 소득 증가와 할부 금융 기법의 도입 및 정부의 소형차에 대한 소비세 인하 등의 요인으로 두자리수 성장 지속

○ 인도 정부도 내수뿐 아니라 수출 상품으로 자동차 산업을 적극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민영화 등 경쟁을 도입하여 발전을 도모하는 한편 면세 혜택과 같은 다양한 외국인 투자 유인책을 도입

- 구매가능 계층의 확대, 도로망 개선, 대중교통수단 미비, 다양한 지불방식의 도입 등으로 승용차, 상용차, 이륜차에 대한 수요증가 추세는 지속될 전망

○ 현재 인도 자동차 부품업계는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인도에서의 부품 아웃소싱에 참여 덕분으로 호황을 맞고 있음.

철강 산업

○ 철강 산업은 풍부한 철광석과 석탄 부존, 저임 노동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여 왔으며, 인도는 5,071만 톤의 粗鋼(crude steel)과 5,190만톤의 탄소강을 생산하는 세계 제5위의 철강 생산국임.(2008. 3월 현재)

- 국내 외에서의 인프라, 부동산, 자동차 산업과 같은 분야의 수요 증대로 현재 5개년 계획 기간 동안 평균 16% 증가하여, 2016년까지 세계 2위의 철강 생산국이 될 것으로 전망됨.

○ 인도 철강산업은 풍부한 철광석 및 저렴한 임금에도 불구하고 비과학적 채굴과 낮은 생산성, coking coal의 해외 의존, 높은 금융 비용, 인프라 부족 등 많은 취약점을 가지고 있어 이를 어떻게 극복하느냐 하는 것이 과제로 되어 있음.

○ 인도에는 확인된 철광석 매장량이 86억 톤, 추정 매장량이 91억 톤으로 약 170억 톤의 철광석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상당량이 철 함유량 63% 이상의 적철광(Hematite)이나 품질은 열악한 편.

석유화학 산업

○ 인도의 석유화학 산업은 인도 정부의 규제 완화와 무역 정책의 변화로 석유화학 제품의 수요 확대와 투자 증가가 가속화되는 한편 외자 합작 사업과 기술 이전도 촉진되고 있음.

- 원자재 획득 및 규모의 경제 상 석유화학산업은 구자라트, 마하라수트라, 웨스트 벵갈주 등이 3개 주 지역에 87.64%가 집중

○ 인도는 기초 원료의 생산을 시작으로 수요가 직접 발생하는 최종 단계(컴파운드, 성형가공)와 하류 제품(합성수지 등의 polymer 제품)으로 확대하는 선진국형 성장모델을 따르고 있음.

- 인도의 석유화학 산업은 풍부한 설비와 노동력, 일부 분야에서 고급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

○ 석유화학 제품은 현재 인도의 5대 수출 품목이며 1위를 차지한 섬유 제품 중 합섬 섬유의 원료로써 주력 수출 분야임.

- 국내외 수요 증가에 맞춰 생산 설비의 확장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어, 인도의 석유화학 시장은 고성장이 계속될 전망

섬유 산업

섬유 산업은 전체 산업 생산 중 14%(약 470억 달러), 인도의 전체 수출의 20%(약 170억 달러), 전체 GDP의 4%를 담당하며 고용 측면에서는 농업 다음으로 가장 많은 고용효과를 가진 중요 산업

- 인도는 저임의 숙련 노동력이 풍부하고 국내에서 생산되는 섬유량이 많으며 다양한 품목의 생산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음.

- 단순한 주문 생산에 따른 공급뿐만 아니라 디자인과 기능 면에서 혁신적인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음.

○ 인도 정부의 섬유 산업과 관련한 ‘Vision 2010’을 통해 2010년까지 전세계 섬유 산업에서 인도의 점유율을 현재의 4%(370억 달러)에서 8%(850억 달러)로 증가시킬 계획

- 향후 세계 섬유 교역이 완전 자유화되면 인도 시장에 대한 선진국의 섬유 주문 및 생산 기지 이전이 더욱 크게 확대될 전망

서비스 산업

○ 인도의 서비스업 부문 중 IT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생명공학 등은 이미 세계적인 수준이며, 무선통신 산업과 케이블 TV, 건설․인프라, 광물 자원 개발 등은 발전 가능성이 높은 유망 성장 산업으로 평가

정보기술(IT: Information Technology)

- 인도의 IT 산업은 지난 5년 동안 연 평균 28%의 놀라운 성장 속도를 보여왔으며, 전 세계 글로벌 IT 기업들의 연구와 개발 허브로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

- 저가의 고품질 소프트웨어 공급처를 확보하고 비즈니스 효율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소프트웨어 구입 및 업무 제휴의 목적으로 인도를 찾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으며, 컴퓨터 및 주변기기를 포함한 하드웨어에 대한 수요도 동반 상승할 전망.

○ 생명공학(BT: Biotechnology)

- 인도 BT 시장은 2000년에 18억 달러였으나 2005년에 22억 달러, 2010년에 50억 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며, 내수보다는 해외 진출을 겨냥한 전략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음.

농수산업

○ 농업 부문은 산업 구조의 고도화에 따라 비중과 경제적 중요성이 하락하여 인도 GDP의 18%를 담당하는데 불과하나, 전체 인구의 60% 이상이 농업부문에 종사하면서 극빈층을 형성

○ 산업 구조의 고도화와 농업 부문의 축소

- 인도의 농업 부문은 곡물 생산과 축산업으로 크게 구분되며 곡물이 70%, 축산업이 30%를 차지하고 있음.

- 인도 정부는 농업 부문 발전을 위해 1966년부터 1999년간 두 차례의 녹색 혁명(Green Revolution)을 실시하여, 농업 부문 성장률을 1999년 3.35%까지 증가시킴.

○ 인도의 14개 주는 농업 및 관련 분야의 서비스와 원예 농업과 화훼원예, 종자의 개발, 동물 농장, 수산 양식, 양식, 야채 경작, 버섯 재배 등에서의 자동 승인을 통한 100% 외국인 투자를 허용함.

유망 제품

○ 한국 제품에 대한 인지도

- LG 전자,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여러 대기업들이 인도에 진출하여 큰 성공을 거둔바 있기 때문에 한국 제품에 대한 평가는 나쁘지 않은 편임.

- 보편적인 인도 바이어들에게 한국 제품은 좋은 품질을 보유하고 있으나 가격이 비싼 제품으로 인식되고 있음.

○ 자동차 부품

- 현대 자동차의 대규모 증설과 현지 자동차 설비 증설 붐 그리고 자동차가 급증하는 상황을 고려할 때 자동차 부품의 수출은 계속해서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임.

전자 및 IT

- 각종 전자 제품, 보안 장비, MP3 플레이어, 디지털 카메라, LCD 등 현지에서 수요가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는 전자 제품 및 IT 제품이 유망함.

기계류

- 인도의 산업화가 본격 추진됨에 따라 산업 기계류, 건설 기계류, 일반 기계류, 섬유 기계류 및 관련 부품, 건설 기계 등 기계류 수출이 유망함.

○ 정보통신 장비 및 기자재

○ 금형제품

○ 의료용 기자재 및 일회용 의료용품

투자환경 및 동향

시장 특징

○ 시장 규모가 광활한 시장

- 세계 2위의 인구 대국인 인도(11억 4,800만 명, 2008. 3월)는 중국보다는 저연령층이 두터운 편이기 때문에 2025년경을 기점으로 경제 활동인구수를 추월할 것으로 예상됨. 이는 인도가 노동 집약적 제조업을 육성하는 데 장기적으로 중국보다 더 큰 잠재력이 있음을 의미함.

- 인도는 세계에서 7번째로 넓은 면적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남한의 약 33배에 해당하는 서남 아시아의 대표 시장임.

○ 내수 소비의 폭발적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

- 인도의 구매력 평가 기준 GDP(PPP)는 미국, 중국, 일본에 이어 세계 4위를 차지하며, 최근 국제 금융 자산의 유입과 부동산 및 증시 상승으로 상당한 부를 축적

- 최근 중산층 및 신흥 부유층의 증가가 두드러졌으며, 매킨지사는 2025년까지 중류층 이상의 비율이 현재의 5%에서 43%까지 증가하여 중산층 위주의 사회로 변모할 것으로 예상

- 이동통신 가입자 수는 최근 4년간 약 10배 가량 증가하여 중국에 이어 세계 2위를 점하며, 자동차에 대한 수요 역시 폭발적으로 증가할 전망임.

○ 다양한 특성을 가진 시장

- 인도인은 수많은 외래민족의 유입으로 다양한 인종적 특성을 보이며, 힌디어를 포함한 16개 언어가 공용어로 인정되고 있음.

- 소득 양극화도 심각하고 카스트 제도 역시 엄연히 실재하고 있으며, 인도의 상권 역시 권역별 특징이 달라 해당 지역의 역사적, 정치적, 종교적 특성에 따라 진출 전략을 달리하는 것이 도움이 됨.

대규모 투자 자본이 유입되고 있는 시장

- 90년말 이후 인도는 IT 소프트웨어 및 관련 서비스의 아웃소싱 기지로 각광받았으며, 인도 진출시 내수 및 수출을 동시에 지향할 수 있다는 점 등 인도의 잠재력을 투자자들이 높이 평가함.

- 2007-08 회계 연도 기준 FDI 유치 규모는 246억 달러이며 전년 대비 56% 증가한 수치로서, 인도 정부 당국은 2008-09년도 6월 기준 100억 달러 이상의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였으며 투자가 더욱 활성화되고 있다고 발표함.

○ 정치, 경제, 사회적 안정성을 갖춘 시장

- 정치면에서 보면, 인도는 문자 그대로 세계 최대의 민주주의 국가이며, 높은 문맹률과 극심한 빈부격차에도 불구하고,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의식이 일반화되어 있음.

- 이러한 정치적 안정과 함께 풍부한 자원, 광범위한 산업기반, 증가일로에 있는 양질의 기술 인력, 경제개방과 자유화 정책 등에 힘입어 최근 경제적인 안정성이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됨.

○ 원부자재, 자원 확보가 용이한 시장

- 인도는 광활한 국토면적으로 인하여 세계적으로 부존자원이 풍부한 국가 중 하나로서, 생산 규모 면에서 볼 때 운모류 1위, 크롬 3위, 석탄 및 갈탄 3위, 철광석 4위, 보크사이트 및 망간광 각 6위, 알루미늄 10위의 위치를 차지

- 이에 따라 인도의 풍부한 천연자원을 활용키 위한 자원 확보형 투자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인도의 대리석 또는 화강암을 겨냥한 우리나라의 동인석재, 풍부한 철광석을 고려한 포스코의 오리사주 투자사례가 이의 한 전형임.

투자 애로사항

인프라의 부재

- 인도의 경제발전과 투자유치를 지체시키는 최대 문제점이자 애로사항은 전력, 용수, 도로, 항만, 공항 등 거의 모든 인프라가 매우 열악하다는 점임.

- 예컨대 전력의 경우 평시 전력부족률이 7~8%, 피크타임 전력부족률이 11~12%에 달하며 공급되는 전력의 품질도 매우 불량하여 일상적으로 정전이 발생함.

○ 노무 관리 및 인력 관리

- 현지 노동자들은 수동적 성향이 강하고 조직에 충성하기 보다는 책임을 회피하려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인센티브 등을 통해 동기부여를 해 주어야 함. 최근에는 인건비 폭등과 이직률의 급상승이 주요 애로사항으로 부상하고 있고, 숙련 노동자의 구인란도 심한 편임.

부동산 임대료의 급증

- 최근 델리, 뭄바이, 뱅갈로 지역을 중심으로 상업지역과 주거지역에 대한 부동산 임대료가 급상승하고 있으며, 공급측면에서 여러 신규 주택 공급 프로젝트들은 지연되고 있는 실정이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음.

인건비의 상승

- 인도는 최근 9%대의 고도성장을 거듭하면서 지난 몇 년간 두 자리수의 인건비 상승률이 이어지고 있으며, 2008년 인도 근로자 인건비 상승률(15.2%)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임.

- 인도 인력은 이직을 보편적인 몸값 상승의 기회로 여겨 쉽게 이직하는 추세이며, 고용 에이전트의 부추김도 상황을 악화시킴.

규제 및 불투명한 행정

- 인도에서 카스트제도는 현실에서는 엄연히 존재하고 있으며 개인과 사회현상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어, 실제로 카스트와 얽힌 사회문제나 갈등은 어려움으로 작용

- 또한 여러 종교, 인종, 언어가 상존하다보니 일상적인 행정처리에 있어 비효율성이 큰 편이고, 사회주의경제시스템을 운영한 전통으로 노동자권익을 과다하게 보호한 노동법 체계 등이 실제 사업체를 운영하는데 큰 걸림돌이 되고 있음.

한국 투자기업들의 애로사항

- 법인 및 공장 설립 단계에서 겪는 애로사항으로는 투자허가기관 및 파트너의 잦은 태도변화와 인도 특유의 복잡한 행정체계가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되었음.

- 경영관리 전반으로 겪는 애로사항으로는 인프라 부족과 원자재 및 부품의 조달과 관련된 애로사항으로 나타남.






* 위의 자료는 외교통상부, KOTRA, 수출입은행, 한국무역협회, CIA 등의 자료를 기초로 작성되었습니다.





롤루오스 유적군에서 씨엠립 시내까지는 약 15킬로, 뚝뚝을 타고 열심히 달리면 반시간이면 도착하는 듯.

교통 정체도 교통 신호도 딱히 발견치 못했던 씨엠립 근교의 도로들에서 그래도 가장 많이 발견해 냈던 건

'아이 조심'(을 의미하는 듯한) 표지판.

뚝뚝, 자전거, 오토바이, 트럭, 승합차, 승용차..탈 것들이 뒤엉킨 채 차선도 없고 중앙선조차 없는, 게다가 더러

포장도 제대로 되어있지 않은 길 위를 종횡한다. 시장 주변을 지나며 조금은 복잡해지는 도로는, 해가 지고

어둠이 내리면 가로등조차 없어 꽤나 위험해질 수 있다.

뚝뚝의 생김이란 이렇다. 오토바이 뒷쪽을 잘라내 버리곤 이륜차랑 연결한다. 쇼바 따위 특별히 갖추지 않은

이륜차인지라 노면의 굴곡이 고스란히 엉덩이로 치받아 올라오지만 나름 푹신한 쿠션을 배려해 놓은데다가

햇볕을 막아주는 차양이 믿음직하니 꽤나 만족스러운 탈 거리다.

정말 놀랐던 장면, 워낙 순식간에 지나간 일이라 제대로 포착하지 못했지만, 저 오토바이는 무려 세명이 타고

있다. 정확히 말하자면 (아마도 계속 맞고 있는 듯한) 수액 링겔병을 몸소 받쳐 들고 있는 아주머니 한분과

젊은 여성 둘이다. 자신이 맞고 있는 링겔을 저렇게 높이 들고 오토바이에 낑겨 타고 가시다니, 굉장히 급한

무슨 일이 있거나 대장부이신 거다.

쓰레기 분리수거를 하는 듯한 자전거도 지나간다. 마대자루 네 개를 자전거 뒤에다가 이어놓았는데, 저 분이

청소부는 아닌 거 같고 어쩌면 자전거를 탄 '넝마주이' 분인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참 오랜만에 기억해내는

단어, '넝마주이'. 88년 올림픽을 앞두고 부쩍 그 단어를 많이 듣고 썼던 것 같은데.

꽤나 신선한 충격을 주고야 만 저 티셔츠의 문구. No Money No Honey. 간결하면서도 직설적이다. 그리고

와닿는다. 뭔가 재밌다고 생각했더니 시장 내 판매대마다 색색깔로 팔고 있었다.

그러고 보니 길거리에서 이 옷을 입고 다니는 사람들도 적잖이 봤더랬다. 말하자면 씨엠립은 지금 'No Money

No Honey' 티셔츠 홀릭중인 건가.

재래시장에서 발견한 '거칠은 한국어' 표현.

밤에는 빵빵하게 틀어놓은 팝송을 들으며 느긋하게 쉬어 앉아 라임 모히토(Lime Mojito) 같은 칵테일을 홀짝댈

수 있는 공간이지만, 아직 해가 중천에서 내리쬐어대는 시간대인지라 조금 기다려야 한다.

(그게 어느 부위던 간에) 원숭이 성분으로 만든 연고인 줄 알고 깜짝 놀랬었다. 점원을 붙잡고 이게 정말

원숭이로 만든 거냐고 일부러 묻기까지 했는데, 일부러 물어본 보람이 있어 이건 이름만 'monkey balm'일뿐

실제 재료는 온갖 허브들이고 원숭이같은 동물성재료는 전혀 들어있지 않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사우디아라비아 (KINGDOM OF SAUDI ARABIA) 개황

개관

○ 국명 : 사우디아라비아 왕국 (Kingdom of Saudi Arabia)

○ 수도 : 리야드 (Riyadh, 인구 3백만 명)

○ 국왕 : 압둘라 (King Abdullah bin Abdulaziz al-Saud) 국왕

두 성지의 수호자(the Custodian of the Two Holy Mosques)로 칭함.

○ 면적 : 215만㎢ (아라비아반도의 4/5 차지, 한반도의 10배)

○ 위치 : 아라비아 반도 (북위 16-32도, 동경 36-56도에 위치)

○ 인구 : 2,870만 명 (2009년)

○ 민족 : 아랍족 (베드윈족 27%, 기타 아랍정착민 73%),

○ 종교 : 이슬람교 (수니파 90%, 시아파 10%)

○ 언어 : 아랍어

○ 정부형태 : 이슬람군주국 (정교일치의 국왕 중심제)

○ 의회 : 없음 (국왕이 임명하는 120명의 국정자문위원회가 유사한 역할 담당)

○ 주요정당 : 없음

○ 국제기구가입 : UN, ILO, FAO, UNESCO, WHO, IBRD, IMF 등

○ 독립기념일 : 9월 23일 (사우디 왕국 선포일)

○ 화폐단위 : Saudi Riyal (1.00 USD = 3.745 SR, 고정 환율)

○ 산업구조 : 제조업 61.6%, 서비스업 35.4%, 농업 3.1% (2008)

○ 주요수출품 : 석유, 석유화학제품

○ 주요수입품 : 기계류, 운수장비, 섬유류, 식품

○ 석유매장량 : 2,643억 배럴 (세계 매장량의 약 23.1%) (OPEC 자료)

○ 천연가스매장량 : 235조 ft³로서 세계 총 매장량의 4% (OPEC 자료)

○ 경제적강점 : 석유자원 풍부 (세계 매장량의 25%로 세계 최대)

○ 경제적약점 : 노동력 부족, 과도한 석유산업 의존

○ 1인당 국민소득 : $ 13,604 (2009 추정)

○ 국민총생산 : $ 3,469억 (2009 추정)

○ 기후 : 고온 건조한 대륙성 기후

경제개황 및 주요지표

경제 구조 및 특징

○ 2007년 GDP는 3,817억 달러, 2008년에는 GDP가 4,689억 달러에 4.2% 성장하는 최고의 성장세를 시현함. 그러나 이는 세계 금융위기에 따른 여파가 2008년 10월경에나 본격화되는 바람에 연간 전체로는 영향을 덜 받기도 한 결과임.

- 사우디 전체 수출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석유수출액이 2009년 급감하면서 전체 수출이 2008년 3,037억 달러(추정치)에서 64% 줄어든 1,094억 달러에 불과할 전망임.

○ 사우디아라비아의 높은 경제성장은 최대 석유 매장량 및 생산량을 근간으로 한 천연자원 중심의 수출구조에 기인하고 있는 바, 석유 관련 산업이 전체산업의 70%, 수출의 90%를 차지하는 단순 산업 구조이며, 유가의 등락에 따라 정부재정 수지와 경제성장이 크게 좌우되고 있는 실정임.

주요지표 및 통계

○ 주요경제지표

구분

2005

2006

2007

2008

2009*

GDP(억 달러)

3,156

3,566

3,871

4,689

3,469

1인당 GDP(달러)

13,662

15,046

15,773

18,831

13,604

경제성장률(%)

5.5

3.2

3.4

4.2

-1.0

재정수지/GDP(%)

18.4

21.0

12.3

33.6

-9.0

물가상승률(%)

0.6

2.3

4.1

9.9

2.8

경상수지(백만 달러)

91,471

100,910

96,770

122,824

-29,302

수출(백만 달러)

180,712

211,305

234,145

304,362

120,309

수입(백만 달러)

54,595

63,914

82,598

108,259

86,608

자료원 : 한국수출입은행

최근 경제 동향

○ 석유부문이 GDP의 45%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유가하락과 생산량 감소로 경제성장률은 전년(4.2%)보다 크게 하락하여 2009년에는 1999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

- 2009년 유가하락과 세계 경기 침체로 인해 재정수지는 큰 폭의 적자가 예상되나, 사우디 정부는 향후 5년간4,000억 달러를 투입하여 경기 부양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힘.

○ (대외거래) 고유가로 2008년까지 큰 폭의 경상 수지 흑자를 이어 왔지만 유가하락과 OPEC의 감산 영향으로 수출이 크게 줄면서 2009년에는 경상수지가 적자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됨.

- 신용경색으로 대외차입이 어려워지면서 외환보유액은 감소할 것으로 보이나, 외채지표들이 건전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충분한 외화자산 보유로 당분간 대외지불능력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됨.

○ (정부정책) 사우디 정부에서는 경제의 성장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PIF 자금 지원 폭을 대폭 상향시키는가 하면 국제 파이낸싱이 어 려운 프로젝트의 경우 정부 EPC 프로젝트로 전환시키기도 함.

- 민간 투자유치를 위해 각종 추가 인텐시브를 제공하거나 Saudization 비율도 완화해 주는 등 다양한 친 비즈니스 환경 조성을 통해 민간 비즈니스 활성화를 유도함.

- 풍부한 오일 머니 유입에 따라 사우디 정부는 경제성장 및 산업기반확대를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 발주를 확대하고 있음. 최근 발표 되고 있는 대형 프로젝트는 i)사우디 5개 경제도시 개발 프로젝트 ii) 사우디 원유 가스 개발 및 석유화학산업 프로젝트로 구분됨.

- 2009년도 프로젝트 발주시장 규모는 당초 3400억 달러 정도가 예상 되었으나 09년 상반기 시점에서 볼 때는 그 동안 일부 대형 프로젝트들이 지연된 관계로 인해 일부는 2010년으로 이월, 대략 2000억 달러 선이 예상됨. 정부 프로젝트는 다소 지연된 경우는 있으나 대체로 잘 진행되고 있는 편임.

주요산업 현황 및 전망

석유 산업

○ 사우디아라비아는 석유산업이 전체산업 생산의 약 60%(총 GDP의 51%)를 차지하고 있어 석유 의존도가 매우 높은 편임. 세계 최대 의 석유부존 및 수출국으로, 확인된 석유 매장량은 2,460억 배럴로 전 세계 매장량의 21.3%에 해당되며 가채 연수는 83년에 달함.

- 2009년 평균 원유 생산능력은 일일 1,250만 배럴임. 사우디의 파이프라인은 총 길이 1만 5,000km로 90여개가 가동 중이며 주로 원유 생산지대와 정제시설 및 수출 터미널을 연결하고 있음.

○ (유전개발) 석유 생산 능력을 증대하여 지속적으로 세계 석유 공 급을 주도할 수 있도록 유전 개발을 추진 중임. 사우디 정부는 매 년 오일 생산 능력을 순증하기 위해서는 기존 오일광구들의 생산 량 감소분을 감안, 연간 240만 배럴 정도를 신규로 생산해야 하는 것으로 가늠하고 있음.

- 이를 위해 사우디 Aramco사는 120만 배럴/일을 증산할 수 있는 Khurais 유전(리야드 동쪽 위치, 2009년 6월 완공)을 본격적으로 개발하는가 하면 연산 90만 배럴 수준의 Manifa 유전(2011년 9월 완공, 110억불 투자) 등 대형 유전들을 개발 추진 중임.

- 사우디는 국내 5곳에 94.5만 배럴 규모로 원유 및 제품을 비축하는 시설을 보유하고 있음.

- 걸프만과 홍해에 9개의 석유 수출용 터미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걸프만의 Ras Tanura, Ras Al-Ju'aymah와 홍해의 Yanbu 등 3대의 터미널을 통해 사우디 전체 수출물량의 2/3이상을 수출하고 있음. 이 3대의 수출 터미널의 처리 능력은 1,400만 배럴/일로 사우디의 원유생산량을 능가함.

정유 산업

○ 사우디의 정제 능력은 1980년 64만 5,000배럴/일 이었으나 1980 년대에 정제시설을 확장하여 1990년에는 1일 175만 배럴 규모의 정제 시설을 보유하게 되었음. 사우디에는 2008년 말 기준 총 7개 의 정제시설이 있으며 총 210만 배럴/일의 정제능력을 보유하고 있음.

- 사우디는 기존 7개의 정유공장 외에 Ras Tanura, Jizan, Jubai & Yanbu 등 4곳에 추가로 정유시설을 건설하려고 계획하고 있음. 2008년 폭발적인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인해 당초 일정에 비해 다소 지연되기는 했지만 Jubail의 경우 이미 EPC업체가 선정이 되었으며, Yanbu는 2010년 1월 말을 입찰서류 제출 마감일정으로 프로젝트 입찰이 진행 중에 있음.

가스 산업

○ 사우디의 천연가스 매장량은 세계 총 매장량의 4%(러시아, 이란, 카타르에 이어 세계 4위)에 이르며, 세계 1위의 LPG 수출국임.

- 주요 가스전으로 육상의 Ghawar 유전과 해상의 Safaniya 유전, Zuluf 유전이 있음.

- 대부분의 비수반 가스(non-associated gas)는 Ghawar유전 하층 부의 khuff 구조에 존재하며, Dorra 가스전은 쿠웨이트와의 중립지대 유전 인근에 위치하고 있고, 사우디의 일일 천연가스 생산량은 2008년 기준 83억 입방미터로 거의 대부분을 국내에서 소비하고 있음.

○ 사우디는 지난 10년간 약 48조 입방피트의 가스 매장량을 추가 개발한 바 있으며, 2009년 현재에도 가스전 개발 프로그램을 확대 하고 있음.

- 아람코 5개년 계획에 의하면 307개의 새로운 광구를 시추할 계획 이며, 현재까지 생산되지 않는 홍해와 리야드 북부 Nafud basin 지역에도 가스탐사 및 개발계획을 추진할 계획임.

전력 산업

○ 사우디의 발전소는 SEC외 5개사가 소유하고 있으며 전체 발전 용 량은 37,154MW이며, 모두 화력발전임.

- 사우디 전력산업은 수요측면에서는 인구의 급격한 증가와 최근 산 업화로 인해 전력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임. 사우디 수전력부 에서는 현 인구증가속도를 감안할 때 2023년에는 인구가 50% 수 준이 더 늘어나 3800만 명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전력 수요 또한 매년 연평균 4.5%씩 증가하여 2023년 에는 발전용량이 지금의 거의 두 배 수준인 60,000MW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함.

- 반면 공급 측면에서는 수요대비 진행속도가 더딘 실정임. 정부에 서는 민간 자본을 활용, 공급 여건을 늘리기 위해 다양한 IPPs 및 WPP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음.

건설 플랜트 산업

○ 건설 및 토목 부문은 GDP의 4.5% 수준을 차지하고, 약 15%의 노동력을 고용하는 중요한 산업으로 연간 발주액은 1000억 달러를 초과하고 있음.

- 석유화학공장, 발전 및 담수, 시멘트공장 등 각 종 플랜트 건설시장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담수, 석유화학 플랜트 분야에서의 지속적인 발주 증가가 예상됨.

- 사우디는 담수 생산 공장 건설, 하수 정화 처리 시설 등 수자원 부문에 2024년까지 $463억을 투자할 계획임.

- 2009년도 들어 사우디 경기가 회복되고 더욱이 그 동안 불안정하게 등락을 거듭했던 국제 원자재가가 안정된 방향을 보이면서 그간 지연되거나 중단되었던 정부 프로젝트들이 정상적으로 발주가 이루어지고 있음.

IT 및 통신 산업

○ 최근 수년간 정부의 육성정책 및 수요자의 폭발적인 증가로 인해 사우디는 중동 지역 최대의 IT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음.

- IT 제품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컴퓨터 및 소프트웨어 분야로 연간 10억 달러 규모이며, 매년 2~3% 증가하는 추세임.

- IT 어플리케이션, IT 비즈니스 및 인트라넷 서비스, 모바일 및 무선통신 기기 및 네트워크 시스템의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

○ 젊은 층 인구 증가와 함께 휴대폰, 인터넷 수요가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데, 사우디 인구 중 15세 이하 인구가 전체 인구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고, 비율은 증가 추세임.

- 이는 휴대전화 및 인터넷 수요를 확대시켜 IT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되어 2008년 3800만 명이던 휴대전화 가입자는 2011년에 사우디 전체인구의 약 230%인 6,100만 명을 초과할 전망임.

제조업

○ 사우디의 제조업은 정부가 직접 투자하여 운영하는 중화학공업 부문과 민간부문이 주로 운영하는 소규모 공업으로 대변할 수 있으며, 이 중 중화학 부문은 주로 석유화학 계열, 시멘트, 철강, 비료 등 소수 기간산업을 중심으로 육성되고 있음.

- 사우디는 석유 의존적 산업구조로 오일가스 분야가 GDP의 50%를 차지하고 있으며, 제조업 비중은 GDP의 9.6% 수준으로 취약한 구조임. 제조업 생산은 꾸준히 상승하였으나 고유가에 따른 원유 생산액 급증에 따라 제조업 비중은 정체됨.

○ 2007년 말 기준 제조업체 수(생산 공장)는 총 4,048개이며, 고용 인구는 42만 6,000명으로 석유화학, 조립금속-기계장비 제조업이 주종을 이룸.

- 석유화학분야는 총 제조업 투자액의 53%, 제조업 종업원 수의 22%, 제조업 총 수출액의 64%를 차지함.

유망산업

○ 한국에 대한 인지도

- 전반적으로 한국 상품에 대한 인지도는 매우 높은 편이며, 한국 상품은 품질 면에서 유럽, 미국, 일본과 비교해서 같거나 약간 낮은 수준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가격은 선진국에 비해 상당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됨.

- 특히 삼성, 현대, LG, 대우 등 우리 대기업의 기업 인지도가 높아 이들 제품이 한국 상품 전체의 인지도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음. 또한 2002년 월드컵 등으로 한국에 대한 인지도도 상당히 높은 수준에 있으며, IT, 자동차, 조선 분야 선진국으로 인식하고 있음.

IT 및 정보통신

- IT시장은 매년 두 자리 수 이상 성장 추세를 보임.

- HP와 대만의 Acer가 현지 생산 공장을 설립 또는 설립하기로 확정하는 등 외국기업의 투자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있으며, 디스플레이, 휴대폰 등에 대한 현지 투자진출이 유망함.

- 정보통신 부문에서 2007년에 제3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쿠웨이트 MTC사 선정) 등 외국기업 진출이 가속화되고, 관련 부대사업에 대한 투자전망이 밝은 편임.

○ 공업부문 제조업과 농업 개발부문에 외국인투자를 중점 유치하고 있으며, 석유화학 및 사회간접시설에 대한 투자유치도 적극 전개 중임.

기계 플랜트

- 고유가 기반의 풍부한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기계플랜트 발주가 확대됨.

- 각종 인프라 구축, 경기활성화에 따른 생산시설 확충 등의 영향으로 기계플랜트 관련설비 및 기자재 수요 크게 증가함.

- 소형플랜트 설비나 각종 기자재의 경우에는 현지합작투자를 통하여 시장 진출할 경우 효과적으로 진출이 가능함.

투자환경 및 동향


시장 특징

○ 소비자 계층이 다양해 고가품, 저가품 시장이 공히 존재하며 각각 수요 기반을 달리하고 있음. 중류층 이상 사우디인들은 고급 브랜드의 제품을 선호하는 반면에 전 인구의 1/3 이상인 외국인 노동자와 사우디 저소득층은 저가품을 찾고 있음.

- 이러한 현상은 사치품, 전자제품 등 일반상품 뿐 아니라 기계 및 공구, 각종 산업용 자재에까지 확산되고 있는데, 일반적으로 볼 때 사우디는 가격시장으로서의 성향이 강하므로 가격경쟁력 강화가 진출의 핵심이라 할 수 있음.

- 순수 사우디인의 연평균 인구 증가율은 2.9%, 인구의 60% 이상이 30세 이하에 분포되어 있어 향후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이 비즈니스 성공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임.

○ 중동의 정치, 경제 중심국

- 사우디아라비아는 2007년 기준, 전 세계 확인 매장량의 22%에 달하는 2,643억 배럴의 석유(세계 1위)와 3.9%에 달하는 7조 입방미터의 천연가스(세계 4위)를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 에너지 부국이며, 한반도의 10배가 넘는 국토와 2천4백만 명에 달하는 인구를 보유한 중동의 정치·경제 중심국가임.

- 에너지 산업에 경제 동력이 편중된 취약한 경제구조를 가지고 있으나, 한편으로는 세계 최대의 에너지 보유 자원 자체가 사우디의 큰 성장 잠재력이 되고 있음.

○ 에이전트 선정이 중요한 시장

- 에이전트의 능력에 따라 수출 실적이 크게 좌우될 수 있으므로 대도시에 소재하면서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는 에이전트를 선정할 필요가 있음.

- 에이전트 계약은 사우디 상공부뿐만 아니라 지역 상공회의소에 등록되어야 하는데, 에이전트를 교체할 경우에는 기존 에이전트의 동의를 얻어야 하기 때문에 에이전트 선정에 신중을 기하여야 함.

시장 진출 및 투자 시 애로사항

○ 시장 진출 애로사항

- (선적 전 검사제도) 사우디는 국내에서 유통되는 모든 소비재 상품에 대해 사우디 표준청에서 정한 표준에 적합한지 여부를 검사 확인하는 인증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데, 이 제도는 매 선적 시 마다 선적 전 검사 및 안전 감사를 하도록 되어 있어 한국의 수출업체에게 비용과 절차 면에서 부담을 주고, 교역확대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음.

- (입국비자 발급 애로) 사우디 외교부는 WTO 가입과 관련하여 비즈니스 방문의 경우에 사우디 입국비자 발급 절차를 간소화하였으나, 시행이 되지 않고 있는 실정임. 비즈니스 방문의 경우 현지의 초청장 없이 상공회의소 등록증과 신청서만으로 24시간 내 발급하도록 훈령이 전달된 바 있으나, 실제 이행되지 않고 있어 한국 비즈니스맨들의 사우디 입국 비자 발급 시 불편사항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음.

○ 투자 진출 시 애로사항

- 사우디는 외국인 투자를 원칙적으로 장려하지만 각종 혜택은 사우디 25% 지분 참여를 최소한의 요건으로 하고 있어 특히 제조업 등은 100% 외국인 투자는 드문 편임. 또한 20%로 부과되는 법인세는 비 사우디 기업에만 부과되며, 토지 소유 및 유통사업도 사우디인과 GCC 국민들만이 할 수 있는 등 외국투자자에 대한 내국인 대우는 아직 요원한 편임.

- (스폰서 제도) 종합상사나 자영업의 경우 외국인은 사우디 스폰서를 통해서 스폰서의 명의로 은행거래, 비자 취득 및 각종 영업 행위를 하게 되어 있어 스폰서와의 관계 악화 시 각종 불이익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음.

- (각종 불공정 관행 상존) 정부 공사의 경우 공사 계약 및 집행시 국제관행을 준수하지 않는 경우가 많음. 공사 대금 지급의 지연, 추가 공사 경비 불인정 등은 상례화된 상태이며 발주처와 법적 분쟁 시 회교법 및 관행을 들어 외국인들이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가 있음.

- (Saudization) 일정 수준 이상의 사우디인 채용을 의무화하고 있어 제3국 인력에 비해 생산성이 낮고 임금이 높은 사우디인을 채용하게 되므로 업체의 경쟁력 약화가 초래됨.

- (불공평한 조세제도) 내국인은 기본적으로 소득세를 납부하지 않으나, 외국인이나 외국기업(합작기업 포함)에게는 20%의 소득세를 부과하고 있음.

- (외국인의 관청출입 문제) 사우디 정부는 외국인의 관청 출입을 불허하고, 현지인만 출입을 허용하고 있는데 공사 책임자가 관련 공무원과의 업무 협의 시 현지인을 통해 업무를 처리할 경우 부정확한 의사전달 및 처리지연 등의 문제가 자주 발생함.


* 위의 자료는 외교통상부, KOTRA, 수출입은행, 한국무역협회, CIA 등의 자료를 기초로 작성되었습니다.



광장 닫히면 민주주의 잃는다. 서울광장 주민조례개정 캠페인단에서 보내온 close/open 사인지의 센스.


7월 22일, 미디어관련 법안과 금융산업관련 법안이 날치기통과된 날이었다. 마침 참여연대에서 발간하는 '참여사회'

잡지에서 '서울광장 사용권리 되찾기"라는 기사를 보고서는, 정말 이대로는 서울광장이고 광화문광장이고 명색만

'광장'이지 사람들은 그저 '객'으로 구경하고 갈 뿐인 테마파크로 전락해 버리겠다는 생각을 했던 터였다. 앞으로

촛불을 들던 "돌을 들고 바리케이트를 치던" 거리에 나설 일이 많을 텐데 공간조차 없어야 되겠나 싶었다.

그런 위기감에 기름을 끼얹었던 건 미디어법안의 날치기 통과였다. 사실상 원천 무효에 지나지 않는 그 우악스럽고

저질스러우며 혐오스럽기까지 한 여당과 그걸 사주한 자의 작태를 보면서 정말이지 분노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런 엄연한 날치기에 법적으로 무효인 법안들을 어거지로 기정사실화하는 움직임들을 보면서, 이 또한 용산에서

돌아가신 분들처럼 "냉동고에 가둔 채 얼려버리고 지워버리려는" 수작이 아닌가 의심했다.

그래서 바로 그날 신청해버렸댔다. 뭐라도 해야겠다. 광장부터 열어야겠다.라는 맘 그대로였다.

광장을 시민 품으로, 서울광장의 사용을 허가제가 아닌 신고제로 바꾸려는 조례 개정운동에 좀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한 신청이었다. 나 하나 서명하고 마는 게 아니라, 주위에서 다른 사람들의 서명을 받고 이를 모아서

캠페인단에 전달하는 역할을 맡아 보겠다는 거였다. 간단히 말하자면, 서명도우미다.

꽤나 시간이 걸렸다. 용산참사 현장에 가는 길에 참여연대에서 일하는 지인에게 안부차, 장난섞인 항의차

전화를 했었다. 7월의 마지막날이었으니 신청한지 열흘이 다 되어가는 시점이었다. 알고 보니 서울시장이

수임 신청자의 주소지를 확인하는데 약 2주가 소요된다고 했고, 오늘 집에 돌아오니 참여연대에서 서울시장이

발급한 위임신고증과 함께 서명용지, 안내문, 리플렛 등을 함께 등기로 보내왔으니 대략 2주반쯤 걸린 셈이다.

서울시장이 증명한 서명요청권, 서울시장(과 대통령)이 막고 있는 광장을 열기 위해 요긴하게 써야겠다.

블로그를 통해서도 서명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주변인들에게 알리는 동시에 블로그에서도 광고를 많이

해볼 생각이다.

애초 이 캠페인이 시작되었을 때는 서울광장만의 문제였지만, 이른바 '광화문 테마파크'의 자유로운 이용을 위한

문제도 되어버렸다. 일단 이 서명은 서울광장사용조례를 개정하기 위한 서명이지만, 이렇게 문제를 제기하고

문제가 있다는 인식을 확산시키면서 자연스레 광화문 테마파크의 광장기능 회복도 가능해지지 않을까 기대한다.

광장, 서명하면 열린다. 서울광장 주민조례개정 캠페인단에서 보내온 close/open 사인지의 센스.

일단 이번 포스팅의 목적은, 수임인(서명 도우미)으로 자격을 획득했다는 보고랄까.



* 지금 당장 온라인으로 서명하실 분들은 http://www.openseoul.org/Signatures/sign 으로 가시길 바래요~*

서울 시민이 아니시라도 주변의 서울시 거주자분들께 이런 서명운동이 벌어지고 있음을 알려주시면 좋겠다는.

온라인 말고 제게 직간접적으로 서명용지를 받고 싶으신 분들은 댓글을~*





파키스탄 (Islamic Republic of Pakistan) 개황



○ 국 명 : 파키스탄 회교공화국(Islamic Republic of Pakistan)

○ 수 도 : 이슬라마바드(Islamabad, 70만 명)

○ 국가원수 : Asif Ali Zardari 대통령(2008년 9월 9일 취임, 8년간 군사정권 이후의 문민정부)

○ 면 적 : 796,095㎢(한반도 면적의 3.6배)

○ 위 치 : 동쪽에 인도, 북서쪽에 아프가니스탄, 서남쪽에 이란, 북서-북동까지 중국, 타지키스탄과 접함.

○ 인 구 : 164.2백만 명(2007)

○ 민 족 : 펀잡인(66%), 신디인(13%)

- 다양한 종족 간의 대립 관계는 심각하지 않으나 경쟁 의식과 자아 의식이 강하고 지방별 언어 및 풍습이 상이함.

종 교 : 회교 96.3%(수니80%, 시아20%), 기독교 1.6%, 힌두 1.6%

○ 언 어 : 우루두어(공용어), 영어(상용어)

- 지방별 언어가 있으며, 같은 지방인들끼리는 지방어로 의사 소통하는 것이 일반적. 국민 전체 문맹률은 47%에 이르고 있음.

○ 주요도시 : Karachi(1,800만), Lahore(680만), Faisalbad(198만)

○ 정부형태 : 연방의회제

○ 의 회 : 양원제(상원 100석, 하원 342석)

○ 독립기념일 : 1947. 8. 14 (영국)

○ 화폐단위 : Pakistani Rupee(PR) (2009. 3월 현재 US$ 1 = 80.46 PKR)

산업구조 : 농업(20.9%), 제조업(18.9%), 교통·통신(10.3%), 건설(2.7%), 광업(2.5%) 등

○ 주요수출품 : 면사, 면직물, 의류, 스포츠용품, 카펫, 쌀

주요수입품 : 기계류, 원유, 화학, 철강 등

○ 주요부존자 천연가스, 석탄

○ 1인당 국민소득 : US$ 1,085달러

○ 국민총생산 : US$ 1,437억 달러

○ 표 준 시 : GMT+5 (최근 서머타임실시 중)

○ 기 후 : 열대 및 아열대 기우로 고온건조하며, 낮기온이 40도에 이르는 4-6월의 혹서기를 지나 7월경 몬순 시작


경제개황 및 주요지표



경제 구조 및 특징


○ 2007~2008년 기간 동안 계속되는 정정불안과 전세계적 경제위기의 여파로 경제 성장률은 다시 5.8%로 하락했고, 2008~2009년에는 5%대 이하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 지난 2004~2007년까지 6~9%에 이르는 견실한 성장세를 유지함.

○ 파키스탄의 주요산업은 농수산업 등의 1차 산업 분야로 전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1% 정도이며 일반제조업 및 물류, 통신, 도소매 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편임.

○ 파키스탄은 만성적인 대외 무역 적자를 겪고 있으며 특히 유가 급등에 따라 무역수지 적자 규모가 크게 늘어나자 정부에서는 수출 산업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옴. 이에 따라 정부는 불요불급한 제품에 대해서는 수입을 억제하고, 사회 인프라 기반 확충에 중점을 두고 있음.


주요지표 및 통계



○ 주요경제지표

구분

2004

2005

2006

2007

2008*

GDP(억 달러)

980

1,099

1,268

1,454

1,565

1인당 GDP(달러)

650

720

810

890

940

경제성장률(%)

7.4

7.7

6.9

6.4

3.6

재정수지/GDP(%)

-1.7

-3,8

-7.0

-4.1

-6.2

물가상승률(%)

7.4

9,1

7.9

7.6

15.6

경상수지(백만 달러)

-817

-3,605

-6,750

-8,255

-12,557

수출(백만 달러)

13,297

15,433

17,049

18,121

22,021

수입(백만 달러)

16,693

21,773

26,696

28,761

36,030

(자료원 : 한국수출입은행)


최근 경제 동향


(국내경제) 파키스탄의 최대수출국인 미국을 비롯하여 전 세계적으로 경기가 불안한 상황에서 유가 및 식료품 가격 상승에 따른 국내물가의 급등으로 인하여 민간소비가 감소하고, 섬유부문의 실적도 부진해짐에 따라, 정부의 투자지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경제성장률이 2008년 6.0%에서 2009년 4.2%로 급속히 둔화될 전망임.

- 최근 6~7%대의 높은 경제성장을 이루어 왔으나 부토 여사 살해, 총선 실시, 10년만의 민주정권 수립, 무샤라프 대통령 사임, 연쇄 폭탄 테러 발생 등 정치·사회적 불안이 증폭되면서 경제 둔화

- 재정수지가 빈곤퇴치를 위한 지출 증가, 군비 증가 등으로 증가하여 4% 이상으로 지속적인 적자를 기록하고 있음.

○ (경상수지) 파키스탄의 최대 수출시장인 미국(총수출의 약28%)의 경기가 침체되어 있고, 주요 수출품목인 섬유 및 관련제품의 수출이 약세를 보이는 반면, 고유가와 국내투자 증가에 따른 원자재 및 자본재 수요증가에 따라 수입이 크게 증가하여 경상수지 적자폭이 확대됨.

- 2009년에는 국제 유가 하락에 힘입어 경상수지 적자가 GDP의 6.8%(약119억 달러)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수출성장세의 약화에도 불구하고 경제성장 둔화에 따른 영향으로 수입이 급격히 감소하여 상품수지 적자는 144억 달러로 다소 안정될 전망임.

(외환보유액) 외환보유액은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2008년 10월 약 83억 달러를 기록하였고, 대외부채를 감안하면 실질 외환보유액은 약 30억 달러 수준으로 한달 수입액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알려짐.

- 루피화 폭락, L/C 개설 거절 등 외환 시장이 급속히 악화되자 파키스탄 정부는 2008년 10월 IMF와 구제 금융 지원 협상을 시작, 11월에 협상을 일단락하고 IMF에 76억불의 구제 금융을 신청함.

- IMF는 구제 금융 제공 조건으로 정부 재정 적자 축소, 재정 수입 확대, 정부 경상 경비 및 국방비 삭감, 금리 인상 등의 조건을 제시하고 있어 금년 파키스탄 경제는 더욱 어려운 한해가 될 것으로 전망됨.

주요산업 현황 및 전망

섬유 산업


○ 파키스탄은 세계 4위의 면화 생산국으로 인더스 강 유역의 풍부한 면화와 인구 1억 6,000만의 풍부하고 값싼 노동력을 기반으로 섬유 산업을 전체 산업 인력의 38%, 전체 제조업의 46%, 수출의 60%를 차지하는 국가 최대 산업으로 발전시킴.

○ 정부의 지원과 풍부한 원자재, 저가의 노동력 등을 이용하여 그 동안 중저가 면섬유 제품에서 강세를 보여 왔으나, 최근에는 품질 향상을 위한 각종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

○ 정부에서도 쿼터 폐지 후 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노후 설비 교체를 위한 각종 지원과 관세 등 세금 인하를 추진해 왔으며, 이를 통해 지난 수년간 섬유 기계의 현대화가 급속히 진척


가전산업


○ 대부분 다국적 기업과 현지 파트너와의 합작을 통한 현지 생산 형태를 띄고 있으며 TV, 에어컨, 냉장고 등이 주로 생산되고 있음.

○ 2002년부터 2007년까지 파키스탄 경제가 고성장을 실현했고 경기가 살아나면서 가전 제품의 보급이 늘어나고 있으며 또한 고급화되고 있는 추세

- 따라서 현지 생산 업체들은 사양을 과거에 비해 고급화하고 있으며 일부는 최신 제품을 수입하여 판매를 병행

현지 생산 기업들은 우리나라의 LG, 삼성을 포함하여 PHILIPS, PEL, ORION, DAWLANCE 등 여러 업체가 진출해 있으며 중국산도 상당 부분 유입되고 있음.

- 현재 시장 점유율은 한국산의 점유가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중국산도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강세를 보이고 있음.


자동차 산업


○ 지난 1995/1996년에 48,000대 정도이던 파키스탄 연간 자동차 생산량은 2006/2007년도에는 200,500대를 기록. 취약한 자체 부품 조달 능력 및 숙련 노동자의 부족 등 여러 제약 조건에도 불구하고 지난 10년간 4배 가까운 증가세를 실현함.

○ 최근 자동차 시장의 호황과 정부의 일관된 관련 정책 추진에 따른 불확실성의 감소로 다수의 국내외 기업이 자동차 산업에 투자

- Master Motors 는 지난 2004년 중반, 중국 기업과의 협력으로 픽업 트럭의 생산을 개시

- 800cc 규모의 Chevrolet 모델을 수입하던 Nexus Automotive 또한 현지 조립을 계획하고 있으며 프랑스의 Renault, 독일의 Volkswagen 역시 대규모 투자 계획을 수립 중인 것으로 알려짐.

○ 2007/2008년도의 승용차 판매는 최근의 정치 불안 및 금융 위기의 여파로 전년 대비 6.4% 감소


정보통신 산업


○ 2003년 통신산업 규제완화 정책을 발표하며 통신산업의 경쟁 체제를 도입하였고 최근 유무선 통신 산업이 급속한 성장세를 보임.

이동통신 분야에 대한 투자 집중과 소득 수준 향상으로 이동전화 서비스 가입자 수가 최근에 급증세를 보이며 지난 1999년 26만 명 수준에서 2007년 5월에는 6,000만 명 이상으로 폭발적으로 증가

- 전체 인구 대비 휴대폰 보급률은 40% 대로 소득 수준에 비해 높은 편임.

○ 파키스탄은 통신 인프라가 열악하고 그 동안 정부의 강력한 인프라 구축 정책의 부재로 현재까지 통신산업 발전은 미흡한 편이나, 최근 경제 성장과 현정부의 인프라 투자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향후 정보 통신 산업의 급속한 성장이 예상됨.


시장 특징


○ 시장 규모

- 파키스탄은 2008년도 9월 기준으로 인구 1억 7,000만, 1인당 소득 약 925달러에 연간 수입시장 규모는 354억 달러 정도임.

- 일반적으로 소비재는 고관세로 수입 억제 정책을 실시하여 수입 품목의 대부분이 기계류, 석유, 화학제품 등 중화학 공업 제품으로 구성

- 생필품 중 특히 가전제품 등은 상당 부분이 밀수로 들어오거나 여행자 짐을 통해 시장에 반입되고 있어 실제로 소비재의 해외 제품 의존도는 정규 수입량보다 30% 정도 많은 것으로 추정

시장 특성

- 파키스탄 시장은 최근까지만 해도 전형적 프로젝트 시장으로 일반 소비재는 밀수가 주도적이었고 도로, 항만, 통신 등 기간산업 설비 확충에 따른 입찰 비즈니스의 비중이 절대적이었음.

- 그러나 1998년의 핵실험 이후 외국으로부터의 원조 및 차관이 크게 줄어들면서 대형 프로젝트는 대부분 공급자 금융의 BOT 또는 BOO 베이스로 추진되고 있음.

- 파키스탄 경제는 원면 및 면방 산업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는 구조로서 Cotton 계열 산업 비중이 전체 산업의 60% 정도를 차지하고 이 산업은 국제 섬유 시황에 크게 영향 받고 있음.

- 산업 및 기업 구조적으로는 정부의 국영 기업 민영화 추진에도 불구하고 아직 공공 부문의 시장 점유율이 높으며, 정부가 시장에 대해 강력한 영향력을 미침.

○ 한국 상품 인지도

- 파키스탄 시장에서 한국 상품에 대한 품질 만족도는 비교적 높은 편으로 유럽이나 일본 제품의 대체품으로 인식되고 있음.

- 그러나 파키스탄은 대표적 저가 제품 위주 시장으로 중국 및 동남아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 수준이 우리 제품 구매에 가장 큰 제약으로 작용하고 있음.

○ 소비면의 특성

- 고소득층 : 유럽 선진국의 모델과 스타일을 선호하며 관혼상제 등 사회적 위신에 관계되는 행사에는 거액의 자금을 지출하는 경향이 있음. 일반적으로 자녀에 대한 교육열이 높음.

- 저소득층 : 식료품, 의류, 최소한의 가구 등 생활 필수품을 구매하는데 소득의 대부분을 지출

- 파키스탄은 색채 감각이 풍부하여 칼라 제품을 선호하며 참신한 디자인의 제품을 선호하나 가격에는 대단히 민감하여 품질보다는 가격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음.

유통 채널

- 파키스탄의 수입 상품 유통은 수입업자, 유통업자, 도소매업자에 이어 최종 소비자에 이르는 경로를 거치게 되며 품목에 따라서 수입업자가 유통업자의 역할까지 수행하기도 함.

- 수입업자와 유통업자 그리고 도소매업자 사이의 거래는 주로 상호 간의 신용도에 따라 15일에서 90일까지의 외상 거래에 의존함.


투자환경 및 동향



투자환경 일반


○ 투자 매력도

- 파키스탄 정부의 제반 인센티브에도 불구하고 정정 불안, 치안 불안정, 사회간접자본 부족, 훈련된 기능 인력의 부족 등 외적 투자 장애 요인을 비롯하여 회교권 문화 특성이 갖는 부수적 제약 요인(예: 금주, 위락 시설부재, 여성 노동력 이용 곤란)으로 투자 진출이 취약함.

- 삼양사의 폴리에스터스테이플화이버 합작 투자를 포함, 대 파키스탄 투자는 '90년대 들어와 비로소 시작되었으며 현재까지도 주변 서남아국에 비해 저조함.

- 파키스탄은 낮은 노동생산성 문제가 투자 부진의 가장 큰 요인이므로 후진국으로서의 낮은 임금만을 노리고 투자하기에는 업종과 시장 상황, 투자 방법 등에 있어 매우 신중을 기해야 할 시장임.

투자 유치 정책

- 외화 보유고가 빈약한 파키스탄에서는 정부 차원에서 투자 유치를 적극 권장하고 있으며, 각종 산업 기반시설(도로, 공항 등)의 경우에는 BOT, BOO 등의 방법으로 투자 유치를 촉진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음.

투자 허가

- 법인(연락 사무소 포함) 설립 시 약 5,000~7,000달러 가량이 소요되며 그 기간은 약 8주가 걸림.

- 파키스탄 공공 기관의 늦은 업무 처리 관행을 고려해 보면 급행료를 지불하지 않는 한, 그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볼 수 있음.

- 필요 서류로는 소정의 신청 양식에, 주소 등 일반 사항과 경영진 인적 사항 등을 기입 후 영문 회사 정관을 첨부, 담당 부처인 투자청(The Board of Investment, BOI)에 신청하면 되며 양식은 BOI 홈페이지(www.pakboi.gov.pk)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음. 상기 절차를 마친 외국 기업은 파키스탄 증권거래소(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 of Pakistan)에 등록을 하여야 함.


투자진출 유망 분야


○ 투자 진출 유망 분야

- 봉제는 생각보다 유망한 분야가 아니며, 섬유 쪽에 투자를 하려면 현지에 있는 원자재를 이용하여 제조하는 것이 한국에서 원자재를 들여와서 제조 수출하는 것보다 월등히 유리함.

- 현재 소규모 투자로 성공한 두 가지 사례 모두 현지의 면사 및 현지의 가죽 원단을 이용하여 제조, 수출하는 형태로 되어 있음.

- 섬유가 아닌 분야는 아직 많은 분야가 투자를 기다리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유망한 분야는 화학 제품, 플라스틱 제품 제조, 금형 설비, 농수산물 가공 등을 들 수 있음.


외국인 투자


○ 외국인 투자에 대한 개방화 정도

- 산업 발전 단계상으로 볼 때 파키스탄이 필요한 자본과 기술을 자체적으로 충당할 능력이 없기 때문에 파키스탄은 외국인투자 유치를 경제정책의 최우선 과제의 하나로 삼고 있음.

- 따라서 파키스탄 정부는 외국인 투자 시의 조세 감면과 금융 편의, 행정상의 편의, 과실 송금의 보장 등 일반적으로 투자 장려 국가에서 취하고 있는 모든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외국인 투자에 대한 정책적 개방화 정도의 측면에서는 투자자들에게 거의 문제가 없다 할 수 있음.

- 투자자들에게 문제가 되는 것은 이러한 정부의 의욕적인 정책에 대해 실질적으로 투자의 효과에 영향을 미치는 제반 하드웨어적 또는 소프트웨어적인 기반이 따라 주지 않는 데에 있음.

- 각종 투자 인허가를 담당하는 공무원의 후진적인 업무 관행도 제약 요인 중의 하나임.

○ 외국인 투자 제한

- 특별한 제한은 없으며 개인 회사, 합작 투자 회사 등 모두 설립 가능(단, 술, 화폐 제조, 국방 관련 품목은 별도 정부 허가가 필요)


무역, 투자 진출시 애로사항


○ 가격 위주의 구매 패턴

- 파키스탄의 일인당 국민 소득은 860달러 수준으로 가격이 구매 결정의 가장 큰 요소로 작용함.

- 이로 인해 값싼 중국, 동남아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편이며 파키스탄 바이어들의 가격 협상 능력은 매우 뛰어난 편임.

○ 정치/사회 불안

- 1947년 영국으로의 독립 이후 수 차례의 군사 쿠데타가 발생하였고 과격 이슬람 세력의 테러 활동, 종파 간의 갈등 등 국가 위험도가 상존하고 있으며 이러한 정치, 사회적 불안정은 정부 정책 신뢰도의 저하로 이어지고 있음.

○ 열악한 인프라

- 전력, 통신 등 열악한 인프라가 생산 원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수자원 부족, 낙후된 공업 기술 및 설비로 인한 품질 경쟁력 저하의 문제가 있음.

수동적 인력

- 파키스탄의 인건비 수준은 매우 낮은 편이나 인센티브 제도 미정착 등으로 인한 수동적 인력 역시 파키스탄 진출의 애로 사항으로 지적될 수 있음.

○ 만연한 부정부패

- 부정부패 및 행정 시스템의 미발달로 인해 관공서의 각종 인허가 업무 처리는 매우 더딘 편이며 신속한 처리를 위한 급행료 지불, 관련 공무원에 대한 뇌물 공여는 현지에서 당연시 되고 있는 형편임.

- 국제투명성기구(Transparency International)의 국가별 부패 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2007년도 기준 파키스탄의 부패 지수 순위는 조사 대상 180개국 중 138위를 기록하였음.


투자시 유의 및 고려사항


○ 합작 투자에 대한 신중한 접근 필요

- 파키스탄 비즈니스맨들은 자신의 능력을 약간 과장되게 말하는 경향이 많고 전문 분야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심이 있다고 얘기하므로 실제로 합작 투자 능력이 있는가를 세심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음.

- 대부분의 파키스탄 기업은 외국 기업과의 합작 투자를 매우 선호하여, 비즈니스 상담이 약간만 진척되면 합작 제의부터 시작하며 이는 그만큼 주위에 합작을 하여 재미를 본 사람이 많다는 것을 뜻하기도 함.

- 문제는 파키스탄 측이 투자하는 부분은 대개 토지, 건물 등 고정자산이며 외국인은 나머지 설비와 자금 등을 투자하는 조건이 되기 때문에 분쟁 발생 시 외국 투자자의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며 후진적 법률 시스템으로 인해 소송을 통한 해결 역시 여의치 않은 실정임.

이슬람 문화에 대한 이해 요구

- 파키스탄은 인구의 97%가 이슬람교도이며 종교로 인해 인도와 분리될 정도로 종교에 대한 충성도 역시 매우 높음.

- 따라서 현지의 모든 일상 생활이 종교의 지배를 크게 받으며 하루 5회의 기도와 1년에 한번 있는 라마단으로 인해 외국인이 생활하거나 현지인을 고용할 때 상당히 큰 불편을 겪음. 그러나 현지 투자 진출의 성공을 위해서는 종교적 관습에 대한 이해와 그들의 생활 양식을 존중하는 자세가 반드시 필요

- 또한 종교적 이유로 인해 이슬람 방식으로 도살하지 않은 육류(Non-Halal Food)의 가공 및 유통, 주류의 생산(산업용 알코올은 예외), 돼지고기 생산 및 수입, 원산지가 이스라엘이거나 이스라엘을 경유하여 수입되는 물품 관련 분야 일체가 금지되어 있음을 알아둘 필요가 있음.

○ 현지 치안 확보에 만전

- 치안 문제는 파키스탄에서 외국인들에게 가장 두려운 문제로 총기가 만연되어 있기 때문에 강도나 차량 절도 등이 수시로 발생하고 있음.

- 따라서 투자 진출 시 현지 공관에 현지 파견 인원 현황을 반드시 등록하도록 하고 거주지 선정에 주의하여야 하며 야간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하여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함.

○ 저렴한 인건비 보다는 현지 시장 성장에 주목

- 파키스탄의 경우 일인당 국민 소득이 1,000달러에도 미치지 못하여 명목상 인건비 역시 우리나라에 비해 매우 저렴한 편임. 또한 선진국에 비해 노동법이 발달되어 있지 않아 고용에 대한 유연성 확보가 용이한 편임.

- 그러나 직업에 대한 충성도가 매우 낮은 편으로 근태 관리에 많은 노력이 필요하며 교육 수준 역시 낮아 노동 생산성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음.

- 이를 감안해 볼 때 파키스탄은 인건비가 저렴한 나라로 보기 어려운 바, 임금 차이를 통한 원가 절감보다는 인구 규모 세계 7위의 현지 시장 공략에 투자 진출의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음.

○ 현지인의 낙관적 견해보단 철저한 사전 조사에 의지하라

- 투자 타당성의 조사 과정에서 접촉하는 대부분의 파키스탄인들(정부 공무원, 기업인 등)은 대부분 투자에 대해 낙관적인 견해를 피력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이들의 의견만 듣고 프로젝트의 결과를 낙관하는 것은 금물

- 파키스탄은 통계 등 각종 시장 정보가 부족하여 전략적 조사가 쉽지 않은 바, 현지 공관 및 기존 투자 진출 기업과의 상담을 통해 각종 조세 제도, 노동법, 현지법인 설립 절차 및 유의 사항 등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야 함.







* 위의 자료는 외교통상부, KOTRA, 수출입은행, 한국무역협회, CIA 등의 자료를 기초로 작성되었습니다.




알제리 (People's Democratic Republic of Algeria) 개황

개관

○ 국명 : 알제리 (People's Democratic Republic of Algeria)

○ 수도 : 알제 (Algiers, 인구 : 3백만 명)

○ 면 적 : 2,382,000㎢ (한반도의 11배)

- 대부분(2,020,000㎢)이 사막지역

○ 위 치 : 북부 아프리카, 지중해 연안

- 주요도시 : 알제, 오란, 콩스탄틴, 아나바

○ 인 구 : 34백만 명 (2006)

○ 민 족 : 아랍인 (99%)

○ 종 교 : 수니파 이슬람교 (99%), 가톨릭

○ 언 어 : 아랍어(공용어), 프랑스어, 베르베르어

○ 정부형태 : 인민공화제 (대통령중심제)

○ 국가원수 : 부테플리카 (Abdelaziz Bouteflika) 대통령

○ 의 회 : 양원제 (하원 389석, 상원 144석), 복수정당제

○ 주요정당 : 국민민주당 (RND), 국민해방전선 (FLN), 이슬람사회평화운동 (MSP)

○ 국제기구가입 : UN, IMF, ILO, OPEC, WHO 등

○ 독립기념일: 7월 5일 (1962. 7. 5. 프랑스)

○ 화폐단위 : Algerian Dinar (AD), US$1 = AD60.23 (2008. 9)

○ 산업구조 : 석유화학 45.1%, 서비스업 19.3%, 농업 7.7%

○ 주요수출품 : 원유․가스, 정유제품

○ 주요수입품 : 자본재, 식량, 석유개발관련설비, 반제품

○ 주요부존자원 : 석유, 천연가스

○ 경제적강점 : 석유․가스 자원 풍부

○ 경제적약점 : 낮은 식량자급도, 대외채무 과다, 정정 불안

○ 1인당 국민소득 :$ 6,500 (2007)

○ 국민총생산 : $ 1,316억 (2007)

○ 표 준 시 : GM + 1 (우리나라와 8시간 차), 서머타임 제도는 미시행

○ 기 후 : 지중해성 기후(북부), 대륙성 및 사막성 기후(남부)

- 평균기온 : 22~29℃ (8월), 9~15℃ (1월)

- 강우량 : 연 800mm 이하 (남부지역은 연 100mm 이하)

- 내륙 및 남부 사막지역은 일간/연간 온도 변화가 극심

경제개황 및 주요지표

경제현황 및 전망

○ 최근 5년간 GDP는 연평균 4.9%의 성장세를 시현하였으며, 이에 따라 일인당 GDP도 '02년 1,815$로부터 '07년 3,867$로 증가

- 오일머니 유입에 힘입어 외채 조기상환외환보유액 확충을 통해 경제발전을 위한 탄탄한 재정적 기반 마련

○ 외채는 6.2억불(08.6월말 기준)로 대폭 축소

- 97년말 330억불까지 치솟았던 외채는 알제리 정부의 대외채무상환정책 추진으로 07년말 39억불 수준으로 감소

○ 세계 주요 경제연구기관들은 알제리 경제가 2008년에도 건실한 성장세를 시현할 것으로 전망

- 고유가 구조에 따른 수출확대에 힘입어 2008년도 경상수지도 GDP 대비 25.5% 수준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 (EIU 전망)

주요경제지표 및 통계

○ 주요경제지표

구분

2004

2005

2006

2007

2008*

2009*

GDP(십억 달러)

85.0

102.3

115.5

131.1

170.1

184.5

1인당 GDP(달러)

2,624

3,119

3,458

3,867

4,945

5,287

경제성장률(%)

5.2

5.3

2.0

4.5

3.4

5.8

실업율(평균, %)

17.7

15.4

12.3

11.8

12.9

11.3

외환보유고(백만$)

43,550

56,582

78,208

110,627

155,202

183,677

대외채무(백만$)

22,158

16,839

5,583

3,927

2,904

2,486

이자율(여신, %)

8.0

8.0

8.0

8.0

8.1

8.2

소비자물가상승률(%)

3.6

1.6

2.6

3.5

5.5

4.2

경상수지(백만 달러)

11,120

21,180

28,950

32,046

43,327

41,654

수출(백만 달러)

32,220

46,330

54,740

60,512

81,555

86,331

수입(백만 달러)

17,950

19,860

20,680

26,251

36,460

42,575

(자료원 : 한국수출입은행, EIU Country Report)

○ 국내총생산 (GDP)

- GDP(07년 기준)는 활발한 인프라 건설의 영향으로 3.3%(석유가스 부문 제외시 6.3%)의 성장률을 기록하여 전년보다 성장세 확대

- 2009년에는 GDP 성장률이 4.1%(석유가스 부문 제외시 6.6%)를 기록할 전망

○ 소비자물가지수

- 중앙은행의 긴축 통화정책과 디나르화의 강세 지속으로 1999년 이후 안정세를 보이고 있었으나, 2007년에는 전년 대비 소폭 상승한 3.5%의 물가상승률을 기록한 데 이어 2008년에는 5.5%에 달할 것으로 예상

○ 분야별 국내총생산 비중 (2007)

석유․가스 산업

43%

서비스업

34%

건축공사

9%

농업

7%

제조업

7%

(자료원: World Markets Analysis, EIU Coutry Report)

○ 무역수지

- 무역수지(07년 기준)는 지속적인 고유가 구조에 따른 석유가스류 수출 호조로 330억불 흑자를 기록하였으며, 외환보유고(08.6월말 기준)는 1,330억불로 확대(07년말 1,106억불)

- 유럽 국가들의 수입수요 증대로 알제리의 원유 및 가스수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하였으며, 이는 상품수지 흑자를 견인하고 있음. 상품 수입 증가 속도를 크게 상회하는 수출 증가로 인해 당분간 상품수지는 흑자 기조를 유지할 전망임.

- 알제리의 경상수지는 전통적으로 국제유가 변동에 매우 취약한 구조를 취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원유 수출호조에 힘입어 경상수지가 지속적인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음.

경제구조 및 정책

경제 구조 및 정책

○ 알제리는 국제유가의 지속적인 강세로 외적으로는 견실한 경제 성장을 보여왔으나, 석유가스(원유, 천연가스 및 부산물) 산업에 대한 수출의존도(98%)가 매우 높아 석유 생산이 일시 감소한 2006년에는 경제성장률이 2.9%에 그치는 등 유가 변동이 경제 성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구조적 취약성을 가지고 있음.

○ 2008년 현재 알제리는 나이지리아, 리비아 및 앙골라에 이어 아프리카 제4위의 원유 생산국이며, 나이지리아 및 리비아에 이어 아프리카 제3위의 원유 매장량 보유국(122억배럴)임. 알제리 정부는 원유 생산정책을 단기간 내 집중생산보다는 일정기간에 걸친 안정적 생산정책을 추진 중

- 석유 산업의 판매수입으로 생긴 여유재정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인프라 확충 및 공공 주택건설과 같은 공공부문 사업에 투자하는 등의 방식으로 사회 인프라 구축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

○ 석유가격 변동의 효과는 물량변동 효과보다 먼저 나타나는 경향을 보임. 지난 2년간 원유 및 석유제품 수출 물량이 정체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유가상승에 힘입어 석유류 수출 금액은 2006년 540억불 및 2007년 690억불을 기록함.(2005년은 460억불)

○ Fatiha Mentouri 주재국 재무부 금융개혁담당부장관은 2007.11.26, 지난 2005년부터 추진되어온 CPA(Credit Populaire d'Algerie, 알제리 국민은행)의 민영화 절차를 중단한다고 발표

- Mentouri 부장관은 CPA의 민영화에 참여한 6개의 외국은행 중 3개의 프랑스 은행(BNP Parisbas, Societe General, Natexis)만이 입찰에 참여하게 됨에 따라, 가격협상이 불리해졌다는 점을 민영화절차 중단의 이유로 제시

- Mentouri 부장관은 현재의 금융위기가 진정되면 CPA 민영화절차를 다시 시작할 것이며, 알제리 정부의 금융분야 개혁의지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

* CPA: 알제리 금융시장의 12% 점유(자본규모: 약61억불)

주요산업

석유, 가스 산업

최근 수년간 발견된 유전·가스전은 과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중소 규모인 바, 이러한 추세는 세계적인 현상임. 2007년말 현시점에서의 유전 탐사·개발 동향을 고려할 때 Sonatrach(국영석유공사)과 Anadarko Petroleum(미국)이 합작개발을 추진중인 El-Merk 유전이 미래의 유망 대형광구(원유 108천B/일, 콘덴세이트 55천B/일 및 LPG75천B/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됨. 양 사는 현재 Ourhou 유전(230천B/일, 제2위 규모) 및 HBNS 유전(240천B/일)을 개발 중임.

○ 석유, 가스의 확인매장량(콘덴세이트 포함)은 약 110억TOE 수준으로, 2000-06년간 개발 부문에 Sonatrach, BP, Statoil, Repsol 등을 중심으로 약 250억$(외국기업 140억$) 투자

○ 2006년도 석유·가스 생산은 174백만TOE 를 기록하여 2000년(152 백만TOE) 이후 연평균 2.3%의 성장세를 시현

- 1980년에는 석유·가스 생산량 중 석유가 87%를 차지하였으나, 가스전 발견이 확대되면서 2006년에는 50% 수준으로 균등화

○ 2006년 수출액의 98%가 석유, 가스로 에너지부문 의존도 심화

- 유전개발사업, 정유시설, 석유화학공업 등 플랜트 사업의 수요 증가

광물 산업

○ 석유·가스의 경우처럼 금, 은, 철, 텅스텐, 우라늄, 다이아몬드 등 알제리에서 생산하는 대부분의 광물이 사하라 지역에 분포

- 대리석, 철광석, 오닉스 등 극히 일부 광종만이 북부지역에서도 함께 채굴 가능

최근 수년간 중국, 호주, 인도 등 외국기업의 알제리 광물자원 개발을 위한 투자가 크게 확대되고 있음.

광물 생산은 2000-06 년간 연평균 10% 수준 증가하였으며, 금, 철, 인광석 및 골재가 생산 증가세를 주도

- 동 기간 중 1,000 여개 중소기업이 광산개발 사업에 신규참여하여, 2006년말 기준 460억 DA(657백만$)의 매출총액(Chiffre d'Affaires) 기록

정보통신 산업

최근 들어 정보통신(IT) 산업이 알제리의 새로운 성장 섹터로 등장. 물론 알제리는 IT산업 부문에서 낙후성을 면치 못하고 있으나, 통신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음.

최근에는 국제유가 상승기조에 따른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정보통신 현대화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음. 행정․금융 등의 공공부문과 기업 등 민간부문의 전산화 추진으로 정보시스템 및 네트워크 구축사업이 활기를 띄고 있음. 통신망 확충 및 현대화를 위해 선진국 사업자들의 투자유치에도 주력하고 있음.

○ 2006년말 기준 ADSL 가입자 34천명, 인터넷 사용자 3백만 명, 이동통신 가입자 21백만 명, 유선전화가입자 3천만 명

○ 2006년 한국산(삼성, LG) 시장점유율 3위(19.5백만 달러) 차지

- 시장점유율 선두인 Nokia 등 다국적기업 생산기지 이전으로 원산지 중국, 헝가리산 제품 50% 이상으로 시장주도

자동차 산업

만성적인 적자를 보이는 국영 트럭 및 버스제조사인 Sociéénationale des véicules industrielles(SNVI)사는 생산 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구조 조정 중. 동사는 가동률이 40% 에 불과한데 동사를 현대화시키는데 필요한 비용은 US$250 백만이 소요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 2005년 9월 중고차 전면 수입금지로 신차 수입시장 규모는 교체 및 신규수요로 지속 성장 전망

- 2006년 14만대(2005년 약 20만대)의 차량 수입

○ 프랑스(르노 알제리)가 2006년 약 27천대, 시장점유율 18.6%로 알제리 자동차 시장 1위

- 2005년 실적 : 한국 (33%), 프랑스 (32%), 일본 (26%)

시장환경 및 진출방안

알제리의 시장환경

○ 부존자원이 풍부하여 국가는 부유하나 국민은 가난하여 실업률이 2007년 평균 11.8%(30세 미만 청년실업률은 약 70%)에 달하고, 법정 최저임금이 월 100불 내외로 구매력이 약해 상품구입 시 가격을 최우선적으로 고려

○ 중국산 대비 높은 기술력과 유럽산 대비 가격경쟁력을 보유한 특정 한국 상품의 경우 틈새시장으로 진출확대가 유망

기존의 국내 산업기반 보호를 위해 세관당국 책정 과세표준가 적용 세율(VA) 등이 있었으나, 점차 WTO 규정에 근접하는 관세정책 추진 중

- 일부품목에 대해서는 종교상, 안보상의 이유로 수입 자체를 제한하고 있으며, 아랍보이코트에 따라 이스라엘산 제품의 수입도 금지

- 알제리 세관법 제8조에 의해 알제리 국내산업에 피해를 준다고 판단되는 수입품 등에 대해 반덤핑 관세나 상계관세 부가가 가능

진출방안

알제리는 중동․아프리카․유럽 3대륙을 연결하는 마그레브 경제대국으로서 아중동 및 유럽지역 진출을 위한 교두보

* 알제리 경제규모('07) : 국내총생산 1,307억$, 1인당GDP 3,856$, 외환보유고 1,106억$, 무역수지 흑자 320억$

○ 양국 정상 교환방문('03.12 및 '06.3) 이후 각료급 공동위 및 경협T/F회의 정례적 교환개최 등 경제협력 분위기 활성화

- 양국간 교역량도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향후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

○ 알제리 경제계 및 일반소비자 대상으로 대우 등 한국산 상품인지도 및 호의도가 높은 편임.

- 핸드폰, 자동차 등 대표상품은 유럽산과 대등한 평가를 받으며 유럽, 일본 등 경쟁국 제품과 치열한 판매경쟁 중

○ 대 알제리 수출의 90%를 점유하는 자동차, 가전제품, 기계류 등 주력제품 외에 알제리가 추진 중인 사회간접자본 건설 참여 등을 통해 교역확대의 잠재력은 큰 것으로 평가

수출유망분야

○ 건설장비

- 경제개발 5개년(2005-2009) 계획의 일환으로 인프라분야의 프로젝트 발주 활발로 건설장비 및 기자재분야의 신규 수요 증가. 연간 15억불에 달하는 건설장비 시장은 최근 발주되는 댐, 고속도로, 발전소, 정유화학시설 등 프로젝트로 지속 증가 예상

○ 의료기기

- 경제개발계획 중 총 15억불의 의료기기 교체 및 설비 도입에 배정, 수입의존율이 90%, 정부의 국민의료수준 향상을 목표로 대대적 의료시설 현대화로 진단용 의료장비의 수요 지속증가 예상, 유럽국이나 가격경쟁력 대비 품질이 인정되는 X-Ray, CT촬영기, 심전도계 등 일부 품목의 경우 진출가능성

○ 보안제품

- 보안의 생활화로 CC-TV등 보안기기의 수요는 지속되고 건설경기 호황으로 신규 건축 빌딩에 대한 보안기기 설치가 증가 예상

○ 포장기계 및 기자재

- 식음료 및 소비재의 자체생산 및 수요 증가, 석유화학 산업 투자 확대로 각종 플라스틱 및 화학제품 생산증가로 관련 기자재 수요 확대

○ 금형

- 경쟁국 대비 한국제품의 품질대비 가격경쟁력이 높은 품목이며 알제리 기초산업육성 정책으로 금형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

○ 자동차부품

- 연간 5억불의 단일품목으로는 최대시장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차량보유 대수로 소모품 등 자동차부품 시장규모 날로 확대 중, 한국산 자동차의 시장점유율이 20%선을 유지하고 있어 부품관련 수요는 지속 유지될 전망


* 위의 자료는 외교통상부, KOTRA, 수출입은행, 한국무역협회, CIA 등의 자료를 기초로 작성되었습니다.




○ 국명 : 쿠웨이트 (State of Kuwait)

○ 수도 : 쿠웨이트 시티(Kuwait City) (인구 약240만명)

○ 국가원수 : H.H. Sheikh Sabah Al-Ahmed Al-Jaber Al-Sabah(15대)

○ 면 적 : 17,818㎢(경상북도 크기) - 국토의 대부분이 사막지역

○ 위 치 : 북위 28-30도(한국과 대만 중간), 동경 46-48도

(우랄산맥과 중앙아시아의 카자흐스탄 중간)

○ 인 구 : 약 340만명

○ 민 족 : 쿠웨이트인 105만명(31%) 외국인 235만명(69%) (인도, 이집트, 필리핀,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스리랑카 등)

○ 종 교 : 이슬람교 (수니파 70%, 시아파 30%)

○ 언 어 : 아랍어 (영어도 일반적으로 통용)

○ 정부형태 : 입헌군주국 (의원내각제적 요소 가미)

○ 의 회 : 의원내각제적 요소를 가미한 입헌왕정국

○ 주요정당 : 공식적으로 정당은 인정되지 않고 있으며 비공식적으로

2개의 수니파 단체와 1개의 시아파단체가 있음

○ 독립기념일 : 1961년 6월 19일 영국 보호령으로부터 독립(국경일 2월 25일)

○ 화폐단위 : Kuwait Dinar (08. 9월 현재 US$ 1 = KD 0.266770)

○ 산업구조 : 석유(40%), 제조업(13%), 서비스(25%), 공공서비스(22%)

○ 주요수출품 : 원유(원유 매장량: 990억 배럴, 전 세계 매장량의 10%,)

주요수입품 : 화학제품, 전기전자제품, 기계, 운송기기, 건축자재, 식품

○ 석유매장량 : 매장량 1,015억배럴(세계 4위) (OPEC 자료)

○ 천연가스매장량 : 매장량 35조 입방피트 (OPEC 자료)

○ 경제적 강점 : 석유자원 풍부 (세계매장량의 10%로 세계 4위)

○ 경제적 약점 : 노동력 부족, 과도한 석유산업 의존

○ 1인당 국민소득 :US$32,940 (2008 추정, IMF)

○ 국민총생산 : US$1,120억 (2008 추정, EIU)

○ 기 후 : 열대성 사막기후

경제개황 및 주요지표


경제현황 및 전망

○ 석유의존형 경제 구조

- GDP의 60%, 수출의 95%, 정부 재정수입의 80%를 석유에 의존

- 고유가로 인한 5년 연속 재정 흑자를 투자기금으로 축적 운용중

- 석유 판매 수입 10%를 차세대 기금으로 적립, 투자전문기관을 통한 해외 투자 (1,000억불 규모)

○ 고유가로 인한 재정수입을 바탕으로 건설 경기 호황 지속

- 고유가로 인한 재정 수입 급증과 이라크전 이후 안보 위협 감소에 따라 그간 미뤄 왔던 대규모 발전소 및 담수화 공장, 도로 및 항만 등 인프라 건설 증대

- 향후 4~5년간 고유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원유 및 석유 제품의 증산을 위한 석유 생산 시설 투자도 더욱 확대될 예정

○ 걸프 지역의 무역 및 물류 중심지 건설 계획

- 걸프만 최북단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을 활용, 이란, 이라크, 사우디 등 인근 대규모시장을 대상으로 무역 및 물류 중심지 건설 추진 중

○ 주요경제지표

구분

2003

2004

2005

2006

2007

2008*

GDP(억 달러)

478

594

838

1,022

1,110

1,724

1인당 GDP(달러)

18,783

21,229

27,945

31,923

32,653

47,885

경제성장률(%)

16.5

10.7

11.4

6.3

4.7

6.8

재정수지/GDP(%)

19.7

30.6

40.5

43.0

37.8

-

물가상승률(%)

1.0

1.3

4.1

3.0

5.5

8.0

경상수지(백만 달러)

8,430

18,161

34,308

50,995

47,495

83,686

수출(백만 달러)

18,746

30,089

46,971

58,638

63,723

110,763

수입(백만 달러)

11,406

11,663

14,238

14,350

20,638

26,925

(자료원 : 한국수출입은행, EIU Country Report)

최근 경제 동향

○ 정부 재정수입 급증

- 고유가 행진에 힘입어 7년 연속 흑자 시현

- 이러한 재정 수입을 바탕으로 건설 붐이 일어나고 있음.

<연도별 재정흑자 규모>

구 분

금액 (백만불)

01/02

02/03

03/04

04/05

05/06

06/07

총 수입

18,340

21,371

23,838

30,801

49,028

55,214

석 유

15,550

18,897

21,134

28,079

46,271

51,825

비 석유

2,790

2,478

2,704

2,722

2,760

3,385

총 지출

16,309

16,931

18,979

21,701

24,507

29,507

초과 분

2,027

4,440

4,863

9,096

24,521

25,707

(자료원 : National Bank of Kuwait) * 회계연도 : 4.1일~익년 3.31일

○ 북부유전 개발 및 석유생산 능력 확대 추진

- 정부 및 KOC는 70억불 규모의 북부유전개발 계획(일명 : Kuwait Project)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외국석유회사(콘소시움 형태)의 생산참여 적극 허용

- 그러나 국회의 반대로 수년간 지연되어 오고 있음.

○ GCC 경제통합 참여

- 관세 단일화 (03년 9월, 5% 균일)

- 2010년 까지 GCC 단일통화 도입을 위한 노력에 적극 참여

인플레이션 현상 심각

- 정부의 지속적인 물가 안정책에 힘입어 안정 기조를 유지하여 왔으나 최근 유가 상승으로 인해 물가가 치솟고 있는 실정 (소비자 물가 상승률: 1.0%(03), 1.3%(04), 4.1%(05), 3.0 %(06), 4.3%(07))

○ 경기활성화 및 노동력 부족에 따른 임금 인상

- 각종 건설 붐이 일고 있으며 최대 인력 공급국인 인도 자체 경기가 좋아지자 쿠웨이트내에서 인력공급이 원활치 않아 인건비 상승(연간 9%)

- 150억불 규모의 단일 규모 세계 최대 신규 정유공장 공사 등이 시작되면 인력 부족 현상은 더욱 심각할 것으로 전망됨.

경제구조 및 정책

○ 경제 개발 계획

- 쿠웨이트는 67년 최초의 경제개발계획을 입안하여 이를 추진한 이래 경제개발계획이 계속 유야무야 상태를 계속해 오고 있음.

- 당시 입안되었던 경제개발 계획안들은 정책 가이드라인의 역할만 함.

- 최초의 경제개발계획은 1985/1986~1989/1990 계획안으로 볼 수 있으며, 주목표는 사회간접시설의 확충 및 민간부문의 육성

- 현재 4차 경제개발 계획(2007~2011)은 신도시 및 ITC 건립계획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총규모 730억 달러로 국회 심의 절차를 밟고 있으나 지연되고 있어 향후 계획이 불투명

○ 주 5일 근무제 채택

- 94년 1월 6일부터 모든 정부기관의 근무를 주 6일 근무제에서 주 5일 근무제로 변경 공공부문의 주5일 근무제 채택에 따라 현재는 대부분의 사기업들도 주5일 근무제를 실시함.

- 공휴일 변경 : 2007. 9. 1일자로 기존의 목, 금 공휴일 체제에서 금, 토 체제로 변경함.

○ 민영화 정책 추진 박차

- 걸프전 후 유가 하락과 걸프전비 부담으로 인해 약 400억달러에 달하는 재정 적자를 기록하였고, 또한 이라크와 이란 시장을 대상으로 하던 중개무역의 단절 등에 따라 국내 경기가 극도로 위축됨.

-에 따라 침체된 국내경기의 활성화를 위해 IMF 및 WORLD BANK 등 국제기구 전문가들을 초청하였고, 자국의 경제정책에 관해 수차례 협의한 것을 토대로 민영화 정책을 적극 추진중

○ 각종 계약 시 발생하는 커미션 등록법 발효

- 쿠웨이트 정부는 공공부문의 계약에 따른 각종 이권 개입을 방지하고 투명성을 유도하기 위해 96년 8월 11일자로 발효된 커미션 등록법을 공표함.

- 법 적용 대상은 정부부처, 쿠웨이트 시청, 공공법인, 기관, 연구소, 정부가 50% 이상투자한 회사이며, 국방부문을 포함하여 국제입찰, 국내입찰 수의계약 등을 막론하고, 공사 발주계약 시 계약자(공사 수주자, 물품공급자)가 에이전트 등 모든 형태의 브로커에 지불하는 커미션을 발주처에 통보하는 계약조항을 의무화하였음.

주요산업


석유 및 정유산업

○ 쿠웨이트 제조업은 정유부문(REFINING)이 포함되어 GDP의 11% 수준이고, 정유부문이 GDP의 7.7% 비중 차지

○ 정유부문의 경우 제조업 기반구축 및 수출제품의 고부가 가치화 차원에서 정유능력 확대가 꾸준히 시도되어 왔고, 향후에도 정유부문 강화는 계속 될 것으로 전망

○ 정부는 84만 배럴의 정유능력을 2015년까지 100만 배럴로 확장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이를 위해 4번째 정유공장 건립을 추진 중

○ 정유부문은 국영기업인 KNPC(Kuwait Nat’l Petroleum Co.)에 의해 운영되고 있으며 산하 3개의 정유단지가 가동 중

- AHMADI REFINERY (정유능력: 44만 B/D)

- MINA ABDULLAH REFINERY (정유능력: 23만 B/D)

- SHUAIBA REFINERY (정유능력: 16만 B/D)

○ 한편 제조업 기반 강화 차원에서 걸프전 이후 유화부문에 대대적인 투자가 이루어짐.

금융보험 산업

○ 쿠웨이트의 금융산업은 중앙은행(CENTRAL BANK OF KUWAIT), 7개의 시중은행, 4개의특수은행, 18개의 투자은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밖에 다수의 환전상이 존재함.

○ 쿠웨이트의 금융부문은 규모 면에서 GCC제국 내에서는 사우디, UAE에 이어 3위에 위치

○ 70년 말, 80년대 초까지만 해도 쿠웨이트는 은행 자산 규모 면에서 UAE를 압도했고 사우디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82년 비공식 증권시장(SOUQ AL-MANAKH) 붕괴여파로 결정적인 타격을 받아 시중은행들이 크게 부실화되었고, 이후 90년 이라크 침공으로 또 한 차례의 홍역을 치름.

쿠웨이트 정부는 은행정상화 지원을 위해 92년 악성채무 해결프로그램(DDSP: DIFFICULT DEBT SETTLEMENT PROGRAM)하에 중앙은행으로 하여금 시중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악성부채(US$ 210억 상당)를 인수케하고 정부채권(10~20년 만기)을 발행하여 시중은행에 이를 분배

○ 이와 함께 증권파동 관련 채무자의 채무 변제를 촉진하기 위해 부채원금 탕감 및 상환기간 연장을 골자로 한 악성부채상환 법을 93년 제정하였음.

가스산업

○ '05년 에너지부장관은 쿠웨이트 Sabrya 및 Umm Niqa 지역 등 북부지역에 원유생산과 연계되지 않은 38조입방피트 상당의 천연가스가 매장되어 있다고 발표(쿠웨이트 소비량 기준 40년 사용가능)

- 쿠웨이트는 12억 입방피트/일의 천연가스를 소비하고 있으며, 향후 20억 입방피트/일로 증가될 것으로 전망

○ 쿠웨이트는 현재 카타르 등으로부터 천연가스를 수입하고 있으며, 이란, 이라크 등으로부터 천연가스 수입 고려중

○ 국영원유공사(KOC)는 북부 가스 생산지대에서 '08년 2월부터 약 2억입방피트/일의 천연가스 생산을 개시하고, 2011년부터는 6억 입방피트/일, 2011년에는 약 10억 입방피트/일을 생산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할 계획임.

- 본 가스생산은 국내소비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으며, 기존 발전소와 수비야 지역에 설립중인 1,500MW발전소 및 PIC의 Olefin Ⅲ 석유화학공장 등에 가스를 공급할 전망

○ 한편, 쿠웨이트, 사우디, 이란 사이에 위치한 Dorra 해저 천연가스전 개발과 관련하여 3국간 개발권 분쟁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란은 자국 소유를 주장하고 독자개발 추진

발전 산업

쿠웨이트는 현재 10,000 MW의 발전 시설을 갖추고 있으나, 매년 7% 전력수요가 증가로 전력난을 겪어 왔으며, 06.8.21일- 8.30일간 쿠웨이트 일부 지역에 전력 공급 중단 사태 발생

※ 쿠웨이트의 일인당 전력 사용량이 16,544 kwh로서 세계7위

주재국 에너지부는 2005/6년에 8억9천만불의 발전소 투자 계획을 수립하였으나, 주재국 에너지부의 복잡하고 까다로운 입찰 규정 등으로 세계 유수 건설업체들이 에너지부 발주공사 입찰을 회피하여 전력 증강 계획에 차질이 예상됨.

건설업

○ 유가에 의해 경제가 좌우되는 OIL 의존형 경제로 고유가 시 고투자, 저유가 시 저투자 경향

○ 관공서위주의 발주에서 최근에는 BOO/BOT 형태의 공사 발주도 추진되고 있음.

○ 석유화학, 발전 및 담수, 시멘트공장 등 각종 플랜트건설시장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사우디는 담수 생산 공장 건설, 하수정화 처리시설 등 수자원 부문에 2024년까지 463억불을 투자할 계획임.

- 담수 및 전력을 민간중심으로 생산하고 운영하는 독립 수전력 프로젝트를 수전력회사(담수청과 사우디전력회사 합작회사) 주관으로 지속적으로 추진 계획

○ 쥬베일 및 얀부지역을 중심으로 석유화학공장 건설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으며, 2020년까지 SABIC과 민간 석유화학회사를 중심으로 석유화학 플랜트 건설을 위해 1,400억불을 투자할 계획

정보통신산업

○ 쿠웨이트의 정보통신 산업은 1992년도를 기해 정부 각 부처의 개인용 컴퓨터시스템 도입을 시작으로 현재는 정부, 기관, 업계 등에서 100% 개인컴퓨터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음. 인터넷사용자도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으며, 현재 3개의 인터넷 공급업체(Quality Net, Kems, Fast Teleco)가 있음.

○ 인공위성을 통해 간접적으로 공급하고 있는 업체는 다수 존재. 1995년 세계에서 3번째로 높은 372m의 통신 탑을 건립하여 고도의 국가 정보통신 기반을 구축한 바 있으며, 전 국민의 약 90% 이상이 위성방송을 청취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됨.

○ 전자정부 프로젝트 추진

- 쿠웨이트국회는 2002.4.21 정부 부문 각 분야에서 고급 컴퓨터기술발전을 위한사업으로 300백만 달러 규모로 쿠웨이트 투자청(Kuwait Investment Authority)에 별도 법인 설립을 승인

- 이후 National Higher Committee를 설립하여 전자정부 프로젝트를 총괄하게 하고 그 밑에 Central Technical Body, CTB를 두어 각 정부 부처가 전자정부 프로젝트에 참여하는데 기술적인 도움이나 자문을 할 수 있게 함.

시장환경 및 진출방안

쿠웨이트의 시장환경

○ 걸프전 후 전비 부담, 유가하락으로 인한 수입 감소 등으로 재정적자가 누적되고 이라크, 요르단, 이란과의 무역이 거의 단절됨에 따라 국내경기가 극히 침체되자 이에 대한 대책으로 민간 부문의 활성화를 위해 공기업 매각 및 해외 자본 유치를 추진하게 됨.

○ 쿠웨이트를 중동의 경제 중심지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하에 항만, 도로, 투자자유지역등 국내 사회간접자본시설 건설 및 외국기업 유치를 위한 환경 조성에 노력하고 있음. 이와 병행하여 쿠웨이트인 또는 기업들이 국내 산업 발전에 주도권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외국기업을 통제할 수 있는 기존 정책을 고수함.

○ 즉 원유, 금융, 보험, 부동산 분야에 대해서는 자국민으로 간주하고 있는 G.C.C.국민외의 외국인 투자는 일체 인정하지 않았으나 '94년4월에 주식을 운영하는 KUWAIT FIRST INVESTMENT FUND를 설립하여 동 FUND를 통한 간접적인 외국인 투자를 허용함.

○ 최근까지 외국인의 단독투자를 금지하면서 출자한도를 49% 이하로 제한하였으나 외국인 투자유치의 활성화를 위해 ‘99년 6월에 개정 외국인 투자법규를 제정한 후 2001년5월 국회를 통과, 시행함으로써 그간 외국인의 대 쿠웨이트 투자에 걸림돌이 되어왔던 주요 사항들이 제거됨.

진출방안

○ 쿠웨이트 현지에서 한국기업 단독 투자 방식의 경우 현지 관습 및 문화가 한국과 크게 달라 한국 기업으로서는 이를 부담스러워 하는 것으로 판단되며, 또한 쿠웨이트에서는 비즈니스 전반에 걸쳐 현지인 에이전트를 통한 거래관계가 일반화되어 있기 때문에 이러한 형태의 합작 투자가 주로 선호되고 있음.

○ 대 쿠웨이트 수출활력 회복을 위해서는 주력품목의 고부가가치화, 플랜트 사장 개척, 신규품목 발굴 등이 필요

○ 전반적인 한국상품 인지도는 높은 편으로, 유럽 및 미국, 일본제품과 비슷한 수준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선진국 제품에 비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음 2002 월드컵 등의 한국의 인지도를 제고하는 기회가 되었음.

○ 전체 전망

- 석유분야 투자확대 등으로 향후 2년간은 연간 200억불 내외 프로젝트 발주가 지속 전망되나, 이후 신규 프로젝트 발주는 감소 전망

- 도로, 항만, 신도시 등 인프라 발주는 증가 전망되며, 이라크 정세 안정시에는 부비얀섬, 실크시티 프로젝트 등 본격 추진 전망

○ 부분별 전망

- 석유 플랜트 분야 : 2020년까지 약 680억불 신규 투자계획

- 발전, 담수 플랜트 분야 : 2010년까지 약 70억불 투자 전망

(7,000MW 용량 추가 증설)

- 일반 건설 분야 : 2020년까지 약 700~1,000억불 투자 전망

○ 미래 프로젝트

- ‘부비얀(Bubiyan) 섬’ 및 ‘팔라이카(Falaykah) 섬’ 프로젝트 : 이라크․이란 접경지역의 부비얀섬(면적 850㎢)과 팔라이카섬(43㎢)을 걸프지역 무역․비즈니스․관광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

- Silk City 프로젝트 : 북부 “사비야 반도” 지역(250㎢)에 주거․상업․금융․위락 등 다목적 기능이 포함된 인구 70만명 규모의 신도시건설 프로젝트를 구상중(30년간 870억불 투입)

○ 쿠웨이트는 GDP의 15~20% 내외를 건설부문에 투자하고 있으며, 연간 170억불('07)내외 건설 투자

- 플랜트 100억불, 토목 30억불, 건축 등 40억불

○ ‘08년에는 제4차 정유공장(140억불) 낙찰자 발표, Clean Fuel Project(70억불) 등 약 300억불 규모 최대 프로젝트 발주예정

- 최근 고유가 지속에 따른 높은 재정수입을 바탕으로 석유관련 프로젝트 발주가 크게 증가 추세

- 또한 인구 증가에 따른 신도시, 발전․담수 프로젝트도 증가

○ 대부분 프로젝트가 최저가 입찰 원칙 적용으로 비교적 우리업체에 유리한 경쟁여건

- 그러나, 현지 에이전트 의무선임제도, 쿠웨이트인 현지의무고용 비율(20%) 등 진입장벽 존재

수출유망분야

○ 석유, 정유

- 쿠웨이트 제조업은 정유부문(GDP의 7.7%)이 포함되어 GDP의 11% 수준임. 정유부문의 경우 제조업 기반구축 및 수출제품의 고부가 가치화 차원에서 정유 능력 확대가 꾸준히 시도되어 왔고, 향후에도 정유부문 강화는 계속될 것으로 보임. (국내정유능력은 원유생산의 45% 수준)

- 쿠웨이트 원유부문은 지속적으로 외국 석유메이저로부터 개방 압력을 받아 왔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전혀 고려치 않았으나, 원유증산을 위한 KUWAIT PROJECT를 추진하면서 개방이 불가피하게 전개되고 있음.

- KUWAIT PROJECT란 북부지역 유전개발을 위해 약 70억 달러를 투자하는 프로젝트로 완료 시 90만 배럴의 증산효과를 거둘 수 있어 정부는 국회의 반대를 무릅쓰고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계획임.

○ 가전산업

- 생산 및 수요동향 쿠웨이트는 산업기반이 취약하여 가전산업 생산이 전무해 가전제품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음.

- 수입동향 일본과 한국으로 부터의 수입이 각각 30% 이상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양국 간에 경쟁이 치열한 상태이며, TV의 경우 소매가 기준 연간 약 1억2,000만 달러 규모로 추산됨.

- 한국산TV 20인치의 경우 소매가가 일본산에 비해 약 40% 이상 저가이며 말레이시아산과 비슷한 수준이나, 월드컵 개최 등 한국산 제품에 대한 이미지 고양으로 삼성, LG 대형 TV는 고급브랜드에 정착되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음.

○ 건설업

- 산유 부국인 쿠웨이트는 80년대 인프라 구축이 대개 마무리되었기 때문에 70년대와 80년대 같은 대형 인프라 공사는 퇴조 추세임

- 반면 Oil Sector 기반구축에 최대 역점을 두고 관련 프로젝트가 최우선 순위로 추진되고, 프로젝트 발주 경향 유가에 의해 경제가 좌우되는 OIL 의존형 경제로 고유가 시 고투자, 저유가 시 저투자 경향을 보임.

IT 및 정보통신

- 쿠웨이트의 정보통신 산업은 1992년도를 기해 정부 각 부처의 개인용 컴퓨터시스템 도입을 시작으로 현재는 정부, 기관, 업계 등에서 100% 개인컴퓨터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음. 인터넷사용자도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으며, 현재 3개의 인터넷 공급업체(Quality Net,Kems, Fast Teleco)가 있으며, 인공위성을 통해 간접적으로 공급하고 있는 업체는 다수가 있음.

- 1995년 세계에서 3번째로 높은 372m의 통신 탑을 건립하여 고도의 국가 정보통신 기반을 구축한 바 있으며, 전 국민의 약 90% 이상이 위성 방송을 청취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됨. 2003년 통신 분야의 예산규모는 약 US$ 2.5억 규모로 알려져 있음.

기계 플랜트

- 고유가 기반의 풍부한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기계플랜트 발주확대

- 각종 인프라 구축, 경기활성화에 따른 생산시설 확충 등의 영향으로 기계플랜트 관련설비 및 기자재 수요 크게 증가

- 소형플랜트 설비나 각종 기자재의 경우에는 현지합작투자를 통하여 시장 진출할 경우 효과적 진출 가능

- 한국의 경쟁력이 비교적 취약한 엔지니어링 분야에서는 선진국과 합작투자 진출이 바람직함.



* 위의 자료는 외교통상부, KOTRA, 수출입은행, 한국무역협회, CIA 등의 자료를 기초로 작성되었습니다.



주요산업

가스 개발 현황

○ 카타르는 러시아, 이란에 이어 세계 3위 가스보유국으로 북부가스전(North Field)은 900조 입방피트의 가스매장량(원유 환산시 1620억 배럴 상당)으로 추정되는 세계 최대의 단일 가스전으로 세계 가스매장량의 15%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계속됨.

○ 카타르 정부는 1970년대초부터 북부가스전 개발을 시작하였으나 본격적인 개발착수는 95년 Hamad 국왕 즉위 이후 정부 재원 확충과 석유 수출에 의존하는 경제구조를 다각화하기 위한 방편으로 세계 메이저 석유자본과 기술을 적극 유치함에 의해서 가능해짐.

○ 가스전 개발은 ① 외국 주요 석유 회사들과 공동으로 2010년까지 현 2천5백만톤의 생산량을 3배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추진중인 LNG 생산, ② 환경친화적 에너지원으로 부상하고 있는 GTL(Gas to Liquid) 개발 상용화, ③ 기타 천연 가스의 다각적 개발 및 이용을 위해 가스 추출 부산물을 이용한 석유화학제품 생산 시설 확충 이상 3가지 전략으로 추진 중

LNG생산 확대

○ 카타르는 현재 약 25백만톤의 LNG(05년)를 생산하고 있는 바, LNG 생산규모를 2012년까지 연간 77백만톤으로 증산하여 현재 아시아로 치중된 수출시장을 미국, 유럽, 아시아 3개대륙으로 확대, 다변화한다는 목표하에 LNG 생산 계획을 국가 제1산업으로 간주하고 추진 중

○ 2대 가스 기업중 Qatar Gas는 1,2차 터미널 건설을 통해 연간 920만톤을 생산, 일본(97년부터 25년간 연간 600만톤 공급)‧스페인‧터어키에 수출하고 있으며, Ras Gas도 1,2차 터미널 건설을 통해 연간 13백만톤을 생산, 한국(99년부터 25년간 연간 480만톤 공급)‧인도 등에 수출 중임.

○ 최근 Qatar Gas Ⅲ, Ⅳ와 Ras Gas Ⅲ, Ⅳ 프로젝트의 진행을 통해 LNG 가스 생산량을 대폭 확대하여 이태리, 스페인, 영국 등 유럽지역, 인도, 대만 등 아시아 지역 및 미국으로 Gas 수출대상 지역의 대폭 확산을 모색 중


GTL(Gas to Liquid) 개발

○ GTL(Gas to Liquid)은 천연가스를 액화석유로 전환한 제품으로 고품질의 청정연료로 각광받고 있는 바, 카타르는 2011년까지는 일일 40만배럴의 GTL유 생산능력을 갖춘 세계 최대 GTL 공급국가로 부상한다는 목표하에 GTL 개발 프로젝트를 LNG 개발 다음의 국가 최우선 과제의 하나로 추진 중

2003.1월 카타르국영석유공사(QP)는 Sasol과 51:49 지분 합작으로 Oryx GTL Ltd를 설립, 2003.12월 생산공장 기공식을 개최하고, 2006.6월 완공, 2007년부터 일일 평균 3만4천배럴 GTL 연료를 생산, 일본, 유럽으로 수출 예정임.

2004.10월 Dutch Shell과도 연간 780만톤(일 평균 14만배럴) 규모의 GTL 플랜트 계약을 체결, 소위 Pearl GTL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며, ExxonMobil, Sasol Shevron, Marathon, Conocophillips 등과 함께 추가 개발 프로젝트도 추진 중

석유개발 및 석유화학산업 현황

○ 총 46,840 평방㎞의 18개 유전에서 276억 배럴의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며 현 생산량을 계속 유지할 경우 100년 정도 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됨.

석유산업은 카타르의 전통적인 주요산업으로서 현재까지도 제1의 정부 수입재원인 바, 현 일일 80만 배럴의 석유 생산능력을 보이고 있음.

- 2010년까지는 100만배럴로 확대한다는 목표하에 시추 및 생산능력 확대 및 원유 정제 능력 확충에 주력하고 있음.

○ 카타르는 2002~2006년간 석유․천연가스 및 석유화학부문의 관련 산업개발에 약 153억불을 투자, 원유 생산능력 확대와 함께 천연가스 추가개발, 정제 및 석유화학분야 신규 투자도 병합하여 추진 중

○ 천연가스를 원료로 하는 석유화학부문 주요 투자회사로는 카타르 비료회사(QAFCO), 카타르석유화학회사(QAPCO), 천연가스액화공장(NGL), 카타르비닐회사(QVC), 카타르 석유부산물공장(QAFAC), 카타르화학회사(Q-Chem) 등이 있음.

시장환경 및 진출방안

카타르의 시장환경

Oil, Gas등 에너지, 석유화학 관련산업 중심의 경제구조를 이루고 있으며, 그외 서비스, 재정․금융, 제조업, 무역, 운송․통신 순으로 산업별 경제구조를 유지함.

○ 99년 이후 최근까지 석유. 가스 가격의 상승으로 재정 흑자가 크게 증가하였음에도 불구 자원개발에 소요된 외채상환에 중점을 두는 등 긴축정책을 유지함으로써 국가재정 지출에 의존이 큰 민간부문의 경기가 크게 신장되지 못하였음.

최근 카타르 정부는 이러한 업계의 불만 등을 감안 2005년도부터 신규 가스․석유 개발 프로젝트 외에도 공항 증축, 도로 건설, 상․하수도 개축 등 인프라건설에 예산을 지출하여 민간부문의 활성화를 기하고 있음.

한편, 경제 토양의 다양화와 확대정책이 추진되는 가운데, 경제 자유화가 진전되고 있으며, 이의 일환으로 2000.10 투자법을 개정하여 농업, 산업, 교육, 보건, 관광분야에 대해서는 외국인의 100% 소유가 가능해짐.

적극적인 해외투자유치 정책으로 기술력과 경험 있는 해외 기업의 투자유치를 꾀하고 있으며, 이런 차원에서 카타르금융센터, 카타르과학기술단지, 카타르투자자유지대를 설립하고 산업 다변화 정책 추진 중

진출방안

○ 향후 5년간 카타르 정부는 1,300억불을 투입, 석유 및 가스 생산 플랜트와 신공항 및 항만 건설, 도로, 상․하수도, 빌딩건설 등 인프라건설을 추진중인 바, 동 인프라건설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들의 참여 가능성이 큼.

가스 분야의 공사는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공사로 한국 기업의 단독 참여에 한계가 있는바, 선진 서구의 major 기업들과 컨소시움 형태로 참여 가능

한국 기업의 플랜트 등 건설 시공능력에 대해 높은 평가를 하고 있으며 한국기업이 참여함으로써 공사 경비가 적게 소요되는 점 등으로 한국기업의 참여를 적극 환영하고 있는 바, 이러한 점을 강조 우리기업 진출방안 모색 가능함.

상품 수출등에 있어서는 1인당 GNP가 $60,000을 상회하는 고소득 국가이나 인구 90만의 소국으로 시장이 아주 협소하고 두바이 등 제3국을 통해 한국 상품이 카타르 시장에 수출되고 있음.

- 카타르 시장은 주로 유럽제품을 선호하는 고소득의 카타르인과 인도, 중국 등 저가제품을 이용하는 저임금 외국인 근로자등으로 극단적으로 양분되어 있으므로 틈새시장 개척이 필요

○ 소비제품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태이며, 한국상품에 대한 인지도는 전반적으로 좋은 편임. 특히 전자제품, IT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음. 이외에도 차량, 일부 기계류에 대한 선호도가 좋아지고 있는 추세임.

주재국 수출을 위해서는 현지 스폰서 및 대리인을 통해야만 가능한 바, 좋은 대리인 선정이 사업 성공의 가장 중요한 요소임.

수출유망분야

○ 전기․전자제품

-TV, 냉장고, 에어컨, 공기청정제, 컴퓨터, 전화기, 전자부품 등 전자제품의 수요량 증가 및 국산제품의 인지도가 높아 지속적 수출 확대 가능

-특히 위성장비 수신장치, 첨단 전자제품, 핸드폰 등 선진국과 품질, 가격면에서 경쟁할 수 있는 고급전자 제품의 수출확대 가능

○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승용차, 버스, 타이어, 기타 차량부품에 대한 가격과 품질면에서 평가도가 상승하고 도하아시안게임 등 대규모 국제행사 증가로 인해 차량 수입의 증가가 예상

○ 선박

- 카타르는 2012년까지 세계 최대의 LNG선박(80척 규모)을 보유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천연가스 수출확대에 따라 LNG 운반선 및 석유 화학제품 운반선의 수요가 꾸준히 증대될 것으로 예측

○ 기계류 및 건축자재

- 가스, 석유자원의 지속적 개발에 소요되는 Multi-layer Pipe 등 기계류, 자재 등 수입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됨.

- 계속된 건설붐에 따라 각종 스타디움 및 신규호텔 건축 등 토목공사에 필요한 건축 자재 수입 대폭 확대 추세임.

○ 선박

- 카타르는 2012년까지 세계 최대의 LNG선박(80척 규모)을 보유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천연가스 수출확대에 따라 LNG 운반선 및 석유 화학제품 운반선의 수요가 꾸준히 증대될 것으로 예측

통신장비 및 네트워크

- 통신시장이 Q-Tel의 독점으로 인해 서비스에 대한 가격도 비싸고, 서비스의 질도 미비하였으나, 최근 제2통신사업자 선정 발표 이후, 경쟁이 도입되고 제2사업자의 대규모 투자가 예상되는 통신 장비 및 네트워크 시장 확대 예상됨.

- 2만평 규모의 최첨단 Lusail 신도시 건설 등으로 U-city 관련 프로젝트 진출이 유망

귀금속 장신구, 화장품, 시계류 제품

- 자수정 등 품질이 우수한 한국산 귀금속, 화장품 및 시계류 제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어 고품질, 고가의 제품을 통한 시장 진출가능성 유망함.

○ 광물산업

- 일본과 같이 외국계 유수회사와 콘소시움을 구성, 원유 및 가스개발 사업에 직접 참여하는 방안 검토

○ 제조업

- 카타르 정부는 2000년 말 투자법을 개정하고, 보건 농업 산업 교육 관광 에너지 개발 분야 일부 등에 대해 100%까지 외국기업의 소유를 허용하기로 함에 따라, 우리 중소기업 중 파이프, 의료기기, 섬유 등 제조업, IT 산업 분야에서 합작투자 형식으로 카타르 시장 진출 가능

투자환경

국제 신인도

○ 국제신인도 지속적 개선

- S&P는 낙관적인 경제전망, 성공적인 개혁정책 추진, 안정적인 재정 운영 등을 근거로, 07년 3월 카타르의 신용등급을 일본과 같은 수준인 AA-로 상향 조정하였으며, 미수은 등 주요 ECA 기관들도 카타르에 대한 수출보증,보험 인수시 최고 부보율을 적용

- 특히 OECD는 2004년 10월에 카타르에 대한 국가위험도 등급을 3등급에서 2등급으로 한단계 상향 조정하였으며, 현재까지도 매우 양호한 2등급 수준을 유지

○ 주요 ECA 지원태도

- 미국 EXIM : 최고부보율 적용

- 영국 ECGD : 최고부보율 적용

- 독일 Hermes : 단기 전액인수 가능

○ 주요기관별 신용도 평가순위

- OECD : 2등급(2005.10) → 2등급(2006.10)

- ICRG : 35/140(2005.10) → 34/140(2007.1)

- Euromoney : 30/185(2005.3) → 31/185(2006.9)

- I.I : 33/173(2005.9) → 49/173(2006.9)

대외지급능력

○ 주요 외채지표 (단위 : 백만 달러, %)

2004

2005

2006

2007

2008*

총외채잔액

15,011

20,422

26,900

33,090

38,628

총외채잔액/GDP

47.5

48.5

47.4

48.3

42.1

D.S.R.

8.3

7.1

7.2

7.6

5.5

○ 최근 대규모 LNG 개발 프로젝트 사업 증가에 따라 외채 규모가 증가하고 있으나, 외채상환능력은 양호한 것으로 판단됨.

- 중장기 공적외채가 80% 이상을 차지하여 외채상환부담이 비교적 적으며, LNG 수출을 통한 투자자금 회수, 국제금융시장의 높은 신인도, 긴축 재정정책, 경상수지 흑자 등에 힘입어 외채상환능력 충분

- 정부는 최근 국제원유가 급등으로 증가한 재정수입의 상당부분을 외채상환에 우선적으로 사용하고 있음.

○ 리스케줄링 사례 없음.

투자 분야

○ 카타르 정부는 산업투자 환경을 조성하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마련하여 사업의 타당성 검토를 적극 지원함으로써 각 투자 단계별로 내외의 투자자들에게 도움을 제공함.

○ 카타르 정부가 승인한 합작투자 프로젝트

- 중소규모 프로젝트 : 전기제품 조립, PVC 도어 및 윈도우 형재, 폴리에틸렌 성형 및 용기, 플라스틱 사출 성형재, 아크릴 시트, PVC/XLPE 절연 케이블, 에나멜 전선, 고장력 패스너, LPG 실린더 제작, 유정용 시멘트, 광모(mineral wool), 염화칼슘, 탄화칼슘, 요소 포름알데히드 및 멜라민 수지 몰딩 파우더

- 대규모 프로젝트 : 초산; 아세티이트산 비닐, 포름알데히드, 포름산; 메틸 아민 프로판 타루소화 프로필렌, 프로필렌글리콜, 부탄 탈수소화 부타디엔, 폴리부타디엔, 고무, 폴리부텐, 메타크릴산메틸/폴리메틸메타클레이트, 특수 오일, 중밀도 파이버 보드, 실리콘 카바이드, 기계설비제작

- 수출 분야 : 전기용품, 유전 관련 장비 및 부속품, 식품 가공 공장 및 기계, 플라스틱 기계, 공구, 의약품, 조립 금속, 엔지니어링 서비스, 유화제품, 일반금속 제품

산업 투자 인센티브

○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도 기계, 장비, 부품, 1차 제품, 원료 등 과 같은 품목에 대하여는 관세를 면제. 또한 투자 협정에 정해진 기간 동안에는 법인세가 부과되지 않음.

- 지정된 공단의 기업체에는 정부 지정의 임대료만이 부과되며 전력, 천연가스, 정유, 그리고 액화 천연가스 요금의 특별 혜택 부여

○ 카타르에는 수입할당제도가 없고, 정부는 근로자의 봉급에 대한 소득세 면제 조치, 외환거래 제한 및 합작투자 제한 조치 철폐 등과 같은 다양한 조치를 시행함으로써 모든 투자자들에게 많은 혜택을 부여

○ 카타르에는 현대식 도로, 공항, 항만, 산업공단, 최신 통신시설, 및 일류급의 비즈니스 서비스 등 인프라스트럭처가 구비

해외 투자자들을 위한 인센티브 제도

○ 투자자가 원하는 데이터 및 정보의 공개

○ 안정되고 명확한 투자관련 법규, 100% 투자 보장

○ 안정된 환율 및 외국환의 자유로운 거래와 변동 금리

○ 장비 및 기계부품과 원료에 대한 무관세 혜택

○ 5년간의 소득세 면제

○ 자본과 소득의 해외 송금 자유화

○ 직원 봉급의 해외 송금 자유화

○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보호하기 위한 보호관세 및 수입 제한 조치에 따른 카타르 국내생산품에 대한 보호 정책

○ 모든 제품의 수출과 관련된 수수료 면제

○ 카타르 조달청의 제품 구매시 국내 제품에 대한 특혜, GCC에서 생산된 제품보다는 5%, 그 외의 다른 나라에서 생산된 제품보다는 10% 더 많은 수익률 보장

○ 전력요금(watt/hour) 할인, 산업용 전력 요금 : 미화 106센트. 호텔용 전력 요금 : 미화 2.74센트

○ 지정 토지 임대료(meter/year) : 미화 27불. 1년 지불 유예. 기타 필요한 모든 서비스 제공

○ 수도요금(m³) : 미화 1.3 달러

○ 저임금의 외국인 노동력의 수입을 위한 간소화된 비자발급

○ 카타르 산업개발은행(Qatar Industrial Development Bank)의 간편한 대출 지원

○ 카타르 정부는 최근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루고 있는 탄화수소 산업의 개발을 다양화하기 위해 여러 가지 정책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음.

금융상의 제한

○ 외환규제가 없으며 카타르에서 발생한 지분, 대부금 및 모든 소득의 송금에는 제한이 없음.

- 그러나 주식회사 또는 유한책임회사인 경우 매년 발생된 이익금의 10%씩을 지분자본금의 50%에 도달할 때까지 적립하여야 함.

- 외국인 투자자는 자기자금으로 영업에 참여할 수 있으며 자금 부족시 카타르 또는 GCC 은행으로부터 자금조달이 가능





* 위의 자료는 외교통상부, KOTRA, 수출입은행, 한국무역협회, CIA 등의 자료를 기초로 작성되었습니다.







주요산업


석유 및 정유산업


○ 석유부문이 사우디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970년대에는 경상 GDP의 80%, 정부세입의 85% 수준을 점하였으며, 현재에는 GDP의 40%, 정부 세입액의 73% 정도를 차지하고 있음.

○ 2002년 이후 일일 850만 배럴을 유지하다, 최근 중국, 인도 등의 급격한 산업발전으로 석유수요가 급증하여 2006년 들어 일일 960만배럴을 생산하고 있음.

○ 사우디의 파이프라인은 총길이 15,000Km로 90여개가 가동 중 이며 주로 원유생산지대와 정제시설 및 수출 터미널을 연결하고 있고, 석유 생산능력을 증대하여 지속적으로 세계 석유공급을 주도할 수 있도록 유전개발을 추진 중임.

○ 사우디는 정제 시설 확충을 통해 원유보다 부가가치가 높은 석유제품을 직접 수출하는 전략을 수립하여 추진하고 있음.



가스 산업


○ 사우디의 천연가스 매장량은 235조ft3로서 세계 총 매장량의 4%(러시아, 이란, 카타르에 이어 세계 4위)에 이르고 있으며, 세계 1위의 LPG 수출국임.

 - 주요 가스전으로 육상의 Ghawar 유전과 해상의 Safaniya 유전, Zuluf 유전이 있음.

○ 석유화학공업은 장래의 석유자원 고갈시대를 대비한 탈석유화 정책의 일환으로 사우디 정부가 가장 중점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분야임.

 - 1976년 설립된 사우디 기간산업공사(Saudi Basic Industries Corporation : SABIC)가 이러한 석유화학공업의 개발을 주도하고 있으며 2004년도 상반기에 총 4,290만톤을 생산하여 전년대비 112% 증가한 38억불의 수익을 기록

○ 이미 공급과잉 상태에 있는 국제석유화학제품 시장에서의 판로개척이 커다란 과제로 부각되고 있음.


기타 광물분야


○ 경제성 있는 광물자원으로 동광석 6천만톤, 인광석 100억톤, 금광석 2천만톤, 기타 보크사이트, 철광석, 아연 등 수백만 톤 보유 추정

○ 1997년초 자본금 10.7억불 전액 정부투자로 국영광업회사(Saudi Arabian Mining Co) 설립 광업분야 개발 추진

 - 미-사우디 합작회사인 Arbian Shield Co. 가 ‘96년부터 사우디 남부지역 동 및 아연광산 개발권 획득, 개발

○ 상기 주요 지하자원은 사우디 서부 Arabian Shield 산악지대에 대부분 분포되어 있어 도로 등 인프라의 미비로 인한 과다한 개발비 소요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투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광물분야 외국인 투자제한 해제 추진 중임.

○ 광물청(Maaden)은 인산염 채광사업, $19억규모의 인산염 비료공장, 보크사이트 채광사업, $44억규모의 알루미늄 공장건설, $28억규모의 광물운송용 산업철도 건설, $10억규모의 비료 및 알루미늄 전용 발전담수공장 등의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임.


전력산업


○ 전력 보급률은 92%로서 모든 발전설비는 화력설비로 구성

○ 연평균 7.7%의 전력소비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향후 10년간 매년 150만-200만kW 증가 예상되며, 발전용량을 2000년 26,233MW에서 2020년까지 69,000MW로 확대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음. 이를 위해 2024년까지 매년 20억불을 투자하여 총 900억불을 투자할 계획임.

○ 사우디내 발전.변전.송전 프로젝트 이외에 GCC국가간 전력망을 연결하는 프로젝트(총 $60억 규모)를 추진 중이며, 1단계로 쿠웨이트 ―사우디―바레인―카타르 간 총 802Km를 연결하는 공사($12.5억 규모)의 입찰을 진행 중임.


건설 플랜트



○ 건설부문은 사우디 GDP의 5.8% 수준을 차지하고, 약 15%의 노동력을 흡수하는 중요한 산업으로, 2004년 발주액은 187억불임.

석유화학, 발전 및 담수, 시멘트공장 등 각종 플랜트건설시장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사우디는 담수 생산 공장 건설, 하수정화 처리시설 등 수자원 부문에 2024년까지 463억불을 투자할 계획임.

- 담수 및 전력을 민간중심으로 생산하고 운영하는 독립 수전력프로젝트를 수전력회사(담수청과 사우디전력회사 합작회사) 주관으로 지속적으로 추진 계획

○ 쥬베일 및 얀부지역을 중심으로 석유화학공장 건설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으며, 2020년까지 SABIC과 민간 석유화학회사를 중심으로 석유화학 플랜트 건설을 위해 1,400억불을 투자할 계획


IT 및 통신


○ 최근 수년간 정부의 IT 및 통신 산업에 대한 집중 육성정책 및 수요자의 폭발적인 증가로 인해 사우디는 중동 지역 최대의 IT 시장으로 급부상함.

 - 2005년 기준 연 23억불 규모로 매년 10% 내외성장, 2010년에는 38억불 규모로 성장 전망

 - 통신부문 민영화, 광대역 통신망 구축 등이 IT 시장 수요를 견인

○ 사우디 통신시장은 IT시장과 함께 비석유부문 중 가장 성장속도가 빠른 산업분야임.

 - 젊은층 인구증가와 함께 휴대폰, 인터넷 수요가 통신산업의 성장 견인차 역할 (15세 이하 인구가 전체의 40%, 20세 이하 50%, 25세 이하 60% 차지)

 - 휴대전화 가입자 : 2004년 920만명(전 인구의 36%), 2009년 2,540만명 전망

국영통신회사(정부지분 70%)인 사우디텔레콤(STC)이 통신시장을 지배



시장환경 및 진출방안



사우디 아라비아의 시장환경


○ 세계최대의 석유부존 및 수출국으로, 석유부문이 정부 세입액의 75%를 차지하는 석유 의존형 산업구조를 갖고 있음.

 - 2006.12월말 현재 원유 생산능력은 1,100만b/d 이며, 실제 생산량은 950만b/d

 - 석유부문이 사우디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970년대 GDP의 80%, 정부세입의 85% 수준에서 비석유부문에 대한 육성 및 투자를 확대한 결과 현재 GDP의 45%, 정부세입의 75% 수준으로 감소 추세

○ 고유가에 기인한 막대한 재정수입의 상당부분을 사회 인프라 및 석유화학, 전력, 담수시설, ICT 기간산업에 투자하고, 제조업의 활성화를 통해 비석유부문 비중을 점차 늘려 나가는 정책을 추진함.

 - 2020년까지 석유화학, ICT, 천연가스 개발, 농업, 교육, 관광 등에 5,600억불 투자 계획

 - 2024년까지 전력사업 900억불, 담수산업 463억불 투자계획

○ 외국인 기업에 대한 스폰서제도, 자국인화 정책(Saudization), 불공평한 조세제도 및 불공정 관행 등은 외국인의 투자유치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함.

 - 외국인은 사우디 스폰서를 통해서 스폰서 명의로 영업행위 가능

 - 일정수준 이상의 사우디인 채용을 의무화하고 있어 생산성 등에 있어 기업의 경쟁력 약화를 초래


진출방안


○ 전반적인 한국상품 인지도는 높은 편으로, 유럽 및 미국, 일본제품과 비슷한 수준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선진국 제품에 비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음. 2002 월드컵 등은 한국의 인지도를 제고하는 기회가 되었음.

○ 대 사우디 수출활력 회복을 위해서는 주력품목의 고부가가치화 , 플랜트 시장개척, 신규품목 발굴 등이 필요

○ 사우디 투자진출 시 유망한 분야를 고려한 전략 수립 필요

 - 사우디는 공업부문 제조업과 농업개발부문에 외국인투자를 중점 유치하고 있으며, 석유화학 및 사회간접시설에 대한 투자유치도 적극 전개 중임.

 - 사우디의 투자장려 분야에 대한 전략도 검토하는 한편, 시장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전자, IT 및 통신, 석유화학, 기계플랜트 분야를 중점 검토할 필요가 있음.

○ 걸프지역 생산허브 구축 전략

 - UAE의 두바이가 중동지역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으나 두바이는 금융/보험 등 서비스부문에 허브역할을 지속할 전망이며, 산업부문에서는 역할이 사우디를 중심으로 인근국가로 이전될 가능성이 많은 점을 고려하여 중동지역 특히 Gulf 지역 시장을 겨냥한 생산기지를 설립하여 역내 판매하는 전략이 바람직함.



수출유망분야



IT 및 정보통신

 - IT시장은 매년 두자리수 이상 성장 추세

 - HP와 대만의 Acer가 현지 생산공장을 설립 또는 설립키로 확정하는 등 외국기업의 투자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있으며, 디스플레이, 휴대폰 등에 대한 현지투자진출이 유망

 - 정보통신 부문에서 2007년에 제3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쿠웨이트 MTC사 선정) 등 외국기업 진출이 가속화되고, 관련 부대사업에 대한 투자전망이 밝은 편임.

기계 플랜트

 - 고유가 기반의 풍부한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기계플랜트 발주확대

 - 각종 인프라 구축, 경기활성화에 따른 생산시설 확충 등의 영향으로 기계플랜트 관련설비 및 기자재 수요 크게 증가

 - 소형플랜트 설비나 각종 기자재의 경우에는 현지합작투자를 통하여 시장 진출할 경우 효과적 진출 가능

 - 한국의 경쟁력이 비교적 취약한 엔지니어링 분야에서는 선진국과 합작투자진출이 바람직함.

○ 석유화학

 - 사우디 석유화학산업은 1차 생산물에 치중이 되어 있고 합성수지 등 2차 생산품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이 부문 투자진출이 유망

 - 석유화학산업은 산업의 연관효과가 매우 커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석유화학공단에 대한 공공요금 감면, 임차료 할인혜택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

○ 4대 산업클러스터 분야 (National Industrial Cluster Program)

 - 비석유부문 산업 중점육성을 위해, 2006. 12월 1차적으로 자동차 (관련산업 포함), 금속가공, 건설자재, 설비 등 중점 육성 4대 클러스터로 선정

 - 사우디가 걸프지역 최대의 자동차 시장이자, 한국의 최대 자동차 및 타이어 수출대상국으로 완성차 또는 타이어 현지공장설립을 통한 진출을 적극 고려할 필요가 있음.

 - 각종 인센티브 혜택 및 중동지역을 커버할 수 있는 중심지로서 물류비용 절감 등을 통해 시장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

  - 금속가공, 건설기자재, 설비 분야의 경우 현지 건설경기의 활성화에 따라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중소규모의 현지 생산 조립공장 설립을 통해 현지 수요에 대응하는 경우 진출확대가 가능한 분야임.

○ 소비재

 - 외국인 투자유치를 적극추진하고 있는 분야인 일반소비재 제조업 분야에 설비 수출 또는 합작투자 진출

 - 자전거, 간단한 기계 및 공구류,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지 않는 일반소비재 유망. 국내에서 폐기 또는 운휴 중인 경공업제품의 제조시설을 수출 또는 합작투자 등의 방법으로 사우디에 진출해 볼만하며 진출 시 국내 기술자의 파견도 가능



* 위의 자료는 외교통상부, KOTRA, 수출입은행, 한국무역협회, CIA 등의 자료를 기초로 작성되었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담넌싸두악 수상시장으로 향하는 길, 차안에는 불상들과 온갖 장식품들이 주렁주렁 하다.

태국 사람들은 차 안에 저런 식으로 운행안전을 기원하는 부적 같은 것들을 많이 달아두는 것 같다. 버스말고

택시나 뚝뚝(오토바이를 개조해 만든 탈 것..이랄까) 같은 것들을 겪을 때마다 항상 드는 생각이다. 실제론

어떨까ㅡ교통사고가 한국에 비해 적기는 할 거 같다. 사람들의 여유라거나, 푸근한 웃음 같은 거 보면.

누렁 황토와 청록빛 이끼를 물에 풀어넣으면 저런 물빛이 나오지 않을까. 손바닥만하지만 어엿하게 지붕도 달린

조각배들이 나름 깔끔하게 정리된 수로를 따라 둥실둥실 떠내리는 와중에. 수로 양켠으로 무질서한듯 마구 난립한

바나나나무들, 온갖 활엽수들은 그렇지만 또 가지런한 모양의 하늘을 열어놓고 있었다.

중간중간 짙푸른 정글이 한뼘쯤 물러났다 싶은 곳에느 여지없이 들어서 있던 관광용품 파는 곳들. 단순히 현지인들

생필품을 위한 마켓이라기보다는, 이미 관광코스화되어 버린 이 곳에서 관광객들 대상의 장신구를 파는 곳이었다.

그치만 태국의 전통모자나 장신구들보다 눈이 가던 건, 배가 지나칠 때 잘박거리는 파도가 저 수상가옥들의 기둥을

넘실넘실 핥아대던 그림.

이런 식으로 인력을 사용한 탈것들은, 그 수혜자들에게 모종의 미안함을 거의 예외없이 느끼게 하기 마련이지만

이 조각배는 좀 예외였다. 그냥 노를 젓지 않아도 알아서 설설설 물 위를 미끄러져 갔고, 뭔가 나무뿌리같은 게

모여있어서 유속이 좀 처진다 싶은 곳에서는 장대로 한번 쿡 바닥을 찔러 밀어주면 끝.

중간중간 '부레옥잠'같이 생긴 수상식물들도 수로 위에서 번성하고 있었고, 이리저리 배에 치이다 저렇게 흐물흐물

넝마처럼 되어 버린 채 물길 옆으로 쑤셔박혀 있기도 했다. 그리고 좀 뜬금없다 싶은 수상 패션쇼. 참 시원하겠다.

참 저렇게 이뿌게 쌓아올리는 건 대단한 솜씨인 게다, 배가 가라앉기 직전까지 쌓아올렸을 텐데.

코코넛을 배에 가득 쌓아올린 채 손님들을 기다리는 시장통의 아주머니. 어디든 재래시장, 전통시장의 아주머니들,

할머니들은 참 푸근한 표정과 자글자글한 미소를 가지셨다. 코코넛의 윗통을 큰 칼로 버썩 썰어내곤 빨대를 꼽아

쪽쪽 마시는 미지근하고 들크무레한 그 액체..뭔가 도구가 있었다면 껍데기도 마저 깨서 안의 하얀 속살까지 싹

발라먹었을 텐데 아쉬웠다는.

바나나도 있고, 람부탄, 리치, 망고스틴, 파파야...온갖 열대과일들이 배위에 그득그득 실린 채 짙고도 강렬한 향을

내뿜고 있었다. 물 위에서 배들이 움직이며 팔고 있다는 걸 빼고는 완전 우리네 시골장터 분위기다.

이리저리 뽈뽈뽈 떠다니는 배들은 서로 살짝살짝 부딪치는 일도 없진 않지만, 빽빽하게 정체가 일었다 싶은 곳에서

유연하게 잘 빠져나간다. 물 위에서 기름을 바른 듯 매끄럽게 스쳐가는 날렵한 배들. 

시장을 지나면 많이 넓혀진 수로를 따라 조금은 큰 덩치의 가옥들이 늘어선 게 보인다. 중간에 관광객들을 상대로

한 식당도 보이긴 하지만, 대체로 현지인들이 생활하는 가정집인 듯 하다. 집앞에 '주차'되어 있던 배를 타고 막

어디론가 향하는 아주머니의 노젓는 손길이 마치 태극권을 시전하는 고수의 그것같다.
 
이 '누르초로께한' 물은 그대로 이 사람들의 생활용수가 되나 보다. 한 곳에서는 막 잠에서 깬듯한 아저씨가 나와

어푸어푸 세수를 하기도 하고, 그 반대편에선 저렇게 빨래도 하고 설거지도 하며, 또 잔망스러운 아이들은 우르르

물에 뛰어들어 지들끼리 노느라 바쁘다. 이 물로 밥을 해먹는 거 같기도 한데..괜찮을까 싶기도 하고.

그래도 어느 포인트엔가 가면 저렇게 팔뚝만한 물고기들이 마구 용솟음치며 먹이감을 지들끼리 겨루는 장면이

보인다. 어쩌면 의외로 이 물은 꽤나 깨끗할지도 모르겠다.

어느 순간 눈앞에 나타난 저 '육교'는 배를 타고 내가 지나는 이 곳이 말하자면 차도임을 상기시켜주었다. 시간이

있었다면 어느쪽이든 '뭍'으로 '상륙'해서 저 육교 위를 걸어보고 싶었지만, 여의치 않아 그냥 패스.

지나다 보면 여긴 제법 정리를 깔끔하게 해 놓는구나 싶은 구간도 있다. 그런 구간 옆에는 예외없이 뭔가 좀

그럴듯하게 지어진 큰 건물이 서있기 마련이었지만, 어쨌든 마구 헝클어진 듯한 정글의 그 느낌도 좋지만 이렇게

잘 가꾸어진 느낌의 '갓길'도 맘에 든다.

이 길을 이용하는 건 배들만이 아니었다. 불쑥불쑥 주위에서 출몰하는 알 수없는 괴생물체들. 저게 도마뱀인지

뱀인지 아님 수달인지, 네 발로 열심히 헤엄치는 것 같기도 하고 몸통을 요리조리 비틀며 S자로 헤엄치는 것

같기도 하고. 너무 빨라서 제대로 포착하는 걸 번번이 실패했지만 그나마 나은 사진 한장.

배를 출출하게 만드는 데에는 때론 펄펄 끓어오르는 김과 구수한 냄새면 충분하다. 태국식 쌀국수를 팔고 있던

시장 어귀의 노점. 몇척의 배들이 멈춰서서는 국수그릇을 넘겨받으며 맛나게 먹는데 온통 정신이 팔려있었다.

한국에도 쌀국수 전문점들이 들어온 지 꽤나 오래지만 대부분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맛이 변했다는 느낌이다.

이곳에서 맛봤던 쌀국수는, 뭐랄까..마치 우리네 천원짜리 잔칫국수같은? 그런 소박함과 정겨움이 묻어났던 것..

같은, 시간이 지나 윤색된 기억으론 그렇다.



* 어쨌건 이 블로그는 여행 이야기를 차곡차곡 쟁여두고 싶었던 공간이라, 요 며칠의 딴 글들을 씻어내릴 만한

쉬어가기용 & 분위기 쇄신용 포스팅을 시도..

방콕의 주말시장은 우리네 재래시장같다. 좁고 살짝 지저분한 시멘트 발린 길 양쪽으로 상점들이 늘어서 있는데,

입구쯤에서부터 눈길을 팍 끌었던 가방. 저건...부분을 재활용한 걸까 아님 단지 흉내만 낸 걸까.

실제로 저런 걸 들고 다닐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실제로 들고 다니는 걸 보면 웃기다기보단 살짝 어이가 없을

거 같기도 하다. 저런 짧막한 가방에 신발까지 맞춰 신는다면 다갈빛 카우보이모자까지 쓴 카우보이 걸이 되어야

한다는 압박이 불끈불끈 들 거 같은데, 혹자는 그런 걸 똘끼라고 부를지도 모른다. 그냥 보는 게 더 재미있지 싶다.

레드 하우스. 맑스의 초상화와 공산당 선언의 전문이 새겨진 초록색 티를 기념품삼아 산 곳이다. 체게바라, 로자

룩셈부르크, 맑스, 마오쩌둥, 레닌..온갖 혁명가들의 초상화가 전시된 그 공간에는 붉은 별과 붉은 목도리, 그리고

붉은 색 휘장이나 배지 같은 것들이 가득했다. 왠지 보고 있으면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흥분되는 빨간색. 그치만

투우에서 빨간색 천을 휘둘러봐야 소는 색깔을 구분하지 못한다고 했다. 사람은 어떨지 모르겠다는.

2006년에 태국을 방문할 즈음이나, 2009년 지금이나. 그리고 사실은 제2차 세계대전이 종전한 이후부터 줄곧

국제 이슈로 남아있는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관계 정립 문제. 이 성조기 무늬가 들어간 쪼리는 팔레스타인에서

수입되었다는데 진짜인지는 모르겠다. 얼마전 부시가 신발에 맞고서야 알게 된 중동 지역의 문화적 특징이랄까,

전통 중 하나는, 발에 밟히거나 신발에 맞는 건 최악의 혐오감을 표현한다는 사실. 그러니까 미'제국'의 화신

부시와 성조기가 발(신발) 아래에서 밟히는 건 이미 오래 전부터 예정되었던 일인지도 모른다.

대학교 때 체게바라 평전이 갑작스레 대중적인 인기를 받았었다. 이미 평전을 그 전에 읽었고 평전살 때 받았던

체게바라 배지를 가방에 자랑스레 달고 다니던 나는, 왠지 나의 체게바라가 '세속화'되는 것 같아 기분이 그다지

좋지 않았다. 그치만 하나의 문화적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지 오래인 잘생긴 체게바라, 그리고 역시 멋지게 생긴

맑스..그들을 어떤 식으로 해석해서 어떻게 받아들이는지는 각자에게 달려있는 몫인 거다. 그들의 이미지와

메시지, 아이디어가 상품으로 유통되는 건 사실 자연스럽다고까지 말할 수는 없어도 어쩔 수 없는 부분일 듯.


난 이내 그런 '상품으로서의 체게바라'에 익숙해졌고, 나름 긍정적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태국에서

생각지도 못하게 마주친 요 혁명가의 전당 같은 샵에서 티셔츠를 샀다. 사진 가운데에 있는 어두운 녹색 바탕에

하얀 맑스 얼굴이 둥둥 떠있는 티. 한국에 돌아와선 신나라~ 하면서 입고 돌아다녔었다.

휴지가 콧구멍에서 나오고, 입에서 나오고, 심하게는 가슴에서도 뽑혀 나오게 만드는 마법의 휴지걸이.

주말시장 길거리에 벌여진 가판에선, 태국의 복권을 팔고 있었다. 다소 조잡해 보이는 인쇄물이지만 저렇게

열맞춰 다소곳이 놓여있는 모습에서 왠지 경탄해 버렸다. 정리하기 힘드셨겠어요.

잠시 보고 있으려니 꽤 많은 사람들이 오가며 한장씩, 두장씩 사가는 듯 하다.

우리네 재래시장에선 얼음을 가득 재여놓은 판 위에 생선을 보기좋게 깔아놓지만, 여긴 그런 건 안 보인다.

더운 날씨 때문일까. 아마도 반건조쯤 된 듯한 생선들을 한 마리씩 저렇게 비닐팩 안에 담아놓고 팔고 있었다.

하긴 날씨도 덥고 날파리 같은 것들도 많을 테니 저렇게 하는 게 위생적인 면에서나 신선도 면에서 나은 방법이지

싶다. 역시, 지역의 특성에 적응해서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은 바뀌는 법인가 보다.

주말시장엔 관광객뿐 아니라 현지인들도 발걸음을 많이 하는 것 같다. 동대문시장에서 좌판을 벌인 분들이 핏대선

목청으로 손님을 끌듯 상인들은 태국어로 뭐라고뭐라고 시끄럽게 외치고, 그 소리에 끌려들듯 사람들은 잔뜩 쌓인

옷가지무더기로 몰려든다.

그 와중에 뻥 터진 해맑은 웃음으로 손님들을 맞이하는 발랄한 마네킹. 그녀는 모든 걸 웃어버리고 치울 거 같다.

이거 뭐라고 하더라..짚으로 만들어진 한국의 전통적인 저주 인형은 '제웅'이라는 허수아비인데, 그 비슷한 거같다.

부두교랑 태국이랑 관련이 있나, 아님 태국의 전통적인 저주 인형인 걸까..여튼, 내가 설명들었던 바로는 이 곳의

저주 인형을 좀 귀엽게 캐릭터상품화한 거라던가.

* 볼 때마다 까먹는 단어 : 짚으로 만든 인형 제웅에 대해서...(http://mybox.happycampus.com/godrnehd/375722)

제웅이란 짚으로 사람의 형상을 만든 것. 추령(芻靈) 또는 처용(處容)이라고도 한다. 뒤에 가서 종이나 형겊에 그린 화상으로 대신하기도 했다. 사람의 나이가 나후직성(또는 제웅직성;나이에 따라 운수를 맡아보는 아홉 직성의 하나)에 들면 액운이 들어 만사가 여의치 않다고 하는데, 이 직성은 남자 11세, 여자 10세를 시작으로 9년 만에 한 번씩 돌아온다고 한다.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 의하면, 직성이 든 사람은 제웅을 만들어 거기에 그 사람의 옷을 입힌 다음 푼돈을 넣고, 이름과 출생한 해의 간지(干支)를 적어 음력 정월 14일 밤에 길가나 다리 밑에 버린다고 한다. 옛날에는 정월 14일 밤에 아이들이 문 밖에 몰려와 제웅을 달라고 청하면 선뜻 내주었고, 돈만 꺼내고 아이들이 길에 내동댕이치기도 했다. 이를 제웅치기[打芻戱]라고 하며, 그 유래를 신라 구역신(驅疫神)인 처용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또 병자를 치료하기 위해 무녀가 제웅을 만들어 비는 경우도 있었으며, 《인현왕후전(仁顯王后傳)》과 《계축일기(癸丑日記)》에는 제웅을 만들어 남을 저주하였다는 기록이 전하기도 한다. 『다음 백과사전 p.14150』

어디선가 단체 관광객이 왔다. 시장통 한쪽이 떠들썩하더니 빨간 색 티를 맞춰입은 학생스러운 아이들이 우르르

몰려든다. 미소의 나라 태국이라 했던가, 내가 카메라를 여기저기 들어대는 걸 보더니 환호성을 터지고 온통

손끝에서 브이가 만발한다. 수학여행쯤 온 건가 싶은 밝은 미소의 아이들.

그런 왁자한 시장통 분위기 한 켠에선, 교복을 단정하게 차려입은 단정하게 생긴 여학생이 단정하게 앞머리를

내리고선 짙은 핑크색 리코더를 청승맞게 불고 있었다. 뭔가 설명이 붙은 종이상자를 앞에 두고는 차분한

표정으로, 마치 시장통의 시끌벅적함이나 왠지 들뜬 분위기엔 전혀 굴하지 않는다는 듯, 학교 교과서에서

나왔던 듯한 심플한 가락을 뽑고 있었다.

보너스 샷...이랄까. 이런 식의 어처구니없는 디자인은, 그냥 보고 웃으라고 한두벌 만들어 놓은 거겠지? 그렇지만

사람들이 전부 여유롭고 마음 넉넉해 보이는 이 나라, 태국에서라면 왠지 저런 거 입고 다녀도 모두들 허허 웃고

말 거 같다. 갈수록 각박해지고 자기검열도 심해져가는 한국에서라면..음..웃고 치울 수 있는 여유도 갈수록

줄어가는 것 같은데, 아마 저런 티를 입고 돌아다니면 이곳저곳에서 치일지 모르겠다.(머..진지하게 말하자면

일종의 남근주의가 반영된 거라 말할 수도 있을 거다. 그리고 한국에선 이런 걸 웃음의 소재로 삼기에는 아직

사회적 상식이나 암묵적 합의의 수준이 그에 이르지 못해서..개그나 유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인 거 같아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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