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성격에 문제가 있는 걸까, 혹은 내가 어디 잘못되고 삐뚤어진 생각을 갖고 있는 걸까, 문득 불안해질 때가 있다.
뭔가 꼬인 거 같고, 괜히 불만 투성이인 거 같고, 또 일상을 못 견뎌하며, 아닌 척 하지만 상처투성이에 피가 철철
흐르는 심장이 느껴지는 듯 하고.
물론 밥을 한끼 이상 안 먹었다거나, 전날 밤 잠을 설쳐서 수면이 부족하다거나, 원치않는 약속들이 괴롭히거나,
진눈깨비맞고 비맞고 그렇게 몸을 괴롭혔다거나 하는 육체적인 문제가 연동되어 마음이 심란한 거겠지만, 그래도
영문모를 짜증과 불안감이 공존하는 타이밍. 나는 왜 이럴까.
또라이끼가 드러나지야 않겠지만, 최소한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성격을 가진 사람인지 거울이 필요할 때다
싶어서, 군대 가서 한번 해봤던 MBTI가 눈에 띄길래 해 봤다. 무기력한 웹서핑중 발견한 MBTI, 피자씨에게
감사드리며 순식간에 해치웠다. 벌써 5, 6년 전에 했던 거라 어떤 문제들이었는지 기억도 안 나지만, 이건 아무래도
많이 약식인 거 같다. 불과 40문제로 내 성격을 16가지 중 하나로 범주화해준다니.
뭐, 그때도 ENFP형으로 나왔던 거 같으니 딱히 야매라고까지 야박하게 몰 수야 있겠냐만은. 어쨌든 난 ENFP형.
와닿는 구절에 줄쳐가며 ENFP형의 특징을 읊어보자.
1. 종합 (ENFP)
따뜻하고 정열적이고 활기에 넘치며 재능이 많고 상상력이 풍부하다.
2. 풀이
온정적이고 창의적이며 항상 새로운 가능성을 찾고 시도한 형이다.
문제 해결에 재빠르고 관심이 있는 일은 무엇이든지 수행해내는 능력과 열성이 있다.
다른 사람들에게 관심을 쏟으며 사람들을 잘 다루고 뛰어난 통찰력으로 도움을 준다.
상담, 교육, 과학, 저널리스트, 광고, 판매, 성직, 작가 등의 분야에서 뛰어난 재능을 보인다.
반복되는 일상적인 일을 참지 못하고 열성이 나지 않는다.
또한 한가지 일을 끝내기도 전에 몇 가지 다른 일을 또 벌리는 경향을 가지고 있다.
통찰력과 창의력이 요구되지 않는 일에는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열성을 불러일으키지 못한다.
3. 일반적인 특성
감정이 얼굴에 잘 드러난다
새로운 시도를 좋아한다
계획하기보다는 그때그때 일을 처리하는 편이다
새로운 사람 만나기를 좋아한다
감동을 잘하고 눈물도 잘 흘린다
돈 개념이 희박하다. 돈을 모으기 힘들 수 있다
감정의 기복이 심하다
경쟁의식이 없다
상대방의 말에 민감하나 기분이 나쁘지 않은 척 한다
내면에 열정을 지녔다
위기 대처능력이 뛰어난다
사람을 기쁘게 해주는 타고난 능력이 있다
행사나 일을 잘 주선한다
놀다가도 몰입이 안되고 지금 무엇하고 있는 건가? 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멋 내는 것을 좋아한다
양보를 잘하고 싸움을 할려면 심장부터 뛴다
단순암기에 약하다
인생을 즐겁게 살려고 한다
선생님이 마음에 들면 하기 싫은 과목도 잘한다
하기 싫은 것에 대한 인내력이 부족하다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의 구별이 심하다
반복적인 일상을 힘들어 한다
분위기를 잘 띄운 후에 자기는 빠진다
4. 개발해야할 점
감정의 기복을 이겨내기 위해서 꾸준한 운동이 필요
좋아하는 일만 하기보다 우선순위에 맞추어서 하는 것이 필요
상대방의 말에 대해서 객관화 작업이 필요
규칙적이고 체계적일 필요가 있다
현실에 충실해야 한다
인내심을 길러야 한다
글쎄, 좀 아니다 싶은 것들도 있다.
또한 한가지 일을 끝내기도 전에 몇 가지 다른 일을 또 벌리는 경향을 가지고 있다.
돈 개념이 희박하다. 돈을 모으기 힘들 수 있다
경쟁의식이 없다
사람을 기쁘게 해주는 타고난 능력이 있다
멋 내는 것을 좋아한다
하기 싫은 것에 대한 인내력이 부족하다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의 구별이 심하다
요런 것들. 난 별로 사람 가리지 않는 데다가, 나름 하기 싫은 것들도 무던히 할 때도 많단 말이다.
게다가 내가 보기에 마지막 "4. 개발해야할 점"은 좀 고리타분한 조언들인 거 같다.
현실에 충실하라고? 흥. 인내심을 기르라고? 흥흥. 규칙적이고 체계적일 필요가 있다고? 흥흥흥.
생긴 대로 살련다. 이미 충분히 현실에 순응하고 있고, 이미 충분히 인내하고 있으며, 이미 충분히 앞뒤재가며
규칙적이고 체계적으로 살려고 변신해 왔으니.
참고, MBTI 유형간의 상성이랄까. 정확하게 말하자면 사람들간의 상호작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한국MBTI연구소의 표와 간략한 해설.
한국MBTI연구소 http://www.mbti.co.kr/
뭔가 꼬인 거 같고, 괜히 불만 투성이인 거 같고, 또 일상을 못 견뎌하며, 아닌 척 하지만 상처투성이에 피가 철철
흐르는 심장이 느껴지는 듯 하고.
물론 밥을 한끼 이상 안 먹었다거나, 전날 밤 잠을 설쳐서 수면이 부족하다거나, 원치않는 약속들이 괴롭히거나,
진눈깨비맞고 비맞고 그렇게 몸을 괴롭혔다거나 하는 육체적인 문제가 연동되어 마음이 심란한 거겠지만, 그래도
영문모를 짜증과 불안감이 공존하는 타이밍. 나는 왜 이럴까.
또라이끼가 드러나지야 않겠지만, 최소한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성격을 가진 사람인지 거울이 필요할 때다
싶어서, 군대 가서 한번 해봤던 MBTI가 눈에 띄길래 해 봤다. 무기력한 웹서핑중 발견한 MBTI, 피자씨에게
감사드리며 순식간에 해치웠다. 벌써 5, 6년 전에 했던 거라 어떤 문제들이었는지 기억도 안 나지만, 이건 아무래도
많이 약식인 거 같다. 불과 40문제로 내 성격을 16가지 중 하나로 범주화해준다니.
뭐, 그때도 ENFP형으로 나왔던 거 같으니 딱히 야매라고까지 야박하게 몰 수야 있겠냐만은. 어쨌든 난 ENFP형.
와닿는 구절에 줄쳐가며 ENFP형의 특징을 읊어보자.
1. 종합 (ENFP)
따뜻하고 정열적이고 활기에 넘치며 재능이 많고 상상력이 풍부하다.
2. 풀이
온정적이고 창의적이며 항상 새로운 가능성을 찾고 시도한 형이다.
문제 해결에 재빠르고 관심이 있는 일은 무엇이든지 수행해내는 능력과 열성이 있다.
다른 사람들에게 관심을 쏟으며 사람들을 잘 다루고 뛰어난 통찰력으로 도움을 준다.
상담, 교육, 과학, 저널리스트, 광고, 판매, 성직, 작가 등의 분야에서 뛰어난 재능을 보인다.
반복되는 일상적인 일을 참지 못하고 열성이 나지 않는다.
또한 한가지 일을 끝내기도 전에 몇 가지 다른 일을 또 벌리는 경향을 가지고 있다.
통찰력과 창의력이 요구되지 않는 일에는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열성을 불러일으키지 못한다.
3. 일반적인 특성
감정이 얼굴에 잘 드러난다
새로운 시도를 좋아한다
계획하기보다는 그때그때 일을 처리하는 편이다
새로운 사람 만나기를 좋아한다
감동을 잘하고 눈물도 잘 흘린다
돈 개념이 희박하다. 돈을 모으기 힘들 수 있다
감정의 기복이 심하다
경쟁의식이 없다
상대방의 말에 민감하나 기분이 나쁘지 않은 척 한다
내면에 열정을 지녔다
위기 대처능력이 뛰어난다
사람을 기쁘게 해주는 타고난 능력이 있다
행사나 일을 잘 주선한다
놀다가도 몰입이 안되고 지금 무엇하고 있는 건가? 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멋 내는 것을 좋아한다
양보를 잘하고 싸움을 할려면 심장부터 뛴다
단순암기에 약하다
인생을 즐겁게 살려고 한다
선생님이 마음에 들면 하기 싫은 과목도 잘한다
하기 싫은 것에 대한 인내력이 부족하다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의 구별이 심하다
반복적인 일상을 힘들어 한다
분위기를 잘 띄운 후에 자기는 빠진다
4. 개발해야할 점
감정의 기복을 이겨내기 위해서 꾸준한 운동이 필요
좋아하는 일만 하기보다 우선순위에 맞추어서 하는 것이 필요
상대방의 말에 대해서 객관화 작업이 필요
규칙적이고 체계적일 필요가 있다
현실에 충실해야 한다
인내심을 길러야 한다
글쎄, 좀 아니다 싶은 것들도 있다.
또한 한가지 일을 끝내기도 전에 몇 가지 다른 일을 또 벌리는 경향을 가지고 있다.
돈 개념이 희박하다. 돈을 모으기 힘들 수 있다
경쟁의식이 없다
사람을 기쁘게 해주는 타고난 능력이 있다
멋 내는 것을 좋아한다
하기 싫은 것에 대한 인내력이 부족하다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의 구별이 심하다
요런 것들. 난 별로 사람 가리지 않는 데다가, 나름 하기 싫은 것들도 무던히 할 때도 많단 말이다.
게다가 내가 보기에 마지막 "4. 개발해야할 점"은 좀 고리타분한 조언들인 거 같다.
현실에 충실하라고? 흥. 인내심을 기르라고? 흥흥. 규칙적이고 체계적일 필요가 있다고? 흥흥흥.
생긴 대로 살련다. 이미 충분히 현실에 순응하고 있고, 이미 충분히 인내하고 있으며, 이미 충분히 앞뒤재가며
규칙적이고 체계적으로 살려고 변신해 왔으니.
참고, MBTI 유형간의 상성이랄까. 정확하게 말하자면 사람들간의 상호작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한국MBTI연구소의 표와 간략한 해설.
한국MBTI연구소 http://www.mbt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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