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을 예약했다.

이스탄불 in, 카이로 out. 일정을 짜다보니 계속 질문이 생긴다.

뭘 보려 하는건지. 무얼 기대하며 가는 건지.


구체적으로는, 섭렵하는 나라수로 치면 자그마치 4개국을 한달만에 주파한다는 걸 내 자신에게 어떻게 해명해야

할지. 국경에 개의치 않고, 걍 북회귀선을 넘어 적도로 달리는 그 코스의 몇개 지점들을 꾹꾹 눌러 밟으며..예컨대

터키의 안탈랴, 시리아의 다마스쿠스, 어디의...이런 게 아니라 걍 사람 사는 곳, 글케 둘러보려한다.


여행, 몇 군데의 꼭 보고 싶은 장면들..터키의 카파도키아라거나, 시리아의 다마스쿠스, 요르단의 와디럼 사막,

아님 이집트의 피라밋과 나일강위를 미끄러지는 펠루카...그런 것들을 꾹꾹 눌러 밟으며 나머지는 최단경로상에서

해결해 봐야겠다. 자꾸 스케줄 잡다보니까 시간이 참...모자르단 생각이 들지만. 어쩌겠어.ㅋ


어느새 이럭저럭 쌓아놓은 자료가 A4 한권(250장)이 넘어버렸다. 그걸...짱날 때 담배를 입에 무는 대신

눈에 물고 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