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의 전동성당 앞 골목에서 문득 고개를 들어 발견한 간판 하나.
국수카페, 카페 이름이 그냥 국수인 걸까 아니면 국수도 팔고 커피도 파는 카페라는 걸까,
조금 당황스런 마음으로 몇 초간 하염없이 바라보던 간판이었다.
뭘까. 손님들이 한쪽에서 후루룩쩝쩝 하며 국수를 먹고 다른 한쪽에서는 커피잔을,
이왕이면 앙증맞은 에스프레소잔을 손가락에 꼽은 채 그럴듯한 표정짓기 놀이중이란
그림은 좀 상상이 되지 않는데..뭘까나.
'[일상] 사진 혹은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랜만의 바이라인, '기자'의 이름으로 쓴 기사 하나. (2) | 2011.02.16 |
---|---|
[초대장(22장)] 발렌타인데이에 초콜렛을 받는 나만의 노하우? (64) | 2011.02.11 |
겨울철 술안주, 집에서 마실 때도 최고인 이것은. (4) | 2011.02.10 |
시지프스처럼, 쇠똥구리처럼 하루하루. (0) | 2011.02.10 |
미스터리써클 대신 미스터리 트라이앵글. (2) | 2011.01.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