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꼼따꼼. 저기다가 쓸린다고 어디가 베이거나 잘라지거나 썰리지는 않겠지만, 저렇게

은근히 따꼼따꼼하게 괴롭히는 것들에 문득 벌컥 화를 내고 싶어질 때가 있는 거다.

종이컵 가득 꾸역꾸역 부어지던 물이 어느 순간 쿨럭, 토해내지며 사방으로 물을 뱉어내듯.


요새 무슨 안 좋은 일 있어, 라고 묻길래 네놈 때문이다, 라고 답할까 하다가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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