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관들이 모여있는 푸동지역, A10 섹션에 가면 북한관을 볼 수 있다. 커다란 중국관에서 한국관을 지나 다소

푸동지역 전시공간의 변두리쯤..이라고 하면 되려나. 그래도 무려 엑스포에 최초로 참가하는 거다.


다소 웃기는 사실은 북한관과 딱 붙어 이란관이 있다는 점. 이른바 '악의 축' 국가 두 개가 나란히 전시관을

마련한 곳이니 저쪽은 여차하면 한 큐에..;;

북한이 표방하는 국제무대에서의 공식명칭은 조선이다. 위의 지도에서도 보였듯, 그래서 여긴 '북한관'이 아닌

'조선관'이라 부르는 게 맞겠다. 한국관에 비해 육분지일 사이즈라던가, 아담한 건물 하나. 외형도 단순하고

디자인도 쫌 벌써부터 '촌티'가 풀풀 날리고 있었다.

들어가는 입구도 굉장히 심플하다. 어쩌면 다른 관들이 전부 첨단의 번쩍거리는 조명으로 치장한 화려한 입구에

신경쓰고 있을 때 이토록 심플하고 단순한, 그리고 다소 시골스러운 디자인을 고수하는 건 멋진 전략일지도.

(그게 정말 고민 끝에 나온 전략이라고는 물론 생각지 않지만.)

'중국 2010년 상해 세계박람회' 기념우표를 발행했다고 했다. 저 우표를 살 수 있다면 사가면 좋겠다, 좋은

기념품이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따로 판매하고 있지는 않았다.

주체사상탑, 평양 시내 한복판의 랜드마크라는 저것이 고대로 옮겨져 있다. 근데 저..다홍빛의 횃불은 좀

어떻게 세련되게 안 되겠니, 싶도록 조악해 보였다. 좀더 그럴듯하게 만들었음 볼 만 하지 않았을까 싶었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번영하는 평양'이라던가. 그래서 더욱 평양 시내의 모습에 집중했나보다.


건물은 좀 높은 천장을 가진 일층짜리, 벽면에는 '조선'의 국기를 그려넣었고, 주체사상탑 뒤로는 평양시내

사진이 커다랗게 걸려있었다. 중국에 와서 북한에서 운영하는 음식점도 가보고, 개성공단도 들어가보고,

그랬었지만 이렇게 엑스포장 내에서 '조선관(북한관)'을 둘러보는 건 또 느낌이 다르다. 두근두근.

관리자인 듯한 분이 외신들과 인터뷰를 연이어 하고 있던 것도 신기했다. 아무래도 중국 언론은 엑스포에 처음

참가하는 북한에 대해 관심이 적지 않은 듯 하다. 더불어 다른 나라 언론들도 한번쯤은 둘러볼 듯 하고.

가슴팍에 달린 김일성배지를 찍고 싶었는데 예상치 못한 역광으로 사람 얼굴이 다 날아가버렸다. 다행인가.

전시관 내부는 간단한 편이다. 사실 그다지 내부가 넓지도 않은데다가 단층 건물이니, 그렇게 많은 내용을

담을 수도 없을 거다. 중앙쯤에 자리잡은 건 기둥이 매끈매끈 두툼하게 페인트칠된 듯한 작은 정자.

그래도 제법 붐비는 관람객 사이를 비집고 정자에 올랐다. 주체사상탑 뒤로 평양시내 전경도 보이지만, 그보다

저 왼쪽 벽에 그림이 눈에 확 꽂혔다. 헉. 선녀다. 선녀..다.

그리고 오른쪽, 롯데월드에서 두들겨본 듯한 속이 빈 바위동굴이 하나 있고, 앞에는 조그마한 분수 하나.

그리고 헉. Paradise for People이다. '조선(북한)'이 그토록 경계하고 적대하는 미제의 언어를 굳이 쓴 이유는

사실 한 가지 아닐까. 보는 눈 있는 사람은 봐라. 읽을 줄 알면 읽어라. 여기가 바로 지상낙원이란 걸 선전하고

싶은 거다. 무려 '파라다이스'랜다. 이런 대단한 자신감을 우얄꼬 싶어 우습기도 하지만, 그만큼 거대한 

농담은 실소(失笑)조차 잃게 만드는 거 같다.

파라다이스의 아이들은 빨간색 촌스런 옷을 입고 빙판 위에서 좋다고 놀고 있었다. 파라다이스의 어른들은

모두 무채색계열 잿빛 옷을 입은 채 열맞춰 '세팅'되어 있었다. 그리고 옆에선 파라다이스의 제일 손꼽히는

자랑거리 중 하나인 대규모 매스게임 장면이 쉼없이 돌고 있었다.

그리고 먼 옛날 한반도 북쪽을 거점으로 말타고 달리던 왕족의 고분벽화 한 점. 현무도다. 중국의 동북공정

문제도 있고 고구려가 중화의 지방제후국 중 하나였다는 식의 해석으로 충돌을 빚고 있는데 북한이 어째

이런 걸 끄집어냈다 싶기도 하지만, 이해가 안 가는 바도 아니다. 슈퍼파워의 pivot으로 쓰임에 있어서야

남한이나 북한이나 비슷하지만 북한은 중국에 대해 적당한 '외교'를 하는 거다. 어디하곤 달리.


게다가, 고구려의 역사적 의미와 적통성을 북한이 쥠으로써 얻는 이득도 사실 적잖다. 김일성가의 세습을

왕조의 그것과 비슷하게 포장할 수도 있고, 당대의 헤게모니파워였던 중국에 대항했다는 고구려의 이미지를

북한에 덧씌울 수도 있는 거다.

어라. 선녀들만 하늘에 있던 게 아니었다. 무려 무지개도 있었던 거다, 정자 안에선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것.

이 각도가 딱이다. 무지개가 걸린 정자, 하늘 한켠에서 날개옷을 나풀대는 아리따운 선녀들. 

실은 고구려나 북한이나. 혹은 어느 국가를 막론하고. 권력 쥔 인간들의 권세와 호강을 위해 사람들만 뼛골

빠진다. 만리장성 짓는다고 삽질한 중국이나 영토키운다고 전쟁을 거듭한 고구려/발해나. 북한이나 남한이나

사실 한줌의 사람들이 '국가'와 '애국심'을 팔아 배를 채운다. 무지개로 사람들의 눈을 홀리고, 선녀의 자태를

'즐감'하도록 종용한 채.

사실 이런 건 어쩔 수 없는 거다. 굳이 눈살 찌푸릴 일은 아닌지 모른다. 상해엑스포에서 외화벌이를 하려는

마인드는, 그야말로 자본주의의 그것을 철저히 체득하고 있는 셈이다. '아름다운 평양처녀' 운운하며 조선요리를

홍보하는 광고판이나 남한땅 주차된 차마다 빼곡한 마사지 광고물이나.

북한의 외화벌이에 일조했다고 잡혀가진 않겠지 설마. 그저 난 이름있는 '료리사 접대윈'이니 '직접 봉사'니

따위의 북한식 표현과 그 와중의 오타와 잘못 들어간 스페이스 한 칸이 우스웠을 뿐이다.

조선료리의 진맛을 체험하고 싶은 사람은 한번 가보시던가. 아무래도 정통 북한음식일 테니까 말이다.

또다른 외화벌이의 공간. 대부분 중국관람객들이 붐볐던 개막 당일이어선지 온통 중국말만 들렸다. 아무래도

중국인들은 북한을 남한보다, 혹은 남한만큼 친근하게 생각할 테니-그들이 우리를 더 좋아해 주란 법은 없으니

말이다, 누구처럼 자기랑 악수하고 오일후에 다른 사람이랑 건배했다고 삐지는 쫌생이 짓은 말도록 하자-여기

이렇게 사람이 바글대는 것도 신기한 일은 아닐 거다.

조선 우표. 하나 사 갈까 싶기도 했지만 사실 국내에서도 북한 우표는 쉽게 구할 수 있다. 이미 해금된 지

오래라서, 사실 별로 신기하지도 않았다.

그리고 다른 몇가지의 기념품들. 북한의 인공기가 장식된 선반에 빼곡한 팜플렛들과 사진첩들은 대부분

주체사상탑을 보여주고 있었다. 저런 걸 누가 사려나..싶기도 하고. 막상 또 내가 한권 사보고 싶기도 하고.

'파라다이스' 밖에 나와 외부인과 접촉하는 사람들은 대단한 출신성분과 당에 대한 충성심을 보장받아야

가능하다고 들었다. 가슴에 펄럭이는 붉은 기 안에 투실투실 할아버지 사진.

조선식 민화라고 한다던가, 저 장구치는 아가씨 그림은 왠지 낯익다. 얇은 선으로 담백하게 그려진 게 왠지

아슬아슬해 보인다. 슬퍼보이기도 하고.


개막식 첫날 북한관에서 물이 샜다던가, 그랬다는 소식은 나중에 한국 돌아와서야 알았다. 내가 갔던

이 날이었다는 얘긴데 미처 몰랐었다. 지금도 여기저기 사고가 나서 휴관을 거듭하는 것 같던데, 아무리

'파라다이스'라고 억지스레 강변하고는 있어도 못내 안타깝다. 6개월여의 상해엑스포 기간 무사히 마치고

많은 사람 받아서 외화벌이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물결모양으로 휘감아 올라가는 건물의 외관, 한국 전통의 역동적인 춤사위와 상모돌리기에서 영감을 얻어

구현한 디자인이라고 한다. 밤에는 LED조명이 물결을 따라 건물을 휘감았다.


엑스포 최초로 기업연합관 형태로 세워진 '한국기업연합관'. 총 12개의 국내 대기업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처음 연합관이 구상될 때는 끼지 않겠다던 기업들이 개막 이후에는 후회하며 담당자들을 질책했다는 후문.

상해에 눈을 선물한다는 구상, 제대로 맞아떨어진 듯 한 그 아이디어를 최대한 이쁘게 비쥬얼화하면 저런

그림이 나오는 거다. (사실 저렇게 이쁜 눈송이가 내리지는 않는다.)

참고. 상해엑스포, 상해 어린이들에게 눈(雪)을 선물하다.

1층에 있는 전시물, 저 프레임을 통해 보면 수만개의 거울조각으로 이루어진 작품이 조금씩 움직이며 눈이

흩날리는 듯한 이미지를 볼 수 있다. 시선이 이동하면 이미지도 조금씩 변화하는 원리인 거 같은데, 저 거울

조각들은 캔이나 폐지 등의 색채를 빌려온 재활용품이라고 한다.

기업연합관 건물을 휘감은 합성수지 막재는 엑스포 기간이 끝난 후 이런 모양의 쇼핑백 등으로 재활용될

계획이라고 한다. 안 그래도 이런 엑스포가 아무리 '친환경/녹색'을 표방해봐야 행사 기간에만 쓰이는

건물과 부속 시설들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폐자재와 쓰레기가 나오는지. 좋은 아이디어다.
 
잘 보이진 않지만, 저렇게 발바닥이 붙은 위치쯤에서 위를 올려다보면 커다란 액자가 보인다. 5만여개의

거울조각으로 구성된 액자가 서서히 움직이며 기업연합관에 참가한 기업 12개의 로고와 이미지들을

노출하는 거다.

잘 안 보이니 3층으로 직행하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며 다시 뒤를 돌아보기로 했다.

이런 식의 그림, 계속해서 뭉실뭉실대며 그림들이 일렁이고 있었다. 조금 더 자세한 설명이 있었거나 저 그림이

좀더 '녹색'과 친하다는 것을 어필할 수 있다면 의미가 더욱 실리지 않을까 싶다.

3층 Preshow 공간. 12개 참가기업의 로고가 소개되며 처음 관람객들과 만나는 공간이다.

기업연합관은 총 3층짜리 건물, 동선은 1층에서 3층, 2층 이렇게 짜여져 있다.

그래서 3층 입구에서부터 시작되는 본전시, 직전에는 무한도전 멤버들과 샤이니 등 한국 연예인들이 상해엑스포

기업연합관 개관을 축하하는 영상 메시지가 계속 돌아가고 있다. 마침 홀쭉해진 길이 방정맞게 인사중.

입구는 다소 어두컴컴한 느낌, 아무래도 안에 있는 장치들이 대개 LED 조명인데다 보여주려는 것도 LCD패널에

나타나는 동영상과 기술들인지라.

12개 기업들을 소개하는 영상을 지나치면 각 기업들의 로고를 터치하고 자세한 설명을 팝업해서 읽어볼 수 있는

커다란 스크린을 마주치게 된다.

"녹색성시 녹의생활". 녹색도시 녹색생활 쯤 되려나. 커다란 테이블 위에는 커다란 터치스크린들이 있어서

관람객들이 직접 손으로 만져보고 훑어보고, 그렇게 체험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 벽면에 있는 것들도 전부

직접 사진도 찍고 조종해 볼 수 있는 것들, 최대한의 양방향성을 추구했다더니 정말 그렇다.

SF 영화에서 흔히 보이는, 요새야 광고에서도 많이 보이는 장면이지만 손으로 이리저리 작은 창들을 꺼내고

키우고 움직이는 게 이만큼이나 가깝게 구현됐다. 꽤나 재미있다는.

셀카를 찍으면 그 사진이 둥둥 떠다니다가 오른쪽 끝의 줄기에 가서 달라붙는다. 아무래도 셀카는 한국적인

뭔가라고 이야기해도 되지 않을까, 우리처럼 셀카찍기를 즐기고 이렇게 전시관에 기본적으로 깔아두는 곳도

없지 싶은데.

그렇게 12개 기업의 대표 제품 및 서비스를 소개하는 내용으로 구성된 벽들을 지나면 이제 3층에서 2층으로

내려가는 슬로프를 마주치게 된다.

세계 최대의 멀티미디어 타워랜다. 세계최대, 세계최고, 이런 식의 수식어를 붙이는 게 촌스럽긴 하지만 그래도

LCD 모니터 192개로 만들어낸 타워라니 크긴 크더라. 아, 192개도 나름의 의미가 있다. 이번 상해 엑스포에

참가한 국가수가 192개라는데, 이는 유엔에 등록된 국가수와 같다고 하니 말그대로 전세계가 모두 참여한 셈.

상영시간 6분여의 영상이 펼쳐지는데 꽤나 화려했다. 전면에 커다랗게 기업 로고를 때려박는 무식한 방식이

아니라, 조금은 세련된 방식으로 흘려흘려 보여주는 게 특히 맘에 들었다. 멋진 광고 한편을 본 느낌.

이번 전시 컨셉은 역시나 '녹색시티'. 2층에서 이어지는 5개의 테마관에서 미래도시의 이미지, 재생 에너지 등의

내용을 담아 관객과의 체험을 기다리고 있다.

각 테마관 모두 서포터즈 언냐들이 있어서 어떻게 하는 건지를 알려주고, 직접 시연해 보여주기도 하고.

전시장의 마지막쯤..전시관이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안에는 꽉 차있다는 느낌이다. 한국관이나 북한관, 심지어

중국관이랑 비교해도 왠만한 체험 프로그램이나 재미있을법한 꺼리들은 다 갖추고 있는 듯.

전시장을 빠져나가기 전에는 2012 여수엑스포를 홍보하는 영상이 뜨고 있었다. 그렇지만 그보다 더 눈길을

끌었던 건 바로 그 앞에 꾸며져있던 대여섯송이의 꽃, 그리고 그 그림자 이미지.

상해엑스포 한국기업연합관, 엑스포 참가사상 연합관 참가는 유례가 없는 일이라고 했다. 이번 상해엑스포에

최초로 연합관이 들어선 셈인데, 외국기업연합관은 이곳과 일본산업관 단 두 곳 뿐. 많은 사람들이 돌아보고

그만큼의 성과까지 얻을 수 있다면 오년 후, 밀라노엑스포에서도 우리 기업들의 연합관을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왠 장난감 같은 차들이 꾸물꾸물 기어가고 있었다. 상해엑스포에서 벌어지는 카퍼레이드 예행연습 장면과

조우했다. 미래지향적이고 다소 실험적이랄까, 그런 엑스포의 분위기에 맞게 모두들 살짝 SF스러운 외관이다.

고리 달린 행성이 목성이던가..그거 닮았다.

그리고 최근 유인우주선을 쏘아올린 나라의 자부심으로, 이런 식의 유인우주선을 꾸며놓다니. 우주선 동체 내

녹색식물들과 로봇들을 보니 살짝 월-E가 떠오르기도 한다.

이건...흡사 타워즈의 한 장면? 양쪽에 캐터필러가 달린 장갑차나 탱크 따위 군사무기를 연상케 하는 퍼레이드차.

그 앞에 경찰차와 나란히 선 저것은...돌고래가 뛰노는 모습을 보니 바다를 그대로 차에 옮겨담았다고 우길 기세.

신발같이 생겼다, 신발. 안에는 군복을 입은 분이 제대로 각잡고 앉아있었는지라 더이상의 근접촬영은 차마

시도할 수 없었다. 저 분은 정말 군인이었는지 모르겠다.

맨 앞에선 커다란 깃발을 휘두르며 일사불란한 동작을 맞추려 애쓰던 깃돌이들. 엑스포 마스코트인 하이바오도
파란색으로 쓰더니 이 깃발들도 파란색이다. 이거이거, 오성홍기가 붉게 빛나는 중국에서 이렇게 파란색을

격하게 아끼다니 한국에서 이상하게 생각할 사람 많겠다.

출입문 나갈 때는 쉽다. 그냥 한쪽의 문으로 나오면 된다. 아무 제재도 없고, 누구 하나 신경쓰지 않는다.

출입문 밖에는 웬 소림사 무림승같은 분들이 우르르, 출입을 기다리고 계신 건가. 짚신도 아닌 것이 말랑말랑

화장실 슬리퍼 재질로 만든 듯 편해보이는 신발들.

전철 4호선은 이쪽으로 가서 타란다. 엑스포 기간 중에 안내를 위해 만든 거라고 하기엔 좀 조잡하지 않나.

더구나 중국어를 모르는 외국인들은 대체 어쩌라고 외국어 병기는 하나도 안 해둔건지. 만국공통으로 알아볼

만한 건 그나마 숫자 4와 화살표 하나. 대충 알아보긴 하려나.

엑스포장을 빙 둘러 세워진 하얀 담벼락, 그 위에는 잘 보이진 않지만 고압전류가 흐르는 전기선이 설치되어

있었다. 정말이지 꽤나 테러방지에 신경을 쓴 티가 역력하다. 


그리고 근처 버스 정류장 인근 잔디밭에서 마치 공원인 양 편한 자세로 볕을 쬐고 있는 중국인들. 공원이 아니라

그냥 '조경시설'인 건데, 신발까지 벗고 앉아있는 자태들이 너무 자연스럽다. 사진만 보고는 공원으로 알겠다.

버스 정류장 표시는 이렇게 생겼다. 정비된 지 얼마 되지 않은 듯 광고스티커나 낙서로 전혀 지저분해지거나

훼손되지 않았다. 명목상 여전히 공산주의국가인 중국이니 광고스티커 따위 없을지도 모르겠지만, 여긴 상해니까

왠지 광고가 금세 덕지덕지 붙어버릴 꺼 같다.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눈에 띈 풍경들. 작은 '구루마' 두대를 끌고 어디론가 가는 아저씨들. 차도를 건너는데

거침이 없다. 엑스포 기간 중에 동원되었을 상해 '시민봉사대'분들이 교통통제도 하고 신호등 안내도 하고

쓰레기도 치우고, 특히 무단횡단을 민감하게 단속하고 있었지만 이분들은 꿈쩍도 안 했다.

상해엑스포 1번 출입구를 알리는 표지판.

중국에서 한국 연예인들의 '짭퉁'이 계속 생겨난다고 말들이 많은 거 같던데, 저 아시아스타 음악페스티발..

이랄까, 저기에 나온 아이들은 다들 한 실력하는 애들이려나. 아시아 스타라니 한국 가수들도 오려나.

평소엔 거의 관심없던 연예계에 새삼 관심이 생겼다.

청소부 아저씨들, 교통순경들, '(아마도) (비)자발적으로' 나와서 신호등 안내를 해주는 분들까지. 모두 옷들이

다 새것들이다. 문득 88년 서울이 이렇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중국의 '공안'들이 열맞춰 걷는 이곳, 상해 엑스포 출입문 앞이다.

딱히 각이 칼처럼 잡혔다고 말하긴 힘들어도, 최소한 저 파란 신호등 불빛 속에서 걷고 있는 녀석만큼의 절도는

있어 보인달까. 이리저리 각자의 구역 내에서 왔다갔다, 돌고 있는 공안들.

아직 엑스포 공식 개관 전이어서 스탭들만 들어갈 수 있도록 한 출입구는 꽤나 엄중했다. 오죽하면 공항보다

더욱 철저하게 몸수색도 구석구석 한다고 다들 혀를 내두를까. 허벅지부터 발목까지 더듬더듬, 감정이 하나도

실리지 않은 스킨십을 감내해야 했다.

심지어는, 카메라를 들고 들어가면 한번 찍어보라고 시킨다. 카메라를 가장한 뭔가가 아닐까 싶어서 그렇단다.

그래서 찍힌 한 장의 사진. 물이나 음식류의 경우엔 한번 마셔보고 먹어보라고까지 시킨다고 했다.

임시 출입증의 앞면과 뒷면. 스티커는 중국 공안이 인증했다는 비표 역할을 할 거다. 뒷면에 찍힌 붉은 별

도장이 멋지다.

상해시 역사관, 왼켠엔 일본산업관. 푸서지역의 1번 출입구쪽으로 들어가면 가장 먼저 보이는 두 개의 전시관.

일본산업관은 한국기업연합관과 더불어 엑스포 사상 최초로 '연합관'의 형태로 들어간 전시관이라고 한다.

여러모로 일본과 한국은 서로를 의식하고 경쟁하게 되는 듯. 2002 월드컵 때도 그랬지만 대개의 경우 후발주자,

혹은 역사적 피해자로서의 복수심이랄까 오기랄까. 그런 게 작용하는 면이 없지 않아 보이긴 한다.

그리고 눈앞에 나타난 한국기업연합관. 엷은 하늘빛을 띄고 있는 외관이, 꼭 어렸을 때 좋아라 먹던 그 뭐더라,

아이스크림 색깔이 떠올랐다. 왜 우윳맛 진하게 나던 하얀색 알맹이 겉에 딱 저런 색깔을 한 샤벳같은 게

코팅되어 있던 아이스크림. 캔디바던가. 뭐였지...;

여기도 열지어 대기중인 중국 공안들. 고생들 많으십니다 그려.

산뜻해 보이기도 하고, 가벼워 보이기도 하고, 뭔가 바람을 품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근처의 하수구 뚜껑들은 이미 검침을 완료하고는 봉인되어 있었다. 누군가의 손을 타선 혹시 모를 불상사를

미연에 예방하기 위한 철저한 조치들이다.

아직 개관 전인지라, 동선 중간중간을 폴리스라인이 끊어두고 있었다. 왠지 여기저기 쑤시며 사진찍다가는

카메라째 뺏겨버릴 듯한 살벌한 분위기. 지들 기분 거스르면 언제든 출입증 좀 보자고 들이대는 녀석들인지라.

아, 엑스포장 내에서는 금연이라며 담배나 라이터를 가진 사람은 전부 압수당한다고 했다. 쓰레기도 이렇게

몇 가지 종류로 나누어 버리도록 해두었고. 아무래도 주제가 친환경 쪽이니까 그렇겠지만 글쎄. 원론적으로

따지자면 고작 180여일 쓰자고 각 국가들이 거창하게 지어둔 건물들이 내어놓는 건축 폐자재니 쓰레기부터

어떻게 줄이려고 노력해야 하는 건 아닐지.




인천에서 상해 푸동공항까지는 대략 한시간 반, 만석에 좁디좁은 이코노미석 한중간에 끼인지라 매우 몹시

불편했지만 고작 한시간 반이니까. 비행은 한 여덟아홉시간이 한계인 듯 하다. 그 이상 타면 온몸이 뒤틀리고

오장육부가 경련하는 느낌.


푸동 공항에 도착하니 검정개 한 마리가 짐가방 냄새를 맡고 있었다. 엑스포 기간 중에 불미스런 사태를

막으려고 단속이 더욱 엄중해졌다고 들었다. '중국'으로 묶이지 않겠다는 소수민족의 테러가 걱정스러운 거다.

하긴 자기들이 티벳이나 위구르 쪽에 한 짓들이 있으니.

상해엑스포의 마스코트, 하이바오(海寶). 바다의 보물이란 뜻이다. 사람 인을 형상화했다곤 하지만, 그냥 모 사실

람 형태로 의인화된 형상들은 모두 사람 인人자와 닮을 수 밖에 없는 거다.

상해는 원래 꽤나 더운 지방이다. 4월만 되어도 반팔을 입고 다니고, 바다가 가까워 바람도 세차게 분다고 하던데

기상이변이 한국에만 나타나는 건 아니어서 이 동네도 날씨가 이상했다. 햇살도 살짝 창백하고, 바람은 차가운

냉기를 잔뜩 머금었고. 4월말인데 겨울바람이 불고 있었다.

숙소에 들러 짐을 풀고 엑스포장에 가려 했는데, 바로 가게 됐다. 푸동 공항에서 상해 엑스포장까지 달리는 길.

엑스포 개최를 알리는 광고판들이 즐비하다. 6층짜리로 다른 국가관들보다 두 배나 높이 지어진 중국관의

위용은 항상 빠지지 않는다. 애국심과 중화주의를 고양하기 위한 발판으로 잘 써먹어보려는 심산. 가뜩이나

이미 중화제일주의가 발호하고 있는 판인데 더욱 제국적인 모습을 보인다면 어이쿠.

그러고 보니 상해는 삼년 전에 북경이랑 부산이랑 묶어서 짧게나마 왔었다. 2박3일이었던가, 3박4일이었던가.

그때도 느꼈던 거지만 중국이라고 묶이기엔 북경이나 상해의 분위기는 참 다르다. 조계지의 기운이 남아서인지

오랜 건물들도 조금 서구적이고, 그에 더해 워낙 현대화/상업화된 지역이란 느낌.

쉬지도 않고 나타나는 광고판들. 온통 상해엑스포 표지 뿐이다.

차도에서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 여기는 중국. 우리나라도 요새 녹색이다 뭐다, 자전거를 타고 다니게

하려는 거 같더만 보여주기식 자전거 주차대는 텅텅 비어있고 자전거전용도로는 툭툭 끊겨있고.

씨알굵은 건물들이 듬성듬성 서 있는 데서 아마 넓은 '대륙'의 풍모가 느껴지는 걸까. 그 건물들이 전부 하나씩

상해엑스포 홍보 옷을 해입었다.

이미 상해에는 10호선까지 지하철이 뚫렸다. 아마 몇 호선 더 만들고 있다는 거 같던데, 지하철을 한번 타 보고

싶었지만 못 타보고, 외관만으로는 꽤나 훌륭해보인다. '마데인차이나'가 저급품, 짭퉁으로만 여겨지는 건

한국인들이 그런 상품만 중국에서 바라기 때문이라던데, 얘들 맘먹음 제대로 만드는 거다.

세계박람회, 줄여서 세박(世博), 중국어 발음으로는 시부~. 굉장히 넓찍한 주차장이 엑스포장 주변 곳곳에

마련되어 있다. 쓰기읽기에만 치중했던 천박한 중국어 실력을 쥐어짜내어 발휘하리라곤 이때까지만 해도 미처

생각지 못했다.

한때 유행하던 대륙 시리즈처럼, 여기저기서 '달인'들이 많이 보였다. 산더미같은 짐을 이고지고안고 가는

대단한 능력자들. 이 자전거는 그 중에서도 좀 귀여운 수준이었지만, 그래도 역시 만만치는 않아 보인다.

온통 난마처럼 얽혀있는 전기줄들. 저거 지 무게 못 이기고 어느 순간 투툭, 전부 바닥에 떨어져선 이리저리

나뒹굴며 전기를 쏴대는 건 아닐까.

엑스포장에 가까워질수록 티가 팡팡 난다. 조경으로 꾸며진 하이바오하며, 곳곳에 세워진 '자원'봉사자들.

엑스포장 반경 1킬로 이내에는 차의 출입을 아예 통제하고 있어서 조금 걸어야 했다.

15분쯤 걸었을까. 드디어 엑스포장 입구에 도착했다. 총 관람객 예상수를 칠천만명으로 예상한다니 거의 남북한

합쳐서 우리나라 인구가 전부 한번씩 보는 셈이다. 물론 그중 중국인이 6500만, 외국인이 500만 정도의 비율이

될 걸로 생각된다고는 하지만, 여의도 삼분지이 정도의 땅에 그 인원이 바글바글댈 거라니 대단한 행사긴 하다.








4월말만 되어도 반팔을 입고 다녀야 한다는 상하이, 눈이 내리는 일이 좀체 없는 지역이다.

그런 곳에서 저렇게 펄펄 눈이 내리는 장면을 연출해낸 아이디어에는 아낌없는 박수를 보낼 만하지 않을까.

좋아라고 폴짝폴짝 뛰어다니는 아이들을 보고만 있어도 어찌나 흐뭇해지던지. 사방으로 뛰어다니고, 손발을

나풀거리며 그야말로 온몸으로 눈내리는 순간을 만끽하는 녀석들.


영화의 한 장면처럼 자연스레 모두에게서 박수가 터져나오고 말았었다. 2010 상해엑스포가 시작된 상하이,

한국기업연합관에서는 하루에도 몇 차례씩 중국의 아이들(과 강아지들)에게 눈을 선물하고 있었다.


분분한 낙화. 사실은 인체에 무해한 계면활성제로 만들었다나 뭐라나. 어제 기업관 개관식날 보고를 듣던

MB 내외의 시선도 붙박아두었던 풍경이니만치 상해와 중국 사람들에게도 꽤나 그럴듯한 기억으로 남기를.






 - 명칭: 한국기업연합관
- 위치: 푸시지역 D구역 제17호관  (황푸강 선착장변)
- 면적: 부지면적 3,000, 연면적 4,012 지상 3층 철골구조

- 주제: Green City, Green Life (绿色城市 绿意生活)

- 건물특징: 우리 전통의 역동적인 춤사위와 상모돌리기를 형상화하여 사람과

                        환경, 문명의 선순환을 표현

- 전시특징: 눈내리는 상하이 공연 진행,세계최대원통형 미디어쇼,기업주간 이벤트

                        진행


- 명칭: 일본산업관

- 위치: D구역

- 면적: 4,000

- 주제: 来自日本的美好生活  (Better City from Japan)

- 건물특징: 조선공장 모양체와 기존 재료를 재활용하여 만든 건물.

- 전시특징: 주제전시, 개별전시, 일본미식관,  기념품 판매관 등 운영


- 명칭: 상해기업연합관

- 위치: D구역

- 면적: 4,000 ㎡

- 주제: 城市,升华梦想

- 건물특징: 생동감 있는 표현 기법과,  본토 기업의 풍채를 극대화 하고자 함

- 전시특징: 身高5海宝机器人”,旧光盘做成 "网格透视装",屋顶能用热水发电,

           4个展区讲述城市故事


- 명칭: 민영기업연합관

- 위치: E구역

- 면적: 6,000 ㎡

- 주제: 无限活力

- 건물특징: 곡선형 외관, 다양한 색채의 표현야간 조명 및 음향 연출
- 전시특징: 3.5万颗水晶组成民企介绍墙, 排队时可欣赏生态鱼缸,每周至少2位明星光临

- 명칭: GM

- 위치: E구역

- 주제: 直达2030

- 건물특징: 대자연과 자동차의 절묘한 조화를 연출,  외관 특수금속 이용한 다양한변화

- 전시특징: “直达2030年”主题电影


- 명칭: 대만전단관

- 위치: D구역

- 면적: 3,000 ㎡

- 주제: 中华玉文化·城市新风格

- 전시특징: 중국옥문화의 내포 의미를 전달하려고 함.

- 명칭: 우주국가관

- 위치: D구역

- 면적: 3,000 ㎡

- 주제: 和谐城市,人与太空

- 건물특징: 우주세계에 떠있는 루빅 큐브를 연상케하는 조형
- 전시특징: 중국항공업의 탐구정신 항공기술이 인류에 미친 공헌 표현

- 명칭: 항공관(중국동방항공)

- 위치: E구역

- 면적: 4,910 ㎡

- 주제: 飞行连接城市 航空融合世界

- 건물특징: 구름덩어리의 형상화, 비행체험관 운용

-전시특징: 真实的飞行体验,模拟机区,残疾人也能飞翔


- 명칭: 국가전력관

- 위치: D구역

- 면적: 4,000 ㎡

- 주제: 创新点亮梦想

- 건물특징: 건축표면 구멍을 통해 자연 채광효과. 환경보호, 에너지 절약,

              고객사랑의 건축이념

- 전시특징: 환경보호 자원절약,  멀티미디어


- 명칭: 정보통신관(중국이동통신)

- 위치: E구역

- 면적: 6,196 ㎡

- 주제: 信息通信,尽情城市梦想

- 전시특징: 극장을 이용 통신 기술 효과 체험대기중 휴대폰 등 체험 이벤트 실시


- 명칭: 중국철도관

- 위치: D구역

- 면적: 3,690 ㎡

- 주제: 和谐铁路,创造美好生活新时空

- 건물특징: 철도가 인류에 끼친 영향, 현대화 철도의 발전 결과 등 표현

- 전시특징: 中国铁路发展的辉煌历程,中国铁路的建设状况,  参观者参与互动


- 명칭: 완커관

- 위치: E구역

- 면적: 3,309 ㎡

- 주제: 尊重的可能

- 전시특징: 2049”의 명칭으로 미래에  대한 관심 표현.  통풍을 통한 에어컨 절감,

                        채광을 통한 조명절 감으로 에너지 소모 감소


- 명칭: 석유관

- 위치: D구역

- 면적: 3,600 ㎡

- 주제: 石油,延伸城市梦想

- 건물특징: 중국내 최초 이형PC판 자재  사용 대면적 외벽 설치


- 명칭: 코카콜라관

- 위치: D구역

- 면적: 3,000㎡

- 주제: 快乐工坊

- 건물특징: 코카콜라 병체를 연상케하는 빨간색 건물.

- 전시특징: 다양한 체험관, 시음행사 등 진행


- 명칭: 위엔다관(远大馆BROAD)

- 위치: E구역

- 면적: 3,200㎡

- 주제: 方向,远大馆

- 건물특징: 건축 절약, 공기건강의 이념.

- 전시특징: 참관객의 미래의 건강하고 소박한 생활방식 체험


- 명칭: 중국선박기업연합관

- 위치: E구역

- 면적: 5,000 ㎡

- 주제: 船舶,让城市更美好

- 건물특징: “龙之脊,景之最”   강남조선공장(江南造船厂)의 일부를 변형, 개조하여 설계함


- 명칭: 인민보험관

- 위치: D구역

- 면적: 880 ㎡

- 주제: 保险,护航美好生活

- 건물특징: 기업로고를 활용한 건축 설계.  조명, 전기, 음향등을 활용한 효과

- 전시특징: 高科技互动世博百年首个保险企业馆


- 명칭: 시스코관

- 위치: D구역

- 주제: 智能+互联生活

- 건물특징: 外观由绿、蓝、黄、红等色调组成,思科“2020年城市”

- 전시특징: 지능과 네트워킹에 대한 체험


-명칭: 한국관

-위치: 푸동지역  A지역 아시아지역

-면적: 6,000

-주제: Friendly City, Colorful Life

-건물특징: 한글 기호를 형상화.

-전시특징: 미래 도시의 키워드인 Culture, Technology, Humanity, Nature 등의 메시지를 통해 미래 도시 비전 연출


- 명칭: 프랑스관

- 위치: 푸동 C 지역

- 면적: 6,000

- 주제: 感性城市 the Sensual City , 감성도시

- 건물특징: 전시관을 콘크리트로 만든 망상물

- 전시특징: 맛있는 음식, 아름다운 정원청량한 물, 상쾌한 향수, 오래된 영화 등으로 오감을 자극함대표적인 미술작품 전시


- 명칭: 사우디아라비아관

- 위치: 푸동지역 A 지역

- 면적: 6,100

- 주제: 追求生活真谛 Vitality of Life 생활의 생명력을 구한다

- 건물특징: 공중에 뜨는 달, 혹은 배 같다옥상 대추야자를 종식해서 공중 화원을 구성.

- 전시특징: 세계 최대 규모의 IMAX 영화관 있음


- 명칭: 미국관

- 위치: 푸동 C 지역

- 면적: 6,000

- 주제: 拥抱挑战(도전의 포용)

- 건물특징: 09.7.10 뒤늦게 참가결정, 외벽에서 폭포가 흘러내려옴,           

- 전시특징: 2030년의 미국도시 구현, 옥상정원

- 명칭: 스위스관

- 위치: 푸동 C 지역

- 면적: 4,000

- 주제: 城鄕互動, 도시와 농촌의 어울림

- 건물특징: 케이블카를 타고 옥상으로 올라감외벽이 태양관패널로 되어 있어

               밤에 조명용 전기로 사용

- 전시특징: 관광 케이블카를 사용.


- 명칭: 스웨덴

- 위치: 푸동 C 지역

- 면적: 3,000

- 주제: 创意之光 창의 의 광

- 건물특징: 4개 입방체 자 형태 구성,  

- 전시특징: 맨 위층 노개에 까페, 음악 서커스,기념품 상점 있음.


- 명칭: 룩셈부크관

- 위치: 푸동 C지역

- 면적: 3,000

- 주제: 亦小亦美 Small Is Beautiful 작다,예쁘다

- 건물특징: 건축 구조는 장벽과 같고 중심은 중세기의 탑과 같다.

- 전시특징: 다양한 특색 식품 및 기념품


- 명칭: 노르웨이관

- 위치:  푸동 C지역

- 면적: 3,000

- 주제: 大自然的赋予 자연의 선물

- 건물특징: 15개 대형 나무 구성.

- 전시특징: 낮과 밤에 전시관 색깔 다르고 밤에 외벽에 북극광 나타난다.


- 명칭 : 世博轴 (상해엑스포축)

- 제원 : 길이 1,000 m, 지름 110m

- 특징 : 푸동 엑스포 중심 지구에 위치 함. 좌우로 중국관, 주제관엑스포센터,예술센터 등이 있음.  一轴四馆의 합칭으로 불리움


- 명칭: 주제관

- 위치: 푸동 B구역

- 면적: 14.3

- 주제: 城市如同一个生命活体,城市生命健康需要人类共同善待和呵护

- 전시특징: “城市人馆”“生命馆”“地球馆”


- 명칭 : 世博中心馆 (상해엑스포센터관)

- 제원 : 길이 350m, 너비 140m

- 특징 : 엑스포 기간중 회의센터, 보도센터 등의 기능으로 활용함


-명칭: 중국국가관

-위치: 푸동지역 A 지역

-면적: 20,000

-주제: ‘조화

-건물특징: 동방의관이라 불리며 겹겹이 위를 향하는 건물 형상으로 중국의 기질과 정신을 표현.

-전시특징: 귀중한 문물 전시, 큰 벽에 명화 清明上河图상영.


-명칭: 일본관

-위치: 푸동지역 A 지역 아시아지역

-면적: 6,000

-주제: 心之和、技之和 Harmony in Mind, Harmony in Action 마음의 화합, 기능의 화합

-건물특징: 자주색 누에 섬이라는 뜻의 건물 공모로 선정된 디자인

-전시특징: 과거는 일본의 기술과 문화를 전승하는 내용으로 전시하고 
              현재는 애니메이션과 로봇등의 기술 전시


- 명칭: 스페인관

- 위치: 푸동 C 지역

- 면적: 7,000

- 주제: 我们世代相传的城市

          From the city of our parents to the city of our children. 대를 잇는 도시

- 건물특징: 천연 식물의 줄기로 만든 외벽

- 전시특징: 스페인 전통 음식 제공, 각종 예술가 들의 공연이 펼쳐짐.

               자연에서 도시까지’ ‘우리 부모의 도시에서 현재까지’, ‘현재의

               도시에서 다음세대의 도시까지’라는 3개 전시구역 구분.


 - 명칭: 아랍에미리트관

- 위치: 푸동지역 A 지역

- 면적: 6,000

- 주제: 꿀의 역량

- 건물특징: 시냇물, 꽃밭, 나무 들로 구성된 이국적이고 몽환적인 풍경 연출

- 전시특징: 전통아랍문화부터 현대 문화까지 다양한 내용의 자료를 전시관에서 상


 - 명칭: 영국관

- 위치: 푸동 C지역

- 면적: 6,000

- 주제: 传承经典,铸就未来 전통을 계승하고 미래를 주조한다
- 건물특징: 6만개의 촉수로 이루어진 외벽이 큰 특징.
- 전시특징: 바람이 불때마다 색과 그림이 변하고 전시장 내부가 밖에서 들여다 보임


- 명칭: 이탈리아관

- 위치:  푸동 C지역

- 면적: 3,800

- 주제: 理想之城,人之城 Man's City - 이상의 도시, 인간의 도시

- 건물특징: 좁은 골목, 정원, 오솔길, 넓은 광장화원 등으로 도시의 복잡성 표현.

- 전시특징: ‘ 상하이’ 불리 는 이탈리아 게임 모티브로 설계. 자연광 채광함


- 명칭: 독일관

- 위치: 푸동 C 지역

- 면적: 6,000

- 주제: 和谐城市 Balancity - 조화로운도시

- 건물특징: 전형적인 도시 생활공간과 독일의  도시생활을 담을 예정.
- 전시특징: 금속 구를 매달아 창의적이고 기묘한 생각을 담은 영상물을 상영함


- 명칭: 캐나다

- 위치: 푸동 C 지역

- 면적: 6,000

- 주제: 充满生机的宜居住城市:包容 性,可持续发展与创造性

          The Living City : inclusive, sustainable, creative, 
         활기 도시 : 포용력, 지속가능한 발전, 창조성

- 건물특징:  전시관 벽에 특별한 온실 녹색 직물을 덮다.
- 전시특징: 태양의 서커스단 공연, 열정적인 안내 도우미 운영


 

2010년 5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상해 황포강 인근에서 개최되는 2010 상해엑스포는 개도국에서 개최되는

최초의 엑스포이자 사상 최대 규모의 행사라는 의미가 있다고 한다. 여의도 2/3 규모의 부지에 192개 국가, 50개

국제기구, 18개 기업관, 50개의 도시관이 참가하며 연인원 7000만명의 관람객을 기대하고 있다고.

엑스포장은 국가관과 국제기구관이 있는 푸동지역의 A, B, C존, 그리고 기업관과 도시관이 있는 푸서지역의

D, E존으로 나뉜다.

푸서지역 주요 전시관 위치. 한국기업연합관은 12개 국내기업이 연합관을 구성하여 참가한 형태로, 엑스포

참가사상 연합관 참가는 전례가 없는 일이다. 이번 엑스포에서 외국기업연합관은 한국기업연합관과 일본산업관

두 곳 뿐이라고 한다.


그리고 푸동지역 주요 전시관 위치. 한국관 가까이에 북한관이 인접해 있다고 한다. 북한은 상해엑스포에

사상 최초로 참가하여 '강성대국'을 홍보할 예정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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