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높은 고가도로는 본 적이 없다. 대체 왜이리 번쩍번쩍 도로를 하늘높이 들어올렸을까 싶도록, 쭉쭉
뻗어올린 기둥 위에 두툼한 도로가 얹혀 있다.
아무리 상해가 커다란 도시라 해도 이 거대한 대륙에서 땅이 모자를 일은 없을 거 같은데, 은근히 상해에는
고가도로가 많이 보인다. 그리고 예외없이 이렇게 높이높이. 왜일까.
너무 높고 너무 커다래서 황당한 느낌마저 살짝 출렁거리는 상해의 고가도로들. 그것이 던지는 위압감이란 게
천안문이나 자금성 앞에 섰을 때의 그것과 비슷하다.
굉장히 황량해 보이기도 한다. 고가도로를 몸통이라 치면 저 기둥들은 다리인 셈인데, 적당해 보이는
비율을 넘어선 그 자체가 황량하기도 하고. 하늘을 온통 막아선 잿빛 콘크리트 구조물이 차갑고 냉막해
보이기도 하고.
뻗어올린 기둥 위에 두툼한 도로가 얹혀 있다.
아무리 상해가 커다란 도시라 해도 이 거대한 대륙에서 땅이 모자를 일은 없을 거 같은데, 은근히 상해에는
고가도로가 많이 보인다. 그리고 예외없이 이렇게 높이높이. 왜일까.
너무 높고 너무 커다래서 황당한 느낌마저 살짝 출렁거리는 상해의 고가도로들. 그것이 던지는 위압감이란 게
천안문이나 자금성 앞에 섰을 때의 그것과 비슷하다.
굉장히 황량해 보이기도 한다. 고가도로를 몸통이라 치면 저 기둥들은 다리인 셈인데, 적당해 보이는
비율을 넘어선 그 자체가 황량하기도 하고. 하늘을 온통 막아선 잿빛 콘크리트 구조물이 차갑고 냉막해
보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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