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으로 변질되어 버렸음에도 굳이 기억해 둘만한 가치가 있는 음식들이었다.
대략 7만원에...택스 붙으면 8만원 정도 하려나. 맘잡고 가는 한끼 식사로는, 아무래도 중국 물가 감안하면
꽤나 비싼 거긴 하다.
그러고 보니 난 여태 아무 생각없이 읊던 단어였는데, 샥스핀이 Shark's Fin이었다. 아. 그렇구나.
두꺼워서 늘 문제다. 이등신이다, 몸 반 머리 반. 쳇. 늘 아쉽게 만드는.
색깔 내기도 쉽지 않아서 불만이었지만, 사실 등 자체는 이쁘장했다. (너한테 유감은 없단 말이다.)
중국에서 널리 쓰이는 요리재료가 다양하니 먹을 만한 옵션도 넓어지는 거 같다.
안 되는 풍성하고 호사스런 바다맛을 내는 연어알이 우리집 밥상에 오른 적은 한번도 없었다.
원래 먹는 거 포스팅은 피하려 하는데, 그래도 상해에서 먹었던 잊을 수 없는 호사스런 자리 중 하나였기에,
게다가 지금 쪼끔 배가 고픈 나머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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