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에 찍은 사진이 11월에도 가고 9월에도 맞겠지 싶는 것들이 있다. 매 달에 딱 떨어지는 정합성을 띄고 있거나

대표성을 띈 사진을 찾기도 쉽지 않아 그렇기도 하고, 사실 10월과 11월, 혹은 9월이란 덩어리가 가진 특징이

뚜렷치 않은 탓이기도 할 거 같다. 굳이 어린왕자처럼 10월 31일과 11월 1일의 차이가 뭐죠, 라고 묻고 싶진 않고.


티스토리측에서 꼭 매달에 맞는 사진을 골라달라고 할 게 아니라 차라리 봄여름가을겨울, 이렇게 사계에 맞는

사진만 분류해서 응모해달라고 하는 게 좀더 적절하지 않았을까 싶지만, 사실 그 많은 사진들을 골라내는 작업에도

한계가 있을 테니 어쩔 수 없을 거다. 응모하는 측에서 그 부담을 조금만 더 덜어주십사 하는 걸텐데, 글쎄..정말

달별로 쪼개는 작업은 쉽지도 않고, 하다보면 스스로 세웠던 기준 자체가 흔들흔들하고 있어서 어렵다.

#1. 10월 - 후쿠오카 유센테이 코헨의 가을 풍경.

#2. 10월 - 후쿠오카 고묘젠지에서 떠낸 붉은 단풍.

#3. 10월 - 후쿠오카 고묘젠지의 가을 정취 물씬한 정원.

#4. 10월 - 후쿠오카 고묘젠지의 단풍.

#5. 10월 - 남이섬 인근의 북한강 풍경.

#6. 10월 - 남이섬 인근 북한강에 불난 듯, 자욱한 새벽 물안개.

#7. 10월 - 북한강변의 가을 단풍.

#8. 10월 - 제주도의 가을 바람.

#9. 10월 - 후쿠오카 유센테이 코헨에서 찍은 달력포즈 사진.

#10. 10월 - 욱씬욱씬 커가는 노란 제주귤.

#11. 10월 - 후쿠오카 다자이후의 가을.


#1. 11월 - 스산하게 얼어붙은 임진강변. 개성가는 길.

#2. 11월 - 후쿠오카의 아크로스 후쿠오카 건물 위에서 바라본 가을.

#3. 11월 - 후쿠오카 고묘젠지의 붉은 단풍.

#4. 11월 - 후쿠오카 유센테이 코헨의 금빛 잉어.

#5. 11월 - 후쿠오카 다자이후 골목을 지나는 여고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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