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그대로 푸지게도 피어있던 꽃들.

꽃 하나하나의 이름은 모르지만, 어느 시인이 그랬듯 굳이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야 내게 와서

꽃이 되는 건 아니었다. 꽃의 이름을 몰라도, 아니 그것이 꽃인지 꽃잎인지 실은 꽃받침인지 몰라도,

그저 바라만 봐도 마음이 화사해지고 열포름하니 가벼워지는 존재들.


혼자 떠난 여행, 어디서나 꽃들이 함께 했다.



@ 태국, 방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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