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옷의 경비가 넥타이도 늘어뜨린 채 제대로 누워 자는 중이다. 입에서부터 뿜어나오는 zzzz 장난기

어린 모양새라거나, 필시 뒷춤에 꼽아놓았을 신문지를 깔고 누운 모습이라거나, 들숨날숨에 맞추어 위아래로

오르내리는 퉁퉁한 배의 모습이 눈앞에 그려지는 것 같다.

기계가 잠시 서비스를 중단한다는 메시지 옆에서 누워자는 이 유머러스한 그래픽, 타이완의 한 ATM기 앞에서

카메라를 들고 잠시 어슬렁거렸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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