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크메니스탄, 아쉬하바드의 야경은 정말 인상적이었다. 이성적으로는 이 신도시가 투르크를 외부에 보이기

위한 일종의 '쇼윈도 시티'라는 사실도 알고 있고, 저토록 불필요하게 곳곳에 촘촘이 박힌 불들이 얼마나

에너지 낭비인가 탄식할 일이라는 것도 알고 있다고는 해도, 그래도 밤늦게 일을 보러 다니면서도 늘 카메라를

손에서 뗄 수가 없었던 거다.

도시 너머로는 온통 사막뿐인가 했더니, 어느 한쪽으로는 투박한 산맥이 등뼈를 드러내고 있었다. 그 등뼈

끄트머리에 살짝 얹힌 마지막 햇살이 뉘엿뉘엿 넘어가는 해를 증거하고 있었다.

호텔 앞에서, 어물쩍 해가 넘어가려는 무렵부터 시작인 거다. 어느 순간 팟 소리를 내며 켜졌을 법한 가로등들과

그 너머 띄엄띄엄 세워진 거인같은 건물들이 보랏빛 황혼이 무색하게 빛을 밝혔다.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이 도시의 가로등들이 세워진 간격은 한국의 서울보다 두배쯤은 촘촘한 거 같다.

이맘때, 빛과 어둠의 투쟁이 막바지에 치달아 태양의 잔광이 마지막 숨을 깔딱거리는 즈음의 분위기란 어디고

참 싱숭생숭하다. 퍼렁빛의 하늘, 왠지 크게 술렁거리는 듯한 대기, 그리고 갈피를 못잡는 사람 마음.

어둠의 완승, 빛의 세상을 완전히 지구 반대편으로 몰아내고 나서 자축하며 잔뜩 꼽아둔 노랑색 촛불들.

여기도 중동 지역의 돈많은 국가들처럼 아스팔트가 다르다. 빛이 한없이 미끄러져 내리며 번쩍번쩍하는, 그런.

중동 지역은 비도 많이 오지 않고 오일머니랑 바꾼 최고급 스포츠카들이 잘 달리기 위해서 F1같은 레이싱트랙에

발라지는 특별한 아스팔트를 썼다고 했었다. 우리나라의 여느 아스팔트보다 훨씬 조밀하고 맨들맨들해서

승차감도 좋고 타이어도 찰싹 달라붙지만, 비가 오면 완전 잘 미끄러진다는 그런 특성의 아스팔트란 거다.

여기도 그런 건지는 미처 확인하지 못했지만, 비슷하게 건조한 기후인데다가 오일머니, 가스머니 많은 나라니까

그럴 가능성이 크지 않을까.

이제 그냥 조용히 사진들 보여주기. 야경에 딱히 멘트라고 달 것도 많지 않은 거다.

가로등이 촘촘한 것도 그렇지만, 하나에 네다섯개씩 휘영청한 전구가 들어있는 것도 사람 할 말 잃게 만든다.

저 가로등들은 차들이 안전하게 다니라고, 행인들이 안전하게 다니라고 만든 게 아닌 건 분명한 거다.




청계천 광장의 재림이랄까. 색색으로 변하는 분수들은 밤이나 낮이나 꺼질 줄 모르고 그 구간 역시 청계천의

지극히 일부만 포장해둔 쪼잔한 사이즈와는 비교되지 않는단 점에서 오히려 여기가 한 수 위인 거 같기도 하다.

투르크메니스탄을 지배하는 과거 공산정권의 잔재, 냉막한 얼굴과 건조한 분위기에다가 예측 불가능하고 느린

일처리 같은 것들에 진저리를 치면서도 야경이 참 이뻤다고 다녀온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는 거다. 사진으로라도 그 이유를 조금이라도 찾고 공감할 수 있으면 좋겠다.







버즈 두바이를 바라보기 가장 좋다는 맞은편 쇼핑센터, 시간이 너무 일러 대부분 문이 닫힌 상태였지만,

높이 솟은 건물들과 함께 잘 정돈된, 지어진지 얼마 되지 않아 보이는 분수정원이 두바이의 급격한 축재를

잘 나타내주는 듯 하다. 이 메마르고 황량한 도시에 저런 분수대라니.

대개 모든 건물들이 지은지 얼마 안된, 갓 구워진 쿠키처럼 노르스름한 황토빛이다. 그래서인지 왠지 테마파크

같다는 느낌을 지울 길이 없어 보이기도 한다.

조금씩 동이 터오는 하늘, 좀더 뜨겁게 땅이 달구어지고 그림자가 두껍고 짧아지면 이 곳의 풍경이 또

어떻게 변할지는 모르겠지만, 당장은 너무 휑하다. 사람은 없고 풍경만 있다.
두바이가 최근의 모라토리엄 사태를 거치면서 곤욕을 치르고는 있지만, 두바이가 아랍에미레이트, 혹은 중동이

가진 핵심 전력은 아니다. 버즈 두바이니, 버즈 알 아랍이니 우리에게 익숙한 것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두바이는 이를테면 졸부의 땅. 중동의 이름난 부호국 중 하나인 아랍에미레이트의 대표주자는 역시 아부다비.

어쩔 수 없이 이 곳은 여전히 공사가 진행중인, 갑작스런 붐에 불쑥 떠오른 지역이다.

밤새 불이 환하게 켜져있었던 공사현장. 두바이는 전기나 수도 등 기본적인 생활필수시설들에 대해서 자국민에

한해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 일년에 몇차례씩 국민들의 빚을 탕감해주거나 일정액을 '하사'하는 다른

중동국들의 사례도 있으니 딱히 두바이가 독특하다고 할 것은 아니지만, 우리 나라의 많은 사람들이 외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했네 '토목으로 '일어섰네' 어쩌고 하면서 벤치마킹하자고 나섰던 건 사실 우스운 일이다.

자국민에는 무료로 제공되어 밤새 펑펑 낭비되는 전력과 수도 등은 외국인에게는 가혹하리만큼 높은

금액이 부과된다고 한다.

두바이의 일출. 저 멀리 크레인들이 코끼리 코처럼 하늘을 향해 뿌우~ 코를 울리고 있다. 일출인데, 이건 무슨

일몰의 음울하고 축축 처지는 느낌의 이미지.

황량한 땅 위로 이리저리 가로놓인 고가도로가 던져주는 길쭉한 그늘이 도왔겠지만, 그보다 사막지대에선

금과도 바꿀 수 없다는 물을 윤택하게 제공한 덕분이지 않을까. 뚜렷하게 일정 지역만 덮어씌우고 있는

초록색 잔디. 그렇지만 광화문광장을 얄포롬하게 덮었던 화단보다는 수명이 길겠구나 니들은. 겨울은 없잖아.

뭔가 두바이의 도심으로 들어가는 느낌이 확연하다. 갑자기 불쑥 높아지는 마천루, 지금은 버즈 알 아랍 가는

길이다. 어딜 봐도 공사판, 좀처럼 오랜 것은 보이질 않고 모조리 새로 지은 것들 뿐이다.

도로 위를 달리는 스쿨버스. 현지인들은 그다지 교육열이 높지 않아 생각있는 사람들은 걱정하고 있다고 한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이 곳은 '교육'이란 게, 혹은 '학력'이란 게 출세나 돈벌이의 값진 지표로 작용하지 않을

만큼 온 국민이 고루 부유한 곳인 거다. 그렇지만 역시, 혹은 의외로, '상대적 박탈감'의 문제는 여기도 크다고

한다. 어차피 (물질적) 박탈감이란 건 옆사람과의 비교를 통해서 생겨나는 거니까.

여기가 두바이의 강남이랄까, 가장 핵심 비즈니스 구역이라고 한다. 쭉 뻗은 대로 양쪽으로 높이 솟은 건물들,

그치만 왠지 어색한 건, 아무것도 없던 맨땅에서 뜬금없이 솟아오른 듯 보이는, 전혀 배후지역이 보이지 않는

섬같은 건물들이란 느낌 때문일 거다. 아무런 연원이나 전통적 상권 따위 없이 생겨난 건물들, 이것들이 모두

유럽의 자금이나 아부다비의 자금을 빌어 올려진 것들이란다.

차창 밖을 내다보던 중에 문득 눈이 띄였던 건 그래피티.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에도 그래피티가 있었다니.

두바이의 모랫빛 건물들, 색깔없는 건물들 사이에서 노랑색 페인트칠된 창고건물은 꽤나 눈에 띄었던 건지

놓치지 않고 낙서를 해놓았나 보다. 더더욱 눈에 잘 띄는 약간 어설퍼보이는 그래피티.

참 단조롭도록 쉼없이 나타나는 공사현장들. 제대로 지어졌다 싶은 건물들도 공실률이 생각보다 꽤나 높댄다.

하긴 이렇게 뭔가 제대로 갖춰지려면 한참 남아있는 '신도시'에 누가 서둘러 입주하겠나 싶기도 하고. 단지

높이 솟은 건물들, 현대식의 독특한 외양을 자랑하는 건물들이 모여있다고 뭐가 되는 건 아니지 않겠지 싶다.

두바이를 배우자고 외치던 사람들은, 대체 뭘 봤던 것일까.

버즈 알 아랍이 저멀리 보이기 시작할 무렵, 조금씩 고급주택가가 나타났다. 너른 공간을 넉넉히 써가며 맘껏

녹색의 푸르름을 과시하는 고급 주택들, 왠지 야트막한 인도와 조그마한 신호등이 귀여웠다. 이제 저 너머로

시야를 돌리면 세계 최고의 칠성급 호텔이라는 버즈 알 아랍이.




작년에 제1회 아랍문화축전을 보고 와서는, 생각보다 훨씬 괜찮은 공연이었어서 감탄했었습니다.

아랍권 국가들의 민속공연이나 미술전시회가 열렸던 작년보다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가지고,

제2회 아랍문화축전이 2009. 5. 18(월)~20(수) 3일간 열린다고 하네요.


흔히들 '중동국가'라고 이야기하지만, 사실은 '아랍국가'라고 불러주는 것이 그네들의 문화적 정체성을

존중해주는 표현이라고 합니다.(저도 잘은 모릅니다만..^^;) 일본을 일러 가깝고도 먼 나라라고 한다면,

아랍국가들은 멀고도 먼 나라쯤 되려나요?


아랍국가라고 할만한 나라들이 어디어디가 있을지부터 쉽지 않습니다. 일단 이라크,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카타르...이란은 포함될까? 수단은? 소말리아는 아랍국가일까?


아랍국가는 '아랍국가연맹'에 가입한 22개국가를 말한답니다.





단편적이고 선정적으로만 보도되는 아랍국가들에 대한 모습들 말고 그들의 오랜 역사와 문화, 전통을

보여주고, 또한 (갠적으로는) 현재를 그들 나름의 어법으로 보여줄 수 있는 영화를 골라볼 수 있다는

사실에 상당히 설레고 있습니다. 더구나 전부 무료라니, 예약만 하면 된다네요.

아래 그림들은 모두 제2회 아랍문화축전 공식홈페이지(http://www.arabfest.org/)에서 갓 잡아올린 것들이에요.


우선 공연에 대한 내용들..

그리고 영화에 대한 내용들..


그리고 전시/체험에 대한 내용들..

갠적으로는 캘리그래피에 대한 전시회를 꼭 가보고 싶어요.

아니면 헤나 아트도. 타투(Tatoo)는 넘 헤비하단 느낌이고, 한달이 채 못가 흐물흐물해지지만 맘껏 그리고

싶은 것들을 부담없이 려넣을 수 있는 헤나의 매력이랄까요. 아마 한귀퉁이에서 무료 시술도 해주지 않을지.ㅋ


요 그림 가운데 있는 저 기기묘묘한 글씨도 아니고 그림도 아닌 것이 바로 캘리그래피!
관심있으신 분들, 혹여 공연 보는데 옆자리에서라거나, 영화관에서 뒷통수만 마주할지언정, 함께 할 수 있으면

좋을 거 같습니다~*


사우디 아라비아 (KINGDOM OF SAUDI ARABIA) 알기



지정학적 위치


○ 아라비아 반도 (북위 16-32도, 동경 36-56도에 위치)

- 인접국가 : 요르단/이라크(북), 페르시아만 연안의 쿠웨이트/바레인/카타르/UAE 등(동), 오만/예멘(남), 홍해를 사이에 두고 이집트/수단/에리트레아(서)와 마주함. (국경선 길이 : 4,431km)


지형 특색


면적이 약 57,000㎢인 북부의 나푸드 사막(Nafud)과 약 65만㎢ 면적의 남부 룹알할리(Rub' al-Khali) 대사막은 세계 최대의 연속 사막지대

- 전 국토의 95%가 사막, 경지의 0.5%가 관개에 의존


기후


○ 사우디 아라비아는 뚜렷한 3개의 기후지대로 나뉨.

- 아시르 지방(예멘국경지역) : 연평균 강우량 480mm 정도, 습윤온화

- 서부 산악지대 및 초원지대

- 사막지대(전 국토의 95%) : 겨울철 14-23도, 여름철 38-54도

○ 동부와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Shammals라 불리는 모랫바람이 늦은 봄부터 초여름에 걸쳐 불어 3-4월에는 약 2주간, 6월에 절정에 달하며, 통상 한달 평균 20일 이상 모랫바람 지속


종교


○ 엄격한 종교생활 강조

- 사우디 아라비아는 헌법을 제정하는 대신 이슬람경전에 기반한 이슬람법을 국법으로 삼음.

○ 종파에 따른 차별

- 자국민 이슬람 종파 현황 : 수니파 90%, 시아파 10%

- 수니파 : 엄격한 종교생활을 중시

- 시아파 : 상대적으로 개방적, 자유로운 분위기

- 시아파에 대한 사우디 정부의 차별 : 병역의무 면제, 정치외교적 참여 제한, 출판 및 언론진출 제한

○ 라마단 : 이슬람 네 번째 규율에 의해 한달간 일출부터 일몰까지 금식, 공공장소에서의 술, 담배, 식사 등도 금지. 여행객에도 준수 요구


약사



국가 형성 과정


○ 아랍족의 발상지는 중앙아라비아와 북부아프리카로 추정

- 사우디 동부는 BC 4000-5000년 전에 이라크 남부로부터 이주시작

○ BC 500년 경 나바트인(Nabateans)들이 사우디 북서부 지방을 거점으로 아라비아 반도 북부 통치

○ 이슬람 이전의 아라비아 반도에는 유목민(베드윈)과 오아시스 정착민이 거주하였으며, 오아시스 도시 중 메카와 메디나 번창

○ 612년 경 마호메트가 이슬람을 포교한 이후 마호메트 사후 10년인 640년 경까지 페르시아에서 이집트에 이르는 이슬람 제국 건설

○ 이후 이슬람 제국의 중심지가 시리아의 다마스커스, 이라크의 바그다드로 이전하면서, 이슬람 성지순례의 목적지인 메카와 메디나를 제외한 사우디아라비아 지역의 중요성 감퇴


근대 및 현대


○ 18세기 중반, 압둘 와합과 무함마드 빈 사우드가 제휴, 정통 이슬람 원리에 입각한 사회개혁운동인 와하비 운동 시작

○ 19세기 말, 사우드家의 라이벌인 라쉬드家는 오스만 터키의 지원 하에 사우드가의 거점인 리야드를 점령

○ 1927년 압둘 아지즈왕(이븐 사우드)가 리야드를 탈환, 영국군의 지원 하에 오스만 터키군을 격퇴하여 통일

○ 1932년 9월 23일 사우디 아라비아 왕국 선포

○ 1938년 미국회사에 의해 동부지역 석유생산 성공

○ 1944년 ARAMCO 석유회사 설립

○ 2005년 제8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 실시


왕위 계승


○ 1953년 사우드 제2대 국왕 즉위

○ 1964년 파이잘 제3대 국왕 즉위

○ 1975년 칼리드 제4대 국왕 즉위

○ 1982년 파드 제5대 국왕 즉위

○ 2005년 8월 압둘라 제6대 국왕 즉위 (제6대까지 국왕은 압둘 아지즈 초대 국왕의 아들들이 계승)


정치 개황



정부형태


○ 정교일치의 국왕중심제 (이슬람 절대군주국)

- 국왕이 입법, 사법, 행정의 3권을 행사하며 종교의 수장을 겸임

- 2005년 8월 1일 사우디 제5대 파드(Fahd) 국왕이 사망하면서 이복형제인 82세의 압둘라 황태자가 왕위 계승

○ 왕실후계 문제

- 국왕 체제 유지와 관련하여 국왕지위 승계자 후계구도가 문제시됨.

- 국가 서열 2위의 제2부총리 겸 국방장관 임명건은 중요한 화두


내각


○ 국왕이 왕실위원회와 국무회의를 주재, 국정을 대행

- 현재 압둘라 국왕이 수상 겸임, 술탄 왕세자가 제1부총리 및 방위군 사령관, 국방항공부 장관 겸임

- 국왕이 임명하는 120명의 국정자문위원회가 의회와 유사한 역할

- 국무회의 구성 : 제1부총리, 21개 부처장관, 7명의 무임소 장관

- 지방행정조직의 13개 주지사는 왕실에서 임명한 왕자들이 담당

○ 왕정일치 국가형태로 선거제도 부재

- 2005. 2월 역사상 최초의 리야드 주 38개 지방의원 104명 직선

(단 여성의 투표권 인정 안함)


사법제도


○ 샤리아법과 규율로 구분

- 이슬람법인 샤리아법과 규율이 상치될 때에는 샤리아법이 우선

- 규율 : 국무회의를 거쳐 제정되고 왕령으로 승인

○ 사법기관 : 3심 법원과 법원감독기관인 사법감독위원회로 구성


국방


○ 군대는 지원제이며 국방비의 많은 부분을 미국의 군사원조에 의존하고 있음.

- 국방예산 : 181억 달러(GDP의 12%)

- 병력 : 정규군 117,500명 (육군 3만5천명, 공군 1만5천명, 해군 4천5백명, 비정규군 6천3백명, 경찰 1만6천명, 국경해안 경비대 1만5천명)


각료명단 및 주요인사 인적사항



국왕


○ 성 명 : 압둘라 (Abdullah bin Abd al-Aziz Al Saud) 국왕

○ 생년월일 : 1924년

○ 출 신 지 : 리야드 (Riyadh)

○ 직 위 : 국왕 겸 총리

○ 경 력

- 압둘 아지즈 초대 국왕과 여덟 번째 부인과의 사이에서 출생

- 1962년 사우디 아라비아왕국의 사령관으로 임명

- 1975년 사우디 아라비아왕국의 부총리 취임

- 1982년 사우디 아라비아왕국의 총리 취임

- 2005년 8월 1일 국왕 취임

○ 성 향 : 보수적, 아랍민족주의 지향


왕세자


○ 성 명 : 술탄 (Crown Prince Sultan bin Abdul Aziz) 왕세자

○ 생년월일 : 1924년

○ 경 력

- 농업부장관 및 교통부장관 역임

- 행정개혁위원회 의장 역임

- 최고교육위원회 부의장 역임


외교



외교정책기조


○ Abdullah 국왕의 신정부하에서의 대외정책은 Fahd 전 국왕의 외교정책기조인 주권존중, 독립, 내정 불간섭 원칙에 입각하여 ①모든 국가들과 선린 우호관계 유지 ②양자, 지역간 상호협력 증진 ③적대행위 금지 및 ④지역 및 국제분쟁의 평화적 해결 원칙을 계승 추구

○ Abdullah 국왕의 방미 (2005. 4월, 왕세제 당시) 등을 통해 다져진 미국과의 견고한 대테러 공조 하에 Al-Qaeda 세력 소탕 및 주변 아랍제국과의 안보협력, 유가 안정화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


대미국 관계


○ 9.11테러 이후 외국 언론 중심으로 양국 관계 악화가 우려 되었으나, 미국이 요구하는 대테러 협력에 사우디가 비교적 잘 응해왔으며, 특히 이라크 전쟁 관련, 사우디가 전적으로 협력함으로써 양국 지도부간 원만한 관계를 유지 (다만, 국민들의 반미 감정이 문제)

- 2003. 5월 리야드 테러 사건으로 Al-Qaeda등 테러 단체들의 표적 이 사우디 정부로 전환됨으로써 사우디 정부는 대테러 관련 미국 과의 협력에 매우 적극적인 자세로 변했음.

○ 2005. 4월 Abdullah 국왕이 왕세제 당시 방미, 부시대통령과 양국간 새로운 협력시대를 열기위한 회의체로 “사우디-미국 전략대화”를 창설 합의한 바, 제1차 회의가 2005. 11월 젯다, 2차 회의가 2006. 5월 워싱턴에서 각각 개최됨.

○ 최근 팔레스타인 문제 및 이라크사태와 관련하여 미국과의 이견 노정

- 압둘라 국왕은 아랍정상회의에서 미군의 이라크 주둔을 불법으로 규정


아랍-이스라엘 분쟁 (일관된 팔레스타인 지지)


○ 유엔 안보리 결의 242 및 338에 근거한 아랍-이스라엘 분쟁 해결을 지지하며, "land for peace" 원칙에 입각 모든 아랍점령지에서 이스라엘이 철수할 것을 주장함.

- 2001년 이스라엘의 대"팔"군사행동에 대하여 아랍보수국가들의 리더국가로서 대이스라엘 비난 자세 견지

- 1967년 이후 점령한 모든 아랍영토로부터 철수 및 궁극적으로는 예루살렘을 수도로 한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창설 지지

- 2002년 Abdullah 왕세제는 아랍평화안(Arab Peace Initiative) 제안


중동국가들과의 관계


이슬람, 아랍 국가들과 전통적인 우호협력 관계를 형성하고 있음.

- 57개 이슬람국가들의 회의공동체인 이슬람 회의기구 (OIC) 본부 주재국 젯다에 소재

- 특히 팔레스타인 등 중동 이슈에 있어 국제사회에서의 이익 대변을 통해 이슬람의 종주국으로서의 비중과 위상을 견지함.

이라크

- 이라크의 불안정한 사태로 인해 중동지역에서 이란, 시리아, 헤즈볼라, 하마스 등 강경 세력의 영향력 확대에 우려하고 있으며, 특히 이라크내 대미항전세력에 사우디인들 이 참여하고 있는데 대해 이들이 향후 주재국 안정에 위협요소가 될 것임을 경계함.

- 사우디는 이라크내 시아파 회교도의 영향력 증대가 자국 및 GCC 역내 안보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음.



사회



교육


○ 종교 의무의 일환으로 이슬람교육 의무화

- 종교교육에 편중된 학제로 명분없는 학교교육 만연

1960년대 제3대 파이잘(Faisal) 국왕의 여성교육정책

- 여성교육의 중요성 강조

- 여성교육청 신실 및 여성의 대학교육 확대

학제 및 교육 특징

- 전 교육과정은 무상이나 의무는 아님.

- 전 교육과정에 이슬람 교리에 관한 종교교육의 의무화

- 여학생과 남학생의 철저한 분리


치안



○ 시내 치안상황은 비교적 좋은 편이나 한적한 곳이나 밤늦은 시간에는 외출 자제 권유

○ 이동시 도보보다는 차량을 이용하고, 과속차량이 많은 것을 고려 오너 드라이빙은 회피하는 것이 바람직함.

○ 자동차 창문을 깨고 물품을 훔쳐가는 절도사건이 간혹 일어나므로 차량 내 컴퓨터, 지갑 등을 놓고 들어가는 것은 피해야 함.


언론


○ 텔레비전 방송

- 아랍어 방송 : Channel 1

- 영어 및 불어 방송 : Channel 2

- 위성 수신기를 통한 채널 다양화 확산 추세

○ 신문 및 일간지

- 아랍어 : Al-Riyadh, Al-Sharq, Al-Awsat, Al-Jazeerah, Oka

- 영어 일간지 : Arab News, Saudi Gazette 등


통신



○ 공중전화가 있으나 한국에 비해 많지 않음.

○ 우편제도 : 우편배달 제도 없이 P.O.Box 사용


비즈니스 에티켓


○ 복장

- 반바지 착용 금지

- 여성의 경우 전통의상인 ‘아바야’ 반드시 착용 요망

- 여성이 남성 앞에서 손목과 발목 및 얼굴을 노출시킬 경우 외국인일지라도 종교경찰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음에 유의

○ 식사문화

- 세 번 이상 초대를 거절하는 것은 예의에 어긋남.

- 전통식당에서 오른손으로만 식사해야 할 것에 유의

- 개, 돼지, 맹수류, 맹금류, 파충류와 이슬람식으로 도살되지 않은 고기, 죽은 짐승의 고기와 피, 내장 등을 먹지 않는 것이 관례

- 술을 권하는 것도 예의에 어긋남.

- 사우디는 주류, 마약 반입을 철저히 금하고 있어 입국 시 일체의 주류를 소지해서는 안 됨.(마약 반입은 최고 사형)

○ 인사

- 남성 간에는 악수교환이 일반적인 인사법

○ 선물

- 이슬람 문화는 뇌물수수를 금기시하기 때문에 선물전달에 유의

- 특별한 기회에 소박한 선물을 준비할 것

○ 약속

- 현지인은 시간관념 부족

- 비즈니스 미팅의 경우 잦은 연락을 통해 약속을 지키도록 유도


사회문화



○ 가부장적인 가정생활

- 남편의 권위주의, 남아선호사상

- 사회발전과 세계화의 영향으로 여성인권 및 사회진출 요구 중

○ 결혼문화

- 부족주의 시대관습 계승

- 근친간의 결혼형태가 만연

- 혼인을 위한 신랑의 막대한 지참금 부담이 사회문제화



* 위의 자료는 외교통상부, KOTRA, 수출입은행, 한국무역협회, CIA 등의 자료를 기초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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