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리뷰'라는 단어를 좀 정리할 필요가 있겠다. 리뷰. 사전적 의미로는 도서, 영화, 연극 등에 대한 논평이지만

블로고스피어에선 다소 다른 의미로 많이 바뀌어 가고 있는 듯 하다. 티스토리의 공지 역시 '영화, 리뷰, 책...'

거기서 얘기한 '리뷰'란 아마 각종 제품에 대한 '리뷰'라고 이해하면 될 거 같다.

(무슨 제품에 대한 것이 되었건) 리뷰나 영화, 책에 대한 포스팅이 딱히 사진이 강조될 필요가 있을까 싶다.

그렇지만 글만 줄줄 들어가는 것도 참 재미없는 노릇, 간단히 사진 한장에 포스팅 내용이 얼마간 노출되는

것이 역시 최선인 것 같다.


남는 문제는, 그런 '리뷰'들을 어떻게 배치할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면 괜찮지 않을까 시도해봤다.

"최신 포스팅", "분야별 리뷰", 그리고 "직접 선정한 추천 리뷰" 정도.

아무래도 최신 포스팅이 맨 위로 오르는 게 '첫화면'으로서 꼭 필요하고 당연하기도 한 순서 같다. 따끈한 최신

포스팅이다 보니 포털 헤드라인 스타일로 그림도 크게 넣고 노출되는 글도 조금은 많이.

영화 리뷰의 경우 난 으레 영화 포스터를 하나씩은 넣곤 한다. 딱히 다른 이미지를 넣을 게 없기도 하고, 영화에

대한 소감이니만큼 글이 중심이 될 수 밖에 없지 않나 싶어서다. 그런 욕심으로, 조금은 더 많이 노출시킨 글자들.

도서 리뷰는 약간 더 글자 중심이어야 하지 않나 싶어서, 아예 이미지 노출을 치워버렸다. 포스팅 제목에 책

제목이 들어가면 됐지 굳이 책 사진을 올릴 필요까지야.

여태 써온 리뷰들을 보면 대개 영화와 도서 분야, 상대적으로 언론과 공연/전시 쪽은 포스팅도 뜸하고 글도

많지 않아서 두 개씩만 노출시켜 보기로 했다. 언론 분야나 공연/전시 모두 이미지가 필요하니 적당하게.

그리고 마지막 부분, '영화, 도서, 언론, 공연/전시' 분야에서 그래도 스스로 맘에 드는 리뷰 포스팅들을 몇개

골라서 간략한 형태로 노출시켜 봤다. 다른 박스들에서 최신글들이 꾸준히 업데이트되고 특히나 맨 앞머리에서

리뷰 분야 최신글이 노출되겠지만, 이 부분은 본인이 스스로 지정한 글들을 변경하지 않는 한 계속 같은

포스팅들을 노출시키게 될 거다. 그건 이 '리뷰' 블로그의 뼈대거나 주된 색깔, 시각을 드러내는 대표선수랄

수도 있겠다.




"5월18일부터 20일까지 국립극장 문화광장등 국립극장 곳곳에서 전시될 예정이며,
전시외에도 공연,체험등의 아랍관련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으니,
남산이 푸르른 요즘, 
시간이 가능하시다면, 발걸음 하셔서,
아랍문화의 향기를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전시는 4시부터 8시까지 오픈예정입니다.)"

라고, 아랍문화축전 담당자분이 이메일을 주셨다. 정작 내가 갈 수 있을까..싶은 타이밍의 날짜들이지만,

그래도 누군가 내 사진과 글이 전시된 곳을 다녀오지 않을까.ㅎㅎ

혹시 아랍문화에 관심있고 다른 여행사진들이나 캘리그래피, 헤나, 아랍음식 등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며칠전 올렸던

아랍문화축전 행사 관련 포스팅을 참조하시길.
([아랍문화축전]꾸스꾸스를 먹고 이라크영화를 본 후에 수단전통혼례에서 결혼하기.)




작년에 제1회 아랍문화축전을 보고 와서는, 생각보다 훨씬 괜찮은 공연이었어서 감탄했었습니다.

아랍권 국가들의 민속공연이나 미술전시회가 열렸던 작년보다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가지고,

제2회 아랍문화축전이 2009. 5. 18(월)~20(수) 3일간 열린다고 하네요.


흔히들 '중동국가'라고 이야기하지만, 사실은 '아랍국가'라고 불러주는 것이 그네들의 문화적 정체성을

존중해주는 표현이라고 합니다.(저도 잘은 모릅니다만..^^;) 일본을 일러 가깝고도 먼 나라라고 한다면,

아랍국가들은 멀고도 먼 나라쯤 되려나요?


아랍국가라고 할만한 나라들이 어디어디가 있을지부터 쉽지 않습니다. 일단 이라크,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카타르...이란은 포함될까? 수단은? 소말리아는 아랍국가일까?


아랍국가는 '아랍국가연맹'에 가입한 22개국가를 말한답니다.





단편적이고 선정적으로만 보도되는 아랍국가들에 대한 모습들 말고 그들의 오랜 역사와 문화, 전통을

보여주고, 또한 (갠적으로는) 현재를 그들 나름의 어법으로 보여줄 수 있는 영화를 골라볼 수 있다는

사실에 상당히 설레고 있습니다. 더구나 전부 무료라니, 예약만 하면 된다네요.

아래 그림들은 모두 제2회 아랍문화축전 공식홈페이지(http://www.arabfest.org/)에서 갓 잡아올린 것들이에요.


우선 공연에 대한 내용들..

그리고 영화에 대한 내용들..


그리고 전시/체험에 대한 내용들..

갠적으로는 캘리그래피에 대한 전시회를 꼭 가보고 싶어요.

아니면 헤나 아트도. 타투(Tatoo)는 넘 헤비하단 느낌이고, 한달이 채 못가 흐물흐물해지지만 맘껏 그리고

싶은 것들을 부담없이 려넣을 수 있는 헤나의 매력이랄까요. 아마 한귀퉁이에서 무료 시술도 해주지 않을지.ㅋ


요 그림 가운데 있는 저 기기묘묘한 글씨도 아니고 그림도 아닌 것이 바로 캘리그래피!
관심있으신 분들, 혹여 공연 보는데 옆자리에서라거나, 영화관에서 뒷통수만 마주할지언정, 함께 할 수 있으면

좋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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