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효자동.
보리밭 새순처럼 싱싱하고 여린 연두빛, 겨우내 노천까페를 감쌌던 비니루에 반사되다.
굳이 맨눈으로 보는 게 아니라 렌즈를 거치고 또다시 구태여 (심술궂이) 비니루에 반사된 연두빛을
탐하는 건, 어느새 '젊다'는 것만으로 전부 이뻐보인다는 노친네의 음흉한 마음과 같아가는 징조인지 모른다.
보리밭 새순처럼 싱싱하고 여린 연두빛, 겨우내 노천까페를 감쌌던 비니루에 반사되다.
굳이 맨눈으로 보는 게 아니라 렌즈를 거치고 또다시 구태여 (심술궂이) 비니루에 반사된 연두빛을
탐하는 건, 어느새 '젊다'는 것만으로 전부 이뻐보인다는 노친네의 음흉한 마음과 같아가는 징조인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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