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만은 않는다.
넘나드는 그 곳 역시 별수없이 이상기온이 창궐한 지구.
평범하고 밋밋한, 그리고 동일한 모양의 건물은 건축허가 자체를 내주지 않는다고 한다. (그렇다면 역시
서울의 랜드마크는 성냥갑 모냥 빼곡한 아파트촌이다.)
숨겨져 있다. 국가나 민족 따위 거창한 정체성과 전통과는 상관없이 대개 고만고만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사람들.
여유공간이 있다고 알려주기까지 하니까 굉장히 좋은 거 같다. 국내 도입이 시급하다고 사료되오.
택시, 그 안에서 간단한 음식으로 요기중인 아저씨. 폭스바겐은 중국 시장이 열리던 초기, 너무 거만하고
불친절하게 굴어서 많이 호감도를 상실했다던가, 그렇지만 여기 폭스바겐 택시가 많이 보이는 건 그 때
전부 들여온 거라고 했다.
커 보인다.
온갖 명함판 광고가 나부끼는 그런 그림. 반가웠다. 한국이구나 하고.
그 말을 듣고 모두들 음~ 하면서 꿀꺽꿀꺽 마셨다는.
없는 게 있는 거다. 주변의 경관. 그닥, 멋지지 않은 상하이의 그저그런 풍경.
사람이 있었다. 수리비 내야 하는 사태가 벌어질까봐 조마조마.
다시 마중가며 출근했는지라. 싱가폴 자본이 상하이에 많이 진출했다더니 이 호텔 건물들도 싱가폴에서 투자,
운영하고 있었다. 냇물이 흐르고 분수가 튕기는 멋진 정원에서도 싱가폴의 상징 머라이온(Merlion : Mermaid+ lion)이
굽어 보고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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