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비행 (by 에피톤프로젝트, "낯선 도시에서의 하루")
서툰 실력이 늘 힘들지만
오늘만큼은 내 모든 용기를 같이 가자
우린 모든 것이 다르지만
할 수 있는 만큼 어디로든지
이렇게나 많은 짐은 필요없어
준비되면 이제 내게 말해
함께 가자 그 어디든 내 손 잡아 그대여
내 손 잡아 날 붙잡아
휘청이는 별에 넘어지지 않게
수많은 시간의 기적들을 끌어안고
할 수 있는 마음 모두 다해
같이 가자 그 어디든 내 손 잡아 그대여
내 손 잡아 날 붙잡아
휘청이는 별에 넘어지지 않게
우리의 음악
유난히 길었던 계절이 가고
아쉬운 봄의 끝에서
우리가 처음 만난 걸 기억해
말투와 글씨를 알아나가며
그대가 좋아한다던
음악을 듣고 다닌 걸 기억해
그대여 사랑을 미워하진마
우리가 함께 했던 계절을
때로는 눈부시던 시절을
모든게 조금씩 빛을 바래도
우리가 함께 듣던 노래는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어
언젠가 우리가 다시 만나면
그대가 듣던 음악을
다시 또 듣고 있겠지
오늘처럼
새벽녘
밤새 내린 빗줄기는
소리없이 마름을 적시고
구름걷힌 하늘 위로
어딘가 향해 떠나는 비행기
막연함도 불안도
혹시 모를 눈물도
때로는 당연한 시간인 걸
수많은 기억들이 떠올라
함께 했던 시간을 꺼내놓고
오랜만에 웃고 있는 날 보며
잘 지냈었냐고 물어보네
수많은 기억들이 떠올라
함께 했던 시간의 눈물들은
어느샌가 너의 모습이 되어
잘 지냈었냐고 물어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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