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내 마음을 겨눴던 칼끝은 너무도 깊고 긴 상처를 남기고 말았다,


우물.

걸핏하면 덜컹이며 열린 채 시꺼먼 어둠속을 부유하는 먼지와 케케한 악취를 길어올린다.


반창고.

봉인이다. 상처가 다시 벌어지지 않기를, 우물이 더러운 우울함을 게워올리지 않기를.


띵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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