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 올해 여름은 짧막한 휴가를 두 번이나 가게 되고 말았다.

7월에 다녀온 타이완, 그리고 내일부터 다녀올 일본 도쿄.

회사 일정상 살짝 무리한 감이 없진 않지만, 여름휴가철 문닫는 셈치고 미친 척 휴가.

며칠 전부터 내 네톤 아뒤는 '토꾜로 토끼기 D-xx'.


공주박물관에서 둘러봤던 문화유산 중에 눈에 띄던 것 하나, 무령왕릉에서 발굴된 무령왕의 왕관.

그야말로 'before & after'를 내걸고 선전하기 딱 좋을 만큼의 드라마틱한 차이를 보이는 오리지널과 카피.


인간은 왕관이랑 달라서 지금 내 상태가 후줄근한 왼쪽인지, 그래서 오른쪽의 살짝 얼띠지만 번쩍번쩍한

모습으로 옮겨가려는 건지. 아님 오른쪽으로부터 다소 후줄근하고 꼬질꼬질해졌지만 시간의 향취가 묻어나는

왼쪽으로 옮겨가려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둘 중 하나는 before, 그리고 또 다른 하나는 after가

되겠지 뭐. 아님 말고.ㅋㅋㅋ


해서, 9/1~5 출타합니다~*


< 생존 일본어 어휘대백과사전?!?!? >

곤니찌와, 야빠리, 기모찌, 가와이, 요로시꾸네, 오이시, 아레, 아리가또, 니뽕, 이예, 하이, 센세, 스미마센, 고멘고멘, 삥, 마끄도나르도, 다찌마와리, 오겡끼데스까, 와따시와 오겡끼데스, 사요나라, 곰방와, 도죠, 사께, 아사히 비루, 오꼬노미야끼, 오네가이시마쓰, 기무치, 다꽝, 덴뿌라, 큐슈난지, 헨타이, 히키코모리, 오타쿠, 망가, 미야자키 하야오, 잇힝, 아사다 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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