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으로 더이상 아무것도 들일 것이 없어. 이미 머릿속도, 가슴속도 꽉꽉 차 버렸다구.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신호장치들, 장비들은 고작해야 날 반쯤 살려놓은 상태로 유지시킬 뿐.




날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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