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팅 #저녁 #접시 #내방 아무데고 '우리'란 단어를 덧붙이는 게 한국의 언어습관이라고는 들었지만, 가끔 내가 혼자 사는 곳을 '우리집'이라고 하는 건 스스로 웃긴다.

본가에서 방학맞은 학생처럼 뒹굴대며 며칠을 쉬다 오랜만에 다시 내방. (내집이란 표현은 좀 휑하고 터무니없이 큰 느낌이라 피해야겠다.) 텃밭에서 따온 가지와 떡갈비를 구워서 이쁜 접시 위에 놓고 저녁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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