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채 형체도 못 이룬 꽃잎들이 때깔부터 욕심을 냈는지 벤치 지붕위 또아리를 튼 등나무 덩쿨에 보랏빛 커튼이 치렁치렁.
바람이 슬쩍 불 때면 이리 뒹굴, 저리 뒹굴 한껏 뒹굴면서도 그게 또 재미있다고 때이른 꽃향기를 퍼올리는 중이다.
'[일상] 사진 혹은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이폰 사진폴더에서 잠자던 사진들.(2011.10~2012.5월) (2) | 2012.05.14 |
---|---|
미래는 고양이처럼. (0) | 2012.05.13 |
심장이 심장을 부르는 소리, 톡. (0) | 2012.05.09 |
[초대장(7장, 완료)] 사진(도촬 아님)에 제목을 지어주세요~* (29) | 2012.04.24 |
그의 결혼을 축하하며. (2) | 2012.04.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