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숙 지도위원이 내려와 감사의 말을 전하고 있다. ⓒ 트위터 @ez2dj81 (프레시안에서 재인용)


김진숙 위원, 드디어 땅을 밟다!(1보)
크레인에 올라간 지 309일 만…경찰, 건강 진단 뒤 업무 방해 등의 혐의 조사
2011-11-10 15:36 부산CBS
한진중공업 정리해고에 반대해 영도조선소 내 크레인 위에서 농성을 벌여온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지도위원이 농성을 풀었다.

지난 1월 6일 크레인에 올라간 지 309일 만으로, 309일간 고공 농성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유례 없는 기록이다.

김 씨는 오늘 노사의 잠정 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무투표로 가결되자, 그동안 농성을 벌인 영도조선소 3도크 옆 높이 35m의 85호 크레인에 내려와 땅을 밟았다.

한편 경찰은 김 지도위원을 부산의 한 병원에서 건강 진단을 받도록 조치한 뒤 업무 방해 등의 혐의에 대해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한진중 사태, 309일 만에 종결…땅 밟은 김진숙 "고맙습니다" (프레시안)

“높은데 오니 전망이 좋다” 309일 그녀 웃음만은 여전 (한겨레)


                        ▲ 한겨레 표 재인용


드디어 내려오셨구나...안철수니 뭐니 정체를 알 수 없는 쪽으로 희망의 '촛불'이 몰린 사이, 여론이 잠깐 타올랐다가

주춤해진 사이, 그래도 그 짧고 허망한 열기를 딛고서 드디어 김진숙님이 내려오셨다고 한다. 309일만이다.


모쪼록 건강 검진 결과에 아무런 심각한 문제가 없기를. 그리고 이후 당신의 투쟁이 헛되지 않도록 한진중공업의

중재안이 제대로 실행되기를. 무엇보다, 당신이 앞서 싸우고 있는 비정규직 투쟁에서 상식이 통용되기를 바랍니다.


너무 큰 짐을 지고 여기까지 혼자 오셨다...당신의 진정성, 당신의 고민을 부디 다른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나눠받기를.



(언론이 외면하는) 김진숙을 향한 '2차 희망버스' 참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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