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 포스코사거리 앞의 루미나리에. 나무 맨살에 전깃줄을 둘둘 감고 있는 모습이
맘에 안 들기는 작년이나 올해나 마찬가지지만, 워낙 날씨가 추워놓으니 왠지 저렇게라도
따뜻하게 온기를 입혀주는 게 나쁘지만은 않겠다란 생각도 들었다.
작고 빤짝이는 불빛 굴다리 속에 들어가서 한번, 이쪽 바닥에서 저쪽 바닥까지 파노라마로
드르륵 긁었더니 나름 성공적으로 하늘과 땅이 맞닿게 나온 사진.
@ 포스코센터 앞. (by SONY a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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