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질녘 단수이항, 통통배에서 내려 뭍으로 오르는 사람들.

까만 실루엣으로만 남은 저것들-포클레인이니 중장비 따위-가 조금 거슬리긴 하지만, 그래도 검푸른 바다와

파스텔톤이 은은히 번져나가는 하늘이 참 이뻐서.

그리고 다시 떠나는 통통배들, 어둠은 조금 더 깊어졌고 건너편 해안의 불빛도 조금 더 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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