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까, 아까 버스로 지나쳤던 녹슨 수문이나 보러갈까 하는 참에 보살님 한분이 강림하사 산위 망경대로 오르면
문수전이 있다고 말씀해 주셨다. 빠른 걸음으로 오르면 십분이면 오른다길래 헥헥대며 뛰어올랐다.
계단을 만들어두기도 했다.
쉬어야 했다. 날이 풀려야 어서 운동을 할 텐데.
다른 파워블로거 일행들.
철사를 도롱도롱 이뿌게 말아서 손잡이로 쓰고 계시다니. 저런 거 넘 좋다.
들어간 게다. 저렇게 만자가 연이어지도록 하나하나 자르고 붙이기도, 게다가 색칠까지 꽤나 품이 들었을 텐데
말이다.
곧잘 다시금 올라서기도 해야 하는 건 마찬가지였다.
고냥이마냥 조용히 하천을 굽어보는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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