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포스팅 : [상실의 시대] 하루키를 '염세적 현실주의자'라는 딱지에서 구출하기.)
벌써 몇차례 언론에 소개된 바 있는 만화까페였는데, 그렇게 찾기 쉽지만은 않아서 뱅뱅 헤매다가 한번은
건물 앞을 모른 채 지나가고 말았었다. 어쩔 수 없었다. 간판이라곤, 저렇게 조그맣게 붙은 게 전부다.
분위기는 잘 못 느꼈던 것 같다. 그래도 드문드문 눈에 들어오는 풍경이 있었으니 옆테이블에서 독서모임을
의욕적으로 하는 모습이나, 이처럼 만화책이 빼곡하게 꽂혀있는 책장들.
무념무상 책보거나 음악을 들었음 좋겠단 생각이 들었다.
전시되어 있었다. 뭐, 이런 분위기다. 세련되거나 깔끔한 맛은 없지만 분방하고 편한 분위기랄까.
아쉽게도 저 책장들을 가득 메운 만화들이 뭔지 확인을 못 해봤다는.
뒷모습이 너무 좋아보였다. 저들은, 친하구나. 이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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