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홋카이도로 신혼여행을 다녀오며 요도바시카메라에서 사온 건담프라모델, MG급 끝판왕이라 불리는 사자비 버카.

한번도 조립해본 적이 없지만 재미있어 보인다는 아내와 함께 조립 시작.

몸통부를 순조롭게 조립, 역시 대여섯개에 이르는 색분할은 아름답구나.

머리부까지 조립해서 뚝딱뚝딱 얹었다. 혼자 만들 때보다 빠르기도 하고 더 재미있기도 하고.

그리고 양팔부. 결국 다 외장판넬로 덮이는 부분인데도 촘촘하게 디테일을 구현해낸 것에 대해 새삼스레 감탄.

게다가 이 섬세한 손부위. 관절 하나하나가 자유롭게 움직이는 데다가 그 움직이는 느낌이 어찌나 고급진지.

아직 어깨 보호구 부분을 만들기 전이지만 한번 맨팔을 장착해 보았다. 사자비나 시난주의 붉은 아머장갑은 정말 매력적인 듯.

왼팔의 어깨 보호구 부분까지 완성. 한명은 러너에서 부품을 떼고 다른 한명은 조립하고, 또 어느 순간 역할이 바뀌기도 하고 꽤나 합이 잘 맞는 협업.

그렇게 상반신 완성..이라기엔 수많은 습식 데칼지옥이 남아있지만서도. 이 정도만으로도 엄청난 존재감을 뿜어내는 녀석.

플라스틱 부품들만으로 관절부의 미묘한 움직임을 구현하고, 그 와중에 쇼바와 같은 지지대도 작동시키다니. 정교한 디자인과 유려한 색감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이런 작업속도라면 애초 생각했던 한달보다 훨씬 빠르게 완성할 듯 하다. 곧 하반신 작업사진 업로드 예정!

#프라모델 #자전거 #아카데미 #academy #plamodel #bicycle
copyright 1998. 무려 20년 전의 모델인데, 친구가 선뜻 내주어 조립을 해볼 수 있었다. 바이크와 건담 이후 또다른 아이템.

그렇게 퀄리티가 높거나 (그래서) 비싼 녀석이 아니라 그런지 부품은 세가지 색깔로 분할되어 있었고, 그래도 오랜 세월이 지났음에도 말랑거리는 타이어 고무가 맘에 든다.

아무래도 색을 좀더 써줘야 할 것 같아 갖고 있는 타미야 스프레이로 부분부분 포인트를 주기로. 빨간색과 무광 은색, 무광 검정색 정도 얹어주면 될 거 같다.

제법 디테일은 뭉개지지 않은 편이긴 하다. 체인부분이나 기어 부분엔 별도로 도색하니 좀더 나아보이기도 하고.

안장부분도 다시 도색을 했다.

뒷좌석 역시. 그렇지만 싸구려 크롬 느낌나는 은색 부품들이 좀 거슬린다. 게다가 부품이 말끔하게 주형되지 않아 마감이 약간 안타깝기도.

빠른 속도로 프레임을 만들고 뒷바퀴와 체인부분을 완성. 빨간 색으로 페달 부분 일부를 칠한 것도 나름 만족스러운 결과물인 듯.

그러나 이때까지는 몰랐다. 갈수록 태산, 안타깝던 퀄리티가 삐죽삐죽 문제를 만들기 시작하리란 걸.

#유니콘 #건담 #gundam #decal #unicorn #데칼지옥 #밴시노른 데칼 지옥의 문이 열리고 앙골무아 대왕이 내려오리니.

숨은 그림찾기하듯 조금씩 눈에 띄긴 하지만 거의 미미한 만큼의 차이를 가져오는 데칼 작업, 그래도 그 자그마한 데칼과 디테일들이 모이면 이렇게 큰 변화를 실감케 한다.

#건담 #유니콘 #밴시노른 #건프라 #완성 #gunpla #gundam #mg #unicorn MG급 건담을 제대로 전개해두려면...받침대가 필요한 건가 역시...

#건담 #프라모델 #유니콘 #반시노른 #gundam #plamodel #개봉박두 이제 무기류를 장착한 반시노른.

그렇게 가오나시상을 만난 밴시노른은 대혈투를 벌이게 되고...

#건프라 #유니콘 #건담 #밴시노른 #gundam #plamodel #banshee #norn

역시 러너도 굉장히 세심하게 쪼개져 있고, 사이코프레임이 전개될 것을 대비한 복잡한 다이나믹을 염두에 둔 설계였다.

머리부분, 상체에 이어서 양팔을 만들어 이어 붙인 상태.

이런저런 잡생각을 지우고 몰입하기엔 딱 좋은 소일거리, 하룻밤 만에 본체를 다 만들었다. 물론 무기류와 데칼이 거대한 산처럼 부담스럽게 남아있긴 하지만.

디테일샷. 아직 사이코프레임이 전개되기 전임에도 그 세부 묘사와 동력전달부가 훌륭하다.

물론 아직 조금 심심한 느낌은 있지만, 그래도 전혀 모자라보이지 않는, 완성도 높은 밴시 노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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