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의 날'이었는지 모르겠다. 점심시간, 작정하고 카메라를 둘러메고 나갔던 봉은사 풍경이다.
몇이나 될런가. 이번 생도 피곤하다.
둑뚝 떨어져 있기 마련이어서, 결과적으로 지금은 갈수록 협소해진 채 보호받는 '국립/도립/군립 공원'에
하나씩 겹쳐져 있는 셈이다.
몇개가 달리니까 토탈해서 얼마쯤 되는 건가, 하는 계산이 머릿속에서 이뤄지곤, 그 금액에 입이 벌어지기까지.
불과 몇 초 어간에 일어난 일.
주체에 따라 꽤나 다른 방식의 서술과 뉘앙스가 있었지만, 글쎄. 이미 천안함 사건은 팩트 차원을 떠나 그들의
소설이 단단한 현실 영향력을 갖게 된 듯.
에구구구, 봄이 왔구먼. 성가시고로.
그런 배경으로 이렇게 고풍스런 누각이 서 있는 풍경, 게다가 빛이 가득 배어나오는 5월의 하늘.
뺑~하니 두를 모양. 부처님의 날/초파일/석가탄신일/부처님오신날에 여기 꽤나 볼만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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