뻗어올린 기둥 위에 두툼한 도로가 얹혀 있다.
고가도로가 많이 보인다. 그리고 예외없이 이렇게 높이높이. 왜일까.
천안문이나 자금성 앞에 섰을 때의 그것과 비슷하다.
비율을 넘어선 그 자체가 황량하기도 하고. 하늘을 온통 막아선 잿빛 콘크리트 구조물이 차갑고 냉막해
보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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