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우했다. 미래지향적이고 다소 실험적이랄까, 그런 엑스포의 분위기에 맞게 모두들 살짝 SF스러운 외관이다.
녹색식물들과 로봇들을 보니 살짝 월-E가 떠오르기도 한다.
시도할 수 없었다. 저 분은 정말 군인이었는지 모르겠다.
파란색으로 쓰더니 이 깃발들도 파란색이다. 이거이거, 오성홍기가 붉게 빛나는 중국에서 이렇게 파란색을
격하게 아끼다니 한국에서 이상하게 생각할 사람 많겠다.
화장실 슬리퍼 재질로 만든 듯 편해보이는 신발들.
더구나 중국어를 모르는 외국인들은 대체 어쩌라고 외국어 병기는 하나도 안 해둔건지. 만국공통으로 알아볼
만한 건 그나마 숫자 4와 화살표 하나. 대충 알아보긴 하려나.
있었다. 정말이지 꽤나 테러방지에 신경을 쓴 티가 역력하다.
그냥 '조경시설'인 건데, 신발까지 벗고 앉아있는 자태들이 너무 자연스럽다. 사진만 보고는 공원으로 알겠다.
훼손되지 않았다. 명목상 여전히 공산주의국가인 중국이니 광고스티커 따위 없을지도 모르겠지만, 여긴 상해니까
왠지 광고가 금세 덕지덕지 붙어버릴 꺼 같다.
거침이 없다. 엑스포 기간 중에 동원되었을 상해 '시민봉사대'분들이 교통통제도 하고 신호등 안내도 하고
쓰레기도 치우고, 특히 무단횡단을 민감하게 단속하고 있었지만 이분들은 꿈쩍도 안 했다.
이랄까, 저기에 나온 아이들은 다들 한 실력하는 애들이려나. 아시아 스타라니 한국 가수들도 오려나.
평소엔 거의 관심없던 연예계에 새삼 관심이 생겼다.
다 새것들이다. 문득 88년 서울이 이렇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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