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아끄는 장면이 눈에 띄었다. 물이 들어찬 논바닥 같은 곳 근처에 몰려 있는 사람들.
부지런히 하고 있는 분들이 보였다.
분들이 계셨다. 남자와 여자가 각기 모여서 일하는 상황, 여기만 그런 건지 아니면 캄보디아의 문화가 원래
그런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눈에 띈 또 다른 점 하나, 베트남 다녀온 사람들이 흔히 저렇게 생긴
모자를 쓰고 기념사진을 찍고 오던데, 그게 여기에도 널리 쓰이는 모자였나 보다.
또 뭔가를 운반하기도. 하얀색 소인데다가 뿔도 그럴듯하게 생긴, 그렇지만 다소 야윈 소들이다.
갈색으로 잘 마른 잎새를 엮어서 둘둘 말아놓은 이엉들이 푸짐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정말, 직사광선만 피할
수 있다면 바람이 솔솔 불고 하니 낮잠자고 쉬고 놀기에 참 좋을 거 같다. 딱 안성맞춤인 원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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