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길이 제주도 남해안을 쭉 잇고 있다. 15.1킬로의 7코스 구간, 놀멍 쉬멍 걸으멍 했더니 반나절이 훌쩍 넘는다.
분위기를 참기만 한다면 이후로는 쭉 즐거울 테니. 뭐, 고기구울 때 제일 노릇노릇 맛난 한 점을 먼저 먹을 건지
아껴뒀다 마지막에 먹을 건지의 차이.
뭐에 의탁한 건지 모르겠지만 위험하지 않을까 싶다.
슝- 달리다 놓치기 쉬운 풍경들 하나하나에 이야기와 추억들을 촘촘이 링크걸어 놨으니 됐다.
이미지를 덧대고 변형시키는 중. 올레길 개척과 커다란 반향이 그 단적인 사례일 듯 하다.
여튼 이건 여리디여린 얄포름한 꽃잎을 갉아먹는 갈빛 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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