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국제 정세에 대해 논하시오.

오바마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되기 전, 그리고 당선된 후,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 으레 질문은 내게 떨어졌다.

누가 될까? 오바마가 되면 어떻게 되는 거야? 암살당하지 않을까?ㅡㅡ;;


북한이 미사일을 쏘거나 6자회담이 삐걱댄다는 기사가 나올 때였을 거다. 당시 내가 RA로 일하던 회사의 이사가 물었다.

자네가 잘 알겠구만. 북한이 왜 저러는 거야? 어떻게 될 거 같아?


심지어는 그런 질문도 들었던 적이 있었다.

왜 한국은 핵무장을 안 하는건데??!!


내가 아냐.


외교학과를 나왔다고 국제 정세 분석에 능해지는 건 아니고, 한국을 비롯한 세계 오만나라의 외교 정책과 기조를

파악하고 있는 건 더더욱 아니다. 그리고 외교관으로 갖출 만한 덕목일 외교술수 이딴 것도 없다. (외교관이 따논

당상인 건 더더욱 아니다. 별 상관없다;;)


첨에 난 외교학과라고 해서, 무슨 대사관 뒷뜰에서 가든 파티할 때 바베큐 잘 굽는 법, 와인 마시는 법 갈쳐 주는

데인가 하고 갔을 뿐이고. 배워보니 무슨 자신이 한국의 대표인 양 겉멋든 인간들만 잔뜩 양산하는 기형적인

외교학과/정치학과 분리 시스템에 속았을 뿐이고.


#2. 다음 주자는,

귀여운 8살짜리 아드님이 있으신 플투님(http://plustwo.tistory.com/)께 바통 살포시 놓고 오렵니다^^


뒤늦은 세줄 요약.
외교학과(학부 나부랭이)를 나왔다.

국제정세 분석은 커녕, 외교정책이나 외교술 역시 모르니 묻지 마라. 쌩깔 테다.

다음 주자는 플투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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