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이벤트가 다 있습디다.

무려 <금드리댁의 미모를 알려라!!!(느낌표도 무려 세 개)>라는 타이틀의 미션이라니 말이죠.

글쎄 아무 블로그에나 가서 다짜고짜 "금드리댁이 티스토리 최고의 미녀!!"라고만 적고 오라는 거였습니다.

이에 저는 금드리댁이 블로고스피어 최고 미녀~! 라고 무려 일곱군데나...뒷감당 생각없이 해치우고 왔지요.

...왜 그랬을까요.ㅋ (죄송해요 벅샷님, 드자이너김군님, 윤뽀님, 나른한고냥이님, 아디쉬님, 카타리나님, 하수님까지.)


사실 저랑 금드리댁은 이미 데이트도 즐겼습니다.

4월 23일이었던가, '블랙 아이스'라는 핀란드 영화 시사회를 함께 갔었구요, 영화를 마치고는 영화평론가 심영섭씨와

함께 한시간여 영화에 대한 '토크'를 나누면서 더욱 즐거운 시간을 보냈었지요.

이 때 올렸던 제 포스팅은 [블랙 아이스] 블랙아이스(Black Ice)란 □ □ 아닐까?

글구 금드리댁이 올렸던 포스팅은 영화평론가 심영섭씨와 함께 본 '블랙아이스' - 아는 만큼 보이는 여성의 심리에 대해.


심영섭평론가한테 칭찬듣고 참 기뻤는데.ㅋㅋ

저도, 금드리댁도 그때는 서로 전혀 모르던 사이였죠. (뭐 지금은 얼마나 아냐고 물으면 딱히 할 말은 없지만,

그래도 리뷰에 서로 트랙백도 걸고 심영섭평론가님의 캉캉치마가 이뻤죠? 이런 공감대도 형성했다고 말할 수는..)

그 땐 서로 같은 공간에 있는지도 모르고, (비록 영화관도 작고 관객도 단촐해서 분위기는 오붓했지만) 서로 낯모른채

무덤덤하니 스쳐지났을 사람인데..이렇게 몇 달 후엔 난데없는 이벤트도 열고 그에 호응도 해드리고, 재미있어요^^

금드리댁 감사해용~^-^*

그래서, 우야튼 저라면 무지하게 민망했을 그 이벤트에서 당당 2위로 선정되어 금드리댁님이 보내주신 책입니다.

"여기 사람이 있다."

오늘로 용산 참사가 딱 150일이네요. 아무 조치도 취해지지 않았고, 아무런 책임 추궁과 진상 규명도 없었으며,

(제가 알기론) 아직도 장례를 못 치뤘다고 알고 있습니다. 게다가 최근엔 병원을 지키던 정의구현사제단 신부님들까지

경찰에 폭행당해 안경이 깨지고 병원에 실려가고...불편한 현실, 거북한 현실이지만 눈 돌려 바라볼 곳조차 점점 사라지는

것 같아 가슴이 더 답답하네요. 얼른 보고, 많은 분들 보시라고 얼른 나누겠습니다.


험험, 금드리댁님 잘볼께요~! 마지막으로,

금드리댁이 티스토리 최고 대인배!!^^
(무려 24포인트, 굴림체, 빨간색입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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