것들이다. 현지폰은 현지에서의 연락을, 로밍폰은 혹시 한국과의 연락이나 다른 단원들의 로밍폰과의 연락을 담당.
알제리의 핸드폰은 미리 SIM카드를 사서 사전에 금액을 충전해 두는 방식이라고 한다. 충전해 두었던 일정액이 모두
소진되는 순간부터 폰은 오로지 받는 것만 가능하고 전화를 걸 수 없게 되는 식. 갠적으론 맨 오른쪽의 바 형태의
현지폰은 한국에까지 들고 와서 쓰고 싶었다.
변경되는 스케줄로 막판까지 골머리를 썩었지만, 뭐 그래도 무난하게 마쳤으니 다행이다.
로컬폰이 모두 삼성폰이었다. 음...이제 이건희의 삼성이 아니라 이재용의 삼성이 되겠지만, 어쨌든, 삼성폰. 흠흠.
왔지, 하고 날 낚았던 화면. 화면보고 놀라고 확인하곤 부끄러워하던 패턴을 네번쯤 똑같이 반복하고 나서 찍은 사진.
그리고 한국어로 표기된 데다가 한가운데 떡하니 버티고 선 알제리 국가 지도라니.
뭐랄까, 아랫쪽을 향한 날개달린 커다란 화살표가 땅바닥에 쿵,하고 떨어져 찌글찌글해진 모습이다.
아니면 장난하냐고 물어야 할지, 더구나 다른 글씨들과는 달리 조금 작은 글씨로 살짝 얹힌 듯한 저 "거의"라는 말.
내려다보려 안간힘쓰고 있다. 님하, 우야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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