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나마, 그의 인간적인 면모와 문제의식..들에 흰 국화를 바친다.
않을까 했던 예상은 빗나갔다. 뽀송뽀송하고 시원한 바람. 사계절이 뚜렷하다는 한국의 날씨가 사실 그렇게 좋은 건
아니지, 여름철의 끈적하고 짜증나는 더위라니. 그치만 이곳의 푸르름도 5,6월 한때라고 했다. 그 이후엔 누렇게
말라붙어 죽어버린댔다.
걸친 비행, 게다가 에어프랑스의 구리구리한 기내식에 질렸던 후라 다들 지쳤고 굶주려 있었던 듯.
하얀 대사관저 창가에 놓여선, 격자무늬 방범망 사이로 삐죽삐죽 꽃대궁을 내밀은 빨간 꽃무더기들.
입고 있었다. 오른가슴팍에 붙은 태극기까지.
태극무늬라니. 이왕 그릴 거면 사방 귀퉁이에 궤도 함께 그려넣던가.
황금빛 석양이 내리쬘 때 역시 제일 먼저 반짝거렸을 거다.
한줌의 더위조차 사그라뜨리고 있었다.
내려뜨려지는 하얀빛 조명.
분과별 회의, 만찬, 장차관 면담, 현장 방문...국제행사 종합세트. 각오를 단단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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