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올댓재즈, 대로쪽에 연해 있다는 정보들과는 달리 조금 골목 안으로 들어가야 찾을 수 있는 계단을 올라야 한다.
아직 해가 까무룩히 잠들지는 않은, 마법의 시간대. 짙은 청빛이 도도한 하늘을 향해 열려 있는 천장.
이 곳에서는 재즈 공연을 보고 듣는 것도 좋지만 음식들도 꽤나 괜찮다고 하더니, 피자와 샐러드 시킨 것 모두 만족.
콘트라베이스의 둔중한 울림이 스피커로 빠져나와 하늘로 피어오르는 시간.
그리 크지 않은 무대와 무대와 바싹 붙어선 그리 많지 않은 좌석들. 반층 위 객석을 감싼 유리창이 번들번들 붉은 벽돌담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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