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쌌댄다. MB,ㅡㅠ.

이제 누가 누구를 '전쟁광'이라며 손가락질해야 되는지도 모르겠다.


사람들이 이리저리 그룹으로 묶인다 쳤을 때, 여태까지는 '좌/우'니 '진보/보수', '서울/지방',

'기독교/기타종교', '강남/비강남', '남/여', '현역/비현역' 따위의 구별법이 힘을 발휘했지만,


전쟁 위기 앞에서는 다르다. 그런 모든 건전하고 상식적인 구별 대신 지극히 기본적이지만

우리 안에 들어있는 개돼지들을 분간해낼 수 있는 구별선이 하나 생겨난다.


전쟁과 평화.


대체 전쟁하자고 총구를 들이밀며 북한을 자극하고 국민을 위기에 빠뜨리는 사람들은

두개골 속에 뇌가 들어있긴 한 걸까.(진중권 말마따나.)


전쟁나면, 예비군 소집하면 지구끝까지 도망다닐 테다.

아놔 진짜. 그냥 조용히 닥치고 있으려고 해도 죽도록 짜증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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