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좁고 비싼 서울에서 복닥거리며 버티느니 근교의 괜찮은 땅을 구해 전원주택을 짓고 사시겠다는 것이 우리 부모님의 오랜 꿈이셨다. 마침 건축 쪽에 종사하시는 아버님이신지라 벌써 십여년전부터 어떤 집을 어떻게 지을지에 대한 청사진을 그리고 고치기를 여러번, 그러다가 올해 4월부터 여러 가지 이유로 전원주택을 짓는 계획이 급물살을 타게 되었다.

 

이제부터 올릴 사진들은 드문드문 내가 가서 찍은 사진들과 아버지가 현장을 관리하며 찍으신 사진들이 뒤섞일 예정이며, 가능한 집이 세워지는 시간순으로 실시간에 가깝게 업데이트하려 한다. 관련한 문의나 궁금한 점들이 있다면 비밀댓글로 남겨주시길.

 

 

8. 터 다지기와 기초 공사

 

2015년 4월 21일, photo by father

 

 

본격적으로 기초를 잡는 공사가 시작, 우선 집의 기초를 튼튼히 잡기 위해서 땅을 파고 단단하게 다지는 작업중이다.

 

 

 

저 기계는 도로 포장할 때 많이 봤던 기억이 난다. 아스팔트를 붓고 나서 저 시끄럽기 짝이 없는 기계로 단단히 다지는.

 

 

 

그리고 철근을 잔뜩 싣고 와서 부려놓는 아저씨.

 

 

그리고 레미콘이 와서 시멘트를 붓고, 다시 반듯하게 정리하는 작업을 재개. 

 

 

결과물. 밭전(田)자 모양으로 정리된 집의 기초가 단단하게 자리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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