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의 숨어있는 까페, 나무라디오. 혹은 나무라듸오. 오랜 한옥집의 얼개를 거의 그대로 유지한 채 까페로 탈바꿈한 곳인지라,
나름의 따뜻함과 오랜 목재들이 빚어내는 운치가 살아있다. 게다가 잔잔한 분위기의 음악과 그걸 그대로 체현한 듯한 주인 아저씨도.
어슴푸레해질 무렵 들어서는 입구에 이렇게 이쁘게 반짝반짝 조명이 섰다.
벽면에 붙어있던 다종다기한 낙서같은 모양새의 나무라디오 간판..이라고 해야 할까, 아마도 주인 아저씨가 취미삼아
나무를 만지시나본데, 하나하나 꽤나 품과 시간을 들이셨을 법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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