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X20, 삼성에서 기존 디지털 카메라에 커다란 혁신을 꾀한 '스마트카메라'의 선봉에 선 제품이랄 수 있겠다.

 

필름을 끼우던 아날로그 카메라, 그 뒤를 이어 PC에 저장하는 디지털 카메라, 그리고 PC를 거치지 않고 바로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다는 게 바로 3세대 스마트 카메라라는 의미라고 한다.

 

그래서 체험단이니 평가단이니, 그런 이름이 붙는 게 아니라 '소셜그래퍼Socialgrapher'라고 한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ocial-)와 포토그래퍼(-grapher)의 합성인 듯 한데, 요새 음식점이니 여행지에서 찍는

 

사진들 대부분이 페이스북, 트위터나 미투데이같은 SNS 공간에서 소비되는 걸 감안하면 꽤나 맞춤한 작명이다.

 

 

NX20을 체험해보는 '소셜그래퍼' 10명 중의 한명으로 선정되고 나서 받은 NX20의 박스 개봉.

 

카메라 바디, 기본 번들렌즈(18-55mm)와 후드, 배터리와 충전기, 메모리카드와 USB 연결선, 넥 스트랩, 사용설명서 등등.

 

DSLR이 아니라 미러리스 카메라임에도 바디는 DSLR의 분위기가 솔솔 풍긴다. 그립감도 좋고, DSLR의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무겁지 않다는 게 첫인상이다. 바디 오른쪽 아래에 조그맣게 'WI-FI'라고 적힌 게 '스마트 카메라'의 포인트.

 

바디의 측면샷. 무려 2,030만 유효화소수를 가진 이미지 센서에 풀HD 촬영이 가능하다는 걸 알려주고 있다.

 

그보다 중요한 건, 무려 3.0인치의 슈퍼 아몰레드 액정이 전후좌우로 자유롭게 회전한다는 사실.

 

 

액정화면이 움직이는 거라거나 3.0인치라는 사이즈는 이미 다른 브랜드 카메라에서도 접할 수 있는 거라지만,

 

포인트는 액정에서 보이는 화면의 색감이 정말 여느 카메라와는 선연히 다르다는 점이다.

 

HD티비를 보면 배우들 땀구멍이 보인다고 하는데, 카메라 액정을 보면서도 그런 말을 할 수 있을 거 같달까.

 

살포시 눕혀놓고 찍은 카메라 상단 모습. 모드 다이얼이 조금 뻑뻑하고 툭 튀어나온 느낌은 없지 않지만,

 

버튼들의 위치가 무난하게 정리되어 있는 거 같다. 편의성에서나 시각적인 안정감 측면에서나.

 

이게 바로 유효화소수 2,030만의 고화질 이미지 센서.

 

퍼렇게 일렁이는 게 손을 뻗어 만져보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하지만, 그랬다간 앞으로 찍힌 사진들에 내 손도장이 찍힐까봐.

 

이제 외관은 그만 감상하고 배터리와 메모리카드 삽입.

 

처음 사용하는 거니까 배터리는 일단 빵빵하게 충전시켜놓고 꼽아야 하..겠지만, 궁금하니까 일단 잠시만 켜보기로.

 

그리고 바디에 렌즈 장착. 여전히 가볍다는 느낌, 그리고 여전히 조금 작다는 느낌. 작다는 느낌은 개인의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지만, 나 같은 경우는 요새 작으면 좋다, 는 식이어서 만족. 가벼운 거야 당연한 장점이 되는 거고.

 

 

번쩍, 슈퍼 아몰레드 액정화면이 불이 들어오길래 내키는 대로 이리저리 움직여보고 있다.

 

슈퍼 아몰레드 액정화면은 기존 아몰레드 액정에 특수 코팅을 입혀서 약 20% 정도의 선명도를 업시켰다고 한다.

 

이렇게 디스플레이 창이 180도 꺽이면..셀카 찍을 때 좋겠구나, 하는 생각부터 든다.

 

(아까 보니까 '뷰티샷'이던가, 그런 기능도 있던데 얼마나 뽀송뽀송하게 찍히려나..호박에 줄을 그어주려나..;; )

 

 

 

처음 '소셜그래퍼'로 선정된 날 인사동과 조계사와 종로를 다니며 찍었던 사진들부터 소개하고,

 

구체적인 기능이나 샘플 사진들은 다음 포스팅부터, To be continued~*

 

 

 

- 인사동에서 여행객 코스프레.

 

- 부처님 오실 날을 앞둔 조계사 풍경.

 

- 청계천을 걷고 종로통을 지나, 길냥이가 꿈꾸는 까페로.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