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보궐선거 전후로 '참여연대'가 마치 대기업에 협찬금을 강요한 것처럼, 혹은 이른바 '좌파정권' 10년동안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던 것처럼, 심지어 박원순 서울시장 당선 후 참여연대가 뭐라도 될 것처럼 오해하고

우려하는 사람들이 있다. 아무래도 박원순 서울시장이 당선되고 나서 참여연대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에 대한

관심이자 우려이자 조바심일 수 있겠다.


작년 한해동안 얼마 되지 않는 돈이나마 참여연대에 보태고 연말정산을 위한 '기부금 영수증'을 받으며 함께

받은 감사장엔 그런 오해나 악의적 선전에 대한 명쾌한 정답이 있어서 공유 한번 해보기로 했다. 창립이래

지난 17년간 지켜온 독립재정의 원칙에 한점 부끄러움 없다는 내용이고, 2012년에도 따뜻하고 정의로운

세상을 만드는데 매진하겠다는 내용이다.


좀더 자세하게는, 정부지원금은 일체 받지 않고 받은 적도 없으며, 대기업 기부금 역시 받지 않고 있으며(이는

'아름다운재단'에 제공된 기부금이 참여연대에까지 전달되리라는 오해에 대한 해명), 무엇보다 참여연대 출신의

서울시장이 취임했다고 해서 대표적 시민단체인 참여연대의 자세가 달라지지는 않는다는 다짐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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