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그녀를 떠나보내기가 아쉬웠던 게다.

무작정 통영에 내려와서는 다소간의 인연을 빌미로 무작정 불러낸 그녀와 헤어지기 직전이었다.


우리는 차를 타고, 그녀는 차를 배웅하던 그 순간.

창밖에 선 그녀를 향한 그의 손이 갈고리가 되었다. 그의 손이 유리창을 긁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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