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들이 부러워지는 건, 아니 정확하게 말해 예술가들이 하는 일들이 부러워지는 건,
세상에 너무도 흔해빠져서 좀처럼 제대로 한 번 쳐다보거나 살펴 본 적이 없는 것들에
싱싱하고 새로운 감각을 불어넣는 것.
사랑 노래가 넘쳐나는 세상에서도 문득 귀에 꽂히는 가사를 노래하는 가수라거나, 실내화
넘쳐나는 세상에서 번쩍 눈에 뜨이게 만드는 실내화를 만들어내는 예술가라거나 매한가지.
슈퍼 코멧, 그 위의 빨간 줄과 파란 줄까지, 딱 내 어렸을 적 실내화 주머니에 넣고 빙빙
돌려대던 그 실내화인데 설마 이런 자태로 다시 조우하리라곤 생각도 못했다.
이 실내화를 신고 팔짝 뛰어볼작시면 머리가 하늘까지 닿는 정도가 아니라 하늘 너머
꽃이 만발하고 젖과 꿀이 강물처럼 흐르는 그런 곳에까지 가 닿을 듯.
@ 안동, 우전 마진식 작업실.
세상에 너무도 흔해빠져서 좀처럼 제대로 한 번 쳐다보거나 살펴 본 적이 없는 것들에
싱싱하고 새로운 감각을 불어넣는 것.
사랑 노래가 넘쳐나는 세상에서도 문득 귀에 꽂히는 가사를 노래하는 가수라거나, 실내화
넘쳐나는 세상에서 번쩍 눈에 뜨이게 만드는 실내화를 만들어내는 예술가라거나 매한가지.
슈퍼 코멧, 그 위의 빨간 줄과 파란 줄까지, 딱 내 어렸을 적 실내화 주머니에 넣고 빙빙
돌려대던 그 실내화인데 설마 이런 자태로 다시 조우하리라곤 생각도 못했다.
이 실내화를 신고 팔짝 뛰어볼작시면 머리가 하늘까지 닿는 정도가 아니라 하늘 너머
꽃이 만발하고 젖과 꿀이 강물처럼 흐르는 그런 곳에까지 가 닿을 듯.
@ 안동, 우전 마진식 작업실.
'[리뷰] 여행과 여행사이 > 기타(공연/전시 등)'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술자리에 달을 띄워보내는 운치, 달잔의 매력. (4) | 2010.12.19 |
---|---|
'코르다사진전', 셀레브리티가 아닌 체게바라를 보여주다. (6) | 2010.12.12 |
11/30 무역의 날, 포스터로 보는 '무역입국'의 역사 (0) | 2010.11.30 |
서울국제가족영상축제에서 시체를 보다. (0) | 2010.11.01 |
대한민국자식연합, 이번엔 '채식부족가족'이다. (2) | 2010.09.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