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프레소를 좋아하지만 가끔은 마끼아또같은 달콤한 게 땡길 때가 있다.


독한 술을 좋아하지만 또 가끔은, 술 같지도 않은 달콤한 리큐어가 땡길 때도 있다. 


한잔 한잔 홀짝대다 보면 뭔가 그럴듯한 아이스 피커와 커다란 아이스덩어리가 갖고 싶어지고,

달콤하고 고소한 맛에서 얼추 느끼함이 분별될 즈음 병이 비워지곤 한다.


집에서 마실 때의 원칙은 주종을 하나로만. 병이 비면 술도 그만인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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